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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기다림
작가 : joinB
작품등록일 : 2020.9.21

그가 사랑했던 조선의 푸른 하늘과 땅과 바람은 여전했다.
널 잃었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이른 걸음을 걸어가버릴 수밖에 없던 나는 아직도 여전했다.
널 떠났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항상 다른 이름으로 가로막았다.
널 위한 것이라고 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딱, 그만큼만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했다.
세상과 멀어진 지금, 멀어지려 하는 지금, 이제야 깨닫는다.
그게, 상처라는 걸.
너를 외롭게 했다는 것을...

나도 너도 기다린다.
사랑에 빠졌던 그 날의 사랑으로부터...

 
54. 태양을 삼켜라
작성일 : 22-01-27 13:30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5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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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영의 상단. 마당 가득한 짐은 그대로였으나,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진 듯 고요했다.

 

 만영의 방 안. 차를 따르는 소리가 쪼르르 흘렀다. 탁자에 마주 앉은 성과 만영. 만영은 직접 차를 우려 찻잔을 성에게 건넸다.

 

 “외국에서 청국의 차를 그리도 좋아하더이다.”

 “그래?”

 “타락(*우유)를 섞어 마시기도 합니다.”

 “그 귀한 걸?”

 “그쪽의 귀족들이 그러지요.”

 “그곳도 사대부의 타락이 꽤 심한가 보군.”

 

 성은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자네 차 우리는 솜씨가 꽤 좋군. 궐의 전담 궁녀보다 나아.”

 “황공하옵니다.”

 

 성은 찻잔을 내려놓았다.

 

 “긴말 않겠네. 내가 지금 이 순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자네에게 있다 들었네.”

 

 한편, 페데르의 방에 모인 청씨와 봉수는 각자의 팔짱을 끼고 두 사람의 독대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짐작이 가?”

 “나도 잘.”

 “차내관. 매일 저하 곁에 있으면서 뭐 들은 것도 없어?”

 “에헴...”

 “모르는 척 하는 것이로군.”

 “그냥 넘어가.”

 

 페데르는 갸웃했다.

 

 “저분, 귀한 분입니까?”

 

 청씨가 답했다.

 

 “응. 제일 높으신 분이야. 우리나라에서. 아! 유아 아가씨. 마마의 남편.”

 “아하! 나쁜 사람입니다.”

 

 봉수가 눈을 부라렸다.

 

 “뭐라?”

 

 청씨가 봉수를 말렸다.

 

 “페데르는 마마께서 밖에 계실 때 친해진 벗이라. 잘 몰라, 이 나라 돌아가는 사정을.”

 “그래도 그렇지. 어찌 감히 세자저하께 무례하게.”

 

 페데르가 팔짱을 끼고 말했다.

 

 “아니, 여자 울리는 남자는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여자 울리는 남자치고 착한 놈 없습니다. 그래서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페, 페데르? 그럼 못써. 그런 말 함부로 하다간, 죽어.”

 “내 친구를 울렸습니다. 매일 울었습니다. 유아가 보고 싶습니다.”

 “마마의 존함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고 그럼, 안 돼. 마마라고. 내가 알려줬잖아?”

 “마마는 우리말로 어머니입니다. 유아는 내 친구이지, 어머니가 아닙니다.”

 “거, 참!”

 

 봉수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아니, 이 놈 뭐하는 놈이야?!”

 “나, 의술 하는 사람입니다. 나 의원입니다. 아주 잘합니다.”

 “의원?”

 “다 나한테 치료 받으려고 줄 섭니다.”

 

 청씨가 봉수를 끌어 앉혔다.

 

 “그래. 페데르가 정말 뛰어난 의원인 건 맞네. 오죽하면, 박지원 선생이 페데르를 제자로 뒀겠나. 이젠 제자라고도 안 한다네. 벗이라 한다지.”

 

 페데르가 턱을 치켜들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쭐해하며 시선은 봉수를 향했다. 봉수는 여전히 못마땅한 듯 눈을 흘겼다. 청씨는 화제를 돌리려 손바닥을 쳤다.

