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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경계
작가 : 강이안
작품등록일 : 202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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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경계선 안쪽에서 살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그 밖을 넘게 될 상황에 처하면서 경계하고 그 경계하던 태도가 차차 변화하는 모습을 탐구해보려 노력했습니다. 경계선 바깥과 안을 넘나들다 결국엔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공감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책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경계 - 41
작성일 : 23-06-20 10:40     조회 : 178     추천 : 0     분량 : 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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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아네모네 - 비록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더라도 전 당신을 사랑합니다

 

  다시 월요일.

  짐을 싸다 한숨이 휴우우, 흘러나온다. 새어나온 양만큼 보충하려 깊게 들이쉰다. 딱, 일주일이었는데 이곳에 벌써 정이 들었다. 갈색나무 둥치를 깎고 다듬어 반듯하게 지어놓은 선반을 지긋이 눌러본다. 이런 목조가구도 괜찮네. 다음에 집을 꾸밀 차례가 온다면 목조가구를 고려해봐야겠다. 꾸밀 집이 있기나 할런지. 현무 아빠가 날 받아줄까. 냉정하게 쫓아내도 면목이 없다. 가는 날은 파란 하늘과 회색 구름이 반반이다. 너무 좋지도 너무 싫지도 않게.

  “정민 씨는 갠 날이 좋아요 흐린 날이 좋아요?”

  이제 다시 존칭으로 돌아왔다. 더 이상 자기, 와이프, 란 호칭을 쓰지 않는다.

  “제가 그런 어려운 질문 하지 말라고 했죠. 갠 날이 좋을 때도 있고 흐린 날이 좋을 때도 있어요. 사람 마음이 요물이라 개니까 흐린 날이 그립고 흐려서 갠 날이 보고 싶어지기도 하죠.”

  그러게요. 만족하질 못하니 요물이네요.

  “제주도 좋네요. 남들 가는 모습만 보다 내가 와보니까 왜들 그리 가려고 했는지 알겠네요. 내륙이랑은 또 다르고 익숙하지 않은 바다내음이 근사해요. 이제부터라도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방문해야겠어요.”

  그러게요. 좋죠. 그렇지만 난 그처럼 열심히 방문할 마음은 없다. 자꾸 아픈 기억을 떠올리게 될 듯해 제주도는 피할 거다. 요즘엔 동남아 가는 비용이랑 제주도 오는 비용이랑 맞먹는다니 아예 해외로 나가도 좋겠지.

  “그럼 출발할까요?”

  예상한 대로 구입한 음식재료는 다 먹지 못하고 얼마간 남겼다. 부엌 탁자 한쪽에 가지런히 모아두고 그 옆에 숙소 주인 아주머니가 볼 수 있게 메모를 적어놓았다. 너무 잘 지내다 가서 감사하고 이건 남은 식재료이니 요긴하게 쓰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괜히 처분하기 귀찮아 남은 음식물을 떠넘기는 행동으로 보지 않았으면 했다.

  렌트카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들어선다. 렌트카 대여소가 공항 바로 옆에 있어 편리하다. 그런 목적으로 이곳에 대여소를 차렸으리라. 장사를 하든 뭘 하든 목을 잘 잡는 건 중요하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와 흘러내리는 땀을 식혀준다. 다소 으슬으슬하게 찬 기운마저 든다. 이제 더위도 막바지를 향한다. 금방 가을이 오고 뒤이어 겨울이 따르겠지.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내 이름. 겨울아이로 태어난 나. 겨울을 좋아하지 않아 반갑지 않더라도 겨울과 인연이 많으니 기분 좋게 받아들여야겠지. 어차피 매년 사 분의 일을 차지하는 기간인데 그 기간을 불평만 하며 보내는 건 너무 우울하잖아.

  “이제부터 기내 입장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비즈니스 클래스 표를 가지신 분부터 입장해주세요.”

  이 비행기는 국내선인데도 비즈니스 클래스가 있다. 세상 평등해졌다고 해도 이렇게 신분이 나뉜다. 요즘은 뭐든 돈의 논리다. 돈 있으면 상위에 속하고 돈 없으면 하위에 속하고. 이코노미 클래스 줄에 선 승객들이 우선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등 뒤를 주시한다. 가는 길이 얼마나 걸린다고 그다지 부러운 생각은 들지 않는다. 묘하게 이런 식으로 급이 나눠져 살짝, 분하긴 해도. 억울하면 출세하라지. 출세할 수 있을진 확신이 서진 않지만 열심히 돈 모아서 다음엔 나도 비즈니스 클래스 한 번 타봐야겠다. 저렇게 먼저 들어가는 그 기분이 어떤지 느껴보게.

  “이 좌석은 왼쪽으로 가셔서 가운데쯤이에요.”

  안내해주는 비행기 승무원이 친절하다. 잇몸이 보일 만큼 환하게 웃는다.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승무원에게 같이 고개를 숙여 인사를 받고 안으로 들어선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만석이 되진 않는다. 드문하게 보이는 빈 자리들.

  “창가에 앉아요. 하늘 구경하면서 가도록.”

