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페이크 라이프.
작가 : 빈둥남
작품등록일 : 2017.9.9

인기 장르소설 작가였던 박건호. 소설 속 엑스트라인 금발 미소년 '노아'가 된다. 왜? 하필 주인공도 아닌 엑스트라? 본격 생존을 위해 주인공에게 빌 붙는 엑스트라 이야기. 페이크 라이프!

*표지는 무료 이미지 입니다.

 
episode 6. 대륙의 별 #3
작성일 : 17-10-21 09:36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608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내가 키리얀을 데리고 간곳은 번화가에 있는 술집이었다. 안에는 남은 자리가 있을지 의심이 될 정도로 사람들이 붐볐다. 오오. 마침 구석자리에 남녀 한 쌍이 일어나는 게 보인다. 테이블은 아직 치워지지도 않았지만, 나는 냉큼 달려가서 자리에 앉았다.

 

 어차피 지금은 세계적인 축제가 진행중이였다. 어느 가게든 사정은 비슷하다고 본다. 키리얀은 피식-웃으며 내 앞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대화하기 좋은 곳 맞나요? 너무 시끌벅적한데요.”

 

 키리얀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린놈의 자슥. 뭘 모르는구만.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엔 술만큼 좋은 게 없죠.”

 

 “그…그런가요?”

 

 동공이 크게 흔들리는 키리얀. 후후. 사실 대화를 나누기엔 지금 이곳은 너무 시끄러웠고, 진솔함을 논하기엔 내 행동자체가 거짓부렁인지라 기만에 가까운 말장난이었다. 하지만 굳이 이곳으로 자리 옮기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키리얀의 유일한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술이기 때문. 사람이 너무 완벽하면 인간미가 없기 때문에 하나 만들었달 까. 나중엔 그것마저도 데모닉이 되면 절대 취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리기에 ‘소년 키리얀‘ 한정 약점이었다.

 

 “제일 독한 걸로 주세요!”

 

 테이블을 치우고 있던 종업원 아주머니가 나를 흘깃 바라보았다. 아…뭐요 열다섯 살이 술 좀 먹겠다는데. 당연히 내가 만든 세계관에선 미성년에게는 술을 팔지 못하는 법 따윈 없었다. 그냥 앳된 얼굴의 소년이 당당히 가장 독한 걸 원하니 놀란 것이리라.

 

 “꼬마야, 이 가게에서 제일 독한 게 제일 비싼 것 이라는 건 알고 있니?”

 

 “…….”

 

 아항. 그런 거였군. 나는 돈주머니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금화 한 닢을 던져주었다. 멋지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는 그것을 아주머니는 두 손으로 든 치맛자락으로 우아하게 받아냈다.

 

 “훗. 남은 건 팁입니다.”

 

 “…….”

 

 나 방금 조금 멋있었나? 저 동전은 스텔라가 두둑이 챙겨준 퇴직금의 일부였다. 상인 집 딸내미 루시아 말로는 이제는 멸망한 왕국의 금화라고 한다. 자치주에서 발행한 것은 아니지만, 환전 했을 시 금액은 기대해도 좋다고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것도 아니면 수집가에게 팔아도 한몫 단단히 챙길순 있을 것이다.

 

 “어머…. 화통하기도하셔라. 조금만 기다려요. 오호호.”

 

 아주머니는 신나서 잰걸음으로 사라졌다. 보았는가, 그녀의 달라진 태도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금화의 위력이었다. 나의 허세 때문에 출혈이 조금 크긴 했지만 상관없었다.

 

 마침내 우리 테이블 위에 내 쫀심이 담긴 병이 올라왔다. 그리고 아주머니가 자랑스럽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우리 술집이 자랑하는 가장 독한 술이에요. 한 병을 모두 마시면 천일은 곯아떨어진다고 해서 천일취라고 부르지요.”

 

 “…….”

 

 “…….”

 

 나와 키리얀 모두 동시에 할 말을 잃었다. 당연히 사람은 천일을 잠들 수 없다. 하지만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강한 독주인지, 짐작이 간다. 그러나 폼 안 나게 여기서 물릴 수는 없는법!

 

 에잇. 나는 먼저 키리얀에게 술을 따라주고, 내 잔은 스스로 채웠다. 굳이 여기서 한국식 주도를 설파할 이유는 없었다.

 

 “…….”

 

 “…….”

 

 우리 둘 다 잔을 잡긴 했는데, 마실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리고 무겁게 입을 떼는 키리얀. 그는 변명처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 사실. 내일도 중요한 시합이 있는데 술을 마시기에는 조금….”

 

 뒷말을 흐렸지만, 무슨 뜻인지는 충분히 알았다. 당연히 술도 약한데 이런 독주를 마시기엔 부담이 되겠지. 하지만 나는 계획한바가 있기 때문에 그의 정당한 요구를 받아 줄 수 없었다.

