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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무영 이계를 훔치다
작가 : 눈매
작품등록일 : 2016.7.11
무영 이계를 훔치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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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도둑질밖에 없다.
타고난 재주라고는 도박밖에 없다. 그
렇다면, 그 도벽으로 세상을 훔치리라!
유쾌한 도신의 이계 절도 성공기가 펼쳐진다.

 
제 2 화
작성일 : 16-07-11 10:46     조회 : 444     추천 : 0     분량 : 6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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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 2 생애 첫 도박

 

 

 

 청해에서 낮은 산이 어디 있으랴.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봉은 곤륜산이라고 할 수 있다.

 산허리부터는 사시사철 눈이 녹지 않고, 구름을 올려다보는 것이 아닌 내려다보는 산이 바로 곤륜산이다.

 그 장엄한 산중 허리쯤의 깊숙한 곳에서 한 소년이 양동이를 맨 채 급경사를 오르고 있었다.

 나이는 열일곱 쯤 되었을까?

 어디 한 군데 모난 데도 없고, 특징도 없는 평범하고 잘생긴 얼굴이었다.

 하지만 그 평범함이 너무 지극해 어디서나 볼 것 같으면서도 쉽게 기억되지 않을 얼굴이었다.

 그가 입은 회색 도포의 등 쪽에는 곤륜파의 도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굵은 획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소년의 어깨에 걸쳐진 장대 양쪽 끝에는 양동이 한가득 물이 담겨 있었지만, 놀랍게도 물의 표면은 잔잔한 호수의 수면처럼 고요했다.

 게다가 소년의 걸음은 무척 빨랐다. 마치 산을 오르는 것이 아니라, 내리막길을 가볍게 달리는 느낌으로 사뿐사뿐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여어~ 무영이 아니냐?”

 어디선가 불쑥 들려온 걸걸한 목소리에 소년은 이맛살을 구겼다.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 돌아보지 않아도 단박에 알 수 있었다.

 보나마나 자경 사숙의 직계제자인 창선 사형이리라.

 곤륜에 머무는 속가제자들을 무시하고 괴롭히기로 유명한 그를 대면해서는 좋을 것이 없었기에 무영은 못들은 척 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창선은 집요했다.

 “어이! 무영, 어린 것이 벌써 가는귀라도 먹은 거냐?”

 “크크큭.”

 결국 무영은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가 몸을 돌리자 숲 한쪽에서 창선을 비롯해 다른 두 명의 사제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 중 가장 덩치가 크고 어깨가 떡 벌어진 창선이 이죽거리며 걸어 나왔다.

 무영도 키가 6척이 넘었기에 작은 편은 아니었지만, 창선은 그보다 한 자는 더 커보였다.

 “사형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먼저 인사를 받는 것도 모자라 그 인사마저 무시하려드는 것이냐?”

 “미처 듣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창선 사형.”

 “바로 옆에서 부른 소리도 듣지 못했다니. 역시 귀가 먹은 게구나. 불쌍하기도 하지.”

 “크크큭.”

 창선의 비꼬는 말에 뒤에 서 있던 두 사제는 입을 가리면서도 노골적으로 웃었다. 둘의 도호는 창위와 창길인데, 항상 창선을 따라다니며 약자를 무시하고 괴롭히는 악동 같은 존재였다.

 창선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창위와 창길에게 있어서 무영은 엄연히 존중받아야할 사형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무례를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무영은 별다른 표정의 변화 없이 고개만 까딱하고는 말했다.

 “더 할 말 없으시면 이만 가보겠습니다.”

 “어허, 뭐가 그리 바쁜 것이냐? 오랜만에 널 보니 반가워서 그러니 좀 더 있다 가려무나.”

 창선은 히죽 웃으며 두터운 손을 장대 위에 척 올려놓았다.

