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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쿨타임이 없어
작가 : 조선생
작품등록일 : 2017.6.4

(약간 먼치킨) (형사) (게임판타지) (사이다) (입개그)

1년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한민국 최대의 조직 망둥이파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눈 앞에 둔 서울청 광역수사대.

조직원들을 모두 잡고 마지막 망둥이파의 두목 오철식을 잡기 직전 지휘부의 설전으로 오철식을 놓치게 된다.

지휘부들의 음모로 모든 책임을 광수대 막내 김재원에게 뒤집어 씌웠고 김재원은 결국 파면된다.

가진 재산이라고는 그동안 적금으로 모아둔 돈과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4000만원이 전부.

그가 세계 최고의 인기 가상현실게임 [라스트킹덤]에 접속한다!

"라스트킹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문자님"

 
17화. 승천하라, 홍룡이여!
작성일 : 17-06-07 10:32     조회 : 52     추천 : 0     분량 : 4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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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스가 보기만 해도 울렁증이 일어날 정도로 깎아내린 듯한 절벽 낭떠러지를 보고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끝은 결국 절벽 낭떠러지라니..."

 허탈한 표정으로 중얼거린 메이스가 등 뒤에서 들리는 기분 나쁜 콧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취익, 인간, 취익, 순순히 우리 먹이가 되어라, 취익"

 "뭔 돼지새끼가 사람 말을 저렇게 잘해?"

 반 쯤 포기한 듯한 얼굴로 메이스가 말했다.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오는 오크들을 보며 메이스가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장판교의 장비... 아니 장판교의 메이스다!"

 좁은 길에 20여마리의 오크를 홀로 막아 선 자신의 모습에 마치 장판교의 장비를 떠올린 듯 메이스가 호기롭게 외쳤다.

 "취익, 죽어라, 인간!"

 가장 선두에 있던 오크가 저 따위 허약한 인간은 혼자 처리할 수 있다는 듯 뜨거운 콧김을 뿜으며 달려들었다.

 이윽고 메이스의 코 앞까지 다가온 오크가 손에 쥐고 있던 몽둥이를 들어 올렸다.

 그 순간...

 스팟!

 오크가 자신의 코 앞까지 달려올 때 까지 제자리에 우뚝 서서 기다리고 있던 메이스가 순식간에 오크의 품 안으로 파고 들었다.

 "...!"

 몽둥이를 위로 치켜 든 그대로 오크가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내가 유도 3단, 광수대 김재원이다!"

 큰 소리로 외친 메이스가 오크의 품 안으로 파고든 자세 그대로 오른손으로 거적대기같은 오크의 상의 멱살부분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업어치기 동작!

 순식간에 몸을 절벽 방향으로 돌리면서 엉덩이를 오크의 가랑이 사이로 슬쩍 밀어 올린 메이스가 왼손으로 서서히 떨어져 내리고 있는 오크의 팔을 낚아챘다.

 있는 힘껏 손에 쥔 몽둥이를 내려쳐 눈 앞의 하찮은 인간의 두개골을 단숨에 깨부수려던 오크가 자신의 팔을 낚아채는 메이스를 보며 몽둥이를 내려 찍는 팔에 더 큰 힘을 줬다.

 오크가 달려드는 방향, 몽둥이를 내려치는 힘을 역이용한 메이스가 그대로 업어치기를 사용한다.

 부웅~

 오크의 몸이 공중에 붕하고 떠오른다.

 "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띠링

 [ 업어치기 스킬 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

 

 시스템을 한 귀로 흘린 메이스가 괴성을 지르며 보이지도 않는 절벽 아래로 빠르게 사라져가는 오크를 확인하고 천천히 몸을 돌린다.

 "두루와, 두루와 이 모지리 쉐끼들아"

 영화의 한 장면을 흉내내듯 메이스가 오른손을 까딱인다.

 

 띠링

 [ 레벨이 올랐습니다!]