 

 “내가 오는 길에 들었는데, 박지원 선생이 있다는 해결소라고 들어봤나? 거기서 암호해독은 물론이고, 기이한 수나 계산, 하늘의 계시까지 모두 해석한다네. 해결소에 일정 비용을 내고 의뢰만 하면, 못 풀어내는 문제가 없다더군. 최근에 우포청에서 해결 못한 살인사건도, 거기서 해결했다잖아.”

 “그래?”

 “그들을 포섭하는 게 우리 쪽에 낫지 않은가?”

 “정신들은 멀쩡하지?”

 

 청씨는 어깨를 들썩였다.

 

 “평범하진 않네.”

 “저하께 말이나 올려보겠네.”

 

 ***

 

 동궁전. 유아는 약기운에 잠들어 있었다. 칼에 찔린 상처는 점점 나아가고 있었지만, 독을 해독하느라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방 안으로 성희가 들어왔다.

 

 “대비마마.”

 

 유아의 곁에서 졸고 있던 연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쉿!”

 “송구하옵니다.”

 “아직이냐?”

 “예. 깨어나지 못하십니다.”

 “쯧쯧쯧... 아직도 못다 핀 꽃이거늘.”

 

 성희는 유아의 곁에 앉았다. 가엾다는 듯 유아를 바라보았다.

 

 “그래, 배후는 아직 조사 중이라지?”

 “예. 마마.”

 “빨리 잡아야 할 텐데...”

 

 연실은 성희의 말에 묘한 느낌을 받았다. 성희는 싸늘한 표정으로 유아를 바라보았다.

 

 “해독은 다 되었느냐?”

 “예. 거의.”

 “그래. 다행이구나.”

 

 그러나 성희의 표정은 다행이 아니었다.

 

 ***

 

 같은 시각. 청은 의금부로 향하고 있었다. 고문실. 무시무시한 도구들이 즐비한 그곳. 고문 의자에 묶여 두려움에 떨고 있는 중년의 한 남자. 의금부판사가 직접 남자를 심문하고 있었다.

 

 “네가 홍보함의 노비가 맞느냐?”

 “예, 예. 맞습니다.”

 “이틀 전, 인시 경(*새벽 3시 경)에 뭘 했느냐?”

 “그, 그때는 자, 자고 있었습니다.”“똑바로 말하라! 어디론가 급하게 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다!”

 

 홍보함의 노비는 움찔했다.

 

 “그, 그것은...”

 “말하라! 주인이 무슨 일을 시킨 것이냐?”

 “저는 그저 시킨 대로...”

 “누가, 무슨 일을 시켰느냐?”

 “주인어른께서, 전달만 하라고 하셨습니다.”

 “누구에게 무엇을? 빨리 말하라!”

 

 그때, 청이 나타났다.

 

 “전하.”

 

 청은 곁에 있던 상선에게서 책을 받아 노비에게 보였다. 제목도 없는 책이었다.

 

 “이것을 반촌의 주막에 가져다주라 했느냐?”

 “예! 맞습니다. 저는 그것만 했을 뿐입니다.”

 “그 주막에 누가 있었느냐?”

 “저도 잘 모릅니다. 주모에게 건네주기만 했을 뿐입니다.”

 “주모도 한패다?”

 

 노비는 눈을 빠르게 끔뻑였다.

 

 “의금부판사는 당장 그 주막의 주모를 찾으라.”

 “예!”

 “또 네가 한 일이 없느냐?”

 

 노비는 그저 시선을 피할 뿐이었다. 청은 노비에게 다가갔다.

 

 “들은 것은 없고? 염려 마. 네가 말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네가 여길 나갈 땐, 네 주인이 이 자리에 있을 거니까.”

 “예?”

 “역모다. 감히, 세자를 죽이려한 역모란 말이다. 살아날 성 싶으냐?”

 

 노비는 흐느끼기 시작했다.

