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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이크 라이프.
작가 : 빈둥남
작품등록일 : 2017.9.9

인기 장르소설 작가였던 박건호. 소설 속 엑스트라인 금발 미소년 '노아'가 된다. 왜? 하필 주인공도 아닌 엑스트라? 본격 생존을 위해 주인공에게 빌 붙는 엑스트라 이야기. 페이크 라이프!

*표지는 무료 이미지 입니다.

 
episode 3. 악녀의 초대
작성일 : 17-09-22 16:08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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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폴튼 상회의 저택은, 번화가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마차를 타고 반나절이면 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소악마가 직접 내일 아침까지는 반드시 와야 한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늦어도 오늘 밤에는 출발해야했다.

 

 어제 마른하늘의 날벼락 같은 스텔라의 전언에, 나는 나름 저항도 하고, 그때 있었던 불상사를 근거로 다시 만나기가 꺼려진다고 솔직하게 피력했지만 먹히진 않았다. 뭐 어쩌겠는 가. 보스가 까라면 까야지.

 

 그녀는 루시아 폴튼에게, 나에게 상해를 입혔을 경우 천문학적인 배상금을 받기로 약조 했으니 안심하라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도 걱정되면 이번에는 A급 용병을 고용해도 된다며 나의 자존심을 살살 건드렸다.

 

 그래 뭐 간다 가. 죽기야 하겠어? 루시아 폴튼… 사실 별로 신경 써서 만든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나와 이리 엮이게 되다니 세상일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나의 설정집에는 그녀의 성격을 단 한 줄로 간단하게 설명한다. 폴튼 상회의 금지옥엽으로 부족함 없이 자라, 다소 버릇이 없는 아가씨.

 

 실제 만나본 바로 말하자면, ‘다소 버릇이 없다’라는 표현은 너무나 원작붕괴의 가까운 소리였다. 망종까지는 아니지만, 무례하고 오만한 여인임은 분명했다.

 

 오히려 중요인물이라면 그녀의 오빠인 유안 폴튼이었다. 5년 전 자치주는 홍수로 큰 재난을 겪은 적이 있었다. 그때 수재민을 위해 유안 폴튼은 그동안 모아두었던 용돈을 풀었고, 그게 자그마치 황금을 가득 채운 몇 십 개의 수레라고 한다. 그때 그의 나이는 불과 15살이었다.

 

 대상인의 후예이지만 자기 잇속만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아는 인물로, 이 일이 있은 후 부터 사람들은 그를 금협(金俠)이라 부르며 칭송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야기가 잠깐 샜는데, 아무리 안전에 대한 확답을 받았다고 해도 무작정 믿을 정도로 내가 순진한 소년은 아니었다. 최소한의 보험은 들어두어야 한다.

 

 어떻게 한다. 스텔라에게 또 가서 징징거리기에는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고, 소피아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흔히 말하는 현장요원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로이드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최선이겠지만, 그는 야속하게도 아무 말 없이 어젯밤 출장을 떠났다.

 

 실제로 그는 클럽에 있는 날보다 출장 가있는 날이 대부분이라고 들었다. 역시 클럽 에이스다운 인기랄까. 물론 전혀 부럽지 않은 건 비밀이다.

 

 ‘…어떡하지. 진짜로 수면제라도 준비해야하나.’

 

 그런 고민을 할 때였다. 우리 클럽의 종달새, 엔드류가 날아왔다. 그는 나를 보자 인사 한마디 없이 내 머리를 두 팔로 안아서 조였다.

 

 “노아…부러운 놈. 부러운 자식. 죽엇!“

 

 “으아악”

 

 그렇게 한참을 시달리고 풀려났을 때였다.

 

 “…미안”

 

 “……”

 

 엔드류가 안쓰럽다는 표정으로 사과했다. 왜냐하면 지명자가 그 루시아 폴튼 임을 알게 된 까닭이다.

 

 내가 가늘어진 눈으로 째려보자, 엔드류는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야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마. 마담이 보기완 다르게 엄청난 인맥의 소유자인건 알고 있지? 아무리 폴튼이라도 무시당할 사람이 아니란 말씀.”

 

 “…….”

 

 물론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위안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나의 침중한 분위기를 느꼈는지 엔드류가 드물게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리고 말이야, 이건 너만 알고 있어. 스텔라 뒤를 그 악명 높은 레비아탄이 돌봐주고 있다는 소문이야. 들어는 봤지?”

 

 “…네 그럼요.”

