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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축귀의 검
작가 : 후우우우니
작품등록일 : 2017.12.4

세조 10년 현덕왕후의 저주로 나병에 걸려 문둥이가 된 세조.
설상가상으로 왕에 오르며 저지른 짓들이 다시 세조와 조선에 앙갚음으로 돌아온다.
적의 무기는 위대한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을 주문으로 사용하여 고대의 악한 마법을 되살린

"언문주"

언문주로 조선과 조선의 7대 임금 세조의 정권을 붕괴시키려는 적들.
그들로부터 국가의 안정을 지키고 사악한 주법을 막기 위해 언문주를 사용할 줄 아는 새로운 국가기관을 창설하는 데

그 이름은 "축귀검" 이었다.

 
6.항현귀환전 4.배신(머리)
작성일 : 17-12-24 06:37     조회 : 39     추천 : 0     분량 : 5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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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배신

 

 “이게 무슨 짓이에요!?”

 

 몸부림을 치며 수빈이 소함을 쳤다.

 해명은 겸연쩍은 미소로 일관했고 건암은 수빈을 뒤에서 붙잡고는 조금의 틈도 주지 않았다.

 비합이 수빈에게 답 이랍시고 얘기를 지껄였다.

 

 “당연히 이렇게 해야지. 우리가 정말 한 편인 줄 알았나? 저 괴물만 정리되면 나눠질 사람들이었고...... 그래서 그리 된 게야!”

 

 비합의 대꾸에 수빈은 비합이 아니라 항현을 노려보며 얘기했다.

 

 “당신! 해명! 이 따위 짓을 하다니! 최소한 도의는 지키는 사람인 줄 알았어! 적어도 우리 난힘자들끼리라면 더욱 그래야 하지 않아?”

 

  수빈이 날선 말투로 찌르고 들어오자 해명의 얼굴이 드물게 굳어졌다.

 비합이 그런 해명을 대신하여 수빈에게 거칠게 대거리를 퍼부었다.

 

 “축귀검? 그래, 그 관청 이름이 축귀검이라 했지? 너희 놈들은 이유(세조)가 내린 나랏돈으로 관원입네, 출세했네 떠들며 우리를 죽여 없애는 일로 국록을 받아먹으면서, 우리는 너희를 처리하는 게 죄란 말이냐? 우리는 싸우고 있었던 거다! 공동의 적이 있어 잠시 손을 잡았던 뿐, 그 적이 없어지면 바로 돌아서는 게 당연하지 아니한 가?”

 

  수빈은 여전히 비합은 안중에도 없었다.

 계속해서 해명에게 고함을 쳤다.

 

 “해명-! 정말 이럴 꺼 예요? 저 사람들을 묻을 꺼 예요? 정말-!?”

 “아니....... 이....... 이 년이......”

 

 자신을 무시하고 해명과만 얘기하는 수빈에게 불쾌했던 비합의 노성이 나오려는 찰나에 해명이 입을 열었다.

 

 “비합 거사님! 지금 호드기를 가지고 계시죠?”

 “!...... 아....... 예......”

 “지금 위에 모아 놓은 귀갱시들을 몰고 오세요.”

 “.......”

 

 비합이 잠시 상황변화에 생각을 가다듬지 못하자 해명이 은근히 재우쳤다.(재촉하다.)

 

 “어서요. 그리고 건암님은 연폭소병을 배치해주시고요.”

 “알겠습니다.”

 

  건암이 움직이자 그제야 비합도 수빈을 한 번 째려보더니 바로 위 층으로 올라갔다.

 주변이 정리되고 해명이 수빈에게 얘기했다.

 

 “제 계획을 말씀 드릴께요. 저흰 이미 한양 도성에 연폭소병들을 깔아 놨어요.”

 “뭐라고요?”

 

 수빈이 놀라 되묻자 해명이 말을 계속 이어갔다.

 

 “북을 제외한 동, 남, 북 셋방향이죠. 북으로 갖다 놓으려고 했는데...... 결국 못했죠. 현동자 어른이 도망쳐서....... 그냥 문 셋으로 한양을 침략하려 합니다. 오늘요.”

 “......”

 

 수빈이 입을 반 쯤 벌리고 다물지를 못했다.

 해명은 대꾸조차 못하는 수빈에게 계속 자신의 계획을 얘기해주었다.

 

 “흑암지옥의 외곽에는 이미 한양 도성에 배치한 연폭소병과 연결되는 통로가 만들어져 있어요. 지금 건암님이 세우는 연폭소병에 그곳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맞추면 그 후에 귀갱시와 창귀호를 도성 한양에 침투시킬 수 있는 거죠.”

 “해명, 그러면 안돼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을 텐데......”

 

 수빈이 떨리는 목소리에 아랑곳 않고 해명은 자기 얘기를 이어갔다.

