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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심장이 가출했다
작가 : 미애202
작품등록일 : 2019.10.2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제주로 날라온 한서준은 도착한 그날 미친여자 빙의도 서슴치 않는 똘끼 충만한 유하을을 만나게 된다. 그런데 지지않고 따박따박 대꾸하는 계집애가 자꾸 생각이 난다. 또 시건방 제대로 장착한 놈이 자꾸 시비를 걸어대는 통에 미워 죽겠는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그렇게 야구의 이응도 모르는 여자와 한평생 야구만 하며 살아온 야구선수가 제대로 붙었다!! (lollolaemi@naver.com)

 
옆 집 그 개나리 놈
작성일 : 19-10-05 16:27     조회 : 243     추천 : 0     분량 : 4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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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빨 떨어진 거 아니냐?”

 <끊자.>

 

 혜지가 한숨을 내쉬며 전화를 끊자 하을은 입맛을 다시며 실내로 들어왔다. 그리고 계단을 내려가던 하을은 다시 돌아오더니 테라스로 나가는 슬라이딩 도어의 잠금장치를 단단히 걸었다. 그래도 도둑님은 오면 안 되니까.

 

 

 * * *

 

 

 샤워를 마친 서준은 2층 테라스로 나왔다. 겨울 초입에 들어선 제주의 밤공기는 꽤 쌀쌀했다. 테라스에 기댄 서준은 집 앞 오솔길을 무심코 바라보았다. 주위가 시커먼 탓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뭐라도 보일까 싶어 눈을 크게 뜨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때 옆집에서 문 닫는 소리가 들려왔다. 잔망스러운 하을 생각에 서준은 다시 미간을 찌푸려졌다. 찌푸린 서준의 얼굴 위로 보름달이 밝게 비추고 있었다.

 

 

 * * *

 

 

 "배트에 맞는 순간 쭉 밀어 쳐야지. 타격 폼 자리 잡더니 갑자기 왜이래?"

 

 얼마뒤 오키나와 전지 훈련장, 타격코치인 지훈은 서준의 타격 폼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아.”

 

 서준은 풀리지 않은 몸을 움직이며 고개를 흔들더니 배트를 휘둘러 다시 자세를 잡았다.

 

 “이래가지고 예전 기록 낼 수 있겠어?”

 

 지훈은 미간을 좁히며 다시 서준을 유심히 쳐다봤다. 다시 한 번 반대편에서 투수가 공을 던졌고 서준의 배트는 엇나갔다.

 

 “서준아. 무슨 일 있어? 말해봐. 표정이 왜 그렇게 멍하냐?”

 

 서준은 얼마 전부터 무언가 신경을 쓰이는 일이 생겼다. 알 수 없는 그것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지훈을 볼 때마다 월정리에서의 만남이 자꾸 떠올랐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서준은 배트를 다시 공중에서 휘두르곤 자세를 잡았다.

 

 “자꾸 딴 생각 할 거냐?”

 

 이번엔 지훈이 부드러운 목소리가 아닌 엄한 목소리로 다그쳤다.

 

 딴 생각.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허리에 힘주고 허리가 빨리 돌아가잖아. 자 다시 해봐!”

 

 그걸 아는지 모르는 지 지훈은 굳은 표정으로 서준을 재촉했다. 지훈과 하을의 만남이 서준의 마음을 복잡하게 했다. 그런데 서준은 그 사실보다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또 나이트에서 그리고 집 앞에서도 여러 번 마주쳤던 하을이 자꾸 떠올랐다. 이게 삼촌의 친구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때문인지 잔망스러운 계집때문인지 알수없었지만 무튼 하을 때문만은 확실했다.

 

 

 * * *

 

 

 “우리 오빠 오키나와로 전지훈련 갔잖아.”

 

 혜지는 손거울을 든 채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어찌나 슬픈지 엑스남친인 상준에게 연기수업이라도 받고 온듯했다.

 

 “너네 오빠?”

 

 하을은 무심히 넘기던 잡지로부터 눈을 떼고 혜지를 쳐다봤다.

 

 “응.”

 “네가 오빠가 있었냐?”

 

 다시 잡지를 쳐다보며 하을은 건성으로 물었다.

 

 “아니 내 남친!”

 “남.친?”

 

 혜지의 말에 눈을 크게 뜬 하을은 잡지에서 눈을 떼고 혜지를 쳐다봤다.

 

 “너 기억 안나?”

 

 그 말에 하을의 머릿속에 문득 그 날이 떠올랐다. 그리고 한동안 잊고 있었던 개나리도. 개나리 생각에 몸서리친 하을은 거울에 눈을 떼지 않은 채 얼굴을 이리저리 살피는 혜지를 쳐다봤다.

 

 “혹시 너 그때 죽는다고 곡하던 그 날....”

 “뭘또 내가 죽는다고 그랬어?”

