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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무영 이계를 훔치다
작가 : 눈매
작품등록일 : 2016.7.11
무영 이계를 훔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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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도둑질밖에 없다.
타고난 재주라고는 도박밖에 없다. 그
렇다면, 그 도벽으로 세상을 훔치리라!
유쾌한 도신의 이계 절도 성공기가 펼쳐진다.

 
제 6 화
작성일 : 16-07-11 11:18     조회 : 489     추천 : 0     분량 : 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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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은 무영의 옆에 앉으며 말했다.

 “무영아, 과거 원나라를 세운 몽고족들은 저마다 절친한 친구를 두었다고 하더라. 그 친구에게는 서로 물건을 교환하고 생사를 같이하기로 약속했대.”

 “그러고 보니 나도 아버지께 들은 것 같아. 그 친구를 ‘안다’라고 하던가? 아마 형제라는 뜻이었던 것 같은데.”

 정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무영을 돌아보았다. 아주 짧은 순간, 정명의 머릿속이 망설임으로 찼다.

 ‘이런 나를 무영이 받아줄까? 하지만 말해보자.’

 정명은 무영의 손을 잡았다.

 “네가 괜찮다면 난 너의 안다가 되고 싶어.”

 무영은 뜬금없는 말에 눈만 동그랗게 떴다.

 자신이 이토록 정명에게 존재감을 부각시켰던가?

 무영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생과 사를 함께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사이가 된다라.

 문득 과거에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영아, 이 아비는 세상 모든 것을 훔쳐보았다. 탐관들의 금은보화는 물론 말과 비단 등, 죽은 것에서 살아있는 동물까지 다양하게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훔치기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그건 바로 사람의 마음이다. 우정, 사랑, 충성 같은 것은 손재주나 기교로 훔칠 수 있는 것이 아니란다. 오로지 진실된 마음으로만 얻을 수 있는 가장 값진 보물이란다.’

 무영은 다시 고개를 돌려 정명을 바라보았다. 그의 초롱초롱한 눈동자가 자신의 입술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

 언제 어디서 정명이 자신을 이렇게 믿어버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정명은 분명 진실된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부르고 있다.

 ‘좋다. 지금까지 어떻게 내가 정명의 마음을 움직인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나는 너를 진실로 대하리라. 나의 절친한 친구로.’

 “좋아. 지금이 원나라 시대도 아니고, 여기가 몽고도 아니지만 그 ‘안다’라는 의미는 나도 좋다고 생각해. 난 이제부터 너의 안다가 되겠어.”

 순간 정명의 입이 함박웃음을 머금었다.

 “우와, 고마워! 그럼 난 이걸 네게 주겠어.”

 정명은 품속에서 뭔가를 꺼냈다.

 초승달처럼 부드럽게 휘어있는 단검이었는데, 정교하게 세공된 손잡이만 보아도 보통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이건 월검(月劍)이야. 우리 가문에서 전해오는 소중한 검이야. 이걸 너에게 줄게.”

 무영은 화들짝 놀라서 소리쳤다.

 “무슨 소리야? 그렇게 중요한 거라면 내게 줄 필요 없어. 물건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중요한 건 마음이지. 게다가 난…… 너에게 마땅히 줄 것도…….”

 “괜찮아. 그리고 난 정말 이걸 너에게 주고 싶어서 그래. 오래전부터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나타난다면 반드시 이걸 주고 싶었어.

 “하지만.”

 망설이는 무영에게 정명은 다짜고짜 월검을 손에 쥐어주었다.

 결국 무영도 어쩔 수 없이 월검을 받아들고 정명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대신 무영은 목에 걸고 있던 청옥을 정명에게 건넸다.

 지금 자신이 정명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은 그게 전부였다.

 “너희 집은 부자니까 별 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내겐 무척 소중한 거야. 이걸 너에게 줄게.”

 “정말 고마워!”

 정명은 청옥 목걸이를 받아들고 뛸 듯이 기뻐했다. 그는 청옥을 보고보고 또 봤다.

 가문의 보검과 여인네의 가락지만 한 청옥을 어찌 같은 가치에 놓고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정명에게 있어서 그 청옥은 세상의 어떤 금은보화보다도 값진 물건이었다.

 무영도 기뻐하는 정명을 보고는 자신이 받은 보검을 들어보았다. 날카롭게 날이 잘 선 월검.

 어쩐지 무영 역시 검을 보고 있자니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을 살피는 기분이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의 안다가 되고 나서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그 이후 무영은 자청 백부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을 때마다 어김없이 정명에게 비룡축전을 전수해주었다.

 정명 역시 열심히 배웠다. 심성이 약해 다른 무공에는 조예가 없었지만 어쩐지 경공을 배우는 실력은 꽤 빨랐다.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도 창선 일당은 오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명은 그저 잘된 일이라고 마냥 즐거워했지만, 무영은 그다지 마음이 편치 못했다.

 오래전에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계속 신경 쓰였기 때문이다.

