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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페이크 라이프.
작가 : 빈둥남
작품등록일 : 2017.9.9

인기 장르소설 작가였던 박건호. 소설 속 엑스트라인 금발 미소년 '노아'가 된다. 왜? 하필 주인공도 아닌 엑스트라? 본격 생존을 위해 주인공에게 빌 붙는 엑스트라 이야기. 페이크 라이프!

*표지는 무료 이미지 입니다.

 
episode 2. 지명 출장 #4
작성일 : 17-09-18 14:13     조회 : 51     추천 : 0     분량 : 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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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드가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는 정말로 가버렸구나. 바보같이. 자책감이 온몸을 감싼다. 더욱 확실하게 그를 잡았어야 했는데…

 

 바이칼은 묵묵히 마차 점검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잠시 고민에 잠겼다. 어떤 게 최선일까. 로이드는 길드에 의뢰하는 게 가장 확실하다고 했지만, 그땐 이미 모든 게 끝나 있겠지. 그건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가 아니었다.

 

 “이만 갈까?”

 

 “…바이칼씨.”

 

 “…왜?”

 

 마부 석의 앉은 바이칼이 나를 쳐다보았다.

 

 “…정말 가능성이 없나요?”

 

 “…둘이 돌아가면서 열 받게 하는군. 그 혼자선 절대로 불가능해. 무장한 사내 20명과 몇 명인지도 모르는 인질들을 보호하면서? 정신 차려. 빨리 출발하는 게 그를 도와주는 거다.”

 

 바이칼의 목소리에는 짜증나는 기색이 역력했다.

 

 “바이칼씨가 도와 준 다면요? 아실지 모르겠지만, 로이씨는 B급 용병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일지도 모르는 실력자에요.”

 

 “…확실하냐?”

 

 “…맹세코요.”

 

 이건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다. 로이드의 설정중 하나가 정식 서임을 받은 기사들 못지않은 빼어난 검술사니까. 바이칼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불가능해. 저딴 쓰레기들 스무 개야. 기습을 해서 각개격파 한다면 어찌어찌 가능은 하겠지. 하지만 인질들까지 보호하는 건… 무리야.”

 

 그리고 바이칼은 못마땅한 투로 짧게 덧붙였다.

 

 “이것도 네 말을 전적으로 믿고 상정한 거야. 더 이상 이견은 없지?”

 

 그는 이제 정말 끝이라는 듯 고개를 돌리고 말고삐를 잡았다. 하지만 나는 다시 붙잡았다.

 

 “…바이칼씨.”

 

 “왜 또?!”

 

 “…그러면 여인들을 포기한다면요?”

 

 장난이 아니다. 물론 붙잡힌 여인들이 불쌍하고 너무나도 돕고 싶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난 주인공인 ‘키리얀’ 같은 영웅이 아니다. 주변사람을 지키기는커녕 내 한 몸 건사하기도 벅찬 소년 일뿐.

 

 바이칼이 처음으로 놀란 표정을 지어보였다.

 

 “…너 진심이냐?”

 

 “저 진지합니다. 대답해주세요.”

 

 바이칼은 마부 석에서 내려와 나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그 고집불통 형씨가 그럴 것 같지 않은데? 그리고 그걸 다 떠나서 내 일은 널 최우선적으로 지키는 거다.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길드 녹을 먹고 살 수 있는 건 그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이야.”

 

 그는 어린 애 타이르듯 말하지 않았다. 진심으로 그게 옳다고 믿는 눈빛과 말투로 전력으로 나를 설득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나도 그의 뜨거운 눈빛을 피하지 않고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고용주로서 의뢰 변경을 요청합니다. 절 보호하는 것에서 로이씨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것으로요.”

 “…….”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이었다.

 

 “도적들을 소탕해 달라, 여인들을 구출해 달라. 그런 말까진 하지 않겠습니다. 바이칼씨가 할 수 있는 일만 해주세요. 그리고 저에게 만약 문제가 생겨도 어떤 책임도 묻지 않겠습니다. 각서라도 쓸까요?”

 

 나는 바이칼을 향해 깊숙이 고개를 숙였다.

 

 “제발 제 의뢰를 받아주세요. 바이칼씨.”

 

 바이칼은 머리를 양손으로 쥐어뜯으며 짜증을 냈다. 오는 길 내내 감정적인 부분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던 그로서는 드물게 격한 행동이었다.

 

 “아오. 너 네 둘 다 정말 짜증나는구나. …의뢰를 받아주지. 단 추가비용을 낸다면.”

 

 받아준다는 말에 펴졌던 내 얼굴이 그 뒤에 이어서 나오는 말에 의아한 표정이 되었다.

 

 “네?”