 

 경쾌한 시스템음에 씨익 미소 지은 메이스가 다시 큰 소리로 외친다.

 "쫄보새끼들아, 빨리 들어오라니까?"

 "취이익, 취이이익, 건방진 인간..."

 앞선 오크의 최후를 눈 앞에서 목격한 오크들이 3마리씩 짝을 이뤄 메이스에게 조금씩, 천천히 접근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에 조심스럽게 정보창을 불러온 메이스가 홀로그램을 빠르게 훑어 내렸다.

 

 이름 : 메이스 레벨 : 37  직업 : 무직

 힘 : 53 민첩 : 51 체력 : 54 지능 : 20

 HP : 500/500 , MP : 300/300 

 [사용 중인 칭호 : 사용할 수 있는 칭호가 1개 있습니다 ]

 [직책 : 없음]

 

 홀로그램의 어느 한 부분에 시선을 고정시킨 메이스가 잠시 후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한번에 덤벼, 더러운 돼지새끼들아. 쫄았냐?"

 3마리씩 조금 간격을 두고 접근하는 오크들을 보며 메이스가 바닥에 있는 돌맹이를 주워들었다.

 휘익!

 메이스가 손에 쥔 돌맹이를 오크무리의 가장 뒤쪽을 향해 힘껏 집어던졌다.

 퍽!

 "꾸엑!!!"

 가장 후미에 있던 오크가 머리에 돌맹이를 정통으로 맞고 괴성을 질렀다.

 "사장님~ 나이스샷!"

 박수까지 치며 휘익 휘파람까지 부는 메이스를 보며 오크들이 흥분했다.

 "죽인다 인간!!! 취이이이이익!"

 간격을 빠르게 줄인 오크들이 순식간에 메이스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예쁘게 모였네?"

 메이스가 사악한 미소를 띈 얼굴 그대로 등 뒤에서 레드티어즈를 뽑아 들었다.

 스르릉

 레드티어즈를 손에 쥔 메이스가 속으로 카운트다운을 세기 시작했다. 

 '3초, 2초, 1초...'

 가장 선두의 오크가 마침내 메이스의 코 앞까지 다가왔다.

 "취이이익!"

 각자 손에 쥔 몽둥이를 크게 휘두르려는 듯 높이 치켜 드는 오크들을 보며 메이스가 큰 소리로 외친다.

 "홍룡승천!"

  쩌저저적, 쩌적, 쩌저적

 메이스가 외침과 동시에 오크들의 발 밑 땅거죽이 쩍쩍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투쾅!!!!!!!!!!!!!!!!!!!!!!!!!!!!!!!!!!!

 큰 굉음과 함께 붉은 기둥이 굽이굽이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른다.

 "꾸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남은 19마리의 오크들이 괴로운 듯 괴성을 지른다.

 코 끝을 찌르는 고기 굽는 냄새에 메이스가 두 손을 허리에 척하고 올린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오늘은 삼겹살 파티구나. 승천하라, 홍룡이여! 다 죽어라, 죽어라, 죽어....응?"

 뭔가 이상함을 느낀 메이스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전방으로 시선을 돌렸다.

 "...?"

 스킬이 약한 것은 아니다.

 기본공격력의 150%라고 하지만 워낙 레드티어즈의 기본공격력이 뛰어나 눈 앞의 오크 정도는 순식간에 찜쪄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으니까.

 그 증거로 홍룡의 불길에 휩싸인 오크 19마리가 순식간에 불타올라 죽어가고 있었다.

 문제는...

 눈 앞의 하늘로 시선을 돌린 메이스의 눈에 오크들을 순식간에 불태워버린 홍룡이 굽이, 굽이 하늘로 승천하고 있었다.

 "저게... 홍룡?"

