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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이크 라이프.
작가 : 빈둥남
작품등록일 : 2017.9.9

인기 장르소설 작가였던 박건호. 소설 속 엑스트라인 금발 미소년 '노아'가 된다. 왜? 하필 주인공도 아닌 엑스트라? 본격 생존을 위해 주인공에게 빌 붙는 엑스트라 이야기. 페이크 라이프!

*표지는 무료 이미지 입니다.

 
episode 5. 시장선거 #4
작성일 : 17-10-11 15:31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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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

 

 나와 루시아는 의문에 습격자들로 인해, 현재 허름한 폐허에 잡혀있었다. 단순히 소녀와 소년이라고 생각해서였을까, 양손을 뒤로 묶어 놓기는 했지만 그밖에 어떤 것도 우리를 제지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우리 둘이 대화를 하는 것도 너무 시끄럽지만 않으면 묵인해주었다.

 

 이런 느슨한 대처가 그들이 방심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지, 혹은 자신감의 발로일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건 이 건물은 무장한 사내 수 십 명이 점령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둘만의 힘으로는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나는 눈알을 요리조리 돌리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우선 우리와 가장근처에 앉아있는 빨간 머리의 사내. 홀로 A급 용병과 맞서 우세를 가졌던 실력자이다. 게다가 듣기로는 결국 그 용병의 목을 취했다고 들었다.

 

 허나, 이상한점이 하나 있었다. 실력만으로 봤을 때 당연히 무리의 리더이거나, 그에 준하는 중심인물 중 하나 일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중하면서도 어려워하는 게 눈으로도 보였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마치…

 

 ‘외부인’

 

 나는 저 단어가 문득 떠오르면서, 스스로도 그게 맞다 느껴졌다. 이 추리대로라면 그들의 거리감은 말이 되었다. 그동안 관찰해온 결과, 무리들은 이 빨간 머리의 남자를 의도적으로 멀리하는 기색이었고, 그 역시 그들과 굳이 섞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나는 내 생각이 맞는지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저씨.”

 

 “응? 무슨 일이지?”

 

 사내가 의자의 방향을 내 쪽으로 옮기며 입을 열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자세히 보니 이십대 중반에 이목구비 뚜렷한, 잘생긴 남자였다.

 

 “아저씨는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전 노아라고 합니다.”

 

 “그게 갑자기 왜 궁금한지는 모르겠는데 대답은 해 주마, 알베른이라고 한다. 더 이상은 사정상 알려줄 수 없겠구나.”

 

 “…아저씨 왕따에요?”

 

 “컥.”

 

 나는 최대한 15살 소년처럼 무구한 얼굴로 말했다. 그는 잠시 헛기침을 하다가 진정이 되었을 땐 놀란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굉장히 특이한 소년이구나. 지금 네 입장이 어떤지는 알고 있니? 보통은 이런 상황엔 두려워 하기 바쁠 텐데.”

 

 “뭐, 경험자라서요. 이런 것도 익숙해 지나보죠.”

 

 “…경험자라니?”

 

 “납치요. 아저씨들이 했던 건데, 기억 안 나세요?”

 

 나는 천연덕스럽게 말했고, 사내는 잠시 말문을 잊은 듯 보였다. 그러다 나중엔 나를 희한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마치 나도 루시아처럼 유력가문의 자제인가 의심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런 거 아니에요. 그냥 빈민가 고아입니다.”

 

 “…그거 미안하구나. 납치건도 포함해서 이렇게 사과하마. 얌전히만 있는 다면 나중엔 둘 다 무사히 풀려 날거야. 내 명예를 걸고 약속 하마, 특이한 소년.”

 

 “…….”

 

 자신을 알베른이라고 소개한 이 남자는 나를 특이하다고 했지만 그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보통은 납치범이 납치대상에게 이리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지 않는다. 게다가 사과라니, 그건 더욱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다. 사과할거면 애초에 그런 짓을 하지를 말라고! 하지만 나는 생각과는 다른 말을 내뱉었다.

 

 “…그거 고맙네요. 근데 아저씨 왕따 아니에요? 그런 걸 맘대로 약속해도 되겠어요?”

 

 

 “…뭐? 하하. 정말 통렬한 지적이구나.”

 

 내 의도적인 무례함도, 알베른은 오히려 즐겁다는 듯이 웃었다. 그러다 그는 잠시 주변 눈치를 살피더니 나만 들리게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은 내가 저놈들을 왕따 시키는 거란다. 그러니 안심하렴.”

 

 “…….”

 

 이로써 이 사내와 무장한 무리들이, 함께하면서도 같은 소속은 아니라는 확신이 얻었다. 목적을 위해 일정기간동안 손을 잡은 것이리라.

