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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7화 천하절색(天下絶色)
작성일 : 22-01-13 20:08     조회 : 115     추천 : 1     분량 : 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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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 천하절색(天下絶色)

 

 황욱은 하인들에게 일러 저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집을 짓도록 이르는 한편, 명옥신공을 찾아서 한번 대충 훑어보고는 딸에게 주었다. 황욱은 명옥신공을 보옥에게 건네며 이르길

 

 “나는 네가 무공을 익히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것은 네가 여자로 태어나지 않았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서 어느 정도 수련을 하는 것이야 문제가 될 것 없겠지만, 지나치게 무공에 빠지게 되면 어떻게든 크고 작은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 그것은 내가 여러 가지 귀한 무공 비급을 얻었으면서도 굳이 이것저것 많이 익히려고 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네가 그것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무공비급 중에서도 익힐 수 있는 것과 익힐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가끔 비급들 중에는 온갖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은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을 과연 사람이 익힐 수 있는 수준의 것들인가 싶기도 하고 때로는 그것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감조차 오지 않을 때도 있다.”

 

 황욱은 방사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딸에게 명옥신공을 전하지만, 이것을 딸이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다.

 

 “너의 목숨을 구해주신 방사께서 너에게 명옥신공 비급을 주라고 했으니 이걸 준다만, 나는 이런 것들이 사람이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너도 읽어보다가 싫증이 난다면 굳이 계속 읽지 않아도 된다. 알겠느냐?”

 

 “네.”

 

 

 황보옥은 아버지로부터 명옥신공을 건네받고는 그날부터 그것을 열심히 읽었다. 황욱은 딸이 그것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딸이 그것을 읽는지 읽지 않는지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황욱은 딸아이가 아파서 그동안 업무에 소홀했던 만큼, 보옥의 몸이 완쾌되고 나자 미뤄뒀던 일들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빴다.

 

 황보옥은 명옥신공을 읽고 또 읽었다.

 

 명옥신공의 첫 장에는 이렇게 써져있었다.

 

 ‘이것은 남녀 누구나 익힐 수 있는 무공이지만, 양의 기운보다는 음의 기운을 이용했을 때 더욱 맹위를 떨치는 무공으로 여인에게 더욱 적합한 무공이라고 할 수 있다.’

 

 황보옥은 무공에 대해서 전혀 모르긴 했지만, 남자들이 무공을 익히기에 더욱 적합한 신체를 타고 났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

 

 ‘신기하네? 여자가 익히기에 더욱 좋은 무공이라는 것도 있다니...’

 명옥신공의 첫 장에는 이렇게도 써져있었다.

 

 ‘명옥신공을 익히게 되면 수련정도에 따라 얼굴이 맑아지고 피부가 깨끗해지며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황보옥은 아직 어려서 이런 것들에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 무공을 익히는데 젊어질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는 했다.

 

 ‘이런 믿기 힘든 말들 때문에 아버지가 허황된 것들이라고 말씀하시는 걸까?’

 

 황보옥 역시 처음에는 기의 운용이라든가 흐름에 대해서 전혀 알 수가 없었고 거기에 써놓은 글들을 이해하기도 어려워서 읽어보기만 할 뿐 어떻게 수련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를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버지가 뻔히 싫어하는지 알면서도 뜰에서 보란 듯이 시전연습을 해볼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황보옥은 궁리를 하다가 집밖으로 나가서 가끔 연습을 해보곤 했는데, 겁이 나서 멀리까지 나가지는 않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처음에는 전혀 될 것 같지 않았던 것들이 한 해, 두 해 시간이 흐르며 몸속에 금단의 기운이 고루 퍼져가는 것이 느껴지자 아주 기본적이긴 하지만 명옥신공이라는 것이 시전이 되는 것을 황보옥은 경험했다.

 

 어느 날, 황보옥은 이젠 너무 많이 읽어서 달달 외운 명옥신공의 그 구절을 또 떠올리고 있었다.

 

 ‘몸에 흐르는 기운을 손끝으로 집중하면 손이 점점 뻣뻣해지며 강한 기운이 손끝에 모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기운을 지닌 채로 사물을 치면 손으로도 능히 돌을 부술 수 있다.’

 

 황보옥은 천천히 몸의 기운을 느끼며 호흡법을 이용해 오른 손끝으로 기운을 모았다. 그리고는 눈앞에 있는 바위를 노려보았다. 지금껏 몇 번이나 반복해서 쳐봤지만 손에 피멍만 들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이 아픈 것이 조금씩 줄어들었고, 이제는 세게 내리쳐도 그리 큰 아픔을 느끼지도 않았고 상처나 멍이 들지도 않았다.

