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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방사(方士)
작가 : 짬짬
작품등록일 : 2022.1.12

천민으로 태어난 몽. 우연한 기회에 태라신선이 가둬놓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키게 되고, 우연히 신선의 세계에 빠져 들어가게 된다. 신선의 세계에서 다시 인간의 세계로 돌아오게 된 몽. 장생(長生)을 얻게 된 몽은 춘추전국시대의 말기 진시황(秦始皇)에서부터 한무제(漢武帝)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역사의 물줄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친다. 오행,천문,역법,관상,점술 등의 방술(方術)에 통달한 방사(方士)들. 교활한 마각신선으로부터 엄청난 방술을 얻은 악랄한 방사 사마혼과 주인공 몽 그리고 수많은 방사들의 치열한 방술전(方術戰)과, 춘추전국시대 수많은 영웅들의 뜨거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4화 천서(天書)
작성일 : 22-01-12 21:00     조회 : 118     추천 : 1     분량 : 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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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천서(天書)

 

 태라천선은 유백신선에게는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한 뒤 동산의 어느 한 곳으로 몽을 데려갔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지?’

 

 몽은 태라천선을 따라가면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히 어느 지점까지는 성큼성큼 왔으면서도 갑자기 나무 아래의 돌들이 이상하게 놓여있는 곳에서는 지그재그로 가는 것이었다.

 

 태라천선이 몽을 향해 크게 외쳤다.

 

 “나를 잘 보고 따라와!”

 

 “네.”

 

 태라천선은 마치 술에 취한 사람이 비틀거리는 것처럼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정신없이 좌우로 오가며 움직였다.

 

 ‘도대체 이게 지금 뭐하는 거야?’

 

 몽이 태라천선을 의심스런 눈초리로 바라보며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태라천선의 모습이 쑥 사라져버렸다.

 

 ‘어?’

 

 몽은 태라천선이 눈앞에서 사라져버리자 발걸음을 멈췄다.

 

 ‘어디로 간 거지?’

 

 몽이 좌우를 두리번거리며 태라천선을 찾고 있는데 바로 앞 허공에서 태라천선의 음성이 들려왔다.

 

 “뭘 망설이고 있어? 한발 앞으로 디뎌봐.”

 

 몽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태라천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에 깜짝 놀라며, 태라천선의 말대로 한 발 앞으로 디뎠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발을 뻗은 곳만큼의 신체가 사라졌다.

 

 “어?”

 

 몽은 오른쪽 발부터 무릎까지 사라진 자신의 몸을 보며 신기해하였다.

 

 ‘뭐야? 몸이 사라지고 있잖아?’

 

 몽이 천천히 발을 들이밀며 망설이자 또다시 허공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어허! 냉큼 들어오지 않고 뭘 그렇게 꾸물거리누?”

 

 몽은 태라천선의 말에 얼른 몸을 앞으로 던졌다.

 

 그러자 갑자기 몸의 눈앞에 커다란 동굴이 나타났다. 동굴 속에는 야명주가 곳곳에 빛나고 있었고, 향긋한 냄새도 났다.

 

 동굴의 평평한 곳에 태라천선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리 와서 앉거라.”

 

 태라천선의 말에 몽은 신비로운 모습의 동굴을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면서 태라천선의 앞으로 가서 앉았다.

 

 “음....”

 

 태라천선은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망설이는 것 같았다.

 

 “잘 듣거라. 모든 이들에게는 정해진 운명이 있다.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이지. 중간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고나 일들을 어찌저찌 피해간다고 하더라도, 작은 물줄기든 큰 강이든 마지막에 흘러드는 곳은 결국 바다일 수밖에 없듯, 모든 이들은 각자 운명의 바다로 귀결이 된다.”

 

 몽은 태라천선이 진지하게 하는 말이 어떤 말을 하기 위해서 하는 말인지 알 순 없었지만, 대충 이해는 되었다.

 

 태라천선은 계속 말했다.

 

 “그런데, 가끔 그런 흐름을 거스르려고 하는 자들이 있다. 어리석은 자들이지. 운명의 흐름을 결코 거스를 수가 없는 것인데 말이야.”

 

 태라천선은 잠시 안타까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했다.