 

 “물론 많이 죽을 겁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이유가 과거 수양대군일 때, 정적들을 죽이고 수많은 한과 눈물을 만들 때, 자신과는 관계없다고 눈 감고 귀 닫은 개 돼지들 아닙니까? 자신들의 갑작스런 죽음도 당연스레 받아 들여야 할 자연 재해죠. 그렇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해명-!”

 

 이젠 안타까움이 수빈의 목소리에서 묻어났다. 그러나 해명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전 이유를 죽이기만 하면 돼요. 그러나 그 와중에 다른 이들이 죽어간다고 해도 저는 그럴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유가 권세를 잡고 어언 10여 년, 이 나라에는 당연히 살 자격이 있는 인간도 없고 갑자기 죽어서 안타까울 인간도 없습니다.

 죽이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어서 대충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느 순간 자기의 차례가 온다고 슬퍼하거나 노여워해서는 안되죠. 그래서야 공평하지 않지 않습니까?”

 

 “무슨 궤변이에요! 그게! 하늘로부터 받은 목숨을 인간이 서로 빼앗으며 무슨 정의를 얘기할 수 있나요? 도대체 누가 평범한 사람들을 마음대로 죽여도 되는 권리를 받았다는 거죠?”

 

 격앙된 수빈의 외침에 해명도 언성을 높여 받아쳤다.

 

 “내 살 같은, 내 피 같은 가족이 남의 마음대로 죽어간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 남들에게 복수할 권리가 있지요--------!”

 

 수빈이 놀랐다.

 해명이 소리를 질러 주장하다니, 그 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놀란 수빈에게 해명이 자신의 목소리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느껴지는 말투로 다음 이야기를 이어갔다.

 

 “절대로..... 지금 계획을 포기하는 일은 없어요. 우린 준비된 귀갱시와 창귀호를 이끌고 도성으로 침투합니다. 이후 백성의 죽음, 떼죽음따위는 역사가 진행되는 중의 불가피한 희생인 거예요.”

 

 “......”

 

 “위대한 이야기인 거예요...... 성공한다면...... ”

 

  해명이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투로 말을 맺지 않으며 뒤를 늘리자 수빈도 더 제지의 변을 할 수가 없었다.

 이윽고 건암이 세 병풍을 각 벽에 열어 세워 두었다. 그리고 비합이 내려와 해명에게 보고했다.

 

 “윗 층 5층에 귀갱시들을 일단 모아두었습니다. 해명 도련님.”

 “예, 수고 하셨어요. 비합거사님.”

 

  비합과 건암이 수빈의 눈이 절망으로 살짝 젖어 있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말을 보태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곧 연폭소병에 이계 입구를 열고서 위 층의 귀갱시들을 차례대로 내려 연폭소병으로 밀어 넣기 시작했다.

 

 -----------------------------------------------------------------

 

 “너무 방심했어......”

 

 준모가 막혀있는 계단 입구를 보고 자조적으로 읊조렸다.

 광조가 옆에서 추임을 넣었다.

 

 “당연히~ 뭔가 꿍꿍이가 있었을 텐데요. 어쩌다 이리 쉽게......”

 “이 최하층이 완전 봉쇄된 것인가?”

 

 갑자기 늙수그레한 낯선 소리에 준모와 광조가 펄쩍 뛰며 비명을 질렀다.

 

 “으앗-!” “어헛-! 당신 누구욧-!”

 

 뒤에 사인검을 지팡이삼아 엉거주춤 서있던 항현이 두 사람에게 갑자기 나타난 노인을 소개했다.

 

 “준모, 광조, 예의를 갖춰 인사드리게. 자를 현동자로 쓰시는 안견 선생이시네. 정 4품 호군 벼슬까지 하신 우리의 한참 선배시네.”

 “자네 어째, 불편해 뵈는 데 괜찮으신가?”

 

 안견이 뒤 늦게 나타나 항현의 안부를 묻자 준모도, 광조도 안견을 떨떠름하게 보았다.

 숨어 있다가 나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그런 둘을 항현이 부드럽게 채근했다.

 

 “예, 저는 좀 지친 것 뿐입니다. 뭘 하시는 가? 어서 인사드리지 않고?”

 “아..... 안녕하십니까? 처음 뵈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아..... 아아, 처음 뵙소이다.”

 

  나이 차이가 꽤 지는 남자 셋이 서로 첫 인사를 나누며 멋쩍어 하고 있을 때 항현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항현이 주저앉는 소리에 멋쩍어 하던 셋이 바로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보았다.

 엉덩방아를 찧어 다리를 벌리고 앉아 사인검을 잡고 있는 항현을 세 사람이 둘러쌌다.