 

 바이칼은 그런 나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당연 한 거 아니냐? 난 보수를 받고 움직이는 용병이다. 게다가 원래 갑작스럽게 의뢰변경을 한다면 추가비용을 내야한다. 이 바닥 당연한 생리지. 몰랐나?”

 

 이 양반이 진짜. 나는 얼굴을 종잇장처럼 구기며 소리쳤다.

 

 “아이씨. 원하는 대로 줄 테니. 빨리 가기나해요!”

 

 내 능력과 상관없이 공수표를 남발했지만, 자신 있었다. 나에게 사장님이 있으니까. 스텔라가 로이드를 위해 그 정도 지출도 못해줄까. 오히려 칭찬해 줄지도 모르겠다. 그녀는 그런 사람이니까.

 

 바이칼은 피식 웃으며,

 

 “후후… 원래 선불이 원칙이지만 이번 한번만 깨도록 하지. 대신 왕창 뜯어낼 테니 기대해라 소년. ”

 

 품안에 있던 자신의 단검을 나에게 건네주었다. 손잡이 방향을 내 쪽으로 해서. 의외로 세심한 구석이 있군. 이 양반. 그렇게 안 생겼는데… 나는 그것을 받았다.

 

 “그건 내가 아끼는 컬렉션이니까. 잘 보관하라고…”

 

 바이칼은 그 말을 끝으로 로이드가 사라진 방향으로 뛰어갔다. 먼저 출발한 그와 합류하기 위해서리라.

 

 

 ‘그래 이게 잘 한 거야. 내가 가봤자 아무 도움이 안 돼. 그들 발목이나 안 잡으면 다행이지. 바이칼의 말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나는 변명처럼 중얼거리다가 고개를 저었다. 지금은 이런 잡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일단 가장 먼저 실행한 것은 주변시체들의 무기를 회수하는 일이었다. 그중에서 나는 칼을 집어 들었다. 활은 사용하기 위해서 훈련이 필요 할 테고, 둔기는 이 몸으로 휘두르기에는 문제가 있었다.

 

 지금이라도 용병길드에 가서 의뢰하는 게 최고겠지만, 나에게는 보살펴야 될 여인이 있었다. 일단 나는 마차를 몰지를 못하며, 걸어가기에는 그녀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 만큼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도대체 뭘 해야 될까. 다란 산으로 가는 관광객들이 있을 테니, 그들을 만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겠지만, 이 야심한 밤에는 그것마저도 희박해보였다. 그저 로이드의 말처럼 응원이나 하는 게 전부일까.

 

 

 ‘정말 난 쓸모가 없구나.“

 

 

 나는 무력감이 온몸을 지배하는 것을 느끼며, 느린 걸음으로 마차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담요를 덮은 여인이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경계하는 시선을 느꼈지만, 최대한 느린 동작으로 그녀가 놀라지 않게 움직이며 옆의 앉았다.

 

 

 “…이름이 뭔가요?”

 

 “……”

 

 여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애초에 대답을 기대하지 않았기에 상관없었다.

 

 “…지금 몹시 두려울 테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

 

 “그 눈매 무섭긴 생긴 남자 보셨죠? 그 유명한 암습의 바이칼이라는 B급 용병이에요. 그런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B급 용병하나가 능히 열 명은 상대한다고들 하죠. 그리고 바이칼 씨는 그런 용병사이에서도 베테랑이에요.”

 

 그가 상대하는 자들은 일반인이 아닌 이름 난 도적단이지만 그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나는 최대한 발랄하고 과장스럽게 얘기했다.

 

 “그리고 금발의 잘생긴 남자. 이름은 로이드. 카밀 왕국의 백작 가의 장남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뛰어난 기사들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그런지 어느 기사 못지않은 실력자가 되었어요. 어쩌면 저 바이칼씨보다 강할지도 몰라요.”

 

 “…….”

 

 여인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었지만, 내 말에 귀 기울이고 있다는 것은 느껴졌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말아요. 그들이라면 충분히 잘 해낼 테니까.”

 

 이건 여인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지만,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그것을 끝으로 마차 안은 조용해 졌다. 그렇게 꽤 시간이 지났을 때었다.

 

 “…아비가일이에요”

 

 너무나 미약한 목소리지만 나는 알아들었고 작게 미소 지을 수 있었다.

 

 “…그래요 아비가일. 전 노아예요.”

 

 “…….”

 

 그녀는 여전히 떨고 있었다. 나는 의도한건 아니지만 그녀의 손등을 잡았다. 놀라는 기색이 느껴졌고 나조차도 놀랐지만. 우리 둘 다 손을 빼지는 않았다.

 

 나는 아비가일의 온기를 느끼며, 그녀가 진심으로 안정을 되찾길 바랐다. 어색함이 어느 정도 사라졌을 때.

 

 

 “노아….”