  “별로 내키지 않네요. 정민 씨가 거기 앉아요. 난 통로쪽 앉을게요.”

  어차피 비행기가 이륙하면 구름만 잔뜩 보일 텐데 창가 자리가 탐이 나지 않는다. 어느새 이륙했다 싶으니 착륙한다는 안내 방송이 들려오기도 할 거고. 올 때도 그랬다. 비행기가 하늘 위로 올라서고 승무원들이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에게 음료수를 건네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물만 공짜다. 다른 건 돈을 지불해야 한다.

  “뭐라도 마실래요?”

  “아니요. 잠깐이면 내릴 건데.”

  고개를 의자 위로 젖히고 눈을 감았다. 귀가 가볍게 울린다. 공기압 때문이겠지. 입 안이 말라온다. 돌아가면 마주해야 할 상황을 떠올리니 가슴에 돌을 올린 듯 묵직한 기운이 내리 누른다. 아님 이것도 공기압 때문인가. 문득, 그의 손을 잡고 싶은 마음에 손을 들었다 아차, 하며 슬며시 내려놓는다. 이젠 그러면 안 되지. 결론은 내렸고 둘 사이 벽은 올려졌다. 부부연습도 그걸로 끝이다. 내가 남편으로 부를 사람은 따로 있다. 아직까지는.

  “승무원들 착륙 준비를 해주세요.”

  기장이 안내방송을 한다. 뜨자마자 도달하기까진 금방이다. 다른 승객도 그리 생각할까. 내겐 그렇다.

  “얼마 걸리지 않아 도착하네요. 올 때도 그리 느꼈는데 비행시간 짧지 않아요?”

  정민 씨는 어떨지 물어봤다. 그가 대표 승객이라도 되는 양.

  “서울에서 부산 가는 KTX를 타도 이보다 더 걸리죠. 길다고 느껴지진 않네요.”

  서울에서 부산 가는 것보다 짧구나. 서울에서 경기도로 나가는 버스를 타도 막히면 한 시간이 넘게 걸린다. 짧은 게 맞지.

  “안전벨트를 매주세요.”

  안전벨트를 매라는 표식이 머리 위에 뜨는 것과 동시에 안내방송도 들려온다. 이미 매고 있었는데 다시 확인하게 된다. 말 잘 듣는 학생처럼. 정민 씨야말로 말 잘 듣는 학생이었는데. 부부학교 우등생이었지. 안전벨트를 확인하다 그만 그의 손에 손가락이 닿자 움찔, 순간적으로 움츠렸다. 무심한 표정으로 나를 스윽, 쳐다봤다 본인 안전벨트를 내려다보는 그. 나만 그런 걸까. 그는 바깥으로 아무런 감정을 내보이지 않는다. 뭔가를 기대하는 건 아닌데 뭔가가 아쉽기도 하다. 미련이 남는 거겠지. 아무렇지 않게 훌훌, 털어버리기엔 끈적하게 오래 붙어있었다. 시간이 걸릴 거다.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상당히 오래. 그렇게 남아서 그 후로도 오랫동안.

  띵, 띵, 띵. 착륙했다는 신호가 울리고 안전벨트 표시가 꺼진다.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승무원 안내방송이 나가고 곧 움직일 수 있게 허락이 떨어진다. 우르르, 한꺼번에 일어난다. 이번에도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이 먼저 나선다. 뒤이어 자신의 짐을 꺼내어 어깨에 둘러메거나 캐리어 손잡이를 잡아끌고 나서는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 그 사이에 끼어 출구로 향한다.

  “저기가 짐 찾는 곳이네요.”

  정민 씨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제주공항에 도착했을 때와 달리 몸도 마음도 착, 가라앉았다.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일주일간의 피로가 쌓였고 제주도를 향한 기대만큼이 사라진 공간을 채울 것이 달리 없어 가슴이 휑, 하다. 그러니 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수밖에.

  “여은 씨 짐이네요.”

  그가 내 짐을 먼저 찾아준다. 뒤따라 나오는 그의 짐. 캐리어 손잡이를 잡아서 끄니 끄는 대로 무리없이 따라온다. 기념품이라곤 두서너 개 산 것이 전부라 전혀 무겁지 않다.

  “나가는 출구가 이쪽이었던 것 같은데.”

  그의 뒤를 말없이 따른다. 이제 저 멀리 보이는 공항출구를 나서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일주일이란 시간. 월요일에 시작해서 월요일로 끝나는 기간이 짧지만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저 꿈을 꾼 것만 같다. 그렇게 보냈다는 게 전혀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마음속으로 상상한 거다.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 돌아가고 싶은 건가? 다가오는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

  어느새 내가 앞서 가고 있었다. 이번에도 나를 위해 보폭을 맞춰주나 생각하며 뒤를 보니 그가 얼마간 거리를 두고 멈춰 있다. 나를 더 이상 따라오지 않는다. 나도 발걸음을 멈췄다.

  “어차피 출구를 나서면 바로 갈라져야 해요. 여기서 인사 나누는 게 낫겠어요. 저는 저쪽 출구로 갈게요.”