 

 혜지가 눈을 흘기며 거울로 시선을 옮겼다. 민망한지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너 설마 그때 그 나이트?”

 

 미간을 좁힌 하을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혔다.

 

 그 난리를 치고 정수 안 된 시궁창 물에서 건져왔더니 뭣이 어쩌고 저째?

 

 절친이 기가 막히는지 코가 막히는지 관심밖이라는 듯 혜지가 눈치는 집에 두고 온 거 마냥 떠들어댔다.

 

 "그럼! 우리 그날 1일이라 했잖아! 누가 뭐래도 우리의 사랑은 쭈욱!"

 “사랑? 시궁창 물에서 헤엄치는 소리하고 앉아 있네.”

 

 하을이 혜지를 시궁창 물에서 건져낸 물미역 쳐다보듯 위아래로 훑어봤다.

 

 “야! 말은 바로 해. 시궁창이 아니라 금가루 풀어놓은 물이지. 그 오빠들 비주얼 못 봤냐? 룸에 들어가는 순간 만찢남들인줄 알았다야.”

 

 혜지가 손사래를 치며 호들갑스럽게 말했다. 절친의 표정 따윈 안중에도 없이.

 

 “하여튼 말은 잘해. 술이 떡이 된 상황에 그게 눈에 들어오든?”

 “부킹의 목적이 뭐냐?”

 

 갑자기 뚱딴지같은 소릴 꺼내는 혜지를 하을이 여전히 기가 막힌 표정으로 쳐다봤다.

 

 “새로운 만남이지. 그럼 그걸 어떻게 만남을 이어 갈건지 말건지 판단 하냐? 바로 웨이터에 의해 못내 이긴 척 끌려 들어와서는 빠르게 룸안을 훑어야 겠지? 잘생기면 일단 앉고 보는 거야. 그래야 대화할 맛이나지. 뭐 대화가 되면 쭉 있는 거고, 요놈 얼굴값 못하겠다 싶으면 일행기다린다며 아쉬운 듯 나와야지.”

 

 혜지의 뜬금없는 부킹철학에 하을이 귀를 기울이는 척해주자 혜지가 어깨에 힘을 싣고 거만하게 자세를 고쳐 앉았다.

 

 “질문 있어.”

 “오우. 질문! 학생 내가 특별히 신경 써서 답해줄게. 해봐요.”

 “빠르게 룸안을 훑는데 못생겼으면?”

 “흐음....”

 

 혜지가 코로 숨을 내쉬며 탁자위에 양팔을 올리곤 상체를 당겨 앉았다. 그리곤 짤 없다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가차 없이 나와야해.”

 “야 그건 좀.”

 

 귀를 기울여주는 척 해주던 하을이 미간을 좁히며 팔짱을 꼈다.

 

 “뒤도 돌아보면 안 된다. 혹시나 잘못 봤나 싶어 뒤돌았다간.”

 “그랬다간?”

 

 하을이 웃으며 재촉하듯 되물었다.

 

 “너어! 코낄수 있어.”

 

 하악. 무슨 코끼리도 아니고.

 

 혜지의 정색하는 표정에 웃음이 터진 하을이 배를 잡고 웃었다. 덩달아 혜지도 함께 웃었다. 역시 절친은 개그코드도 같나보다.

 

 “그런데 그 정수 안 된 인간들은 뭐하는 사람이길래 전지훈련을 갔냐?”

 

 그렇게 한참 웃던 하을은 카페 밖으로 시선을 돌리며 웃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물었다.

 

 “야. 내가 야구의 이응도 모르는 너랑 무슨 대화를...”

 “어?”

 “하겠....니.”

 “유진이 왔다!”

 

 하을은 혜지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곤 카페 문을 들어서는 유진에게 손을 흔들었다.

 

 “우리 유진이 이게 얼마만이야?”

 

 혜지는 테이블에 앉는 유진을 보곤 거울을 든 채 새삼스럽게 호들갑을 떨었다.

 

 “일주일만이지.”

 “집에는 잘 다녀왔어?”

 “응.”

 

 하을의 말에 나긋하게 대답하며 유진은 입고 있는 원피스를 여성스럽게 여미였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칼을 꽃잎모양의 머리띠로 끌어올린 모습이 천상 여성스러웠다.

 

 “엄마는 어떠셔?”

 “좀 괜찮아지셨어. 언니가 옆에 살아서 정말 다행이야.”

 

 호들갑스런 혜지와 달리 유진은 나긋나긋 다시 이어 말했다.

 

 “고생했어. 혜지야. 혼자 화실 일주일간 운영하느라.”

 “뭐, 난 하던 건데 하을이가 고생했지.”

 “그래 하을아. 학교 다니느라 바쁠 텐데 나대신 화실도 봐주고 정말 고생했어.”

 

 유진이 생긋 웃으며 말하자 혜지는 거울을 다시 들며 하을을 가리켰다.

 

 “또 도움 필요하면 말해.”

