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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49화 박요삭(縛妖索)
작성일 : 22-01-30 07:19     조회 : 74     추천 : 0     분량 : 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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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화 박요삭(縛妖索)

 

 맹곤의 뜯겨나간 손을 보고서 놀란 것은 그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맹숙과 표산은 말할 것도 없었고, 보옥과 몽 역시 놀라서 눈을 치켜 떴다. 꽁꽁 얼어붙은 맹곤의 손이 조각조각 부서지며, 마치 붉은 석류 알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듯 붉게 반짝이며 허공에 핏빛을 뿌리고 흩어졌다. 백강이 몽의 왼손을 움직이고 있었지만, 그것의 촉감은 아주 민감하게 몽에게 자세히 전달이 되었다. 몽은 경악하며 백강에게 소리를 질렀다.

 

 ‘너....너무한 것 아니에요!!?’

 

 ‘너무하긴. 이 녀석아! 지금이라도 저 녀석이 집착하는 것을 없애주는 게 결국 저 녀석을 위하는 일이야!’

 

 ‘그게 어째서 위하는 거란 말이에요! 저렇게 손을 없애 버려놓고!’

 

 ‘저 녀석은 지금껏 자신의 손을 가장 믿음직한 무기로 믿어왔겠지, 저기 다른 녀석은 아마 자신의 다리일 테고. 게다가 어떻게든 사람들이 많은 이곳에서 자신의 무공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널리 알리고 싶었을 거야. 결국 녀석은 손을 잃고, 너 같이 멍청이처럼 보이는 녀석에게도 당하고 나서야 뭔가 깨닫게 되겠지. 아니면, 미쳐버리거나.’

 

 ‘아니, 아무리 그래도 손을 없애버리는 건...’

 

 ‘그럼, 다리를 없앴어야 했냐? 그래도 손 하나는 남겨뒀잖아? 살아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내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만, 내가 지금껏 존재하면서 깨달은 건 지금 당장 내 몸이 어떻게 되는 것보다, 마음이 어떻게 되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라는 거다! 저렇게 뭔가에 집착하다가 죽으면 잡귀가 될게 뻔하니까 말이야. 너도 조심해! 네가 뭔가에 집착하게 되는 순간, 바로 그게 너에게 가장 큰 불행을 가져오는 것이 될 테니까!’

 

 “크핫핫핫!”

 

 몽과 자신의 사라진 오른손을 한동안 멍하니 살펴보던 맹곤이 갑자기 자신의 오른손을 들어올려 쳐다보면서 실성한 사람처럼 크게 웃기 시작했다. 맹숙이 달려가 맹곤의 손을 살펴보며 소리를 질렀다.

 

 “곤아! 곤아!”

 

 ‘시작되었군....’

 

 백강이 말했다.

 

 ‘뭐가요?’

 

 ‘변화가.... 어쨌든 좋은 쪽으로 변화가 되기를 바랄 수밖에. 이제 우린 가자!’

 

 몽은 안타까운 얼굴로 실성한 듯 웃고 있는 맹곤을 바라보았다. 그때, 맹곤의 오른손을 살펴보던 맹숙이 분연히 일어나며 몽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내 오늘 너를 씹어 먹지 못하면, 이 자리에서 죽어버리고 말겠다!”

 

 몽을 향해 크게 외친 맹숙은 쏜살같이 몽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때, 보옥이 번개처럼 몸을 날려 맹숙을 막아섰다. 보옥은 혹시나 백강이 맹숙의 다리까지 없애 버릴까봐 걱정이 되어 직접 나선 것이었다. 보옥은 얼른 공력을 끌어올려 맹숙의 혈을 찍어 순식간에 기절시켜버렸다.

 

 “크윽!”

 

 달려오던 맹숙은 달려오던 기운을 그대로 간직한 채 단말마 비명소리를 남기고 쓰러지며 흙먼지를 일으키면서 뒹굴었다. 보옥은 서둘러 표산을 향해 외쳤다.

 

 “어서 데리고 가세요!”

