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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결)바탈스톤(부제: 영웅의 돌) 1
작가 : 박지숙
작품등록일 : 2023.1.27

창세기 같은 히어로 탄생기!!!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다 있슴다.
공포 빼고 모든 장르가 들어 있는 이야기.
마치 오케스트라처럼 웅장하고 긴 이야기.

모두가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 이라니까용.

나랑 사과 정원으로 같이 가실 분~
이 이야기 읽어보라니까요.

너무 재밌어서 배꼽빠지기 없기당?
너무 감동받아서 울지 않기당?
너무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기당?

참고로 이 이야기는 2018-2019년도에 쓴 웹툰 시나리오를 장장 2년에 걸쳐 옮겼습니다.
아직도 다 못 옮겼어요.
소설 못쓰는 망생이가 노력을 아주 많이 해서 웹소설로 올려봅니당

문의 ooa_han@icloud.com
uahanada@gmail.com

 
마지막 화_ 아직 끝난 게 아니야. 또 시작되는 이야기.
작성일 : 23-12-17 20:50     조회 : 112     추천 : 0     분량 : 6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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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앤디 센터 벽에서 떨어진 파편과 함께 바닥에 엎어져 기절해 있던 아이신이 순간 눈을 번쩍 떴다.

 

 이곳은 대체 어디인가?

 저승?

 그가 눈 힘겹게 고개를 돌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보아하니 저승은 아닌 것 같다.

 여기는 오성 알앤디 센터.

 

 그 순간 기절해 있느라 까맣고 있던 그가 여기 온 목적을 깨달았다.

 아차!! 배달석!!!

 

 아이신이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 순간 그는 레펠 줄을 오르다 콘크리트 파편과의 사투를 떠올렸다.

 그러자 종아리가 아파왔고 온몸이 맞은 것처럼 욱신욱신 쑤셔왔다.

 

 그가 끙 소리를 내며 자리에 일어나 힘겹게 앉았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 본 그의 발 아래 수북이 쌓여 있는 콘크리트 잔해들을 본 그는 알았다.

 

 맞을 일이 아니었는데 재수없게 아싸 같은 파편에 맞아 기절한 것이라는 걸.

 

 억울함에 가슴에서 울화도 치밀었다.

 그는 배달석 수호자.

 박토가 쫓아오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고하고 쥐새끼처럼 숨어 쫓아 와 힘겹게 레펠을 탔지만 성과는 하나도 없다.

 

 비참함에 눈물도 나오려 했다.

 

 그가 그대로 위를 올려다 보았다.

 배달석이 있던 11층.

 뻥 뚫린 벽의 구멍에 반해 그곳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조용했다.

 

 사방이 고요하고 적막했다.

 순간 그는 무언가 깨달은 듯 중얼거렸다.

 

 “다 탈출한 거야. 박토가 해낸 거라고. 이런 네가 내 대신 배달석을 구한 거라고.. 꺼이 꺼이.”

 

 제가 할 일을 박토에 빼앗긴 아이신은 처참함에 그대로 고개를 떨구고 흐느끼기 시작했다.

 

 배달석은 오직 오운족만 만지고 찾을 수 있는 물건.

 

 그는 지금 수치심과 모멸감도 올라왔다.

 그가 흐느끼는 소리가 참으로 처량하도다.

 

 

 

 #

 

 박토의 일행이 탄 다마스 봉고가 골목을 빠져나와 대로를 달리자 멀리 오성 알앤디 센터가 보였다.

 

 마치 아무일 없는 듯 서 있는 위풍당당한 마천루.

 박토는 조금 전까지 저기에서 있었던 사투가 마치 가상의 세계에서 있었던 일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아무튼 모두 탈출해서 다행이다.

 그리고 세 명의 바탈도 모두 무사해서 무척 다행이었다.

 

 박토가 다마스 내부를 둘러보았다.

 지금 이 내부는 불편함으로 가득 차 있다.

 

 일단 이 다마스는 6인승.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합치면 총 8명의 인원이 탈 수 있는 구조였다.

 그럼 8명이니 딱 맞는 게 아닌가 생각하겠지만 이 다마스의 시트는 어린이 체형에나 맞게 제작된 것처럼 작다.

 공간 또한 마찬가지.

 그러니까 덩치가 큰 사람이나 키가 큰 사람에게는 앉아 있기가 너무 힘든 구조.

 

 박토는 이 차 안에 키가 큰 자신과 은비칼 그리고 2인분 몸매를 가진 나채국까지 태우느라 머리에 쥐까지 날 뻔 했다.

 

 그러나 아주 잔머리가 좋은 바룬족이라 그런지 무난하게 배치를 잘 했던 박토.