 

 “하…. 이거 실망이군요. 이 광대한 대륙에서 우연히 동문이 만났는데! 술 한 잔 기울일 배짱도 없습니까?”

 

 “…….”

 

 회식자리에서 억지로 술을 권하는 상사가 된 기분이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성난 것처럼 천일취를 단숨에 들이켰다. 입술에 닿는 순간부터 따끔거려서 불길함을 느껴졌지만 강행했다. 그러자 혀에서는 짜릿함이 올라오고 액체가 목구멍을 넘어가는 동시에 데인 것 같은 통증이 느껴졌다.

 

 감상평을 말하자면 강한 독주인 것은 맞으나, 천일은 개뿔. 별 다섯 개중 별 세 개 주겠다. 전직 호스트를 얕보지 마라!

 

 나는 도발적인 표정으로 키리얀을 바라보았다.

 

 “왜요? 겁난다면 이만 돌아갈까요?”

 

 눈가를 꿈틀 거리는 키리얀. 방금 내 말투에 자존심이 안 상하면 남자가 아니다.

 

 “…동문께서는 보기보다 술이 강하시군요. 좋습니다.”

 

 나처럼 단숨에 술을 넘기는 키리얀. 어어. 그거 바람직한 행동 아니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몸 관리 해야지.

 

 키리얀은 입가를 손등으로 닦았다. 그리고 그를 자세히 바라보았는데, 고작 한잔인데 동공이 풀린 것 같았다. 설정보다 더 한 것 같은데? 하지만 나는 튀 내지 않고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키야. 역시 동문답게 화끈하시네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

 

 나는 아주머니에게 물과 얼음을 부탁했다. 이렇게 독한 술은 희석해서 먹는 게 좋았으니까. 그런데 난데없이 키리얀이 인상을 쓰며 말했다.

 

 “지금 뭐하는 겁니까?”

 

 “…네?”

 

 내가 깜짝 놀라 반문하자, 키리얀은 묵묵히 자신과 내 잔에다가 술을 채워 넣으며 말했다.

 

 “술에다가 그런 불순한 것을 섞다니, 용서 못해.”

 

 “…….”

 

 뭐야? 애… 무서워. 온화한 분위기에서 너무 갑자기 변했다. 게다가 말도 짧아졌고. 이게 바로 영웅의 기상! 은 헛소리고 주정 같은데? 설마 한잔에 취한 건 아니겠지?

 

 나는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혹시 취했습니까?”

 

 “취하긴 누가 취해!”

 

 확실하다. 나는 취한 놈 치고 그걸 인정하는 꼴을 본적이 없다. 뭐 어쨌든 계획대로 되긴 했다.

 

 “좋습니다. 키리얀.”

 

 “앙?”

 

 “그냥 마시기엔 흥이 안나니 한 가지 게임을 하는 게 어때요?”

 

 “뭔데?”

 

 “서로 한번 씩 질문을 하고, 솔직하게 대답해야 합니다. 정 대답하기 꺼려지는 질문이라면 우리 앞에 놓여 진 술을 마시는 거구요.”

 

 “그래 좋아.”

 

 키리얀은 내 제안에 별 생각 없이 히죽 웃으며 수락했다. 무슨 멀쩡하던 놈이 한순간에 빙구가 됐어?!

 

 어쨌든 진실게임은 시작되었다. 선공은 나였다.

 

 “키리얀. 당신은 무슨 이유로 대륙의 별에 출전하게 되었죠?”

 

 “…….”

 

 바보가 된 지금의 키리얀이라면 금방 대답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답변은 시간이 걸렸다.

 

 “…입신양명하기 위해서.”

 

 쳇. 원했던 대답은 ‘어머니’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야 했지만 저것도 틀린 답은 아니었다. 다만 중의적으로 해석 될 여지가 있었다. 크흠. 분명한건 설정이 정확히 들어맞는지, 스토리가 제대로 흘러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나에게는 좋은 답변은 아니었다.

 

 이제는 키리얀 차례였다.

 

 “넌 정말로 스승님의 제자인가?”

 

 “……”

 

 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빙구주제에 이렇게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할 줄이야. 정말 대답하기 꺼려지는 질문이지만, 여기서 술을 마신다면 의심을 인정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이번에도 시치미 떼고, 거짓말을 하면 되겠지만 굳이 그러고 싶진 않았다. 그나저나 아직까지도 의심하고 있었구나. 그냥 순진한 바보가아니라서 이 형은 기쁘다. 나는 생각을 정리하고 입을 열었다.

 

 “흠. 사실 그분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그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진정성 있게 말했지만, 취한 키리얀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그으래? 증명해봐”

 

 “…….”