 

 옥성여제와 북부녹림의 장로들이 한판 붙었다는 소식이 이미 파다하게 퍼져서 흑영단과 녹림의 무리들이 그곳에 모두 모여 있었다. 표산은 얼른 녹림의 무리들에게 맹곤과 맹숙을 데려가라고 일렀다. 맹곤, 맹숙을 녹림의 무리들이 데리고 자리를 뜨자 표산도 황망히 그곳에서 사라졌다.

 

 보옥과 몽 그리고 소영도 돌아가려고 하는데, 황욱이 저기서 노려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아버지...”

 

 “단주님...”

 

 보옥과 소영의 입에서 짧은 소리가 나왔고, 몽은 방금 자신 아니, 백강이 저지른 일에 얼굴이 벌개져서 차마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황욱이 성난 듯이 외쳤다.

 

 “소영이는 물러가고, 보옥이와 몽은 나를 따라 와라!”

 

 소영은 걱정스런 눈으로 보옥과 몽을 번갈아봤고, 몽은 풀이 죽은 얼굴이 되었다. 보옥은 담담하게 황욱의 뒤를 따랐다. 황욱은 취선루에 돌아와 보옥과 몽을 마주하고 앉았다. 황욱은 화가 난 모습이었지만, 다짜고짜 보옥과 몽을 몰아붙이지는 않았다. 황욱은 그렇게 분별력이 없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먼저 보옥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라고 일렀다. 보옥이 오늘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 차근차근 황욱에게 들려주었다.

 

 황욱은 앞에 놓인 차를 마시면서, 보옥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흐음.... 네 말을 들어보니, 녹림의 장로들이 먼저 잘못을 하긴 했구나. 그런데..... 몽아.”

 

 몽은 계속해서 맹곤의 손이 꽁꽁 얼었다가 부서지는 그 순간이 머릿속에 떠올라 되뇌고 있던 터라, 황욱이 자신을 부르자 갑자기 몽은 뭔가에 데인 듯 화들짝 놀랐다.

 

 “네...네?”

 

 “오늘 보니, 너도 제법 상당한 수준의 무공을 익힌 것 같은데... 거기서 꼭 그렇게 해야만 했느냐?”

 

 황욱은 손을 뜯는다거나, 부순다거나 하는 직접적인 표현을 하기가 그래서 한 말이었지만, 몽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았다. 몽은 백강이 저지른 일을 과연 어떻게 둘러대야 할까 마땅한 변명거리가 없어 안절부절 하는데, 보옥이 끼어들었다.

 

 “아버지, 하지만 맹곤 장로가 몽을 향해 살초를 펼치지 않았다면 이런 일도 생기지 않았을 거예요. 그가 몽을 먼저 죽이려고 했으니 어찌 보면 자업자득이지요. 그래도 몽이 손속에 정을 둬서 그자의 목숨을 취하지는 않았으니 그나마 그자로서는 목숨을 부지한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 아니겠어요?”

 

 상대방의 목숨을 취하려다 실패하면 상대방이 자신의 목숨을 취할 수도 있는 것. 그것은 강호의 당연한 이치였다. 하지만 그 당연한 이치라는 것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었다. 황욱은 자신의 잣대를 가지고 몽을 지나치게 다그칠 생각은 없었다. 어쨌든 맹곤이 몽의 목숨을 노리고 달려들었던 순간부터, 맹곤에게 목숨을 잃든, 아니면 맹곤의 목숨을 취하든, 또는 이번처럼 손 하나만을 취하든 하는 것은 전적으로 몽의 문제였다.

 

 황욱은 보옥에게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는 몽과 보옥을 둘 다 돌려보냈다. 처음 싸움이 벌어진 광경을 목격했을 땐 화가 났지만, 명백하게 녹림에서 잘못을 한 일을 가지고 보옥과 몽에게 탓할 생각은 없었다. 황욱은 패력대제 감항이 돌아오면 이번 일에 대해서 따져야 할지, 아니면 이쪽에서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니 녹림에서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다면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줘야 하는지 어떤 게 이득이 될지 머리를 굴렸다.