 

 “너에게도 정해진 운명이 있다. 네가 이곳 선계에 오게 된 것도 다 너의 운명인 것이지. 조금 전 보았던 마각천선이 뭔가를 꾸미고 있는데, 네가 그를 막아야만 한다.”

 

 몽은 조금 전 보았던 은발의 훤칠한 마각천선을 떠올렸다. 몽은 나직이 혼잣말을 했다.

 “나쁜 사람으로는 안 보이던데....”

 

 “허허. 그래. 그것은 앞으로 차차 알게 될 것이다.”

 

 “그런데 제가 감히 어떻게 신선, 아니 천선님을 상대하라는 말씀인가요? 저는 평범한 소년일 뿐인데요.”

 

 “네가 마각천선을 상대할 일은 없다. 혹시 마각천선이 직접 나선다면 그땐 내가 나서면 되지.”

 

 분명히 방금 전 태라천선이 자신을 향해 마각천선을 막아야만 한다고 했는데, 그것을 태라천선 자신이 직접 하면 된다는 말에 몽은 머리를 갸우뚱했다.

 

 “그럼 저는 뭘 해야 하는 거지요?”

 

 “아직은 나도 잘 몰라.”

 

 태라천선의 말에 몽은 당황스러웠다.

 

 “네? 제가 뭘 해야 하는지 모르신다구요?”

 

 “그래. 마각천선이 현재의 천선이라는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신이 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도 모르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면서 마각천선을 막으라고 말을 하는 태라천선을 바라보며 몽은 태라천선이 정말 이상해 보였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멍하니 태라천선을 바라보고 있는 몽을 향해 태라천선이 나직하게 말했다.

 

 “모든 일들은 대라천(大羅天)에 계시는 원시천존(元始天尊)님께서만 아시겠지.”

 

 “원시천존이요?”

 

 “그래. 우주를 만드신 분이시다.”

 

 몽은 무슨 말인지 잘 몰랐지만 어쨌든 원시천존님이라는 분이 알고 있을 거라는 말에 태라천선에게 물었다.

 

 “그럼 원시천존님께 물어보시면 되잖아요? 마각천선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 혹시 아무런 일도 꾸미지 않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정말 꾸미고 있다면 확실하게 밝혀낼 수도 있을 테니까요.”

 

 몽의 말에 태라천선은 마각천선이 뭔가 꿍꿍이가 있다는 자신의 말을 몽이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허허. 나의 말이 못미더운가 보구나. 음... 어쨌든 지금 너에게 그것을 확인 시켜줄 수는 없다. 그리고 원시천존님은 내가 만나고 싶다고 해서 만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게다가, 원시천존께서는 모르시는 일이 없지. 아마 이 모든 일들도 다 알고 계실 것이고, 그래서 마각천선이 꾸미는 잘못된 일을 같은 천선인 내가 수습하도록 그냥 지켜보시는 것이겠지.”

 

 잠시 말을 멈춘 태라천선이 몽에게 물었다.

 

 “그래.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킨 기분은 어떠냐?”

 

 “미안해요. 그 광아라는 이무기에게요.”

 

 “허허허.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은 말아라. 나중에 돌려주게 될 테니. 하지만, 그것은 모든 일이 다 끝나고 난 후가 될 것이다. 지금 네가 광아의 여의주를 삼킨 것도 다 운명이고, 원시천존의 뜻인 게야. 조금 전에는 마각천선의 눈에 띄지 않도록 내가 일부러 여의주의 기운을 잠시 감춰뒀었다. 네가 오천년 이무기의 여의주를 삼켰다는 사실을 알면 마각천선이 또 어떤 일을 꾸밀지 모르니까 말이야.”

 

 몽은 조금 전 태라천선이 자신의 배를 손으로 슥 훑었던 것을 떠올렸다.

 

 “광아는 보통 이무기가 아니다.”

 

 몽은 웅덩이에 빠졌을 때 봤던 이무기의 모습이 떠올라 말했다.

 

 “맞아요. 이무기를 처음 봐서 보통 이무기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봤던 광아라는 이무기는 어마어마하게 거대했어요. 눈알 하나가 제 몸집만 했거든요.”

