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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쿨타임이 없어
작가 : 조선생
작품등록일 : 2017.6.4

(약간 먼치킨) (형사) (게임판타지) (사이다) (입개그)

1년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한민국 최대의 조직 망둥이파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눈 앞에 둔 서울청 광역수사대.

조직원들을 모두 잡고 마지막 망둥이파의 두목 오철식을 잡기 직전 지휘부의 설전으로 오철식을 놓치게 된다.

지휘부들의 음모로 모든 책임을 광수대 막내 김재원에게 뒤집어 씌웠고 김재원은 결국 파면된다.

가진 재산이라고는 그동안 적금으로 모아둔 돈과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4000만원이 전부.

그가 세계 최고의 인기 가상현실게임 [라스트킹덤]에 접속한다!

"라스트킹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문자님"

 
4화. 이자크의 부탁
작성일 : 17-06-04 19:57     조회 : 56     추천 : 0     분량 : 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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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이자크는 메이스를 제자로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건방진놈.. 내가 그래도 왕년에 전직 기사단장인데 이렇게 애를 먹여 놓고 뭐? 제자? 골탕 좀 먹어봐라'

 속 마음을 숨긴 이자크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물론! 내가 부탁한 일만 잘 해결해주면 두 말 하지않고 널 제자로 받아주마"

 "여부가 있겠습니까? 무엇이든 100퍼센트 완수하겠습니다"

 띠링

 

 이자크의 부탁(퀘스트난이도 ???)

 방랑자NPC 이자크의 부탁을 들어주자!

 

 "그 전에 너 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르느냐?"

 이자크가 심연처럼 깊은 눈으로 메이스를 바라봤다.

 [위압감에 짓눌립니다! 상대방과 능력치 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모든 능력치가 50% 감소합니다]

 '미친!'

 속으로 욕설을 내뱉은 메이스가 대답했다.

 "예"

 메이스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이자크가 말한다.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군"

 [몸을 짓누르는 위압감이 사라집니다. 모든 능력치가 회복됩니다]

 '대박! 얼마나 쌘거야?'

 "뭐 알아도 별 상관은 없지만.."

 메이스를 골탕먹일 생각에 속으로 음흉하게 미소짓던 이자크가 중얼거렸다.

 "예?"

 "아니다. 내 이름은 이자크 드 카릴이다"

 '귀족 네임드NPC!'

 속으로 쾌재를 부른 메이스가 짐짓 놀란 표정으로 되묻는다.

 "성이 있으시다는 말씀은..."

 이번에는 이자크가 놀랐다.

 "너 카릴 가를 모르나?"

 "아.. 제가 아무래도 이 세계에 온지 얼마 되지가 않아서.."

 메이스를 위, 아래로 훑어보던 이자크가 짧게 한숨 쉬었다.

 "하아.. 골 때리는군"

 자신의 입으로 카릴 가문을 설명하는 것은 영 내키지가 않는 이자크였다.

 결국 자기자랑밖에 안될 테니까..

 "아니.. 아니다.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지. 용건을 말하마"

 "옙!"

 "여기 이 작은 마을에도 영주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

 초보마을에도 영주성이 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었다.

 영주성은 보통 인구 1만명 이상의 중소도시 이상의 지역에서나 볼 수 있었으니까.

 더군다나 '베스'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작은 초보마을은 인구가 기껏해야 1000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었다.

 "베스에도 영주성이 있습니까?"

 "정확하게는 있었지"

 "예?"

 이자크의 대답에 메이스가 반문했다.

 "베스에서 북쪽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보면 오래된 고(古)성이 있다. 그 성 3층에 옛날 영주가 사용하던 집무실이 있는데 그 곳에서 오래된 서책 하나만 찾아오면 된다. 쉽지?"

 띠링, 퀘스트가 갱신되었습니다.

 

 이자크의 부탁(퀘스트난이도 ???)

  '아틀란스의 방패' 전 아틀란스왕실기사단장 이자크 드 카릴이 옛 베스성 3층 영주 집무실에 보관되어 있는 낡은 서책을 원한다. 이를 가져다주자!

 오래된 서책(0/1)

 

 '대박!!!'

 메이스가 속으로 환호성을 질렀다.

 '전 왕실기사단장이라니. 이 나라에서 제일 쌘 사람 중에 1명이잖아'

 "맡겨만 주십쇼, 스승님!"

 우렁차게 대답하는 메이스를 보며 이자크는 기가 찼다.

 "누가 니 스승이야? 책은 3일 안까지는 가져와. 늦으면 제자 얘기는 없던거다"

 "알겠습니다!"

 "그 땐 바짓가랑이 붙들고 늘어져도 안돼. 약속하지?"

 "예. 그런데 책이 스승님이 원하는 책인지 어떻게 구분합니까?"