 

 엔드류 확실히 너보단 더 잘 알고 있을 걸? 애초에 그걸 알아서 제이콥과 만난 거니까. 최근 자치주 사람들을 경악시킬 만큼 큰 사건을 터트리며, 신문사 헤드라인을 장식한 프라트니부스 도적단조차도 레비아탄과 비교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대였다. 그들은 명실상공 최대최악의 범죄조직이었으며, 권력자들조차 꺼려하는 밤의 지배자라고 할 수 있었다.

 

 물론, 빈민가 소년이나 괴롭히는 잔챙이들도 있었으나, 그 주인공인 키리얀 조차 버거워할만한 실력자들도 있었다. 스텔라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언젠가는 키리얀을 이용해 반드시 제거해야할 놈들이었다. 평생 이렇게 목숨을 위협받으며 살 순 없으니까.

 

 아니, 오히려 그녀의 성격이라면 레비아탄의 파멸을 바라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단지 지금 손잡고 있는 것은 척을 지기에는 그들은 너무나 위험한 존재였기 때문이니까.

 

 잠시 생각에 빠진 나를 엔드류가 깨었다.

 

 “그런데 그 반응은 뭐야? 진짜로 알긴 하는 거야? 그 레비아탄이라고.”

 

 “…선배야 말로 너무 호들갑 떠는 거 아닌가요?”

 

 “…뭐라, 이자식이? 요새 더 건방져졌다?”

 

 나의 담담한 반응에, 심통이 난 듯 엔드류는 다시 나의 머리를 공격해왔지만, 이번에는 어림도 없다. 가뿐한 동작으로 피해주었다. 아까는 기습을 당했을 뿐이라고.

 

 엔드류는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었고, 나는 쉴 새 없이 피해 다녔다. 스텔라나 소피아가 이런 우릴 본다면 분명 단단히 혼을 낼 테지만 지금은 본능에 충실했다. 그렇게 엔드류와 나는 톰과 제리처럼 한동안 복도를 누볐다.

 

 “…허억, 며칠 새 되게 날래졌는데?”

 

 “…하하하”

 

 나는 통쾌하게 웃으며, 체력이 다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된 엔드류를 지나칠 수 있었다. 덕분에 잠시라도 걱정을 잊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때.

 

 아이씨. 깜짝이야. 내 앞엔 경멸하는 표정을 숨기지 않고 나를 노려보는 소녀, 소피아가 서있었다.

 

 “…노아씨 복도에서 이게 무슨 짓이죠?”

 

 “…어. 그게… 죄송합니다.”

 

 변명할까 하다가, 소피아의 시선이 너무나 아파서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 잘못했다간 뼈도 못 추리겠다. 그리고 그건 옳은 판단이었다.

 

 “…다음부턴 조심하도록 해요.”

 

 “…넵.”

 

 소피아가 평소에 무표정으로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노아씨 출장 지명 당하셨다면서요.”

 

 “…네. 그렇게 되었네요.”

 

 “…그리고 그 상대가 그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그 루시아 폴튼이고요?”

 

 아익. 잠시 잊고 있었는데, 다시 상기시키다니. 나는 소심하게 대답했다.

 

 “…네. 그런데요?”

 

 “…….”

 

 소피아는 평소의 그녀답지 않게, 머뭇거리는 기색이었다. 그러다 이내 결심한 듯 손에 있던 물건을 주었다. 그것은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병으로 정체모를 하얀 가루가 밀봉되어있었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수면제에요. 그 악녀가 무슨 일을 꾸민다면 이걸 사용 하도록 해요. 뒷일은 걱정 말고요.”

 

 “……”

 

 

 나는 한동안 말없이 소피아를 바라보았다. 로이드도 그렇고, 여기 클럽사람들은 무슨 수면제가 만병통치약인줄 아는가 보다. 모든 문제를 수면제하나로 해결하려고 하다니.

 

 “…뭐. 뭐죠? 그 눈빛은?”

 

 “…절 걱정해 주는 건가요?”

 

 소피아 얼굴에 붉은 기운이 서렸다. 그녀는 나에게 강제로 병을 쥐어주고는,

 

 “…매니저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에요. 그걸 쓸지 말지는 마음대로해요!”

 

 매우 빠른 걸음으로 내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복도에서 무슨 짓 인가요? 소피아.

 나는 그 모습을 보고 피식 웃었다.

 

 ‘고마워요. 소피아.’