 

 몽은 방으로 돌아오자 벌렁 드러누웠다. 계속해서 맹곤의 손이 자신의 손에서 부서지고, 허공에 흩어지는 그 모습이 떠올랐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이이이익!”

 

 몽은 눈을 감고, 머리를 잡고서 고개를 휙휙 돌렸다.

 

 ‘뭘 그렇게 힘들어 해?’

 

 백강의 음성이 들려오자 몽은 백강에게 버럭 화를 내었다.

 

 “사람이라면, 어떻게 그런 일을 겪고도 힘들어 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내 손으로, 이 내 손으로 다른 한 사람의 손을 박살을 내버렸는데!”

 

 ‘내가 아까도 말하지 않았냐! 그게 그 녀석을 위한 일이라니까!’

 

 몽과 백강은 서로 지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다퉜다. 그렇게 한참을 다투고 있는데, 보옥이 문을 드르륵 열고 들어왔다.

 

 “아이쿠 깜짝이야! 기척이라도 좀 하고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니에요?”

 

 “시끄럽고, 너 좀 조용히 좀 해! 그러다가 너 정말 미쳤다고 소문 다 나겠어!”

 

 보옥의 말에 몽은 자신이 흥분해서 백강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휴우. 그나저나 저잣거리 구경하는 것도 이젠 틀렸고, 이틀 동안 뭘 하고 놀지?”

 

 보옥의 말에 몽이 기가차서 말했다.

 

 “아니, 오늘 있었던 일이 걱정도 안돼요? 패력대제 감항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맹곤 장로님의 손도 그렇게 되어버렸고.....”

 

 “뭐. 아무 일도 없이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그렇게 일이 벌어져 버렸는데 어쩌겠어? 그리고 우리가 먼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어때서?”

 

 ‘클클클.... 역시 보옥이가 좀팽이 같은 너보다 훨씬 더 대장부 같구나!’

 

 “이익!....쳇!”

 

 보옥은 몽이 백강에게 또 한소리를 들었다고 짐작하고는 풋 하고 웃었다. 보옥이 몽을 보면서 물었다.

 

 “몽! 그런데 이 근처에는 뭐 신물 같은 것 없니?”

 

 “네? 글쎄요.... 연나라에서 여기까지 송열 보표님을 따라오면서부터는 신물지도를 펼쳐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왜요?”

 

 “왜긴? 심심해서 근처에 신물이 있으면 구경이나 하려고 하는 거지 뭐.”

 

 “뭐라구요? 아니, 신물 찾는 게 무슨 아이들 놀이도 아니고!”

 

 “뭐가 어때서 그래? 인간 세상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신물 찾는 건 괜찮다며? 또 혹시 모르잖아, 반드시 사라져야 할 신물이 있을지도. 그런 게 있으면 당장 찾아서 천서에 집어넣어야 한다면서?”

 

 보옥은 괜히 또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북부녹림의 무리들과 괜한 시비라도 붙으면 귀찮아 질 것 같아서 몽에게 신물이 근처에 있으면 구경이나 하자고 졸랐다. 몽은 몇 번 거절하다가 보옥이 슬슬 언성을 높이자 마지못해 천서를 꺼내어 신물지도를 펼쳤다.

 

 “어때? 뭐가 있어?”

 

 몽이 가만히 살펴보니 걸어서 삼일쯤 걸리는 거리에 뭔가가 있었다.

 

 어차피 혼자밖에 볼 수 없는 천서이니, 몽은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며 둘러대면 되었지만, 천성이 거짓말을 잘 못하는데다가 자신의 생각을 읽는 백강까지 있어 그냥 사실대로 말했다.

 

 “음.....뭔가 있긴 한데, 걸어서 삼일쯤 걸리는 거리라서 다녀오기는 좀 그럴 것 같은데요? 그때면 패력대제 감항이 돌아올 때니까요.”

 

 그러자 보옥이 눈빛을 반짝이며 웃으면서 말했다.

 

 “걸어서 삼일? 그러면 반나절도 안 걸리겠네?”