 

 “후우욱.”

 

 황보옥은 크게 심호흡을 한 뒤 평소처럼 손끝을 모아 앞으로 내질렀다.

 

 - 퍼억!

 

 보옥의 손과 바위가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가 났다. 보옥은 바위가 부서지지 않은 것을 보고선 실망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바위에 조그만 금이 가있는 것이 보였다. 보옥은 그것을 보고선 깜짝 놀랐다.

 

 ‘정말...정말..명옥신공이 시전이 되었어..’

 

 아주 기본적이긴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 사실이라는 믿음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보옥은 지금까지도 명옥신공에 빠져있었지만 이날 이후로 더욱 미친 듯이 명옥신공에 빠져들었고 무공은 날이 갈수록 빠르게 늘었다. 물론, 이런 것들을 믿지도 않고 싫어하는 아버지 황욱에게는 비밀로 했다.

 

 세월이 유수처럼 흘러 보옥이 어느새 어엿한 처녀로 자랐다. 보옥은 명옥신공을 익힌 덕분에 더욱 미모가 아름다워지고, 자태가 고와졌다. 가끔 황욱을 따라 상단이 하는 일들을 둘러보기 위해 객잔에 들리곤 했는데, 그녀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보옥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었다.

 

 “정말 따님의 아름다운 모습이 천하절색입니다.”

 

 상단의 사람들은 보옥을 소단주라고 불렀는데, 그들도 황욱에게 보옥의 아름다움을 칭찬하기 바빴다.

 

 “단주님. 이건 정말 소단주님이라고 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제가 물건을 팔면서 천하를 돌아다니며 미인이라는 미인은 다 봤지만 그 미인들도 소단주님의 발끝에 조차도 미치지 못하겠습니다요.”

 

 황욱은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즐거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다.

 

 ‘미인박명이라는데, 보옥이가 좋은 남자를 만나서 시집을 가야할 텐데...’

 

 보옥은 어느덧 혼기에 찬 나이가 되어 시집을 보내야 하는데 정작 보옥은 시집을 가고 싶어 하지 않았다.

 

 “싫어요! 전 남자한테 관심 없어요! 전 아버지하고 살 거라구요!”

 

 황욱은 보옥의 그 말이 싫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자신이 데리고 있을 수는 없었다.

 

 “이 녀석아. 그 마음은 이 애비도 마찬가지다. 나 역시 가족이라고는 달랑 너 하나 있는데 시집을 보내고 싶겠느냐? 하지만, 너를 시집보내는 것은 나의 의무다. 네가 언제까지 이렇게 지낸다면 하늘에 계신 네 엄마가 나에게 뭐라고 하겠느냐?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은 또 뭐라고 나를 욕하겠느냐? 딸이 너무 예뻐서 시집도 보내지 않으려는 나쁜 애비라고 손가락질을 할 텐데, 너는 사람들에게 이 애비가 욕을 먹는 것이 좋으냐?”

 

 “아, 몰라요. 몰라. 아무튼 안 갈 거니까 그렇게 아세요!”

 

 어릴 땐 그렇게 말을 잘 듣고 얌전하던 보옥은 점점 커갈수록 말괄량이가 되어갔고, 특히나 혼사이야기만 나오면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황보옥은 황욱을 따라 상단을 둘러보고는 흑영단이 운영하는 객잔에 들러 간단하게 요기를 했다. 평소엔 객잔에 마련된 여러 곳의 방 중에서 먹었지만, 이날은 방이 다 차서 밖에서 먹었다.

 

 언젠가 객잔을 담당하는 점주가 황욱이 찾아왔을 때 방이 다 차서, 단주를 위한답시고 방을 하나 억지로 뺐다가 황욱에게 크게 야단을 맞은 이후로는 방이 다 찼을 경우에는 일부러 방을 빼지 않았다.

 

 객잔의 이층에 앉은 황욱과 황보옥 부녀는 요기를 하면서 청주를 나눠마셨다.

 

 객잔 안에 있는 사람들은 황욱과 황보옥을 힐끔거리며 바라보았고 때론 대놓고 넋을 잃고서 황보옥의 아름다운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는 사람도 있었다.

 

 황욱은 보옥이 혼사이야기를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애가 달아, 오늘도 보옥의 혼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보옥아, 무릇 여자는 남자의 보호아래에 있어야 하는 법이다. 특히나 너처럼 예쁜 아이는 좋은 배필을 만나야 일생을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단다. 네가 시집을 가지 않고 혼기를 넘기면 그때부턴 사람들이 너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테다. 그럼 사람들은 뒤에서 온갖 헛소문들을 만들어서 퍼트리고, 시정잡배들도 너를 우습게 생각할 텐데, 너는 그렇게 되어도 좋다는 말이냐?”

