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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5화 임병투자개진열전행(臨兵鬪者皆陣烈前行)
작성일 : 22-01-13 06:46     조회 : 119     추천 : 1     분량 : 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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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임병투자개진열전행(臨兵鬪者皆陣烈前行)

 

 몽은 눈앞에 적혀있는 천서라는 글이 읽혀진다는 사실이 너무나 신기했다.

 

 “우와!”

 

 태라천선이 몽의 탄성에 웃으며 말했다.

 

 “녀석. 그것이 무엇인지 아는 모양이구나.”

 

 “아니요! 책은 뭔지 모르는데 제가 글을 읽을 수 있어요! 글을요!”

 

 태라천선이 한숨을 쉬며 혼잣말을 했다.

 

 “휴우. 천서보다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더 기뻐하다니...”

 

 태라천선은 반도를 허겁지겁 먹으면서 천서라는 글자를 보며 신기해하는 몽을 잠시 바라보다가 말했다.

 

 “네가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켰기 때문에 그렇다. 물론 아무 여의주나 그런 기운이 있는 것이 아니지. 그것은 오천년이나 된 신력이 들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네가 삼킨 여의주에 어떤 신력들이 들어있는지 나도 모두 알 수는 없다. 시간이 흐르면서 네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것이다.”

 

 태라천선이 바닥에 놓인 천서를 집어 들더니 몽을 향해 말했다.

 

 “이것은 천서다. 수(水), 목(木), 화(火), 토(土), 금(金)의 오행과 양(陽)과 음(陰)의 이치, 천문(天文), 역법(曆法) 등의 이치가 거기에 모두 담겨있다. 조금 전 이곳으로 올 때 뭔가 이상하지 않았느냐?”

 

 “아. 네. 갑자기 몸이 사라졌어요.”

 

 “그래. 그런 것들이 모두 오행의 이치를 잘 이용해서 만든 진법(陳法)이라는 것이다. 지금 이런 진법처럼 우리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펼치는 진도 있고, 반대로 상대를 가두기 위한 진도 있지. 뿐만 아니다. 비와 바람을 일으킨다던지, 모습을 바꾸는 둔갑(遁甲)을 한다든지 길흉화복을 미리 알게 된다든지 무수히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되지.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너의 역할을 위해서 네가 반드시 익혀야 할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몽은 태라천선의 말에 머리가 아파오는 것만 같았다.

 

 “제가... 그 많은 엄청난 것들을 다 익힐 수 있을까요...?”

 

 태라천선이 말했다.

 

 “암. 그렇게 될 것이다.”

 

 태라천선이 지그시 몽을 바라보았다. 몽은 반도를 다 먹고는 옷자락으로 입을 슥 닦았다. 태라천선이 몽을 향해 말했다.

 

 “자, 잠시 후 너는 다시 인간세상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예전 네가 살던 곳이 아니라 어느 산속에 지어진 작은 집으로 내려가게 될 테니, 그곳에서 천서를 보며 오행과 음양의 이치를 익히도록 하여라. 알겠느냐?”

 

 “네? 산속에서요?”

 

 “그렇다.”

 

 “혼자요?”

 

 “그래.”

 

 “저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부모님도 걱정을...”

 

 “음.... 잘 듣거라. 이곳 선계에서의 시간은 네가 있는 인간세계보다 훨씬 느리게 흐르지. 그러니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는 말아라.”

 

 “아니, 그래도...”

 

 “아니다. 지금 네 녀석이 다시 돌아간다면 오히려 부모님들은 더욱 놀라실 게야. 수십 년이 흘렀는데, 지금의 모습으로 멀쩡하게 돌아와서는 아들입니다라고 한다면 너를 사람이라고 생각하겠느냐? 천년 먹은 구미호로 생각하고 죽일지도 모를 일이지. 어쨌든 언젠가 너희 부모님들을 만나게 해줄 터이니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너는 너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거라. 알겠느냐?”

 

 “예?... 예.. 그런데, 저의 역할이 뭔지 아직도 모르는 걸요?”

 

 “그건 때가 되면 내가 다 알려줄 것이다. 그러니 이제 그만 인간의 세계로 내려가서 천서를 익히는 일에 집중하여라.”

 

 “네. 잘 알겠습니다.”

 

 몽은 태라천선에게 인사를 하고 일어나려는데 갑자기 깊은 잠에 빠져들어 버렸다.