 

 나는 내 추리가 맞았다는 기쁨보다, 더욱 큰 미궁에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이들은 무슨 이유로 루시아를 납치할 생각을 했을까. 시장 후보의 딸을 납치해 그를 견제하기 위함인가, 아니면 폴튼 상회에 돈을 원하는 단순 납치범인가. 이처럼 둘 다 해당할 수도 있고, 아예 다른 방향으로 원한을 가진 자들의 복수극일수도 있었다.

 

 열심히 고민했지만, 답은 하나였다. 부질없다. 지금으로서는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 그리고 어떤 이유라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보였다.

 

 내가 그렇게 머리를 굴리는 사이, 알베른은 이제 더 이상 할 말이 없는지 의자의 방향을 바꾸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이 대화를 끝낼 마음이 없었기에, 급히 입을 열었다.

 

 “알베른.”

 

 “응?”

 

 “납치범 따위의 명예를 믿을 순 없어요. 그러니 확실히 보장해주세요.”

 

 내가 지금 뱉은 말은 엄청난 도발이자, 도박이기도 했다. 상대에 따라서는 비교적 편안했던 인질생활을 끝마쳐야 할 정도로 파격적인 언사였으니까.

 

 하지만 나는 지금껏 관찰해오고, 대화한 것을 바탕으로 그의 성품상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소년, 소녀에게 해코지할 소인배는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다.

 

 알베른은 나의 도발에도 한줄기 미소를 머금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나의 곁으로 다가와 귓속말을 했다.

 

 “…듣던 대로 재밌는 꼬마구나. 노아.”

 

 감정 컨트롤에 능한 나지만 이번에는 놀라움을 숨길 수 없었다. 듣던 대로라고? 마치 이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말투였다. 도대체 이건 무슨 상황이지?

 

 나는 당혹감을 감추려 노력하며, 알베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 감정을 엿볼 수 없는 차가운 시선이 나를 일깨웠다. 그동안 내가 그를 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재고 있다는 것을.

 

 

 

 

 

 ***

 

 발데아 진영.

 

 효과적인 홍보를 마쳐 분위기가 매우 좋았던 이곳은 단 한 장의 서신으로 모든 게 바뀌게 되었다. 처음엔 도착한 편지를 별생각 없이 뜯었던 발데아였지만 내용을 읽어 내려가는 그의 손은 점차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글귀를 확인했을 때는 종이를 사정없이 찢어서 버려버렸다.

 

 -쾅

 

 발데아는 있는 힘껏, 탁자를 내려쳤지만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화가나있었다. 그 모습을 측근들은 입을 벌리며 놀라워했다. 인상 좋은 아저씨 같은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온후한 편인 그가 저런 과격한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었던가.

 

 “발데아님 무슨 일이십니까?”

 

 측근들 중 회색로브의 사내. 루타리안이라고 불리는 마법사로 십년 넘게 그의 오른팔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었다. 자치주 빈민가 출신이었지만 폴튼가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어서 실력 있는 마법사가 되었고 지금의 자리를 차지했다.

 

 “…루시아가 무뢰배들에게 납치당했네. 내일 정오까지 불출마선언을 하지 않으면 두 번 다시 그녀를 보지 못할 거라고 하는군.”

 

 발데아는 최대한 침착하게 말하려고 했으나, 말끝이 흔들리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누구도 그걸 탓하지는 못하리라. 딸이 위험하다는 소식을 어떤 아비가 냉정히 들을 수 있겠는가.

 

 “…….”

 

 “오. 이런.“

 

 “어째서 그런 일이.”

 

 장내에는 누구라도 할 것 없이 안타까운 장탄식을 내뱉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섣불리 희망에 찬 말을 내뱉지도 위로도 할 수 없었다. 그만큼 무거운 공기가 그의 주변에 흐르고 있었다.

 

 “…제니스 그 영감인가.”

 

 발데아는 확신에 찬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아무런 증거도 없었지만, 그가 협박대로 이번선거에서 빠진다면, 가장 득을 볼 사람은 다름 아닌 제니스였다. 명실공히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으니까. 게다가 어제 좋지 않은 사건도 있었다.

 

 “그건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발데아님.”

 

 그의 오른팔 루타리안의 말이었다.

 

 -쾅

 

 발데아는 다시 한 번, 탁자를 내리쳤다. 그리고 분노에 찬 시선으로 회색로브의 사내를 바라보았다.

 

 “그럼 자네가 한번 말해보게. 이따위 흉악한 짓을 꾸민 곳이 어디인가!”

 

 “…….”

 

 루타리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이 모시는 주인의 분노를 받아주었다. 발데아는 이내 자신의 실책을 깨달은 듯, 자조적인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네.”

 

 “아닙니다. 신경 쓰지 마십시오.”

