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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빌런이 너무 약해서 내가 빌런이 되기로 했다.
작가 : 하얀유령
작품등록일 : 2017.10.31

히어로와 빌런,초능력자란 말이 아무렇지 않게 들리게된 근미래.

'최강의 빌런'이 목표인 글러먹은 소년 '임태성'은 부친의 추천으로 히어로 전문육성학교 '개벽'에 입학하게 되는데...

 
Chapter.2 충격의 반장선거(完)
작성일 : 17-11-03 22:40     조회 : 26     추천 : 0     분량 : 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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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오후.

 

 본관 1층에 자리잡은 양호실 내부엔 호젓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해질녘의 붉은 햇살이 은은히 침대 위를 비췄고 각종 약이 든 대형 캐비닛과 교사 전용의 책상 등이 한 폭의 정물화처럼 고요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으윽..여..여긴?"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맨 구석자리의 침대에서 한유리는 간신히 의식을 되찾았다.

 

 연속된 테이져탄의 전류로 인해 꼬박 반나절동안 기절해있었고 양호실을 담당하는 선생은 잠시 자리를 비워버린듯 했다.

 

 '얼마나 기절해있었던거지? 난..져버린건가? 그 불손하기 짝이 없는 하급 남자한테?'

 

 짐짓 기억을 되짚어보던 유리의 뇌리로 태성의 사악한 표정(?)이 스윽 스치고 지나갔다.

 

 "으으..대체 이게 무슨 망신이람? 촉망받는 우수 셀렉션인 이 한유리가..그런 비열한 하급 셀렉션한테 패배해 기절까지 해버리다니..!!"

 

 수치심에 치를 떨던 유리는 이내 양 손으로 이마를 부여잡은채 끙끙 앓는 소리를 냈다.

 

 이제와서 열을 내도 자신의 패배는 확정된 상황이었고 반 아이들 모두가 자신의 처참한 꼴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본 뒤였다.

 

 변명도,핑계도 통하지 않는 완벽하리만치 철저한 패배.

 

 그것이 지금 한유리가 처한 냉혹한 현실이었다.

 

 '임태성..어디 두고보라고! 그쪽이 무슨 능력을 쓰는지는 몰라도 언젠가 반드시 이 빚을 갚아줄테니까!'

 

 부득부득 이를 갈던 유리는 태성에 대한 철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맘같아선 당장이라도 다시 대결을 벌이고 싶었지만 지금의 몸 상태로는 무리였고 태성의 능력이 무엇인지도 철저히 파악해둬야만 했다.

 

 '그 남자..마치 내 기술들을 이미 진작에 꿰뚫어보고 있는 듯이 전부 피해냈어.바닥을 전부 얼리는 것까진 간파못한듯 했지만..어쩌면 그것도 이미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던건가? 만약 아니라면 그 남자의 능력은..?'

 

 한참을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유리는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좌우로 흔들었다.

 

 자신이 백날 머리로 추측해본들 아직은 정보가 너무도 부족했다.

 

 - 드르륵.

 

 한참을 혼자 고뇌하던 유리의 등뒤로 돌연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안으로 들어왔다.

 

 갑작스런 인기척에 유리는 곧장 고개를 돌려 문쪽을 돌아봤고 이내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다름아닌 태성이었다.

 

 "다..당신?! 어째서 여기에?!"

 

 "오.이거 A급 아가씨 아냐? 역시 여기 있었군."

 

 흠칫 놀라며 묻는 유리에게 태성은 새삼스럽게 뭘 그러냐는듯 피식 웃어보였다.

 

 곧바로 유리의 앞으로 다가온 태성은 침대 옆에 놓인 회전 의자에 기세좋게 털썩 걸터앉았다.

 

 "몸 상태는 좀 어때? 내가 저질러놓고 이런 질문하는 것도 그렇다만..괜히 신경쓰여서 말이지."

 

 "흥! 정말 뻔뻔하기 짝이 없네요! 실컷 남에게 굴욕을 선사해놓고선 이제와서 위선을 떨 작정인가요?"

 

 "굴욕이라니..말 좀 가려서 해라.잘못 들으면 내가 너한테 뭐 엄한 짓이라도 했다는 뉘앙스라고 그거?"

 

 "어..엄한 짓이라니! 그런 파렴치한 짓까지 염두해두고 있었단 말인가요?!"

 

 곧바로 질색을 하는 유리에게 태성은 그럴 리가 있겠냐는듯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아..겉은 멀쩡하게 생긴 아가씨가 못하는 말이 없네.나라고 뭐 좋아서 찾아온줄 알아? 난 그냥 너한테 부탁이 있어서 찾아온 것 뿐이라고."