 그렇지 않아도 양쪽으로 양동이 가득 물이 담겨있어 무거운데, 창선이 손을 한쪽에 올려놓자 무게가 맞지 않아 휘청거렸다.

 찰랑.

 가까스로 중심을 잡은 무영은 지그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창선이 손을 올려놓은 왼쪽 어깨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러자 창선은 비릿한 웃음을 흘리며 비꼬았다.

 “너 수련을 좀 더 해야겠구나. 이렇게 약해빠져서야 어디 가서 곤륜의 제자라고 할 수 있겠느냐?”

 “큭큭. 그러게 말이우. 무영 사형은 우리와 달리 돈과 연줄을 이용해서 곤륜에 들어온 것이니 더욱 열심히 수련해야 할 것 아니오? 그렇지 않아도 사형을 이곳에 보내기 위해 부모님이 피땀 흘려 좀도둑질을 해왔을 테니. 그 돈과 연줄을 이용해 속가제자라도 되었으면 열심히 수련해서 보답해야지요. 크크큭. 언제 옥살이를 할지 모르는 사형의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말이우. 크흐흐.”

 창길이 입 꼬리를 치켜 올리며 이죽거렸다.

 아무리 얌전한 사람이라도 제 부모를 욕보이는데 참을 자가 어디 있으랴. 순간 무영의 두 눈동자에 핏발이 섰다.

 “창길! 네 녀석이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구나. 네 놈은 위아래도 없는 것이더냐? 잘난 네 부모는 너에게 그리 가르친 것이냐?”

 무영이 평소답지 않게 날카롭게 쏘아붙이자, 창길도 다소 당황했는지 주춤 물러섰다.

 하지만 옆에서 그를 지켜보던 창선이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입을 열었다.

 “네 놈이야말로 위아래가 없는 것이냐? 사제가 농을 좀 했기로서니 사형인 나를 앞에 두고 그리 목청을 높여야겠느냐? 아니면 감히 도호도 받지 못한 속가제자 주제에 곤륜의 직계제자들을 무시하는 것이냐? 그리고 너희 집안이 도둑 가문이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니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 부모의 더러운 돈을 발라서 들어왔으면 얌전히 고개를 숙이고 다닐 것이지 어디서 큰 소리란 말이냐!”

 무영은 장대를 잡은 손에 잔뜩 힘을 주고는 몸을 떨었다. 뱃속에서부터 뜨거운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었지만 당장 표출할 수는 없었다.

 결국 그는 한참만에야 고개를 숙이고 사죄했다.

 “잘못했습니다. 무례를 용서하십시오. 그럼 저는 일이 있어 이만 가보겠습니다.”

 “훗, 그래. 다음부터는 조심하거라.”

 창선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장대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그런데 무영이 걸음을 떼려고 할 때였다.

 “어이쿠!”

 창위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무영에게 다리를 걸어왔다. 척 봐도 고의성이 다분히 느껴지는 행동이었다.

 극히 짧은 순간이었지만 무영은 사뿐히 그의 다리를 넘었다. 그러나 난관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창길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더니 난데없이 넘어지면서 무영이 지고 있던 장대를 붙잡아버렸다.

 덜컥! 쿠당탕-!

 결국 무영이 휘청 넘어지면서 양동이에 담겨있던 물이 바닥에 모두 엎질러지고 말았다.

 “이런! 무영 사형, 정말 죄송합니다. 갑자기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만.”

 창길이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지만, 무영은 아무 말 없이 장대와 양동이를 챙겨들었다.

 ‘이 녀석들 고의다. 틀림없이 고의다. 녀석들이 오늘 나를 가지고 놀기로 작정을 했구나.’

 하지만 그것을 안다고 해서 지금 당장 어떤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창선까지 있는 마당에 사제들과 싸울 수는 없다.

 창선이 없다고 해도 무예 실력으로만 따진다면 두 사제들이 무영보다 한 수 위였다.