 

 발데아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 사내를 보며 입을 열었다.

 

 “자네는 어서 가서 용병길드에 연락하게, 어떤 대가를 치러도 좋으니, 구할 수 있는 모든 용병을 데려오게.”

 

 “…예. 알겠습니다.”

 

 사내는 잽싸게 튀어나갔고, 방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 누구도 그것을 깨려고 하지 않았다. 모두들 발데아의 눈치를 살피며, 입을 앙다물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길드에 연락을 하러 갔던 사내가 헐레벌떡 들어오며, 다급하게 말을 했다.

 

 “발데아님, 길드와 통신해본 결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제니스 측에도 똑같은 요구가 들어왔다고 합니다. 길드의 공식입장은 더 큰 싸움이 일어날 것을 저어해, 더 이상 양측 누구에게도 용병 지원은 않겠다고 했습니다.”

 

 “…고맙네.”

 

 보고를 하는 사내를 치하하면서도 발데아의 얼굴은 흉신악살처럼 일그러져있었다.

 

 “자네도 이번에는 이견이 없겠지?”

 

 발데아는 루타리안을 바라보았고, 그도 이번에는 감히 그를 말릴 생각을 못했다.

 

 “…그렇습니다.”

 

 “오늘밤. 제니스를 치겠네. 자네는 작전을 구상하도록.”

 

 “…예.”

 

 발데아는 다시, 보고를 했던 사내에게 시선을 주었다.

 

 “미안하지만, 다시 한 번 수고해주게. 길드에 속하지 않은 용병이라도 괜찮아. 최대한 많이 모아주게.”

 

 “예. 걱정 마십시오. 발데아님.”

 

 용병의 나라답게, 자치주에는 수많은 용병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당연하게도 모든 용병들이 길드 소속은 아니었다. 신뢰감이야 떨어지겠지만, 그들 못지않은 실력자들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다. 게다가 돈만 준다면 어떤 더러운 일도 한다는 점에서 봤을 때, 그 편리성은 말할 필요도 없이 압도적이었다.

 

 발데아는 이제 탈색 된 듯한, 회색의 가까운 은발머리의 사내. 리암 팰콘에게 다가갔다.

 

 “…부탁할 이가 당신밖에 없구려. 내 딸을 맡겨도 되겠소?”

 

 간절함이 느껴지는 발데아의 말에 거구의 사내는 머리를 긁적이며 입을 열었다.

 

 “거. 회주 양반. 산통 깨서 미안한데. 내 장점은 전투력에 있다고, 미아 찾기가 아니라. 차라리 오늘밤 전투에 날 넣는 게 나을 텐데?”

 

 무례하게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 투박하고 거친 말투였지만, 어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심지어 발데아 본인조차도. 그는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게다가 그가 한말은 일리가 있었다. 어디에 잡혀있는지도 모를 루시아를 찾는 데에는 더 적합한 사람이 있을 테니까.

 

 그렇지만 발데아는 리암의 직언에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당연히 사람마다 쓰임새가 다른 법이지. 하지만 당신이 가장 믿음이 간다는 건 변치 않네. 사람은 얼마든지 차출해도 좋으니. 다시 한 번 부탁하겠네.”

 

 발데아는 깊숙이 고개를 숙였고, 그 과한 예의에 리암은 민망한지 연신 헛기침을 터트렸다.

 

 “크흠. 앞으로 큰일 하실 양반이 머리가 그리 가벼워서야. 알겠으니 그만, 일어나시오.”

 

 그제야 발데아는 허리를 피며 말했다.

 

 “루시아는 천방지축 말괄량이이지만, 금이야 옥이야 기른 내 하나뿐일 딸일세. 그러니…”

 

 발데아의 진정성 있는 말은 중간에 리암에게 끊기고 말았다.

 

 “아 거참. 많이 주는 겔더만큼이나, 부담도 팍팍 주시는군. 약속하겠소. …최선을 다하겠다고.”

 

 “…그거면 족하오.”

 

 그것을 끝으로 리암은 주변을 둘러보며 5명을 선출했다. 모두 B급 용병들로 무력보다는 추적술 혹은 정보 수집에 능한 자들이었다. 지목당한 그들은 기뻐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리암은 그렇게 바로 일을 진행하려는 듯, 인사도 없이 그들을 데리고 장내를 빠져나갔다.

 

 발데아도 걸물은 걸물인 듯, 싶었다. 더 이상 그는 불안하고 초조한 기색을 내비치지 않으며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분노를 마음속 한곳에 잘 감쳐두었다. 그리고 측근들을 불러보아 오늘밤 작전을 짜는데 여념이 없었다.

 

 ‘폴튼가를 건드린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깨닫게 해주마.’

 

 발데아의 눈빛이 조금씩 침잠되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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