 지금 그는 그 배치를 보며 흐뭇해하고 있었다.

 

 맨 뒤 열에 좌측부터 김탄, 은비칼, 오강심 순으로 앉혔다.

 공간의 여유를 확보하고자 그 앞 열의 시트를 앞 시트와 마주보게 뒤집었다.

 그리고 그 열에는 좌측부터 박토, 미캐, 나채국이 앉아 있었다.

 

 그러니까 맨 뒤 열에 작은, 덩치. 작은 순.

 그 마주보는 앞에는 덩치, 작은, 덩치 순으로 앉게 된 것.

 

 다리가 길었던 박토와 은비칼은 걸리적거리지 않게 된 것이고

 나채국 또한 옆에 작은 미캐가 앉음으로써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배치는 모두 박토의 생각이었다.

 그른 지금 그 생각에 스스로 감탄 중.

 

 하지만 그 배열이 문제였다.

 물리적 공간만 생각했지 정서적 공감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았던 것.

 은비칼과 이미캐가 마주보게 되었고 나채국과 오강심이 마주보게 된 것.

 

 자리도 좁은데 원수 같은 둘을 붙여 논 거나 마찬가지니 지금 이 다마스 봉고 안에는 불편함으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미캐가 바로 앞에 앉은 은비칼을 노려보는 통에 분위기가 살벌한 여기와 대조적으로 정서적으로 아주 화기애애한 곳이 있었으니 바로 운전석과 조수석이다.

 

 드라이버 고순정 옆에 그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마영식이 앉아 있으니 그곳은 온통 핑크 빛이다.

 

 “어우, 우리 자기 운전 실력 끝내주네.”

 

 마영식의 말에 고순정이 호들갑스럽게 맞받아쳤다.

 

 “내가 바퀴 달린 것만 운전 잘하는 게 아니야. 자기도 잘 하잖아.”

 

 “그래서 내가 너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자기야. 사랑해.”

 

 “나도 자기 사랑해.”

 

 운전이나 하지 로맨스나 찍고 있는 둘에게 불편함을 느낀 박토가 구시렁댔다.

 

 “시끄러우니까 운전에 집중하지.”

 

 갑자기 훅 들어온 박토의 말에 오강심과 마영식은 일단 입을 닫았다.

 

 다마스 내부가 조용해지자 박토는 허리춤에 찬 작은 가방에서 배달석을 꺼냈다.

 

 그걸 본 김탄이 입을 열었다.

 

 “그게 아이신 형이 말한 배달석이지? 우리에게 슈트를 입혀 준 물건.”

 

 박토는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김탄이 다시 입을 열었다.

 

 “이신형과 수하 누나가 진짜 좋아하겠다. 배달석을 찾으러 그렇게 알앤디 센터로 쫓아 오고 싶어 했잖아.”

 

 김탄의 말에 박토가 씩 웃으며 대꾸했다.

 

 “쉽게 줄 순 없지. 우리 손에 있으니까.”

 

 “난리가 날 텐데?”

 

 “그건 오운족 문제이고..”

 

 박토는 차에 놓인 그의 배낭에 그 배달석을 옮겨 넣은 후 무릎 위로 가져 와 꼭 끌어 안았다.

 마치 제 물건인 듯 빼앗기기 싫은 몸짓이었다.

 

 

 #

 가까스로 몸을 추스른 아이신은 절뚝 거리며 박토의 차 앞까지 왔다.

 그가 주머니를 뒤적이자 언제 훔쳤는지 모를 박토 차의 보조키가 나왔다.

 

 차 문을 열고 들어가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고 핸들을 잡았다.

 순간 콘크리트 조각에 맞은 어깨가 욱신거려 핸들에서 손을 놓았다.

 

 “조금만 쉬었다 가야겠다.”

 

 혼자 중얼거린 그가 앞으로 보이는 알앤디 센터 건물을 바라보았다.

 

 그는 조금 전까지 그 건물을 오르려고 레펠 로프를 타던 일이 꿈만 같았다.

 그 생각에 정말 끔찍하다는 듯 두 눈을 질끈 감았다.

 

 

 

 #

 알앤디 센터 전면 못 미쳐 조성된 작은 공원.

 정전이 된 이 구역은 어둠으로만 가득 차 있다.

 

 어디선가 또각또각 거리는 조심스러운 구둣발 소리가 청량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알앤디 센터에서 나온 빛에 의해 그 사람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그는 국정원 정보 분석관 이아임이었다.

 말끔하게 슈트를 차려 입고 누군가를 만나려는 듯 손에는 하드 케이스 가방까지 들려 있었다.