 

 젠장. 게임에서 어느새 취조가 되어 버린 거지.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 말했다.

 

 “…좋습니다. 그분은 애연가이고, 독설가이도하며 결혼은 하지 않았고 여행을 좋아하죠.”

 

 “…….”

 

 “그 방랑벽 때문에 방랑의 기사라 불 리우고, 등에는 커다란 화상자국이 있습니다. 어때요 더할까요?”

 

 키리얀은 주눅 든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충분해.”

 

 “그럼. 절 의심했으니 벌주를 받아야죠. 얼른 마셔요.”

 

 “아?! 으응.”

 

 애초에 그런 룰은 없었지만 키리얀은 미안했던지 반발하지 않고 느릿하게 술을 마셨다.

 

 꿀꺽꿀꺽-

 

 우쭈쭈. 우리새끼 잘 마신다.

 

 탁-

 

 소리 나게 술잔을 내려놓는 키리얀. 나는 다시 빈 잔을 채워 넣었다. 그리고 이젠 다시 나의 차례였다.

 

 “그 입신양명을 하고 싶은 정확한 이유가 뭐죠?”

 

 키리얀은 흐리멍텅해진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서. …리치몬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난 그의 사생아니까.”

 

 퍽-

 

 그대로 테이블 위에 엎어진 키리얀. 술 두 잔의 효과치곤 너무 좋았다. 바라지도 않던 사실까지 꺼내놓으며 정신을 잃었으니까.

 

 나는 주변을 살펴봤다. 다행히 우리를 신경 쓰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일로 확신을 얻었다. 키리얀은 원작과 조금도 다르지 않음을. 아니다. 정정, 생각보다 허점이 많았지만 그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동기가 변치 않았다는 게 중요했다.

 

 “…….“

 

 나는 키리얀의 볼록한 뒤통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크흠. 그나저나 이걸 어떻게 옮긴다?

 

 

 

 

 ***

 

 천일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음날 아침까지 곯아떨어진 키리얀은 내방에서 눈을 떴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타준 꿀물을 민망한 표정으로 마시고 있었다. 그것을 다 마시고 그는 우물쭈물 입을 열었다.

 

 “그… 제가 어제 무슨 실수라도…?”

 

 있었지. 그것도 많이. 인사불성인 너를 옮기는데 얼마나 힘이 들었겠니. 하지만 나는 생각과는 다르게 그림 같은 미소를 지으며 안심시켜주었다.

 

 “그럴 리가요. 전혀 없었습니다.”

 

 “…다행이군요.

 

 키리얀은 작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이렇게 민폐를 끼치고 면목 없지만 얼른 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시합이 있어서….”

 

 키리얀은 어지간히 미안한지 말끝이 분명히 하지 않고 흐렸다. 훗. 누가 그의 이런 약한 모습을 볼 수 있겠는가.

 

 나는 자신 있게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시길! 어차피 시합은 오후에 하잖아요. 절대 지각할일은 없을 겁니다.”

 

 그 뒤로 우리 둘은 폴튼가의 팔륜 마차를 타며 달리고 있었다. 말하자면 군식구 주제에 폴튼이 라는 성을 가진 자만이 탈 수 있는 전용기를 빌린 셈이다. 걱정과 달리 루시아에게 사정을 설명하자 그녀는 반할만큼 시원하게 부탁을 들어주었다.

 

 키리얀은 이것을 처음 봤을 때 입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훗. 이해는 간다. 이 시점 키리얀은 순진한 산골 소년이기 때문에 언제 한번이라도 이런 호화스러운 마차를 보았겠는가.

 

 현재 우리 둘은 어색하게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다. 나는 이 침묵을 깨기 위해서, 가방 안에 준비해 온 샌드위치를 꺼냈다. 사실 아침식사를 하고 떠났어도 충분했지만, 불안해보이 길래 요리사에게 따로 부탁해서 가져왔다.

 

 “몇 시간 후에는 힘을 써야할 텐데 부담 가지지 말고 드세요.”

 

 키리얀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그것을 받았다.

 

 “…감사합니다. 민폐를 끼쳤는데 이런 배려를 받게 될 줄은.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비장함까지 느껴지는 말투였다. 나는 손사래를 저으며 말했다.

 

 “무슨 동문끼리 은혜라뇨. 그냥 최선을 다해서 좋은 시합을 보여주시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

 

 키리얀은 아무 말도 못했지만, 감동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짜식. 앞으로 나를 위해 쉴 새 없이 굴러야할 텐데 이정도 투자를 못하겠니.

 

 그 앞에서는 입바른 소리를 했지만 나는 속으로 키리얀이 뱉은 ‘은혜는 잊지 않겠다는’ 말을 되새기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뱉은 말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는 사람이었으니까.