 

 "부..부탁이라뇨? 그게 대체..?"

 

 곧장 의문을 표하는 유리에게 태성은 꽤나 진지한 얼굴을 짓더니 단번에 두손을 앞으로 합장하였다.

 

 "니가 나 대신 반장 좀 맡아주라!!!"

 

 "뭐..뭐라구요?! 대신이라니..당신 반장 자리엔 관심없다면서요?!"

 

 "그래! 그랬지! 근데 그 망할 로리..아니 교장이란게 결투중에 치사하게 직접 권한으로 이긴 놈을 무조건 반장시키라고 했단 말이야!"

 

 "이긴 놈이 반장..? 잠깐만.그럼 당신이 반장이란 소리잖아요? 어째서 제게 떠넘기는 거에요?!"

 

 단숨에 되묻는 유리에게 태성은 속썩는 얼굴로 한숨을 푹 내쉬었다.

 

 "내가 오죽하면 이러겠냐고..애초에 난 반장자리 따윈 X도 관심없는 놈이라고! 나현이 그 자식이 멋대로 추천해버리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떠밀린 것 뿐이야!"

 

 "우..웃기지 말아요! 설령 정말 그런거라 해도 애초에 기권했으면 충분히 해결됐잖아요? 왜 이제와서 그런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넌 내가 지금 구라치는 얼굴로 보이냐?! 앙?! 뭣하면 손모가지라도 하나 걸까?"

 

 여태껏 본 것 중 가장 필사적인 태성의 표정에 유리는 일순간 대답을 망설였다.

 

 대체 눈앞의 이 남자는 무엇 때문에 이리도 반장의 자리를 정색하며 마다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유리의 머릿속에 가득했고 그것은 점차 태성에 대한 근본적인 호기심으로까지 발전했다.

 

 "끙..자..잠깐만요.무슨 말을 하고싶은진 알았어요.그치만 대체 왜 그렇게까지 반장을 마다하는 건가요?"

 

 "말했잖아..난 그딴 자리 하나도 관심없었다고.온갖 잡일이나 떠맡고 담탱이 따까리 노릇이나 하는 일을 누가 하고싶겠냐?"

 

 "그..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볼건 아니잖아요! 나름 반장이 되면 히어로 이력에도 추가될테고 좀더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을텐데.."

 

 "고작 나중에 좋게 보이자고 1년동안 사서 개고생하라고? 지랄하고 자빠졌네!"

 

 거칠게 욕을 내뱉은 태성은 왠지 잔뜩 열받은 표정으로 혀를 쯧 걷어찼다.

 

 "그쪽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진 쥐뿔도 모르겠다만..부탁이다.나보다는 니가 더 반장에 어울리기도 하고 나름 그럴듯한 책임감도 가지고 있잖아? 안 그래?"

 

 "그야 그렇지만..교장선생님이 직접 권한으로 명령하셨다면 저 또한 거스를수 없어요."

 

 "거참.빡빡하게 자꾸 그러지말고..적재적소라는 옛 말도 있잖아? 조금이라도 할 맘이 있는 놈이 그 자리에 있어야 그 자리가 빛나는 거라고."

 

 "자꾸 강요하지 마세요! 안타깝지만 당신의 부탁은 절대 들어줄수 없어요.굳이 교장선생님 명령 때문만이 아니라도 제가 거부하겠습니다."

 

 고개를 홱 돌려버리는 유리에게 태성은 끄응하며 심하게 앓는 소리를 흘렸다.

 

 잠시 끙끙거리던 태성은 문득 기가 막힌 묘안이 떠올랐는지 손가락을 딱 튕겼고 이에 슬쩍 태성을 돌아본 유리가 미심쩍은 눈으로 태성을 흘겨보았다.

 

 "그래! 그렇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어이 아가씨!"

 

 "또 뭐죠? 당신이랑은 가급적이면 말섞고 싶지 않습니다만?"

 

 "까칠하게 굴지말고 좀 들어봐! 일단 그 망할 교장 명령이 있으니 반장 직은 맡도록 하겠어.다만 난 어디까지나 간판만 반장인거고 실무는 전부 니가 처리하는거야.어때?"

 

 "그렇게 해서 제가 이득볼게 뭐가 있다는거죠?"

 

 여전히 날카로운 유리의 반문에 태성은 얼버무리듯 대꾸해갔다.

 

 "아니.그 왜 뭐랄까..아까도 말했지만 난 반장이니 뭐니하는 일은 영 젬병이거든.딱히 하고싶은 맘도 없고 말이지.그치만 넌 아니잖아?"