 

 그가 약속된 장소에 다다른 듯 걸음을 멈추고 한 벤치에 앉았다.

 그러자 어둠 속에서 그림자처럼 케이가 나타났다.

 그의 등장에 이아임은 반가운 사람을 만난 것처럼 해맑음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오셨군요. 케이 씨.”

 

 케이가 그의 말에 고개를 까닥거리며 대응하자 케이가 자신의 손에 들린 가방을 그에게 건넸다.

 

 “여기 기다리시는 물건입니다.”

 

 이아임이 건넨 케이스를 받아 든 케이는 자신의 손에 들린 펠리컨 가방을 이아임에게 건넸다.

 

 그러자 이아임이 흥분한 듯 입을 열었다.

 

 “제가 시키는 대로 모두 가져오신 거 맞죠?”

 

 “물론이죠.”

 

 “운석은 잘 있는 거죠?”

 

 “그럼요. 잘 있습니다.”

 

 “그럼 조만간 다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케이 씨.”

 

 말은 마친 이아임은 제 할 일은 더 이상 없다는 듯 벤치에서 일어나 걸어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그런 그를 긴장하며 지켜 본 케이.

 이아임이 그의 시야에서 사라지자 그는 벤치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검은 밤하늘을 올려다 본 그가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이아임인 건넨 케이스를 열었다.

 

 순간 케이의 표정이 확 일그러졌다.

 

 케이스 안에는 돈이나 보석 같은 그런 게 들어 있는 게 아니었다.

 그것 대신 꼴랑 사진 한 장이 들어 있었는데,

 그 사신은 운석 추락 현장에서 경비 장 씨와 함께 있는 사진이 들어 있었다.

 

 아무도 몰라야 할 사건을 국정원 직원이 알고 있는 것.

 분노가 솟구친 케이는 그대로 케이스를 바닥으로 내팽개치며 소리쳤다.

 

 “제기랄!”

 

 연이어 터지기만 하는 그의 실수.

 이것마저 조직의 귀에 들어가면 케이는 완전 나가리다.

 그러니까 끝인 것.

 

 더 이상의 호화로운 삶도 없고 더 이상의 권력도 없다.

 어디 어둠의 뒤 세계에서 뒤치다꺼리나 하는 신세로 전락할 것이다.

 

 이아임이 이 사신을 준 건 그의 이중 스파이가 되라는 뜻.

 모든 걸 잃을 수는 없는 케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듯 불안해 했다.

 

 양날의 칼이었고 또 위험한 줄다리기였다.

 하지만 그는 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스파이가 되어야만 한다.

 케이가 절망에 빠진 듯 읊조렸다.

 

 “완전 새됐네. X팔.”

 

 한동안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던 케이가 주머니에서 은비사가 준 폭파 점화 송수신기를 꺼냈다.

 

 그가 그 스위치를 힘없이 눌렀다.

 

 삐.

 

 소리와 함께 운석 연구실에 설치해 뒀던 폭탄이 터지기 시작했다.

 

 콰쾅!

 

 

 

 #

 알앤디 센터 앞을 지나치던 아이신은 폭발에 급하게 차를 멈췄다.

 폭발음이 끝나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이신이 고개를 들어 알앤디 센터를 바라보았다.

 

 운석 연구실이었던 11층.

 그곳에 불길이 일기 시작했다.

 

 멍한 얼굴로 그곳을 바라보던 아이신은 정신을 차린 후 곧바로 그곳을 빠져 나가기 시작했다.

 

 

 

 #

 알앤디 센터 불길을 바라보던 국정원 블랙 요원 청크와 챱스는 넋을 잃은 체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한밤 중에 난데없이 폭발이라니?

 그럼 운석은?

 그들 중 청크가 서둘러 본부로 연락하기 위해 몸을 돌리자 다시 폭발음이 들렸다.

 

 콰쾅!

 

 그 순간 청크와 챱스가 몸을 바닥에 납작 엎드리고는 움츠렸다.

 이들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다.

 고요한 알앤디 센터가 왜 갑자기 폭발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던 그들은 연신 망연자실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기만 했다.

 

 

 #

 “멈춰!”

 

 박토의 명령에 고순정이 급 브레이크를 밟았다.

 멀리 알앤디 센터의 화염을 본 박토가 멈추게 한 것.

 그걸 보고 있던 김탄이 박토에게 물었다.

 

 “폭발한 거야?”

 

 “응.”

 

 “왜?”

 

 박토는 대답 대신 김탄 옆에 앉아 있는 은비칼을 노려보았다.

 그러자 은비칼은 시선을 아래로 떨구었다.

 

 은비칼은 알고 있었다.