 

 

 ∴∴∴∴∴∴∴∴∴∴∴∴∴∴∴∴∴∴∴∴∴∴∴∴∴∴∴∴∴∴∴∴∴∴∴∴∴∴∴∴∴∴∴∴∴∴∴∴∴∴∴∴∴∴∴∴∴∴∴∴∴∴∴∴∴∴∴∴∴∴∴∴∴∴∴∴∴∴∴∴∴∴∴∴∴∴∴∴∴∴∴∴∴∴∴∴∴∴∴∴

 

 

 깊은 산속에 넓은 저택이 있었다. 그곳은 천하의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흑영단(黑影團)의 단주 일가가 거주하는 곳이자 흑영단의 총단이었다. 흑영단은 제나라, 위나라, 초나라, 조나라, 연나라, 한나라, 진나라 등의 모든 나라에 객주를 운영했고, 상단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여러 나라의 넓은 곳에 퍼져있다 보니 자연스레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중요한 정보를 팔기도 했다. 그리고 살수집단을 양성해서 가끔은 은밀하게 거금을 받고 암살을 하기도 했다.

 

 흑영단은 점조직으로 운영이 되었기에, 단주 일가가 거주하는 곳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것은 어지러운 전국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흑영단의 단주 황욱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 하나 있었다. 딸의 이름은 황보옥.

 

 연약했던 아내는 딸아이를 낳자마자 숨을 거뒀다. 황욱은 가슴이 찢어지도록 슬펐지만 태어난 딸을 위해서 언제까지나 슬픔에 빠져 지낼 수만은 없었다. 아내에게 줬어야 할 사랑의 몫까지 딸아이에게 쏟아 부으며 지극정성으로 딸을 키웠다. 그런데 아내의 병약한 체질을 딸이 그대로 물려받았는지 다섯 살 때 쯤 시름시름 앓아눕더니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황욱은 백방으로 용하다는 의원을 수소문했지만 의원들 모두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도무지 어떤 병인지 알 수가 없다며 돌아갔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딸의 맥이 너무나 약해서 얼마 살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욱은 아내를 잃고 나서, 유일한 삶의 낙이었던 딸아이가 죽어가는 모습에 애간장이 끓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황욱이 딸의 곁에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데, 하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으리. 누가 나으리께 드릴 말씀이 있다고 찾아왔다고 합니다.”

 

 황욱은 누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왜냐하면 총본산은 외부에 노출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 아는 사람들만이 드나들었고, 이곳으로 데려왔던 의원들도 모두 길을 알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데려왔었기 때문이었다. 집안일을 보는 하인이 모르는 사람이 찾아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황욱은 놀란 마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마당에는 앳된 얼굴의 노인이 서있었다. 그것은 정말 이상한 모습이었다. 분명히 노인인 것은 확실한데 앳된 얼굴이라니! 황욱은 그 기괴한 모습의 노인에게 물었다.

 

 “뉘시오?”

 

 그러자 이상한 노인이 말했다.

 

 “나는 방사(方士)요.”

 

 방사는 원래 천한 신분이었지만, 때로는 왕후장상과 가까이 지내는 방사도 있었기 때문에 황욱은 노인의 말투가 거슬렸지만 참기로 했다.

 

 “그런데 나를 보자고 한 이유가 뭐요?”

 

 “내가 당신의 딸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황욱은 딸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다른 누군가 했다면 정말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니,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상해 보이는 늙은이가 와서 방사의 신분으로 자신에게 무례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믿음이 가질 않았다. 그리고 황욱은 평소 방사들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도 가지고 있었다. 오행이니, 천문이니, 역법이니 하는 것들이 모두 말도 안 되는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을 쫓아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황욱은 잠시 고민하다가 방사라는 노인에게 말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오.”

 

 그리고는 하인에게 말해서 방사를 방으로 모셔서 편히 쉴 수 있게 해주라고 일렀다. 황욱은 다시 딸의 곁으로 와서 고민을 했다.

 

 ‘방사라면 갖은 사술을 쓰는 자들이 아닌가? 그런 자들을 어떻게 믿고....’

 

 황욱이 고심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딸 황보옥이 피를 한 움큼 토해내었다.

 

 “커헉!”

 

 “보옥아! 괜찮으냐?”

 

 황욱은 허겁지겁 딸의 입을 닦아주며 딸의 안색을 살폈다. 황보옥은 초점을 잃은 눈으로 애써 황욱의 얼굴을 바라보며 힘없이 말했다.

 

 “헉...헉... 아..버지.. 너무... 힘들어...요..”

 

 백지장이 된 황보옥의 얼굴을 본 황욱은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은 딸을 위해 뭐든 다 해봐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사술이든 어쨌든 말이다. 황욱은 얼른 하인을 불렀다.