 무영이 어렸을 때, 내기에서 이기고 돌아오는 아버지를 보고 여쭈었던 적이 있다.

 “아버지, 어쩌면 그렇게 내기에서 잘 이기세요?”

 “허허허. 영아, 내기도 하나의 도박이란다. 도박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

 “글쎄요. 그게 뭔가요?”

 “절대로 자신의 패를 보여주거나 들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

 “피이~ 그건 누구나 다 아는 것 아닌가요?”

 “허허허, 그렇지. 우리 영이도 알 만큼 쉬운 것이지. 하지만 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박이 끝나고 나서도 그 패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야. 물론 말해서도 아니 된다.”

 “도박이 끝나고 나서도요?”

 “그렇지. 자신의 패는 도박이 시작되는 순간 영원히 자신만 아는 비밀이 되어야 한단다.”

 어린 무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무영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바로 그때 아버지께서 해주신 말씀과 관련된 것이었다.

 지난번 창선 일당과의 소동이 있었을 때, 무영은 마지막에 창선에게 자신의 패를 보인 것이나 다름없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패. 즉, 비단주머니를 절대 떨어트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패. 그때는 창선에게 더욱 처절한 좌절감을 심어주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더욱 우월감을 가지기 위해서 내보인 패였다.

 하지만 지금 무영에게는 그 패로 인해서 오히려 자신이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다.

 이것 또한 도박사로서의 직감일까? 어쨌든 오랫동안 창선이 보이지 않는 것은 그만큼 이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날 무영의 패를 본 창선은 분명 이길 수도 있었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 막연했던 불안감이 실제로 무영에게 다가온 것은 며칠 지나지 않아서였다.

 창선 일당은 생각보다 빨리 무영을 위기로 내몰았다.

 

 ***

 

 쏴아아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오후.

 무영은 천운각부터 시작해서 비천각에 이르기까지 쉴 새도 없이 다리품을 팔았다.

 이상하게 어젯밤부터 정명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정명의 행방이 묘연해 천일에게 물어보려고 했지만 그 역시 쉽지 않았다.

 천일 역시 어디에 틀어박혔는지 도무지 찾을 길이 없었던 것이다.

 “정명아! 유정명!”

 비천각 뒤뜰에서 소리치는 무영은 벌써 온몸이 비로 흠뻑 젖어 있었다.

 보통 때라면 정명이 좀 안보여도 신경 쓰지 않겠지만, 요즘 들어 어쩐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은 음식을 먹던 도중 이유도 없이 젓가락이 부러지지 않았던가. 아버지 같으면 이런 날은 작업도 나가지 않으셨다.

 ‘도대체 어디 있는 거냐, 정명. 무슨 일이 생긴 거야?’

 무영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토록 돌아다녀도 창선 일당 역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몹시 불길했다. 게다가 하필 오늘이라니.

 짓궂은 날씨 때문에 오늘이 탐탁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오늘은 바로 각대 문파의 대표들이 곤륜을 찾는 날이었다.

 때문에 산 위쪽에 위치한 일곱 채의 건물에는 감히 속가제자 신분인 무영으로서는 얼씬도 할 수 없었다.

 평소에도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니 오늘처럼 맹의 회동이 있는 날이면 더욱 상상도 할 수 없다.

 만약 정명이 그곳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거라면 이런 곳에서 백날을 찾아도 헛수고이리라.

 비천각의 처마 아래로 가끔씩 어린 도인들이 지나다녔지만 마당에서 비를 맞고 선 무영을 본 사람은 없었다.

 평소에도 희미한 존재감과 약한 기척을 가진 무영이었는데, 거기에 비까지 오니 마치 무영은 그곳에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한 사람이 무영을 발견하고는 소리쳤다.

 “무영 사형.”

 처마 아래에서 소리친 사람은 다름 아닌 천일이었다. 고개를 돌린 무영은 반색을 하고는 달려갔다.

 “천일이구나! 그렇지 않아도 내 너를 찾고 있었는데, 어디에 있었던 거냐?”

 “저야말로 사형을 찾느라 헤맸수다. 도대체 존재감이 느껴져야지 원.”

 어쩐지 오늘 천일의 말투는 다소 삐뚤어 있었다.

 남을 관찰하는데 능한 무영이 그 정도 변화를 놓칠 리 만무했지만, 그리 문제 삼지는 않고 본론을 꺼냈다.

 “지금 정명을 찾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구나. 어디에 있는지 아느냐?”

 “그렇지 않아도 그걸 말해주려고 왔습니다. 따라오슈.”

 천일이 앞장서서 걷고, 무영이 뒤를 따랐다.

 창선과의 한바탕 소동이 있고나서 천일은 무영을 조금 경계하는 듯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직계제자인 창선을 완전히 개로 만들어 버렸으니 아무리 같은 속가제자더라도 조금은 두려운 마음이 들었으리라.