 

 “저, 저는 시키는 일만 하는 노비잖습니까? 전하. 제발 살려만 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오냐. 그러니 들은 것은 모두 말하라.”

 “다른 것은 모르옵고, 이틀 전에 사랑채로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자주 오시는 손님들이었는데 아주 늦은 시각에... 방에 불도 안 켜고 무슨 일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 그것이 역모를 모의한 것이로구나.”

 “또, 또... 또...”

 

 청은 칼을 빼들어 노비의 목에 겨누었다.

 

 “네까짓 놈 하나 죽는다 한들, 세상이 알겠느냐?!”

 “혜, 혜빈께서 오셨습니다!”

 

 청의 눈이 커졌다. 곁에 있던 상선도, 의금부판사의 눈도 휘둥그레졌다.

 

 “혜빈이 와서 뭐라 했느냐?”

 “문안이었지요. 주인어른께서 앓아 누우셨을 때니까... 그런데, 혜빈께서 다녀가시고 거짓말처럼 기력을 찾으시더니, 전에 청국에서 건너왔다는 무당을 찾아오라 하셨지요.”

 “청국에서 온 무당이라?”

 “집안과 연이 닿은 것은 한 15년 정도 됐습니다. 그 무당 통해 귀한 약을 구해오기도 하고-”

 “약? 허면, 독약도 구하느냐?”

 “예...”

 “이번도?”

 “부탁하신 걸로 압니다. 이번에도 그 무당이 왔습니다.”

 “무당이 있는 곳이 어디냐?”

 

 ***

 

 청이 찾고자 하는 그 무당은 본의 아니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홍보함의 집을 습격했다는 소식에 윤희는 무당 지씨를 궐로 데리고 들어왔다. 무당 지씨는 궁녀의 복장을 하고 윤희의 뒤를 따라 궐을 걷고 있었다. 그때, 동궁전의 담장 너머를 걷던 지씨가 어렴풋 끌리는 기운에 멈춰섰다.

 

 “허튼짓 말고, 서둘러 따르지 못할까?”

 

 그러나 무당 지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담장 너머의 기운을 느꼈다. 눈을 게슴츠레하게 뜨더니 말했다.

 

 “태양에 빠져 세상 가장 연모하나, 결국엔 삼킬 수밖에 없는 운명이로다.”

 “뭐라?”

 “이곳이 어디 옵니까?”

 “동궁전이다.”

 

 태양이라는 단어에 윤희도 관심이 생긴 듯 무당 지씨를 관찰했다.

 

 “역시. 태양이 계신 곳이군요. 이곳의 기운이, 태양을 삼킬 기운이옵니다.”

 “세자빈이 내 아드님을 잡아먹을 기운이라는 것이냐?”

 “잡아먹다니요. 왕비의 기운은 자고로 그리해야, 세상의 어둠을 밝힐 수 있습니다.”

 “도통 무슨 말인지. 서둘러.”

 

 윤희는 걸음을 옮겼고, 무당 지씨는 궁녀들의 손에 이끌려 자리를 떠났다. 그럼에도 무당 지씨는 혼잣말로 속삭였다.

 

 “해가 지면, 캄캄한 밤은 달이 비추니, 달이 태양을 삼키고 남은 어둠 속을 밝히리라. 천상의 국모로다. 어허, 이런... 연모가 가련한 삶을 거두겠구나.”

 

 ***

 

 금군들이 무당이 있던 곳을 습격했으나, 이미 무당은 윤희의 품속에 숨은 지 오래였다. 그 소식을 들은 청은 분노했다. 대전. 책상을 탁 치는 청의 주먹에 분노가 떨려왔다. 곁에 있던 상선은 왕의 분노에 불안했다.

 

 “전하. 화를 가라앉히소서. 통증이 더해지실 것이옵니다.”

 “내가 이렇게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동궁을 죽이려 안달인데, 내가 죽으면 더하겠구나. 이 요괴같은 것들이 판을 치겠구나!”

 “전하...”

 “세자는 아직도 빈궁의 곁에 있느냐?”