 

 “하하하. 그래. 어마어마하게 큰 녀석이지. 오천년을 자랐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광아는 단순히 몸집만 큰 것이 아니라 지니고 있는 신력(神力)도 대단하지. 보통의 이무기는 천년이 지나서 용으로 승천하지 못하게 되면 점점 악하게 변하고 주위의 짐승들을 괴롭히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사람까지 죽이게 되는데, 사람을 죽인 이무기는 결코 용이 될 수가 없게 된단다. 그런 이무기는 악행을 일삼다가 결국 방사(方士)나 무사(武士)에게 죽임을 당하고 내단(內丹)을 뺏기게 되지. 죽임을 당하지 않더라도 그렇게 계속 독이 올라서 결국 내단이 파괴되고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단다.”

 

 “그런데 어떻게 광아라는 이무기는 오천년을 살 수 있었어요?”

 

 “그건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녀석의 신력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산에 사는 도라지는 결코 십년을 넘어서 살 수 없지. 결국 죽어버리고 마는데 가끔 아주 드물게 수십 년 때론 수백 년을 살게 되는 도라지가 있단다. 같은 도라지라도 영험함이 다르기 때문이지. 타고난 한계를 뛰어넘은 것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신력이나 기운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백년 묵은 도라지가 천년 묵은 산삼보다 더 영험하단다. 광아도 마찬가지지 내가 처음 광아를 봤을 때에는 천년이 다 되어가서 승천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무기였었지. 그런데 이 녀석이 장난치는 걸 어찌나 좋아하는지 심심하면 사람으로 변해서 짓궂은 장난을 치고 다녔단다. 신선들이나 영물들이 인간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좋지 않기에 내가 몇 번이나 타이르기도 하고 야단을 치기도 했는데 이 녀석은 막무가내였지. 결국 나는 녀석을 네가 만났던 그곳 웅덩이에 가둬버리고 말았단다. 그리고 그것은 녀석이 짓궂은 장난을 친 것에 대한 벌이기도 했지만 녀석의 신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는 녀석의 신력을 오랫동안 키워주려고 했던 것이기도 하다. 오천년을 이무기로 지낸 녀석이 용이 된다면 아마 어마어마하게 대단한 용이 될 거야.”

 

 태라신선은 이무기 광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 모습에 몽은 태라신선이 이무기 광아를 무척 아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태라천선이 다시 입을 뗐다.

 

 “넌 아주 운이 좋은 녀석이야.”

 

 “네? 왜요?”

 

 “자, 생각을 해 보거라. 수련을 아주 많이 한 무림의 고수도 천년이 되지 않아 용으로 승천하지 못한 수백 년 된 이무기의 내단을 그냥 꿀꺽 삼킨다면 온몸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끼며 죽거나 급하게 내공을 운용하다가 주화입마에 걸릴 수가 있다. 그래서 그런 내단은 오랫동안 공을 들여 섭취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지. 그런데 네 녀석이 삼킨 건 내단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여의주였고, 그것도 오천년이나 공을 들인 여의주였다. 너의 몸이 어떻게 되었을 것 같으냐?”

 

 수백 년 된 이무기의 내단에도 고수의 몸도 버티기 어렵다는 태라천선의 말에 몽은 자신의 몸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을 하다가 끔찍한 모습이 떠올라 세차게 머리를 흔들었다. 몽은 자신의 몸이 어떻게 멀쩡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어떻게 제 몸이 멀쩡할 수 있었던 거죠?”

 

 “네가 부적을 뗐을 때 이곳으로 너를 끌고 왔던 세찬 물살은 바로 선계의 언덕에 있는 시냇물이었다.”

 

 “아! 맞아요! 물속에서 또 어떤 물살이 저를 잡아당겨서 끌고 왔어요. 여의주를 뱉으려고 하다가 벌컥벌컥 마셔버렸는데...”

 

 “그래. 바로 그 선계의 물이 잠시나마 네가 삼킨 여의주의 기운을 차분하게 해주고 있지. 그리고 네가 지금 이곳 선계에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괜찮은 거란다. 선계의 모든 기운들은 조화를 이루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야. 하지만 네가 이곳을 벗어나서 다시 인간들의 세상으로 돌아간다면 아마 얼마 못가서 너의 몸이 다 쪼그라들어서 넌 죽어버리고 말거다.”