 모두 자신의 형 은비사의 작품이라는 걸.

 얼굴이 화끈거려왔다.

 그런 그의 귀로 김탄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말 무서운 놈들이야. 폭파시키는 건 완전히 밥 먹듯 하고 있어.

 조금만 불리해도 또 조금만 해가 된다 생각해도 저렇게 하는 게 저놈들 수법이겠지?”

 

 은비칼이 고개를 들어 김탄을 쳐다보았다.

 그는 은비칼을 노려보고 있었다.

 김탄은 파이온에 대해서 말을 한 것이지만 은비칼에게 말한 것이었다.

 

 그걸 알아 챈 순간 은비칼은 귀까지 얼굴이 빨개졌다.

 

 그런데 김탄 옆에 앉아 있던 박토가 갑자기 품에서 권총을 꺼내 무릎에 올렸다.

 마치 누군가가 잘 보이도록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았다.

 그걸 본 은비칼은 총구가 자신을 향해 있다는 걸 알아챘다.

 

 겁에 질린 그가 눈동자만 옆으로 돌려 시선을 피하자 순간 바로 앞에 앉은 이미캐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지금 당장이라도 뜯어 먹을 듯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순간 숨이 턱 막혀 온 은비칼.

 그대로 눈동자만 돌려 미캐 옆에 앉은 나채국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나채국이 촐랑대며 박토에게 입을 열었다.

 

 “그런데 왜 우리 실장님 밧줄은 왜 안 풀어 주는 거죠?”

 

 눈치 없는 나채국의 말에 박토가 답을 했다.

 

 “적의 동생이니까..”

 

 박토의 말에 미캐가 대뜸 덧붙였다.

 

 “그것보다는 악마 새끼 동생이니까.. 존나 X팔. 개X끼.”

 

 그동안 조용히 있던 미캐의 입에서 듣기 힘든 말이 나오자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그녀는 정말 한시도 은비칼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눈으로 잡아먹겠다는 듯 그를 노려보던 그녀가 또 은비칼에게 욕을 했다.

 

 “이 악마 동생 X끼. X 같은 X끼.”

 

 은비칼은 지금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몰랐다.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보는 욕.

 

 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타인에게 욕을 들어본 적이 없다.

 욕을 직접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했었던 그는 지금 그런 생각을 한때 했었다는 것조차 후회하고 있었다.

 

 욕을 듣는 건 정말 불쾌했고 좋지 않은 감정을 불러왔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그는 지금 인질.

 그저 벌개진 얼굴로 죄인처럼 고개만 숙이고 있는데, 또 미캐가 그에게 욕을 했다.

 

 “내가 X팔 너를 죽여버릴 거야. 악마 동생 X끼.”

 

 그런데 갑자기 박토가 그녀를 제지했다.

 

 “그건 안 돼. 악마의 동생이라도 바탈이니까.”

 

 “신경 끄시지. 쥐도 새도 모르게 물어뜯어 죽일 거니까. 저 X나 개X끼 내가 진짜 죽일 거임.”

 

 미캐의 험한 말에 다마스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얼어붙은 듯 말이 없었다.

 모두 충격을 받은 듯.

 

 이 중 가장 충격을 받은 건 박토였다.

 그는 지금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어째서 이번 바탈들은 모두 정상치를 밑도는 것일까?

 하나는 겁쟁이에 하나는 어벙이 마지막 하나는 욕쟁이라니.

 하늘도 무심하다.

 박토는 정신마저 아득해져 왔다.

 

 갑자기 멀리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오성 알앤디 센터로 향하는 것이다.

 

 박토가 순정에게 입을 열었다.

 

 “자, 순정 양. 출발해. 빨리 서울을 벗어나자고!”

 

 “알았어. 자. 간다잉~”

 

 고순정은 그대로 엑셀을 밟고 출발했다.

 

 다마스에 타고 있던 모두는 저 멀리 화염에 싸인 운석 연구실을 바라보고 있었다.

 

 

 

 #

 “모두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한 경찰이 은비사에게 말하자 은비사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겨우 그런 조무래기한테 당한 겁니까?”

 

 “바이크 실력이 상당했어요. 배달통이라 무시했던 게 오산이었습니다.”

 

 “잡힌 배달원들은 어디 있습니까?”

 

 “강남 경찰서에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귀가 조치되었습니다. 단순 도로교통법 위반이라 잡아둘 수가 없었습니다.”

 

 “알았습니다.”

 

 화가 난 은비사는 그대로 그의 차에 올라탔다.

 그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그대로 차를 몰고 어딘가로 향했다.

 

 

 바탈스톤-영웅의 돌 시즌 1 끝

 그동안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즌 2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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