 

 "뭐, 저야 의욕이나 사명감,업무능력 면에선 당신보단 몇배 이상 나으니까요."

 

 "그래그래.그러니까 어차피 할꺼면 의욕있는 사람이 하는 편이 더 낫지않겠어? 물론 정말 중대한 일이고 내가 참여해야하는 일이라면야 어쩔 수 없이 나도 도움은 주겠지만."

 

 "하아..무슨 헛소리를 하나했더니 결국엔 위장하고 떠넘기기인가요? 참 당신다운 발상이로군요."

 

 비아냥대는 유리의 말에도 태성은 여전히 유리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자자.그래도 교장 명령이라잖아? 어차피 내가 반장이면 부반장으론 당연히 니가 확정일게 뻔하다고? 사람 하나 살리는 셈치고 좀 도와줘라.응?"

 

 계속되는 태성의 간절한(?) 부탁을 유리는 또다시 매몰차게 거절했다.

 

 암만 위장이라해도 언젠가는 들킬 것이 분명했고 그렇게 되면 책임을 추궁당하는 걸 피하긴 힘들었다.

 

 영 유리가 설득될 기미가 보이지않자 태성은 애꿏은 머리칼을 쥐어뜯었고 둘 사이에는 잠시나마 정적이 흘렀다.

 

 "저기..뜬금없이 이런 걸 물어 죄송한데 당신은 뭐 때문에 이 학교에 입학한거죠?"

 

 고요로 가득한 분위기를 깨고 유리가 선뜻 먼저 입을 열었다.

 

 "나 말이야? 글쎄..알아봤자 뭐하려고? 애초에 나랑 그쪽한테 그런걸 말해줄 의리가 있었던가?"

 

 "그..그런 건 당연히 아니죠! 전 단지 궁금해서 그런 것 뿐이에요! 이상한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단숨에 얼굴을 붉히며 반박하는 유리에게 태성은 어이가 없다는듯 피식 조소지었다.

 

 "크큭.뭐 좋아.어차피 말한다고 그쪽이 나한테 뭐 어쩔 수 있는 것도 아니겠지..내가 이 학교에 입학한 이유는 단 하나.'사상 최강의 빌런'이 되기 위해서다!"

 

 "빌런이라구요? 어째서 그런 무뢰배가 되고싶다고 서슴없이 말하는거죠?"

 

 "뭐어..그놈들이 노답이란건 잘 알아.근데 히어로들도 그놈들이랑 별반 다를 게 없더라고.오히려 심하면 더 심했었지.그래서 난..아주 어렸을때부터 줄곧 '빌런'이 되겠다고 맹세했어."

 

 짐짓 진지하게 변한 태성의 어조에 유리는 순간 의아해하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히어로들이 빌런보다 더했다니..대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히어로들은 자신들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구하는 고귀한 자들이에요.빌런이란건 그저 민폐를 끼치는 자들일 뿐이고요."

 

 "이런이런..히어로 리그의 선전에 제대로 세뇌되셨군? 이봐 아가씨.히어로나 빌런이나 근본적으론 둘다 사람이라고? 근데 히어로는 절대 선이고 빌런은 절대 악이다.그딴 건 대체 누가 정한거지?"

 

 "그야 행동거지를 보면 뻔하지 않나요? 남들한테 피해를 끼치는게 설마 잘하는 짓이라고 하진 않겠죠?"

 

 유리의 반문에 태성은 의외로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민폐는 당연히 민폐지.다만 민폐끼친다는 것만 제외하면 그놈들이 차라리 히어로보단 나은 구석이 있어.적어도 역겨운 위선은 떨지않으니까."

 

 "그럼 대체 왜 '빌런'을,그것도 '최강의 빌런'을 목표로 하시는 거죠? 굳이 '빌런'이 목표라면 히어로 학교에 입학할 필요가 없었을텐데요?"

 

 "맞아.사실 이 학교에 입학한건 내 아버지,그러니까 꼰대가 강요해서 반쯤 어거지로 들어온거야.적어도 이용가치는 있는 곳이니까 군소리 안하고 다니는 것 뿐이지."

 

 "이용가치..라뇨?"

 

 "최강의 빌런이 되기 위해선 먼저 히어로들을 전부 쓰러뜨려야만해.그러기 위해선 히어로에 대한 모든 것을 샅샅이 조사하고 알아야만하지."

 

 담담히 대꾸해간 태성은 잠시 목을 더듬는가 싶더니 어쩐지 음산한 얼굴로 유리를 지그시 바라보았다.