 아비가일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네?”

 

 “…떨고 있네요?”

 

 나는 깜짝 놀라, 내손을 바라보았다. 정말로 가늘게 떨고 있었다. 아닌 척 하고 있었지만, 나도 이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었나보다. 난생처음 살해 장면을 목격하기도 했고, 너무 급작스럽게 일이 진행 되서 별다른 반응을 못했지만 사람이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광경은 충분히 그로테스크했으니까.

 

 “…….”

 

 나는 민망한 느낌에 손을 떼었다. 밤이라 다행이군. 아니었으면 내 시뻘게진 얼굴을 낱낱이 공개 되었을 것이다.

 

 “…풉. 아하하”

 

 아비가일이 처음으로 웃음을 터트렸고, 나도 어색하게 따라 웃었다. 에이 뭐 이미 다 들켰는데. 어쩌겠어.

 

 그때였다.

 

 -저벅저벅

 

 작지만 분명한 사람 걸음소리였다. 최소 두 명은 되는 것 같았다. 나는 손으로 아비가일의 입을 막으며 생각에 잠겼다. 로이드와 바이칼일까? 아니 그럴 리 없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긴 했지만, 일이 해결 될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렇다면 지나가는 행인일까? 그렇다면 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된다. 나는 온 신경을 청력에 집중했다.

 

 “이 마차는 뭐지?”

 중년 남자로 파악되는 걸걸한 목소리. 역시나 로이드 일행은 아니었다.

 “이봐… 뭔가 이상한데? 이런 씨발.”

 또 다른 중저음의 남자의 목소리.

 

 “데릴. 이리 와봐. 형제들이 죽어있다.”

 “이럴 수 가… 주변을 더 뒤져봐”

 

 최악의 상황이었다. 대화 내용으로 봐선 프라트니부스 도적들 일행이었다. 목소리만으로도 그들이 당황한 게 느껴지니 로이드와 바이칼의 존재에 관해선 모르는 것 같았다. 아마 서로 엇갈렸거나, 우리가 만났던 세 명 보다 먼저 나가있었던 순찰조일 가능성이 높았다.

 

 “목… 미간… 모두 일격에 살해당했어.”

 

 “설마… 두령이 우릴 잡으러 온건 아니겠지?”

 

 걸걸한 사내의 목소리는 두려움에 젖어있었다.

 

 “병신아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거사가 끝날 때까지는 두령은 우리를 잡을 여유가 없어.”

 

 “…그렇겠지?”

 

 “…어쨌든 침입자가 있는 건 분명해. 저 마차 안을 열어봐”

 

 -저벅저벅

 

 나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그들이 마차 근처로 오는 게 느껴진다. 어떻게 해야 하지?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지만, 도무지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아비가일이 있어 도주는 불가능하며, 방심한 틈을 타 기습을 하면 한명은 해치 울 수도 있겠지만 이 몸으로 두 명은 도저히 무리였다.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해라 박건호. 네가 판단을 잘못하면 너도 죽고 그녀도 죽는다. 그때 내손에서 부들부들 떠는 아비가일이 느껴졌다.

 

 ‘제가 반드시 지켜줄게요. 날 믿어요.’

 

 나의 작은 속삭임에 아비가일이 조금은 이성을 되찾은 것 같았다. 사실 아직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해내아만 한다. 나는 바이칼이 준 단검을 품속에 감추며 다짐했다.

 

 그리고 마침내 문은 열렸다.

 

 야속한 달빛이 마차 안을 비추었고 우리 둘을 발견한 사내들은 비릿하게 웃었다.

 

 “크큭… 이 계집년이 여기 있었군.”

 

 “…꼬맹아 아빠는 어디 갔니? 그런 거 갖고 노는 거 아니야. 어서 내려놔.”

 

 나는 시체에서 회수한 칼을 떨어트리며 부들부들 떨었다.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아빠가 여기서 얌전히 기다리고만 했어요. 진짜에요. 살려주세요.”

 

 나는 최대한 겁먹은 아이처럼 연기했다. 눈물이라도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맘처럼 되진 않았다.

 

 사실 진짜로 겁먹긴 했으나, 정신만은 또렷했다. 이제부턴 내 행동 하나하나에

 생사의 갈림길이 갈리게 되니까.

 

 사내들은 우리 둘을 강제로 끌어 내렸다. 천만다행인 점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여인과 체구가 작은 겁 많은 소년이라고 생각해서인지 몸수색을 하진 않았다.

 

 나는 힐끗 아비가일을 쳐다보았다. 그녀는 떨고 있었으나, 첫 만남 때처럼 패닉 상태에 빠져있진 않고 있었다.

 

 나는 여신께 감사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아비가일마저 이성을 잃었다면, 나는 정말로 무너져 내렸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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