 경공술을 제외하고는 어떤 무공에도 재능이 없는 무영이었다. 그러니 이런 따돌림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

 그때 산 위쪽에서 귀에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만들 해! 창선 사형도 그만하세요.”

 모두의 고개가 돌아간 곳에는 정명이 이를 악다물고 서 있었다.

 그는 무영과 마찬가지로 곤륜에 엄청난 돈을 기부하고 입산한 속가제자였는데, 심성이 약하고 무예에 소질이 없는 편이었다.

 상대를 알아본 창선은 기가 차다는 듯 웃었다.

 “지금 내게 명령한 것이냐, 정명?”

 “그, 그건 아닙니다만.”

 처음의 당당하던 목소리와 달리 조금씩 주눅들어가는 정명의 태도를 보며 무영은 씁쓸한 미소를 머금었다.

 어차피 정명도 자신의 처지와 별 다를 것이 없었다. 항상 무시와 멸시를 당하며 따돌려지는 신세. 게다가 무예에는 전혀 소질이 없는 저주받은 몸.

 결국 창선 일당에게는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이 하나 더 생긴 것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은 무영과 정명에게 행운이 따른 것일까? 창선 일당의 본격적인 놀이가 시작되기도 전에 굵직한 목소리가 다시금 들려왔다.

 “왜 이리 소란스러운 게냐!”

 산 위에서 휘적휘적 걸어 내려오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경이었다.

 그는 어디 먼 길이라도 떠나는 것인지 머리 위에 죽립을 덮어쓰고 외출복을 차려입은 모습이었다.

 창선은 자경을 보자 얼른 예를 갖추며 인사를 올렸다.

 “사부님, 나가시는 길입니까?”

 “그래. 일이 생겨서 잠시 다녀와야겠다. 그런데 여기에 옹기종기 모여서 뭐하고 있는 것이냐?”

 자경은 창선 일당과 무영과 정명을 둘러보았다. 무영과 정명은 자경의 사제인 자선이 거둔 속가제자들이었다.

 자경은 바닥에 엎질러진 물기의 흔적과 비어있는 양동이를 보고 대충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직계제자인 창선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도 또한 곤륜에 도둑 가문의 자식이 들어왔다는 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때문에 사형인 자청과도 사이가 서먹한 그였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서로 사이좋게 지내거라.”

 “예, 사부님.”

 “그리고 창선아.”

 “말씀하십시오.”

 자경은 허리춤을 뒤적이더니 매고 있던 작은 비단주머니를 꺼냈다.

 손바닥만 한 주머니에 금줄로 동여맨 것이 척 보아도 꽤나 귀한 물건으로 보였다.

 “내 너에게 이걸 맡길 터이니 잘 간직하고 있다가, 이틀 후에 장문인께서 돌아오시면 전해주거라. 무척 중요한 것이니 잘 간직해야 한다. 반드시 장문인께 드려야 하느니라.”

 “명심하겠습니다, 사부님!”

 “그래. 그럼 이만 가보마.”

 “살펴 다녀오십시오, 사부님.”

 그 자리에 있던 창선을 비롯한 도인들은 모두 자경의 뒷모습을 향해 꾸벅 허리를 숙였다.

 자경이 떠나고 나자 창선은 눈동자를 빛내며 비단주머니를 살펴보았다.

 물론, 사부님이 맡기신 물건에 감히 손을 대거나 미리 열어보는 간 큰 행위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로서는 중요한 임무를 하나 맡았다는 것 자체가 일종의 자랑거리였다.

 다행히 그 임무는 무영과 정명에게도 덕이 되었다. 기분이 좋아진 창선이 짐짓 어른스러운 목소리로 무영을 고분고분 보내준 것이다.

 “앞으로 덤벙대지 말고 잘 다니거라. 엎질러진 물은 다시 길어오도록 하고. 곤륜의 제자가 되어서 그 정도로 물을 쏟아서야 되겠느냐.”