 동양의 멋들어진 용의 모습을 떠올린 메이스의 예상을 산산히 부숴버리고 승천하고 있는 자칭 '홍룡'의 모습은 붉은 도마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아니, 리x몽이 안되면 리x드라도 되야지, 저건 파x리도 안되겠네"

 메이스가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띠링!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이것이 바로 몰이사냥의 묘미. 폭렙!"

 감격한 얼굴로 중얼거린 메이스가 눈 앞의 불길이 조금씩 사그라들기 시작하자 다시 정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검게 그을린 채 죽어가는 오크들을 보며 메이스가 레드티어즈를 손에 더 단단히 쥐었다.

 "효과는 좋네"

 오크들의 후미가 있던 장소로 걸음을 옮긴 메이스가 마치 확인사살을 하듯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오크들의 목에 레드티어즈를 박아 넣었다.

 푹, 푸욱.

 "....꾸에에엑..."

 후미에 있어 스킬의 영향을 덜 받아 간신히 숨이 붙어 있던 오크들도 메이스의 확인사살에 숨을 거뒀다.

 

 띠링

 [ 레벨이 올랐습니다! ]

 

 언제들어도 기분 좋은 경쾌한 시스템음에 몸을 부르르 떤 메이스가 황홀한 표정으로 손에 쥔 레드티어즈를 바라봤다.

 "검님... 알라뷰"

 우우우우우웅!

 메이스가 뽀뽀를 하려는 듯 천천히 입을 검신에 가져다대자 레드티어즈가 격렬하게 거부하 듯 거센 공명음을 흘렸다.

 "나참... 부끄러워 하시긴"

  혼자 좋을대로 생각한 메이스가 이번 전투의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스킬 정보창을 불러왔다.

 

 엎어치기(Lv3)

 상대방을 엎어 넘어뜨린다.

 기본공격력의 200%(상대방의 힘을 100% 역으로 이용했을시 400%)

 마나소모:30

 

 "오... 1스킬레벨 당 기본공격력의 50%가 추가되는거?"

 기분 좋게 중얼거린 메이스가 이번에는 캐릭터 정보창을 불러왔다.

 

 이름 : 메이스 레벨 : 41  직업 : 무직

 힘 : 58 민첩 : 55 체력 : 59 지능 : 22

 HP : 500/500 , MP : 300/300

 [사용 중인 칭호 : 사용할 수 있는 칭호가 1개 있습니다]

 [직책 : 없음]

 

 "엥?"

 마음이 급해 아까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메이스가 시선을 고정시켰다.

 "칭호?"

 메이스가 눈 앞의 홀로그램에 조심스럽게 손을 가져다 대자 사용할 수 있는 칭호의 상세정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 레드티어즈와 계약한 자 ]

 스킬 쿨타임이 20% 감소합니다.

 모든 능력치가 5 증가합니다.

 

 "대박..."

 메이스가 다시 한번 황홀한 표정으로 레드티어즈의 검신을 바라봤다.

 사실 라스트킹덤에서 쿨타임 감소 옵션이 붙은 아이템은 흔치 않다.

 더군다나 현재 라스트킹덤에서는 검 계열 스킬 쿨타임 감소, 불 마법 계열 스킬 쿨타임 감소 같은 특정계열의 부분적인 쿨타임 감소 옵션만 존재할 뿐 전체 스킬 쿨타임 감소라는 사기적인 옵션이 있다는 소리는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그마저도 전체 랭킹 3위, 마법사 랭킹 1위에 빛나는 백색의 마녀 엘사가 착용하고 있는 영웅등급의 반지의 옵션.

 전체 마법계열 스킬 쿨타임 15% 감소가 일명 쿨감계 아이템의 최고봉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상황에서 메이스가 레드티어즈라는 보물 하나를 얻음으로써 스킬 쿨타임을 45%나 줄였으니...

 메이스가 황홀한 표정을 지은 그대로 다시 입을 레드티어즈의 검신으로 가져가려고 했다.

 그 순간...

 부스럭!

 "누구냐!?

 자신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풀 숲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메이스가 몸을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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