 

 보옥의 말에 몽은 보옥이 경공을 펼치면 훨씬 빨리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 혼자 다녀 오시려구요?”

 

 몽은 축지법을 쓸 수는 있었지만, 아직 걸음마다 약간의 거리만을 공간에 접을 수 있을 뿐, 삼일의 거리를 반나절 만에 갈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바보! 그게 말이 되냐? 내가 신물지도를 볼 수도 없는데. 내가 널 끌고 가면 돼!”

 

 “끌....끌고 간다고요?”

 

 보옥은 장난으로 끌고 간다는 표현을 썼는데, 몽은 정말 바닥에 질질 끌고 가려고 그러나 싶어서 놀라며 물었다.

 

 “아, 어쨌든 내가 알아서 데리고 갈 테니까 됐고! 거기에 뭐가 있는데?”

 

 보옥의 말에 몽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신물지도를 살폈다.

 

 “박..요삭?”

 

 몽은 신물지도에 나타나 있는 글을 읽었다.

 

 “박요삭? 그게 뭐야?”

 

 “잠깐만요....”

 

 몽이 신물지도를 보며 박요삭이 어떤 물건인지 궁금해 하자 저번처럼 글이 서서히 피어올랐다.

 

 - 박요삭(縛妖索)은 어떠한 귀(鬼)라도 꼼짝하지 못하게 묶어버리는 포승이다.

 

 “어떠한 귀라도 꼼짝 못하게 하는 포승이라고 하는데요?”

 

 “음....그래? 뭐, 크게 재밌진 않겠지만 그래도 구경거리는 될 만하네.”

 

 ‘별로 썩 기분이 좋은 신물은 아니군!’

 

 귀(鬼)의 존재인 백강은 어떠한 귀라도 다 잡을 수 있는 박요삭이 달갑진 않았다.

 

 백강의 말에 몽이 웃으며 말했다.

 

 “오호.... 사천년이 넘게 존재한 백매도 두려운 게 있나 보네요? 헤헤헤.”

 

 ‘두렵긴 이놈아! 그냥 귀찮다는 거지! 어쨌든 그걸 찾으러 가는 건 상관없다만,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박요삭이고 뭐고 다 부수고, 찢어버릴 테니까 그렇게 알아!’

 

 백강은 하늘의 신물인 박요삭을 결코 그렇게 망가뜨릴 수 없었지만, 몽이 그걸 가지고 자신을 놀릴까봐 걱정이 되어 먼저 선수를 쳤다.

 

 보옥과 몽은 괜히 낮에 사람들의 눈에 띄게 나가지 말고, 저녁을 먹고 어두운 밤이 되면 나가기로 했다. 몽은 대충 저녁을 먹고 나서 대충 씻고, 밖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방에 누워 천서를 읽고 있자, 어느새 푸르스름하던 창밖이 먹지를 바른 것처럼 깜깜해졌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 몽의 창문을 활짝 열었다. 몽은 화들짝 놀랐다. 그곳은 취선루의 오층에 위치한 곳이었기에, 누가 밖에서 창문을 열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창문이 열린 곳의 창턱에는 보옥이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있었다.

 

 “몽! 가자!”

 

 “이...이게 지금 어떻게 된 거에요?”

 

 “뭘 어떻게 돼?”

 

 “여기 지금 몇 층인지 알아요? 어떻게 여기로 왔어요?”

 

 “가자! 가면서 이야기 해줄게!”

 

 보옥의 말에 몽은 보옥이 앉아 있는 곳의 창문을 손가락질 하며 말했다.

 

 “도대체 그곳에서 뭘 어떻게 가자고.....”

 

 몽이 걱정이 되어 주절거리자 보옥이 얼른 방으로 들어와 몽의 손을 낚아채서 창밖으로 휙 뛰어나갔다. 몽은 발아래에 아득히 펼쳐진 풍경을 보고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느끼며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아~~”

 

 보옥은 몽의 손을 잡고 하늘을 날 듯 빠르게 허공을 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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