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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신이 죽은 세계: 엔드게임
작가 : 제비비
작품등록일 : 2017.12.3

이능력을 지닌 인간들의 세계. 어느 날, 신이 나타나 말한다.

"너희들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나를 위해 싸우고, 죽어라."

 
엔드게임1
작성일 : 17-12-04 19:31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6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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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하는 낯선 숲을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발을 뗐다. 그러자마자 물을 머금은 스펀지를 밟은 듯한 느낌이 올라와 화들짝 놀라 발을 들었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신발은커녕 양말조차 신지 않은 맨발이 보였다.

 하다못해 발까지 무방비라니. 어쩌다 이런 꼴로 게임에 참여하게 됐을까. 연하는 이 스테이지에서 가장 먹기 쉽게 손질된 요리가 자신 일거라고 확신했다.

 열리는 시간, 참여인원, 스테이지. 어느 것 하나 일정하지 않은 엔드게임이지만 시작 2시간 전에는 휴대폰을 통해 통보가 이루어진다. 이를 입장카운트라고 하는데, 이 시간동안 게임에 대비하고 각오를 다질 수 있다. 입장카운트야말로 엔드게임의 골든타임인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휴대폰을 몸의 일부처럼 여겼다. 잘 때는 물론이고 씻을 때도 곁에 뒀다. 그것도 모자라서 수시로 확인도 했다. 연하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한 달 동안 휴대폰을 달고 살다시피 했다. 그러다가 고작 몇 시간 깜빡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입장카운트가 떠버렸다.

 저번처럼 운으로 살아 돌아갈 수 있을까? 아니. 기적은 두 번 일어나지 않는다. 절망적이다. 어떻게 이런 꼴이 날 수 있지? 그래. 신의 원한을 산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기막힌 불행이 찾아올 리...

 

 “...!”

 

 독백이 절정으로 치닫기 직전, 연하는 자신이 모든 걸 포기하려한다는 걸 자각했다. 망연자실한 얼굴과 몸을 받치는 일을 무릎에 전가하려는 다리. 누가 봐도 모든 걸 포기하고 절망하려는 자의 모습이었다.

 연하는 고개를 세게 젓고는 반쯤 접었던 무릎을 꼿꼿이 세웠다. 여기서 죽을 순 없다. 재욱의 어머니가 엔드게임에서 돌아오지 못 했을 때, 유일한 가족을 잃은 재욱 앞에서 약속하지 않았던가. 절대로 죽지 않겠다고. 그런 주제에 포기하려고 하다니. 죽어서도 재욱을 볼 면목이 없을 뻔했다.

 

 “후우.”

 

 연하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평정심을 되찾으려고 했다. 이번이 첫 번째였으면 어려웠겠지만 다행히 두 번째 게임이었다. 첫 번째 게임에서는 갖은 재난과 괴물들로부터 처절하게 도망쳐서 살아남았다. 그 때 일은 지금도 악몽으로 나타나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밑거름이 된 셈이었다.

 상태가 호전되자 연하는 현재 상태부터 파악했다. 몰랐는데 국물을 맛볼 때 썼던 빨간 기름이 묻은 국자가 손에 있었다.

 다행이다. 날붙이보다는 못하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행복회로는 거기서 망가졌다. 또 한 번 고비가 찾아왔지만 그것 역시 두 번째라 이겨내기가 쉬웠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휴대폰이 있었다. 다른 곳에 뒀던 게 들어있는 걸 보면 휴대폰은 필수요소로 취급되는 모양이었다.

 이점은 정말로 다행이었다. 퀘스트를 전달받으려면 휴대폰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

 

 때마침 알림이 울렸다. 퀘스트를 알리는 알림이었다.

 

 [대리집행]

 신을 대신해 플레이어를 죽이고 신의 조각을 거두어라 0/3

 

 내용은 간소했다. 게임에 참여한 다른 인간을 죽이는 게 이번에 스테이지의 목표였다. 아마 지금쯤이면 모든 참가자들이 퀘스트를 확인 했을 것이다. 실행력이 빠른 자들은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을 지도 모른다.

 연하는 마른 침을 삼켰다. 하필 대리집행이라니. 운이 안 따라줘도 너무 안 따라준다.

 엔드게임에는 여러 종류의 퀘스트가 있다. 그중에서도 [대리집행]은 네 명 중 한 명은 살 수 있는 퀘스트로 생존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연하한테만큼은 예외였다. 그의 능력은 생존에 적합한 능력. 대리집행처럼 도망치는 선택지가 없는 퀘스트에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연하는 국자를 꼬나 쥐며 각오를 다졌다. 확실히 연하는 고양이 우리에 떨어진 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죽어달라는 부탁에 고개를 끄덕이며 죽어줄 생각 따윈 없었다. 쥐한테도 이빨이 있고, 손톱이 있다. 상대가 고양이라면 고양이를 사냥하는 쥐가 된다. 심장에 칼이 꽂히기 직전까지 발악하고 또 발악한다. 그래서 살아남는다. 무조건 살아남는다.