 

 키리얀은 우물우물. 샌드위치를 다 먹고 질문했다.

 

 “그나저나, 동문께선 대단한분의 자제인가 봅니다. 그 어마어마한 저택이며, 이런 호화스러운 마차까지.”

 

 “흠. 그건 오해에요.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나는 적당한 말을 생각하다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 어마어마한 집주인 딸내미가 있는데, 그녀의 백수친구입니다.”

 

 “…그렇군요.”

 

 키리얀은 정확히 이해한 표정은 아니었으나,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뭐 어쩌겠는가, 저게 사실인데. 이번엔 내가 질문했다.

 

 “그나저나 어제는 반말을 자연스럽게 했는데 다시 거리감이 생겼네요?”

 

 “제가 그랬나요?”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한 키리얀.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어제처럼 편하게 말하는 게 어때요? 저도 그게 좋고요.”

 

 “…그러기엔 이름도 모르는데요?”

 

 이번엔 내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생각해보니 그렇구나. 동문이라고 칭했을 뿐 이름도 알려주지 않았군.

 

 “하하하. 제가 실례를 범했군요. 전 노아라고 해요. 다시 한 번 물을게요, 전 키리얀씨와 친해지고 싶은데 그쪽 생각은 어때요?”

 

 그러면서 나는 손을 내밀었고 키리얀은 그것을 잡으며 밝게 웃었다.

 

 “좋아. 노아. 나도 같은 생각이야.”

 

 “그래. 잘해보자. 키리얀.”

 

 내가 키리얀과 친해지려고 이처럼 집요하게 구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말에는 특별한 힘이 있고, 호칭은 관계를 규정하는데 가장 확실한 법칙이기 때문이다. 어찌되었건 바야흐로 나와 그는 친구가 되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6 episode 6. 대륙의 별 #8 2017 / 11 / 2 255 0 6711   
45 episode 6. 대륙의 별 #7 2017 / 10 / 31 242 0 5430   
44 episode 6. 대륙의 별 #6 2017 / 10 / 25 248 0 3468   
43 episode 6. 대륙의 별 #5 2017 / 10 / 24 239 0 5375   
42 episode 6. 대륙의 별 #4 2017 / 10 / 23 241 0 6115   
41 episode 6. 대륙의 별 #3 2017 / 10 / 21 249 0 6082   
40 episode 6. 대륙의 별 #2 2017 / 10 / 20 247 0 6700   
39 episode 6. 대륙의 별 2017 / 10 / 19 262 0 5378   
38 episode 5. 시장선거 #10 2017 / 10 / 18 268 0 3616   
37 episode 5. 시장선거 #9 2017 / 10 / 17 262 0 6702   
36 episode 5. 시장선거 #8 2017 / 10 / 15 266 0 8464   
35 episode 5. 시장선거 #7 2017 / 10 / 14 251 0 6991   
34 episode 5. 시장선거 #6 2017 / 10 / 13 285 0 5180   
33 episode 5. 시장선거 #5 2017 / 10 / 12 262 0 7550   
32 episode 5. 시장선거 #4 2017 / 10 / 11 248 0 5598   
31 episode 5. 시장선거 #3 2017 / 10 / 10 247 0 7926   
30 episode 5. 시장선거. #2 2017 / 10 / 8 266 0 4338   
29 episode 5. 시장선거. 2017 / 10 / 7 276 0 5715   
28 episode 4. 에이스는 바로 나야 나, 나야나! #6 2017 / 10 / 6 259 0 4224   
27 episode 4. 에이스는 바로 나야 나, 나야나! #5 2017 / 10 / 5 246 0 7427   
26 episode 4. 에이스는 바로 나야 나, 나야나! #4 2017 / 10 / 3 267 0 7203   
25 episode 4. 에이스는 바로 나야 나, 나야나! #3 2017 / 10 / 1 254 0 5723   
24 episode 4. 에이스는 바로 나야 나, 나야나! #2 2017 / 9 / 30 247 0 5869   
23 episode 4. 에이스는 바로 나야 나, 나야나! 2017 / 9 / 29 270 0 6124   
22 episode 3. 악녀의 초대 #6 2017 / 9 / 28 266 0 4762   
21 episode 3. 악녀의 초대 #5 2017 / 9 / 27 253 0 2818   
20 episode 3. 악녀의 초대 #4 2017 / 9 / 26 280 0 5638   
19 episode 3. 악녀의 초대 #3 2017 / 9 / 26 267 0 7643   
18 episode 3. 악녀의 초대 #2 2017 / 9 / 24 277 0 5591   
17 episode 3. 악녀의 초대 2017 / 9 / 22 259 0 507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흔한 양판소 세
빈둥남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