 

 의자에 기대앉은 하을은 무미건조하게 말하며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아 맞다! 하을이 얘 때문에 말 안 듣던 입시생들 고분고분해졌어. 너 졸업하면 우리 화실로 와 그냥.”

 “됐어. 내 도움은 막 갖다 써도 되는데 너희 화실에 입사는 시키지 마라. 그건 내가 사양할게.”

 

 거울에서 눈을 뗀 혜지가 하을에게 눈을 게슴츠레 뜨고 말하자 하을은 휴대폰에 시선을 둔 채 툭 내뱉었다.

 

 

 * * *

 

 

 커다란 야구가방을 옆으로 둘러 멘 서준은 차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을 지친 표정으로 터덜터덜 걷고 있었다. 전지훈련으로 집을 떠난 지 두 달여 만이다. 공항에 장기주차를 하려다 그냥 택시 타고 갔더니 돌아올 땐 여간 불편한 게 아니였다. 하필 돌아오는 오늘은 마을에 들어오는 초입에서 사색이 된 택시기사님이 뒤를 돌아보더니 택시비는 안받겠다며 그만 내려달라했다. 갑자기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할말을 잃은 채 기사님을 쳐다보니 기사님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있었다.

 

 “대체 왜 그러세요?”

 “아...아....배...배탈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신음하는 기사님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서준도 부랴부랴 짐을 챙겨 택시에서 내렸다. 서준이 내리자 부리나케 출발한 택시는 얼마 가지 못하고 제자리에 멈춰 섰다. 괜찮냐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가가고 싶었지만, 짐도 짐이거니와 아마도 기사님도 지금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할거라 스스로 위안하며 무거운 가방을 이고 지고 숲속 길을 걸었다. 그렇게 한참을 집쪽으로 걷다보니 서준의 머릿속에 드문드문 떠오르던 하을의 얼굴이 떠올랐다. 두달동안 나가있었기에 잔망스러운 미친 진달래가 생각이 안날법도 한데 오키나와에서 계속 자신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흔들어 놓았다.

 

 그때 멀리서 부응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잠시 뒤 화이트 스쿠터가 서준의 옆을 쌩하고 지나갔다. 낯익은 스쿠터에 낯익은 실루엣. 미..미친 진달래였다.

 

 “야!”

 

 서준은 자신의 옆을 쌩하고 지나가는 하을의 뒤에다 대고 소리쳤다.

 

 “야!”

 

 하을이 멈추지 않고 그대로 달리자 서준은 다시 한 번 크게 소리쳤다. 그제야 멀리서 스쿠터를 멈춘 하을은 천천히 뒤를 돌았다.

 

 “혹시 나 불렀냐?”

 “그래.”

 

 큰 가방을 옆으로 메고 다른 팔에 큰 가방을 손에 든 서준은 터벅터벅 스쿠터 쪽으로 걸어왔다.

 

 “나 안태워 줄 거지?”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꽤나 당당하게 묻는다.

 

 “알면서 왜 물어?”

 

 새삼스럽게 왜 그런 질문을 하냐는 듯 하을은 표정 없이 되물었다.

 

 “그럼 이거! 이거라도 태워줘.”

 

 부탁하는 주제에 아주 그냥 갑질하고 서있다.

 

 “내가 왜?”

 

 서준이 턱으로 양옆에 메고 있는 가방들을 가리키자 하을은 여전히 표정 없는 얼굴로 되물었다.

 

 “이웃사촌 몰라? 서로 도와가며 사는.”

 

 옆으로 맨 가방을 바닥에 털썩 내려놓은 서준은 지친 듯한 표정으로 툭 내뱉었다. 자신은 몰라도 당연히 가방은 실어주겠지란 생각은 했다. 사실 피곤하기도 했지만 여태껏 저지른 게 있어서 지친 표정은 덤으로 지어줬다.

 

 “한동안 안보여서 이사 오자마자 다시 이사간줄 알고 좋아했더니……. 어디서 이웃사촌 드립이야?”

 

 덤으로 지어준 지친 표정과 함께 불쌍한 컨셉은 먹히지 않았다. 스쿠터에 앉은 하을은 돌아본 채 중얼거리더니 서준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뭐?”

 “싫다는 뜻이야.”

 

 서준이 짜증 섞인 얼굴로 되묻자 하을은 표정 없이 말하곤 얼굴을 앞으로 돌렸다.

 

 아오. 저걸…….

 

 하을의 뒤에서 선 서준은 허리에 손을 올리며 눈을 천천히 감고 끓어오르는 화를 삭였다. 망신살이 또 찾아온듯 했다.

 

 “뒀다 뭐할래?”

 

 뜸금없이 묻는 하을의 표정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읽자 하을이 다시 고갯짓을 했다.

 

 “그거.”

 

 하을의 시선이 서준의 팔에 머무르자 서준이 황당한 표정으로 팔을 들어 올렸다.

 

 “이거?”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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