 

 태라천선의 말에 몽이 놀라며 물었다.

 

 “네? 그럼 저는 다시는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돌아가지는 못하는 건가요?”

 

 “아니. 그렇지는 않아. 내가 여의주의 기운을 너의 몸에서 끄집어 내 줄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태라천선의 말에 몽은 무척 기뻤다.

 

 “정말요? 아, 감사합니다.”

 

 “감사하긴 뭘 감사해? 난 그렇게 해줄 생각이 없는데.”

 

 “네?”

 

 “아까 말했듯이 누구에게나 정해진 운명이 있는 거다. 그리고 너는 너의 운명을 따르고 거기에 맞는 역할을 해야만 해.”

 

 “제 운명과 여의주가 도대체 무슨 상관인데요?”

 

 “그건 차차 알게 될 거다. 그리고 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여의주의 힘이 필요한 것이고. 너의 역할이 끝나는 대로 내가 다 알아서 광아에게 여의주를 돌려줄 테니 넌 광아에게 너무 미안해 할 것 없이 너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 그리고 인간 세계로 돌아가게 되면 광아 역시 너를 도와줄 것이다.”

 

 “네? 제가 다시 그 무시무시한 이무기를 만나야 된다구요? 그럼 아마 절 찢어죽일지도 몰라요. 제가 여의주를 삼켰으니까요.”

 

 “허허. 그건 절대 걱정하지 말거라. 사람을 죽인 이무기는 결코 용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널 죽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녀석이 생긴 게 그렇고 장난이 많아서 그렇지 나쁜 녀석은 아니다.”

 

 태라천선은 괜찮다고 했지만 만약 다시 만난다면 이무기가 자신에게 어떤 짓을 할지 몰라서 몽은 무척 걱정이 되었다.

 

 “자 이것을 먹어라.”

 

 태라천선이 동굴 한쪽에서 뭔가를 가져와 몽의 얼굴에 내밀었다. 몽의 코끝에 단내가 풍겼다. 눈앞에는 잘 익은 복숭아가 하나 있었는데, 아까부터 동굴을 가득 채우고 있던 달콤하면서도 향긋한 냄새가 바로 거기서 나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은 보통의 복숭아처럼 생겼는데 풍기는 향기는 훨씬 더 짙고 농밀했다.

 

 “이건...”

 

 “그것은 천계의 복숭아. 반도(蟠桃)라고 한다. 몇몇 인간들은 그것을 얻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지. 오래 살려고 말이야. 하지만 반도에는 장수를 할 수 있는 영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너의 경우는 오천년 된 이무기의 기운을 다스릴 수 있게 해주지. 조금 있다가 인간의 세계에 돌아가서 몸이 쪼그라들지 않으려거든 얼른 먹어두어라. 그리고 천하절색의 미녀를 색시로 얻으려면 말이다. 히히히”

 

 태라천선은 또 이상한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네?"

 

 "아, 아무것도 아니다. 자 받거라."

 

 태라천선의 말에 몽은 반도를 받아들었다.

 

 “감사합니다.”

 

 몽은 선계의 향을 내뿜는 반도의 모습을 잠시 감상하다가 한입 베어 물었다. 몽은 입안가득 퍼지는 달콤하고 향긋한 반도의 맛에 넋을 잃었다. 반도는 꿀보다 더 달았고, 지금껏 맡았던 그 어느 향도 비견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향기가 입을 가득 메웠다.

 

 ‘이게... 도대체...’

 

 몽은 잠시 얼이 빠져서 멍하니 있다가 반도의 맛과 향에 취해서 허겁지겁 반도를 먹기 시작했다.

 

 그런 몽을 보며 미소 짓던 태라천선이 몽을 향해 책을 한권 던졌다.

 

 - 툭.

 

 몽은 게걸스럽게 반도를 먹으면서 눈앞에 놓인 책을 보았다. 천민의 신분이라 글을 배운 적이 없어서 읽을 수도 없었던 몽은 너무나 신기하게도 거기에 적힌 글을 읽을 수가 있었다. 거기에는 두 글자가 적혀있었다.

 

 - 천서(天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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