 

 “괜찮으십니까? 형님?” “선배님, 많이 힘드십니까?” “힘이 많이 드시나?”

 

  항현은 잠시 호흡을 추스릴 시간이 필요했다.

 귀인천망, 검강합인의 연속주문은 언제나 그렇듯이 항현의 목숨을 많이 요구했다.

 

 “항현 형님, 수빈누나를 해명이 놈이 끌고 갔어요. 어서 빨리 추적해야 하는데......”

 “우리랑 같이 이 지하에 파묻히는 것보다는 낫지. 해명은 난힘자들을 모으려는 욕심이 강하네. 해명이 데려갔다고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어.”

 

  지금으로써는 자기들과 파 묻어버리지 않고 챙겨 갔다는 것도 도리어 항현에게는 안심이 되는 사항이었다.

 요컨대 해명은 챙겨간 수빈에게 해를 끼칠 사람은 아니라는 점을 항현은 믿고 있었다.

 적을 믿는 한심한 처지가 마음에 안 드는 준모로서는 항현에게 뭐라 하고 싶었지만 떼를 써보기에는 항현도 너무 지쳐있었다.

 

 “그럼 이렇게 기다리자고요?”

 “생각을 좀 해보자고, 당장은 저 계단을 뚫어야 하는데......”

 

  항현이 단전에 힘을 모으고 내력을 운용하여 체력을 다시 보강하기 시작했다.

 준모도 광조도 안견도 달리 뾰족한 수단이 없으니 일단은 그 주변에 모여 앉아 있었다.

 처음 항현이 적멸암에 들어올 때부터 최소 하루는 더 지나가 있었다. 그러나 창 이라곤 없는 지하에서 얼마나 시간이 지나 있는지를 추측할 수가 없었다.

 편히 잠을 잔 적이 없던 항현과 안견, 준모와 광조는 모두 눈을 지긋이 감고 잠시, 잠깐의 잠을 청했다.

 

 “크르르르르릉........”

 ‘코를 고시나? 항현 형이...... 피곤하신건가......?’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준모가 졸면서 항현 쪽을 봤는데 항현이 있던 자리에 없었다.

 깜짝 놀란 준모는 다시 한번 놀랐다.

 코고는 소리의 주인공은 항현이 아니었다.

 복부에서 어깨 죽지까지 칼로 베여 주저 앉아있던 이징옥이 내는 소리였다.

 

 ‘저게 살아 있잖아?’

 

  놀라며 사진도를 쥐는 준모의 입을 막는 손이 있었다. 준모가 고개를 돌리니 항현이 있었다. 반대쪽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대고는 조용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쉬~잇~!”

 

  준모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항현은 손을 놓고 말없이 자고 있는 광조 쪽에 눈짓을 보냈다.

 준모가 소리가 안 나도록 살금살금 움직여 광조와 안견의 입을 막고 깨워 이징옥이 아직 움직이고 있음을 알렸다.

 항현이 사인검을 움켜쥐고 주저 앉아 있는 이징옥의 앞에 섰다.

 겨우 낮게 으르렁대고만 있는 상대를 지금 공격을 해야 하는가 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만일 회복 중이라면 지금 쳐 없애야겠지만 이미 상반신이 절반 가까이 잘려, 산 사람으로 치면 겨우 숨만 헐떡이고 있는 꼴인데, 굳이 손을 대어야 하는 가 싶었다.

 무엇보다 무방비 상태의 적에게 칼을 들이 대는 것이 내키지가 않았다. 곧 안견 만이 뒤에 있었고 광조와 준모가 항현의 좌우로 서 이징옥을 지켜보았다.

 

 “어쩌시겠습니까? 지금 치시겠습니까?”

 

 광조가 항현에게 권하듯 말하자 항현은 눈을 살짝 찡그리며 작게 고개를 저었다.

 광조가 답답한 듯 다시 항현에게 말했다.

 

 “혹시라도 회복이 된다면 어쩌시려고요. 아까 전의 싸움도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힘이 돌아오기 전에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확실히 정론이긴 한데.......”

 

 항현이 광조를 돌아보며 대답했다.

 

 “이 사람도 살아 생전에 이 나라, 이 백성을 지키며 외적의 침입을 막아낸 명장입니다. 잘못된 이용을 당한 것 뿐 이지요. 시비로 판단하자면 지금 이 자리에서 끝을 내야겠지만 측은지심이 앞섭니다. 지금은......”

 “예......?”

 

 항현의 말에 광조도 준모도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산 사람도 아니고 이미 요괴, 귀갱시로 변한 사람에게 그런 온정이 과연 타당한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여러 싸움에서 몇 번이나 죽음을 뚫고 나온 항현의 판단을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두 사람은 일단 항현의 측은지심에 의거한 판단을 믿고 이징옥의 상태 변화에 맞춰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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