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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남북통일 후 한반도사람들 일기 (근미래 실화임)
작가 : 미스테리
작품등록일 : 2020.8.29

싫어도 머잖아 북한붕괴되면 자동적으로 될 남북통일!!

그런데 이게 과거 잘못된 편향 역사왜곡(하긴 1980년대초까지만 해도 거짓은 아니겠지만)대로 절대로 반가울 일이 아니란 사실이다.

겁나게 무식무능하고 손버릇 나쁜 2천만 인구가 편입되어봐야 국가 밎 사회에 도움은 전혀 안되고 끔찍한 피해만 올 것이 거의 확실하다는 것이다.

나는 그래서 [비판론적 관점(통일반대 시점)에서 이 작품을 집필] 하기로 한다.

부정적인 게 꽤 나오겠지만, 절대로 필자의 개인 사견이 아니고 현재 거의 모든 지식인들과 남북통일과 이해관계가 없는 정치인 밎 학자들도 다 인정하는 사실임을 알려둔다.

지금 현재 '국가의 사생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등도 필자의 작품과 맥락을 같이 한다. 통일하면 우리 남한사람들은 다 죽거나 끔찍한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을 주제로 작품을 썼다.

필자 역시도 그런 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미리 알려둔다. 자, 그럼 근미래 한반도로 가볼까??~

 
44. 북한 산간마을의 한 가족 이야기.
작성일 : 21-12-10 11:55     조회 : 339     추천 : 0     분량 :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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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함남 낭림산맥 아래에 사는 윤호림이란 아이다.

 

 

 벌써 3대째 여기서 살고 있다. 통일되기 불과 이태전, 그러니까 4년 전에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진 원래 평양에 살았다고 했는데, 무슨 정치적 과오를 저질러 여기 오지로 쫓겨왔다고 하였다.

 

 우리가 사는 지역은 북조선 지역치곤 극히 드물게도(북한은 나무를 막 베어서 밀림지대가 적다) 삼림이 울창한 지역이었으므로, 할아버지 때부터 우리 마을은 나무를 베어다 파는 걸로 생계를 이어왔다.

 

 주로 벌목은 겨울에 이루어지는데, 이때는 나무가 동면하는 중이라 나무가 가벼워져서 옮기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눈으로 사방이 덮였기 때문에 썰매로 끌거나 통나무를 굴리면 얼음 때문에 미끄러지므로 운반이 쉽기도 한 이유도 한몫했다.

 

 통일된 후, 남조선에선 삼림통계원이란 공무원을 이리 내려보내 북한지역에 남은 임산자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하고 아직 이 지역은 벌목을 해도 좋겠다는 판정을 내렸다.

 

 그런데, 올해는 눈이 많이 그리고 일찍 왔다.

 

 어느 날, 일어나 밖을 나가보니까 글쎄 툇마루를 넘게끔 눈이 쌓여 있었다. 허리까지 눈이 찼을 정도였다.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나도 벌써 12년째 여기서 살지만, 이렇게 갑자기 많은 첫눈이 오는 건 이 고장에선 별로 귀한 일도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내가 3년전... 즉 아홉살 때 되던 겨울에도 이렇게 첫눈이 내린 적이 있었다.

 

 아버지와 형은 첫눈이 내리자, 바로 벌목할 도끼와 썰매를 끌고 산에 올라갔다. 눈이 갑자기 많이 내려 평년보다 나무를 하기 어려울 테지만, 두 사람은 어쩐지 기쁜 표정으로 희희낙락했다.

 

 아마도 올해부턴 나무를 베어 마을까지 내려와도, 다 사줄 데가 그것도 꽤 비싼 값으로 사준다는 데가 있어서일 것이다~!!

 

 남조선 가구 업체에서 여기 재목은 질이 좋다고 사들인다고 했다.

 

 아버지와 형은 이제 오늘부터 한 두 달간이나,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멀리 깊은 산에 다른 마을 사람들과 들어가 거기서 오두막 숙소를 지어놓고 나무를 찍어 산 아래로 내리는 작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동안 집은 나하고 엄마 누나가 지켜야만 한다. 남자들이 다 산판으로 나가고 없는 동안에 아직 어린 몸이지만 나도 남자라고 일을 해야만 한다.

 

 아버지와 형이 평상시 하던 장작패기와 거름모으기, 그리고 돼지와 염소치는 일 등도 내가 겨울 동안은 맡지 않으면 안된다.

 

 하지만 형이나 아버지가 그 산속에 겨울 동안 안 갈 수는 없다...!!

 

 그래야만 먹고 살 수 있으니 말이다. 나도 내년엔 중학교 들어가는데 거기 들어가는 학비를 겨울 동안에 벌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같은 북조선 출신의 산촌 사람들이 현찰을 직접 벌 수 있는 일자린 겨울 동안의 벌목 일밖에 없기 때문이다.

 

 '음메...!!~'

 

 마침 외양간에서 소가 기운차게 울어댄다. 돼지 염소처럼 배가 고픈가 보다... 나는 얼른 쇠죽을 쑤려고 부엌에 들어가 안친다. 음식찌꺼기는 돼지에게 주고, 건초는 염소에게 줘야 한다. 물론 건초는 이 쇠죽에도 함께 들어가지만...!!

 

 올해 봄, 통일된 건 작년이지만 올해야 우리 마을은 남조선의 공권력이 완전히 들어왔다. 남조선 당국에서 한마리씩 나눠준 소다...!!

 

 평상시엔 농삿일에 쓰고, 먹이고 길러주면 5년 후쯤에 농촌진흥공사라는 데서 데려간단다. 하지만, 그 5년 동안 매년 백만원씩만 당국에 내면 완전히 우리 소가 된단다. 우리 외양간에 들어온 이 소를 사는 대금을 벌기 위해서도 산판 일은 우리 가족에겐 필요하다.

 

 어머니와 누나는 지금 방에서 부업으로 재봉일을 하고 있다. 밥 때만 여기 부엌에 내려와 일을 한다. 그 동안 다른 일은 다 내가 맡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북조선 시대완 달리 살 맛이 난다. 고생을 해도 나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하는 고생이고 재산축적을 위해 하는 일이니 말이다.

 

 이렇게 꾸준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 마을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될 수도 있겠지?? 그 날을 그리면서 우리 전 가족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지금 참고 견디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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