 

 보옥은 황욱이 여자들은 남자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느니, 내조를 잘해야 한다느니 하는 말을 할 때마다 화가 났다. 지금 마시는 술도 마찬가지였다. 보옥이 나이가 들자, 앞으로 시집을 가면 낭군에게 술을 따르고, 술을 받을 때의 주법을 배우면서 술도 마실 줄 알아야 사랑을 받을 수 있다며 배운 것이었다.

 보옥은 조금 화가 나서 말했다.

 

 “아버지. 아버지는 왜 자꾸 저한테 저를 보호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라고 그러세요? 마치 남자들이 월등한 존재이고, 여자들은 별 볼일 없는 하등한 존재들인 것처럼 말이에요.”

 

 “이 세상이 그렇지 않으냐? 모든 중요한 일들은 남자들이 다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아주 단순히 생각해도 남자들이 더욱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 우리 신체만 봐도, 여자들보다 월등한 힘을 남자들이 가지고 있으니까.”

 

 황욱의 말에 보옥은 뾰로통해져서 쏘아붙이듯 말했다.

 

 “대신 여자들처럼 아이를 낳을 순 없죠!”

 

 보옥의 말에 황욱이 익살맞은 표정으로 말했다.

 

 “여자만 있어도 아이는 낳을 수 없단다. 하하하.”

 

 혼기가 되어 황욱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은 보옥은 얼굴이 빨개졌고, 그런 딸을 보며 황욱은 재미난다는 듯 껄껄 웃었다. 보옥은 황욱의 짓궂은 장난에 화가 나서 탁자를 세게 내리치며 말했다.

 

 - 탕!

 

 “결코!”

 

 황욱은 갑자기 정색을 하고 탁자를 내리치는 딸을 놀랜 얼굴로 바라보았다.

 

 “여자들이 결코 남자들보다 약하지도 않아요!”

 

 황욱은 딸의 화난 모습에 웃음을 멈추었다. 그렇지만, 딸의 그런 모습도 귀여워서 장난을 계속했다.

 

 “그러냐? 허허. 신기한 일이로구나. 내 평생 헛것을 보며 살아왔던 모양이구나.”

 

 그러면서 옆에 점소이가 지나가자 말했다.

 

 “얘야.”

 

 그곳은 흑영단이 운영하는 곳이었기에 점소이는 황욱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

 

 “네. 단주님.”

 

 “여기 고기 한 접시만 더 가져다 다오.”

 

 “네.”

 

 황욱은 얼른 뛰어가려는 점소이에게 급하게 말했다.

 

 “참. 고기접시가 많이 무거울 테니 반드시 힘 좋은 여자한테 도와달라고 하거라. 하하하”

 

 점소이는 황욱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어 고개를 잠시 갸우뚱거리다가 얼른 주방으로 달려갔다.

 

 황보옥은 화가 나서 씩씩거리다가 뭔가 떠올랐는지 목소리를 가라앉히고 황욱에게 말했다.

 “좋아요!”

 

 “응? 뭐가?”

 

 “결혼하겠어요.”

 

 딸의 갑작스런 말에 황욱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기쁘기도 했다.

 

 “정말이냐?”

 

 “네. 그리고 오늘 여기서 하겠어요.”

 

 “뭐? 그게 뜬금없이 무슨 말이냐?”

 

 “여기 객잔에 남자들 천지잖아요? 여기에 있는 남자들 중에서 저를 꺾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과 결혼하겠어요. 아버지 말씀처럼 남자들이 정말 여자보다 강한지 한번 두고 보죠.”

 

 “그게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냐? 여기에 있는 누가 너보다 약하다고. 그리고 결혼을 하려면 이 애비가 집안도 좀 알아보고, 괜찮은 공자에게 시집을 가야지 여기 있는 아무한테나 가겠다고?”

 

 “단! 여기에 있는 그 누구도 저를 꺾지 못한다면 두 번 다시 혼사이야기는 꺼내지 않기에요. 아시겠어요?”

 

 “아니....”

 

 황욱이 미처 말을 꺼내기도 전에 황보옥은 이층에서 일층으로 뛰어내렸다. 딸이 이층에서 뛰어내리자 황욱이 깜짝 놀라며 외쳤다.

 

 “저! 저!”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류선율 22-02-05 01:00
 
글이 흥미롭고 굉장히 재밌습니다.
선작 등록하고 가겠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짬짬 22-02-05 07:31
 
류선율님. 선작등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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