 "가면 제일 눈에 띄는 서책이 하나 있을거다. 표지가 황금색이라 더 알아보기 쉬울거야"

 "알겠습니다. 바로 다녀오겠습니다"

 "아, 잠깐"

 뒤돌아 나가려는 메이스를 이자크가 불러 세웠다.

 "예?"

 "음.. 아니다. 잘 다녀와라"

 책을 발견하면 절대 열어보지 마라고 말하려던 이자크가 멈칫했다.

 '어차피 찾지도 못할테니까'    

 여관문을 나서는 메이스를 보며 이자크가 아주 약간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베스의 옛 영주성은 마을의 크기에 비해 상당한 크기를 자랑했다. 성 주변에는 벽돌로 쌓아올린 성벽이 아직까지 견고하게 자리하고 있고, 그 안으로 3층 높이의 높은 고성이 위치해 있었다.

 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벽의 출입문과 붙어 있는 쪽문을 지나 성 안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그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는 이자크의 기준으로 하루는 꼬박 걸어야 나오는 데오르트 백작령의 영주가 보관하고 있었다.

 이자크는 그 열쇠가 없다면 메이스가 옛 베스 성 안으로 진입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신했다.

 '물론 성까지 가기 전에 몬스터 밥이 될 수도 있고...'

 여기까지 생각하자 조금 미안한 감정이 드는 이자크였다.

 '어차피 그녀석은 모험가.. 죽어도 다시 살아날테지'

 이내 잔감정을 털어버린 이자크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슬슬 가야겠군. 3일 뒤, 제 때 맞춰서 책을 찾아오려면 빠듯하겠어"

 혼잣말을 중얼거린 이자크가 여관문을 나서 데오르트 백작령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

 

 "이자크 개신발껌정 십색볼펜 시베리아에서 얼어죽일 개!@$!$@!@$"

 메이스가 숲 속에서 회색늑대를 패대기치며 이자크를 욕하기 시작했다.

 불과 3시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메이스는 들뜬 마음으로 상점가 여기 저기를 둘러보며 필요한 물품들을 사고 있었다.

 물과 육포 등 3일간 먹을 음식, 야숙을 대비한 천막, 망치, 천막용 못, 대장간에 들러 손에 맞는 철검까지 구매하고 전직 기사단장의 제자가 될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기분 좋은 망상을 하며 북쪽으로 출발했던 것이 불과 2시간 전이었다.

 넓은 평야를 가로질러 1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니 작은 숲이 나왔고 그 숲에서 1시간 째 헤메고 있었다.

  "에이 샹!"

 퍽

 "깨갱"

 [레벨이 올랐습니다!]

 [엎어치기 스킬레벨이 상승하였습니다!]

 

 엎어치기(Lv2)

 상대방을 엎어 넘어뜨린다.

 기본공격력의 150%(상대방의 힘을 100% 역으로 이용했을시 300%)

 마나소모:30

 

 "헉, 헉"

 자신의 레벨보다 5나 높은 회색늑대를 잡다보니 레벨도 금방 올랐다.

 "정보창"

 메이스가 시스템 명령어를 외치자 눈 앞에 홀로그램이 떠올랐다.

 

 이름 : 메이스    레벨 : 11    직업 : 무직

 힘 : 19  민첩 : 18  체력 : 22 지능 : 14

 [사용 중인 칭호 : 없음]

 [직책 : 없음]

 

 "심플하네"

 라킹의 경우 캐릭터의 육성방식과 성향에 따라 스텟이 자동으로 분배된다. 캐릭터 생성 당시 모든 스텟이 10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메이스는 스텟이 상당히 많이 오른 편이었다.

 "대체 성이 어디있다는 거야. 가도가도 나무밖에 없는데"

 숲 초입부에서는 그나마 유저를 간간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유저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메이스가 옛 베스성을 발견하게 된 것은 그로부터 5시간이 지난 뒤였다.

 성벽 출입문 앞에 도착한 메이스가 성벽을 올려다보며 그 웅장함에 혀를 내둘렀다.

 "여길 어떻게 들어가라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메이스가 이윽고 출입문 옆에 붙어 있는 쪽문을 발견했다.

 눈을 반짝이며 쪽문 앞으로 다가간 메이스가 쪽문을 열려고 했다.

 덜컥

 "?"

 덜컥, 덜컥

 [출입문을 개방하기 위해 열쇠가 필요합니다]

 "이자크 이 개새!@#!$@%$@@$#!$@#$"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꽁냥이 17-06-15 14:46
 
게임을 현실처럼 아주 잘 풀어놓으셧네요. 현실이라고 착각할 정도에요. 재밌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조선생 17-06-15 22:44
 
감사합니다 :) 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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