 

 "툭 까놓고 말해주지..난 히어로고 빌런이고 죄다 맘에 안들어.다만 빌런의 경우엔 히어로랑 다르게 인간적인 부분이 더 많거든? 자기 감정에 솔직하다던가 뭐든 남 신경 안쓰고 지 멋대로 한다는 마인드가 바로 그거지."

 

 "그래서..대체 뭘 말하고 싶은거죠?"

 

 "최강의 빌런이 되서 히어로도,빌런도 전부 내 발밑에 무릎꿇릴거다.그게 내가 이 학교에 들어온 이유다."

 

 태성의 마지막 대답에 유리는 순간 아무런 말도 못한 채 멍하니 태성을 바라보았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태성은 자신의 실력과 악명을 높히기 위해 제물로 히어로 학교를 선택했다는 뜻이 된다.

 

 히어로 학교에 입학한 이상 히어로가 되어야한다는 전제 자체를 무시해버리는 이단아같은 존재였다.

 

 '이 남자는 도대체..뭘 멋대로 하겠다는거지?'

 

 유리는 새삼 자신의 눈앞에 앉아있는 태성이 기이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신있게 빌런이 되겠다는 말도 그렇고 히어로와 빌런 모두가 맘에 들지않는다는 그의 생각도 납득하기 상당히 어려웠다.

 

 무엇보다 자기 멋대로 하기 위해 최강의 빌런이 되겠다는건 뭔가 다른 것을 숨기고 있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고 있었다.

 

 "아, 태성 오빠! 한참 찾았잖아요! 여기서 뭐하시는 거에요?"

 

 문득 양호실 문을 밀어젖힌 나현이 단번에 양호실 안으로 걸어들어왔다.

 

 곧바로 나현을 알아본 태성이 슬쩍 나현을 돌아보았고 이에 태성에게 바짝 달라붙은 나현이 조잘대며 입을 열어갔다.

 

 "정말..! 하교시간 다 지날 때까지 정문에서 한참이나 기다렸다구요!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요?"

 

 "내 참.누가 기다려달라고 그랬냐? 부탁한 적도 없는데 니가 멋대로 기다린 거겠지."

 

 핀잔을 던지는 태성에게 나현은 우으하며 있는대로 볼을 부풀렸다.

 

 보나마나 태성이 나올 때까지 몇번이고 계속 교문을 빠져나오는 다른 학생들을 흘겨봤을 터였다.

 

 "어라? 그러고보니 유리 언니도 있었네요? 오늘 태성 오빠한테 졌던 그.."

 

 곧바로 자신을 돌아보는 나현에게 유리가 슬쩍 미간을 구부렸다.

 

 "흥.신나현 양이죠? 당신한테는 잘되었네요.동경하는 사람이 원한대로 우승했으니까."

 

 "으음..그야 그렇지만 유리 언니도 나름 열심히 잘 싸웠잖아요! 저 솔직히 언니의 능력도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얼음을 다루는 능력이라니..멋지잖아요!"

 

 "흐..흥! 이제와서 그런 입에 발린 말한다고 누가 기뻐해줄줄 알았나요? 착각도 유분수지.얼른 그 남자나 데리고 가버려요!"

 

 앙칼지게 대꾸하는 유리에게 나현은 곧장 당황한 눈으로 태성을 돌아보았다.

 

 어쩐지 붕 떠버린 분위기에 태성은 곧 자리를 딛고 일어났고 이내 나현을 먼저 양호실 밖으로 내보냈다.

 

 "뭐어, 그럼 병문안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지.또 반에서 다시 보자고? A급 아가씨 한유리."

 

 "능청스럽게 막 이름부르지 마세요! 당신이 바라지 않아도 반드시 다시 등교할테니까요!"

 

 "그래? 그거 반가운 소리로군.기회되면 나중에 또 붙어보자고."

 

 "바라던 바에요!"

 

 여전히 사납게 대꾸하는 유리에게서 태성은 곧바로 등을 돌렸다.

 

 양호실 문 근처까지 다가간 그는 곧장 문을 열어젖혔고 이에 막 다시 드러누우려던 유리에게 태성이 슬쩍 고개를 돌렸다.

 

 "아참.그러고보니 내 능력등급 말인데..S급이다.그러니까 이젠 하급이네 뭐네 멋대로 지껄이지마.그럼."

 

 "뭐..뭐라구요?! S급이라뇨?!"

 

 단숨에 잠이 싹 달아난 유리는 곧바로 양호실 문쪽을 돌아보았다.

 

 하지만 그녀가 돌아봤을때 양호실의 문은 소리나게 탁 닫혀버리고 말았다.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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