 

 

 

 

 

 ----------------------------------------------------------------------

 

 

 

 클럽에서 나와 내가 찾은 곳은 용병길드 본사였다. 그곳에 들어서자 저번에도 보였던 정장차림의 키 작은 여성이 반겨주었다.

 

 “…어머 귀여운 동행 분 또 왔네요. 로이씨는 안보이네요?”

 

 “…네 이번에는 저 혼자입니다.”

 

 “…방문목적은 의뢰인가요?”

 

 “네”

 

 “그럼 이쪽으로.”

 

 그녀가 안내한 곳은, 그때와 같은 작지만 정갈한 집무실이었다. 나는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A급 용병 리스트를 보고 싶습니다.”

 

 “…네 정말로요?”

 

 안내원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라워했다. 아무래도 소년인 내가 그 높은 의뢰비 때문에 유력자들도 한번은 고심하게 된다는 A급 용병을 원하자 순간 감정을 못 숨긴 것 같았다. 그래도 손님인데 그런 태도는 별로 좋지 않다고요. 아가씨.

 

 “뭘 그렇게 놀라세요? 전 아직, A급 용병을 사겠다고 하진 않았어요. 그냥 리스트만 보고 싶을 뿐이에요.”

 

 “…아 그렇군요. 실례를.”

 

 안내원은 자신의 실태를 깨달은 듯 멋쩍어하며, 서랍에서 서류 하나를 꺼내서 가져왔다. 저번에 보았던 B급 용병 리스트와 다르게 얇았다.

 

 나는 빠르게 목록들을 훑어보았다. B급 용병과 마찬가지로 같은 A급 용병이라도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그럼에도 대략적으로 보면 B급 용병의 통상 다섯 배는 내야 그들을 부릴 수 있었다.

 

 안내원의 놀란 것도 이해가 될 만큼, 고가였다. 뭐, 그 수가 현격하게 적은 고급인력이라 그런 것이겠지. 나는 내심 고개를 끄덕이며 서류를 돌려주었다.

 

 “잘 보았습니다.”

 

 “…네”

 

 적잖이 실망 했을 법도 한데, 아까의 실수에서 뭔가를 배웠는지 이번에는 별다른 표정 변화는 없었다.

 

 

 “바이칼씨는 아직 길드에 있나요?”

 

 “…네. 곧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고 듣긴 했지만, 아직까진 고용 가능한 상태에요. 그를 찾는 게 저번에 같이 했던 인연 때문인가요? 그가 마음에 들었나 봐요.”

 

 안내원은 작게 미소 지으며 말했고, 나는 생각할 것도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신의가 있는 남자라고 느꼈습니다.”

 

 “…좋은 선택이에요. 그가 성격이 괴팍하긴 해도 실력은 확실하니까요. 게다가 이번일로 공로를 인정받아서 조금만 더 열심히 한다면 몇 년 안에는 승격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번에 그 '성격'에 대해선 전혀 말씀 안 해주 신 것 같은데요?”

 

 내가 장난스러운 기색으로 힐난하자, 그녀는 멋쩍게 웃으며 대답을 회피했다.

 

 

 “어쨌든 바이칼 씨에게 저의 경호의뢰를 3일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밤에는 출발해야 될 것 같아요. 빠르게 준비 할수록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준비시킬게요.”

 

 안내원이 자리를 뜨려고 할 때, 나는 입을 열었다.

 

 “미처 말을 못했는데, 바이칼씨를 A급 용병의 준하게 대우하겠습니다.”

 

 “네?!”

 

 “그가 평소에 받는 보수의 다섯 배를 내겠다는 소리예요.”

 

 “…….”

 

 스텔라도 자신이 뱉은 말이 있으니, 나한테 뭐라고 못하겠지 후후. 그리고 이건,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도 내 말을 믿고 사지에 뛰어 들어준 바이칼에게 보내는 나름대로의 감사표현이었다.

 

 “…어머, 화통하기도하셔라 우리 공자님! 지금 당장 움직일게요.”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뛰어가는 안내원양. 그리고 나를 부르는 호칭이 ‘귀여운 동행’에서 ‘공자님’이 되어버렸다. 귀엽기도 하셔라.

 

 지금의 선택이 옳다고 나는 확신한다. 현재 나에겐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한 거였으니까. 저따위 종이조가리보다 내 눈을 믿기로 했다. 다만 한동안 못 볼 것처럼 헤어졌던 바이칼과 금세 만나게 되었으니 어떤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아야할지는 별개의 문제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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