 하지만 어쩐지 지금 천일의 태도는 뭔가 달랐다. 무영은 말없이 천일의 뒤를 쫓으며 생각에 잠겼다.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걸음걸이만 보아도 그 사람이 어떤 심리를 가졌는지 알 수 있다 하였다.

 무영은 아버지 말씀을 곱씹으며 유심히 천일의 걸음걸이를 살폈다.

 발 앞부분이 다소 바깥쪽으로 향한 팔자걸음에 양 어깨는 평소보다 한 치 정도 더 앞뒤로 흔들렸다.

 그리고 쓸데없는 동작이 많아졌다. 목을 돌리거나 팔을 돌리거나 하는.

 어쩌면 정명의 일과 관련이 된 것일까?

 “천일아, 지금 어디로 가는 것이냐?”

 “황룡각으로 갑니다. 이쪽으로 가면 황룡각밖에 더 나오겠습니까?”

 “그렇군. 그런데 너 오늘 말투가 좀 거칠구나.”

 무영이 은근히 날이 선 목소리로 말하자, 천일은 몸을 움찔거렸다. 그리고 곧바로 걸음이 달라졌다.

 한 치 정도 더 흔들리던 어깨도, 불필요한 동작도 많이 차분해졌다. 오히려 뭔가에 잔뜩 긴장한 듯 굳은 석상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네 녀석이 뭔가 지은 죄가 있구나.’

 무영은 가만히 속으로 짐작했지만 더 이상 입을 열지는 않았다. 어색한 침묵이 지속되는 가운데 잠시 후 두 사람은 황룡각에 도착했다.

 황룡각은 주로 1대 혹은 2대 제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곳으로 사용되었는데, 보통은 비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오늘은 예외인 듯했다.

 천일은 황룡각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후다닥 달려갔다. 그가 달려간 곳에는 덩치가 큰 창선과 그 뒤로 창위, 창길이 서 있었다.

 전혀 짐작하지 못했던 것도 아니기에 무영은 슬쩍 눈살을 찌푸리는 것으로 그쳤다.

 “천일, 네 녀석이 왜 창선의 개가 된 거냐!”

 “네 이놈! 주둥아리가 가볍다!”

 창선은 발끈하며 들고 있던 칼끝으로 무영을 가리켰다. 비록 연습용 진검이었지만 날이 날카롭게 선 칼이었기에 충분히 위협이 될 만했다.

 하지만 무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차분하게 천일만을 향해 말했다.

 “천일, 나는 정명을 찾으려고 했는데 어째서 개가 짖는 곳으로 데려온 것인지 말해주겠나?”

 “이 놈이 그래도!”

 결국 창선은 분을 참지 못하고 검을 찔러 들어갔다.

 그러나 무영은 가볍게 몸을 비틀어 창선의 공격을 피했다.

 생각보다 빠른 몸놀림에 창선의 눈동자가 잠시 꿈틀거렸지만 이내 다음 공격이 이어졌다. 과연 곤륜의 직계제자다운 훌륭한 검술이었다.

 창선이 쓰는 검술은 뇌룡진인 장문인께서 직접 만드신 비룡십팔검(飛龍十八劍)중 일 초와 삼 초였다.

 단 두 개의 초식만을 같이 쓰는 것으로도 무영은 위기감을 절실히 느꼈다.

 그런데 여기에 창위와 창길마저 검을 뽑아들고 가세를 하자, 무영은 결국 제압당할 수밖에 없었다.

 휘익!

 “헛.”

 창선의 검은 무영의 목젖에서 아슬아슬하게 멈추었다. 무영 역시 침을 꿀꺽 삼키고 돌처럼 굳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이 날아갈 뻔했다. 평소 싫어하고 경멸하던 창선이지만 확실히 무예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무영이 움직임을 멈추자, 창위와 창길이 뒤로 다가와 팔을 꺾어 잡고 구속했다. 그제야 창선은 무영의 목에서 칼을 거두고 물러났다.

 “후훗, 네 놈의 경공 실력은 지난번에 확실히 알 수 있었지. 하지만 공격도 하지 못하면서 언제까지 피할 수만 있을 줄 알았느냐? 기껏 그 따위 경공만을 믿고 네 녀석이 그리도 까분 것이냐?”

 “오늘은 어쩐지 개새끼가 신이 났군.”

 “이 자식!”

 짝!

 창선은 무영의 뺨을 후려쳤다. 입술이 터지고 찢어진 살갗에서 피가 튀었다.

 고개가 홱 돌아갔던 무영은 천천히 시선을 돌려 천일을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움찔 몸을 떠는 천일을 향해 낮게 질문을 던졌다.

 “어째서 이런 개새끼랑 같은 수준이 된 거냐?”

 “나, 난 어쩔 수 없었어요.”

 “뭘 말이냐?”

 “사, 사형과 정명 사형은 함께 곤륜을 떠나겠지만…… 나, 난 더 오래 남아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 그때 창선 사형을 어떻게 대하겠소. 두 사형이 떠나고 나면 나 혼자 어떻게 창선 사형을 대하냔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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