  그의 눈이 아닌 턱으로 내 눈길이 향한다. 눈을 마주치기 힘들다. 어떻게 작별인사를 전해야 할지 난감하다. 내가 침묵하고 있자 그가 이어간다.

  “여은 씨에겐 제가 악몽 같았겠죠. 어디서 이런 게 나타나서 내 삶을 헤집고 다니나 원망이 심했을 거구요.”

  움직이는 입 모양이 눈에 또렷이 박힌다.

  “여은 씨에게, ……, 어떤 기대를 하고 시작하진 않았어요. 그저 반반24 마트가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아는 사람과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이었죠.”

  반반24. 그래, 그게 우리 마트 이름이지. 거의 매일같이 들렀던 곳과 잠시 소원해졌다고 어느새 그 이름이 생경하다.

  “그랬는데, 그게, 의도치 않게 선물을 받았어요, 저는. 마치 여은 씨가, 신이 주신 축복인 듯 말이죠.”

  정민 씨는 신 안 믿는다면서요. 그러면서 그리 쉽게 신을 입에 올리지 말아요.

  “살면서 겪어보진 못한 감정이었어요. 너무 강렬해서 어쩔 땐 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죠.”

  그건 똑같네. 나도 내가 너무 한심했다. 자존심이 너무 상해서 확, 구겨버리고 싶게.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 경험, 그 감정, 그리고 여은 씨 존재를요. 마음속에 잊지 않고 있으면 죽지 않는다죠. 평생을 그렇게요.”

  시선을 드니 그 눈이 충혈됐다. 붉게 물이 든 눈동자. 그 눈을 보며 내가 뭐라고 할 수 있을까? 뒤로 돌아섰다. 차라리 얼굴을 보지 않는 게 쉬울 듯했다.

  “잘 사세요, 정민 씨. 그동안 날 많이 힘들게 했지만 지난 일주일만은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그런 무리한 부탁을 들어줘서. 앞으로, ……, 누굴 만나도 잘 사실 거예요. 훌륭한 부부학교 학생이었으니까. 제대로 잘 배웠으니, 제대로 된 남편감이 될 자격이 있어요.”

  숨을 고르며 가슴을 진정시켰다. 이제 정말 안녕이다. 어서 저 문을 나서고 싶다. 발걸음을 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 영화 봤어요, 봄날은 간다? 이영애와 유지태 나오고 상당히 유명세 탄 영화였는데. 거기서 유지태가 그러잖아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고. 나 아는 친구는 사랑은 원래 변하는 거라서 두 주인공이 헤어지게 됐다고 하던데 난 반문하게 되더라구요. 사랑이 아니어서 변한 게 아닐까, 하고. 둘 중 한 사람에겐. 한 쪽에겐 사랑이었어도 다른 쪽에겐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변했고. 안녕히 가세요.”

  앞으로 나아가다 그가 말이 없어 걸음걸이를 늦췄다. 마지막 인사는 없나? 단조롭게 들려오는 말.

  “그럼 여은 씨에겐 사랑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그에겐……, 그에겐……, 그에겐……. 그 말은 꺼내지 말았어야 했다. 차라리 아무 인사없이 떠나버리지. 실룩, 거리며 떨리는 입술. 가슴위에 손을 얹어도 들썩이는 게 가라앉질 않는다. 발이 멈춘다. 눈이 따갑다. 눈물이 스며나올 만큼 아리다. 아아, 이건 아닌데. 이 자리에서 이러고 싶진 않은데. 그렇게 많이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나올 눈물이 남아있다. 툭, 잡고 있던 끈이 끊어진다. 걷잡을 수 없이 터져나오자 그만 무릎을 꿇어버렸다. 쏟아져 내리는 눈물. 마구 북받쳐서 숨이 헐떡, 거린다. 울음 마지막엔 거진 아이처럼 우어엉, 목놓아 울어버렸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쳐다봐도 창피하다는 생각조차 들지 못할 정도로 정신을 놓고 울어댔다. 그가 다급히 다가와 손수건을 내밀었지만 그 손을 뿌리쳤다. 가라고, 어서 가버리라고, 악을 써댔다. 그의 얼굴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퉁퉁, 부은 눈으로 눈물인지 침인지 모를 액체를 사방으로 튀겨가며 소리를 질렀다.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목이 쉬도록 악을 쓰고 또 썼다. 힘이 다해 머릿속이 핑, 돌며 현기증이 날 때까지 그렇게 발악을 했다. 그러다 눈물을 닦으며 숨을 죽이니 이미 그는 그 자리에 없었다. 내가 가버리라고 소리를 질러놓고 그가 더 이상 없으니 가슴에서 탁, 공기가 새어나간다. 바람 빠진 인형처럼 쭈그러든다. 이제 어떻게 제모양을 찾을까. 누군가 바람을 넣어주긴 하려나. 마지막 한 움큼마저 빠져버린다. 예전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만큼 졸아든다. 인형이 아니었던 듯, 그저 한 뭉치 폐비닐이었던 것처럼. 달랑 껍데기만 남았다. 어쩌면 그게 본 모습이었나 보다. 되돌아왔다. 원래대로. 그래, 원래, 대로.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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