 무영은 말없이 고개를 숙여보였다.

 창선은 비단주머니를 옆구리에 동여맨 채 자랑거리라도 되는 것처럼 허리를 죽 펴고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덩치만 컸지 하는 행동은 어린애와 다름없었다.

 그 뒤를 창위와 창길이 따랐다.

 무영은 그들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노려보며 이를 악다물었다.

 모르긴 해도 창선은 아마 장문인께서 돌아오실 때까지 저 중요한 것을 저렇게 드러내고 다니리라.

 “무영아, 괜찮아?”

 문득 옆에서 들린 목소리에 무영은 고개를 돌렸다.

 눈가가 아래로 축 처진 정명이 자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보아하니 벌써 여러 번 자신을 부른 듯했다.

 “응, 난 괜찮아. 너 괜한 짓을 했어.”

 무영은 옷에 묻은 흙을 털어내며 부드럽게 웃어보였다.

 사실 창선이 누군가를 괴롭힐 때 끼어들어서 말리는 행위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다.

 그럴 경우에는 어김없이 창선의 다음 목표가 바로 그 사람으로 향하니까.

 역시 정명도 그것이 걱정되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울상을 지었다. 그렇지 않아도 처진 눈가가 더욱 아래로 처지며 애처로워 보일 지경이었다.

 “이제 어쩌면 좋지? 분명히 다음 목표는 내가 될 텐데.”

 “걱정 마. 그때는 오늘처럼 내가 널 도와줄게.”

 “으응.”

 정명은 고개를 끄덕였지만 사실 큰 위안을 받지는 못했다.

 무영이 나름대로 절친한 사이이긴 하지만, 어차피 그도 아무런 힘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 무영의 속마음은 평소와 달랐다. 그의 심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용암을 담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터질 기회만을 기다리는 활화산처럼 스물 스물 피어오르는 분노를 가만히 누르고 있었다.

 ‘저들을 내 앞에 무릎 꿇게 하고 말리라. 무예로 이길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저들을 무릎 꿇게 하리라. 그래서 개처럼 기고 개처럼 짖도록 만들겠다.’

 무영은 창선 일당이 사라진 길을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이내 걸음을 돌렸다.

 양동이에 다시 물을 길어 와야 했다. 그의 곁에 정명이 말없이 따라붙었다.

 한바탕 소란이 있었던 그곳에 잠시 뒤 한 그림자가 나무 기둥 앞으로 스르르 나타났다.

 마치 저절로 생겨난 것처럼 나타난 그 남자는 흑립을 쓰고 있었는데, 그 아래로 보이는 눈썹이 짙고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하게 생긴 사내였다.

 그의 눈길이 조금 전 무영이 내려갔던 길로 향했다.

 “무예에 재주가 없는 것은 제 아비를 쏙 빼닮았구나. 혹시 내가 잘못 본 것이 아닐까? 만약 저 아이가 도신이 아니라면…….”

 한참 혼잣말을 중얼거리던 사내는 이내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럴 리가 없다. 저 아이에게서는 잠재되어 있는 무언가가 느껴진다. 앞으로 곤륜을 떠날 때까지 남은 기간은 3년. 영아, 부디 약관의 나이가 되어 곤륜을 떠나는 날까지는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말거라. 세상이 너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사내는 바로 12년 전 무영을 곤륜으로 데리고 왔던 자청, 무영의 큰아버지인 곽진서였다.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자신의 말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사실 그는 오래전부터 조카를 조심스레 지켜봐왔다.

 혹시라도 도신의 피를 속일 수 없어 도벽이 발동해 곤륜에서 문제라도 일으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무영은 자신의 감시를 눈치 챈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무영은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듯했다.

 뿐만 아니라 평소 혼자 있을 때 사용하는 경공술도 3할 정도의 실력을 숨긴 듯이 보였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그의 기우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역시 그런 생각들이 자신의 기우이기를 간절히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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