 

 “여봐라! 얼른 조금 전 그 방사를 데려오너라!”

 

 잠시 후 방사가 들어왔다.

 

 “딸아이를 좀 살려주시오. 내 이렇게 부탁하오.”

 

 죽어가는 딸 앞에서 더 이상 체면치레나 자신의 기분을 생각할 수 없는 황욱이었다.

 

 황욱의 말에 방사가 물었다.

 

 “살려주면 뭘 해줄 수 있소?”

 

 황욱은 딸의 목숨을 가지고 흥정을 하려는 눈앞의 방사가 괘씸했다. 하지만, 방사의 자신에 찬 말에 딸의 목숨을 살리지도 모르겠다는 희망도 생겼다.

 

 “딸아이만 살려준다면 천금이라도 못 드리겠소? 헌데”

 

 황욱은 방사를 매섭게 노려보면서 말했다.

 

 “만약 딸아이를 살리지 못한다면 어쩌시겠소?”

 

 방사는 매섭게 노려보는 황욱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피를 토하고 누워있는 황보옥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렇다면 내 목을 드리지요.”

 

 “좋소.”

 

 “그럼 치료를 시작할 터이니 자리를 좀 물려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가져다주시오.”

 

 황욱은 모두 방에서 나가게 한 뒤 홀로 남아 방사가 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방사가 황욱에게 말했다.

 

 “닭의 피와, 붓과 종이, 물, 그리고 동쪽으로 향한 복숭아의 나뭇가지를 꺾어다 주시오.”

 

 황욱은 방사들이 행사는 주술에 관해 들었던 적이 있어서 눈앞의 방사에게 물어보지는 않고 하인에게 그것들을 구해오라고 일렀다. 하지만, 황욱은 지금도 그런 것들이 사람의 목숨을 구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두고 보자. 이상한 짓거리를 하면서 딸아이를 살리지 못하면 내 손으로 직접 너의 목을 꺾어버리겠다.’

 

 황욱이 비장한 얼굴로 지켜보며 이렇게 생각하는데, 방사가 갑자기 황욱을 쳐다보며 피식 웃었다. 마치 황욱의 생각을 읽고서 가소롭다는 듯이.

 

 하인이 준비된 것들을 가져오자 방사는 붓을 닭의 피에 적셔 부적을 썼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손에 부적을 들고 세우자 갑자기 부적에 불이 붙더니 금방 타버렸다. 그 모습에 황욱은 깜짝 놀랐다.

 

 ‘뭐지? 어떻게 불을 붙인 거지? 저런 게 사람의 눈을 속이는 사술인가?’

 

 방사는 부적의 재를 물에 휘휘 저었다. 그리고는 황욱을 향해서 말했다.

 

 “부수(符水)를 먹여야 하는데, 소저의 몸이 말이 아니라 마시기가 어려울 것 같군요. 조금씩 떠먹여 주시겠소?”

 

 황욱은 부적태운 물을 먹인다는 게 영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황욱은 조금씩 물을 떠서 딸에게 먹였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 황보옥은 마침내 부수를 다 마셨다. 방사가 황욱을 향해 말했다.

 

 “저리 비켜서 있으시오.”

 

 황욱이 멀리 비켜서자 방사가 복숭아 나뭇가지를 들고서 황보옥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꺄아악!”

 

 다 죽어가는 어린 소녀의 몸에서 어떻게 그렇게 큰 비명소리가 나올 수 있는지 신기할 만큼 엄청나게 큰 소리를 질렀다. 그 모습을 보고 황욱은 대경실색해서 방사에게 달려들었다.

 

 “도대체 아픈 아이에게 무슨 짓이오! 죽일 참이오!”

 

 하지만 방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황보옥을 내리치며 황욱을 향해 말했다.

 

 “이것이 사람이 내는 소리로 들리오?”

 

 “꺄아아아악!”

 

 황욱은 방사의 말에 소리를 자세히 들어보았다. 그것은 정말 딸아이의 목소리라고는 할 수 없는 그런 소리였다. 이제 다섯 살의 어린 아이가 내는 소리가 결코 아니었다. 황욱은 너무 놀라 멍하니 방사가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도...도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이오?”

 

 “잠시만 지켜 보시면 알게 될 것입니다.”

 

 방사가 복숭아 나뭇가지로 계속 내려치자 한참을 몸을 뒤틀며 소리를 질러대던 황보옥의 몸속에서 갑자기 뭔가가 튀어나왔다. 그러자 방사는 얼른 손가락으로 형태를 만들더니 소리를 질렀다.

 

 

 “임병투자개진열전행(臨兵鬪者皆陣烈前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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