 “아니옵니다. 잠시 출궁을 하셨다 하옵니다.”

 “그것을 찾으러 간 것인가...”

 

 ***

 

 김만영의 상단. 어느 정도 짐이 정리가 된 시점에, 상단으로 책방 백씨와 신씨가 나타났다. 밖으로 나오던 청씨가 두 사람을 발견하고 반겼다.

 

 “백씨! 신씨! 간만일세!”

 “오랜만이네.”

 “청씨~이~”

 

 세 사람은 마당 한 가운데서 부둥켜안고 재회했다. 한편, 만영의 방 안에서는 만영과 성이 만나고 있었다. 성은 품에서 서신을 꺼내 내밀었다.

 

 “이건, 자네가 보관해주겠나?”

 “이것이 무엇이옵니까?”

 “자네가 청국에서 막 왔다고 해도, 세상 소식은 금방 안다지? 그 떠들썩한 금등일세.”

 “아하! 이것이 그 귀한 금등이옵니까?”

 “맞네. 내가 필요할 때 찾을 수 있게 자네가 보관해주게.”

 “귀한 것을 주셨으니, 대신, 그 값을 치러야지요.”

 “얼마를 원하는 가?”

 “제 짐 하나만 가져가주면 됩니다. 이것이 제 목숨 줄을 앗아갈 만큼 위험해서 말이지요.”

 “무엇인가?”

 

 만영은 서신이 들어 갈만한 긴 상자를 꺼내 보였다.

 

 “혹시, 이것이 전하께서 자네에게 맡기신 것인가?”

 “알고 계시는 군요. 여간 불안한 물건인지라...”

 “이건 내가 가져가겠네.”

 “딱히, 유용하게 쓰진 못하실 겁니다.”

 “어째서?”

 “금등만큼이나 위험한 것이니까요.”

 “그것도 곧 값을 치름세.”

 “잘 보관하고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우리 빈궁마마께선 괜찮으신 겁니까? 독에 당하셨다 던데.”

 “괜찮네. 아직 기력을 찾지 못해 문제긴 하지만...”

 “아! 여기 아주 뛰어난 의원이 있는데, 혹 도움이 될는지요?”

 “그래?”

 “예. 도성에서 아주 유명한 의원입니다. 화타가 울고 갈 의술이지요.”

 “독에 대해서도 잘 아는가?”

 “외국의 독이라면 더 잘 알지요.”

 “좋군. 당장 궐로 데려가야겠네!”

 “마마와는 이미, 일면식이 있으니, 마음을 다해-”

 “잠깐! 혹시... 양인 말인가?”

 “아십니까?”

 “됐네.”

 “예? 그 아이가 아직 조선의 예법을 몰라 혹시, 실례라도...”

 “했지. 감히 빈궁을...”

 “아! 마마께서 친히 벗으로 삼으셨지요. 하여, 그리 여기는 것일 겁니다. 허나, 의술은 제가 본 의원 중 최고입니다.”

 “흠...”

 

 만영은 피식 웃었다.

 

 “어릴 때도 그러시더니.”

 “뭐라?”

 “운종가 비단가게. 기억 안 나십니까?”

 “그러고 보니, 낯이 익다 했어.”

 “운종가 사람들 아무도 몰랐지만, 저는 알았지요. 저하시라는 걸.”

 “그랬는가...”

 “마음 압니다. 허나, 지금은 빈궁마마의 옥체가 중하지요. 페데르를 데려가십시오.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 몫은 톡톡히 하는 녀석이지요.”

 

 성은 만영의 상단을 나섰고, 봉수의 뒤로 페데르가 짐을 챙겨 따르고 있었다.

 

 “에헴!”

 

 성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길을 나섰다.

 

 “살펴 가십시오.”

 

 만영은 성의 뒤를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리고 백씨와 신씨, 청씨 삼인방과 마주했다.

 

 “누이!”

 

 만영은 세 사람을 보고 놀랐다.

 

 “자네! 지금 제정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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