 눈빛이 한층 가라앉았다. 그 모습은 아이스맨이라고 불렸던 때의 차가운 연하였다.

 

 ※

 

 하이에나 김한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었다. 쪽박 아니면 대박. 한순간의 판단이 흥망을 결정하는 순간이었다.

 그의 머리 아프게 하는 것은 한 남자였다. 양말도 신지 않은 뽀얀 맨발에 오른손에는 국자만 달랑 들고 있는 추리닝차림의 남자.

 아무리 봐도 정상적인 행색이 아니었다. 입장카운트가 뜨면 초조함과 두려움에 뭐든 바리바리 챙겨야 정상이다. 그런데 남자는 느긋하게 요리를 하다가 참여한 사람처럼 보였다. 흡사 온라인게임 초고수 캐릭터 같기도 했다.

 

 '설마 A급 능력자인가?'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A급 능력자들은 몸에서 불이 뿜어져 나오거나 마른 대지를 얼려버릴 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방심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화염방사기를 든 인간과 칼을 든 인간이 싸우는데 화염방사기를 든 인간이 방심을 안 하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무방비잖아.’

 

 남자는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좌우는 연신 살피지만 뒤는 잘 돌아보지 않았다. 능력을 쓰면 바짝 다가가는 건 식은 죽 먹기였다. 그뿐만 아니다. 눈치 채기 전에 목을 치는 것도 가능했다.

 김한은 침을 꼴깍 삼켰다. A급 능력을 뺏는다. 강자가 되는 거다.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상대가 강하냐 약하냐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다. 속한 무리의 우두머리도 될 수 있다. 마음에 안 드는 놈은 무릎 꿇릴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여자는 품을 수 있다. 어쩌면 세계가 손에 들어올지도 모른다.

 

 씨익

 

 경계심은 한 순간에 흥분으로 변했고, 얼굴은 탐욕으로 물들었다.

 죽이자. 결심한 김한은 정장바지와 운동화를 반복적으로 교차시켰다.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심장소리는 커져갔고 돌아보지 말아달라는 기도는 간절해졌다.

 거리가 제법 가까워졌음에도 연하는 눈치 채지 못했다. 김한은 조금 두꺼운 나무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가 이때다 싶은 때 뛰쳐나갔다.

 그 순간, 김한의 심장소리가 멎었다. 그윽한 안개 소리도 멎었고 옷감이 비벼지는 소리도 멎었다. 움직임을 멈춰서가 아니었다. 연하에게 달려들고 있는데 소리만 나지 않았다. 마치 소리의 세계만 따로 분리된 것 같았다.

 그의 군용나이프가 쇄도했다. 하지만 연하는 여전히 앞을 보고 가는 중이었다. 김한은 승리를 직감했다.

 

 ‘됐다!’

 

 ※

 

 연하의 등에 꽂힐 줄 알았던 나이프가 애꿎은 허공을 갈랐다. 나이프가 닿기 직전에 옆으로 몸을 던져서 피한 연하는 한 바퀴 구른 뒤 재빨리 자세를 잡았다.

 소매를 접어올린 와이셔츠와 정장바지를 입은 남자가 날이 바짝 선 군용 나이프를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연하는 그제야 방금 텀블링이 목숨을 구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차박차박 하던 발소리가 갑자기 없어져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바닥에 그림자가 드리우길래 일단 몸부터 던졌다. 빠른 판단력 덕택에 위기를 모면한 것이다.

 기습이 수포로 돌아가자 김한은 다급하게 파고들려고 했다. 이에 연하는 반사적으로 들고 있는 걸로 위협했다. 그리고는 곧바로 실수를 깨달았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국자로 위협을 하다니. 배고파 죽겠다고 칭얼대는 아이한테도 안 먹힐 위협을 작정하고 달려드는 남자한테 해버렸다. 그런데...

 

 멈칫!

 

 김한이 움찔했다. 국자에 겁을 먹는다? 연하는 의아해했다. 혹시나 싶어서 한 번 더 위협해봤다. 펜싱선수처럼 국자를 찌르는 시늉을 했더니 김한은 아예 세 발짝 뒤로 물러섰다.

 무슨 상황이지? 국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나? 그런 거라면 이해가 가지만... 그런 트라우마를 지닌 사람이 있긴 한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지만 그럴 듯한 이유를 떠올리지는 못했다. 연하는 추측을 포기하고 상황만 받아들이기로 했다.

 국자 덕분에 한숨 돌렸지만 곤란한 상황인 건 변함없었다. 국자를 두려워한다고는 해도 국자로는 상대를 쓰러뜨릴 수 없었다. 그렇다고 도망칠 수도 없었다. 적에게 등을 보이는 행위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짓이었다.

 연하의 시선이 김한이 들고 있는 나이프에 한동안 머물렀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는 가장 큰 이유. 연하는 김한의 나이프가 굉장히 탐났다.

 한 뼘 길이의 날은 떨어지는 나뭇잎도 벨 정도로 잘 벼려져 있고, 심도 집에 있는 식칼과는 비교도 안 되게 튼튼해 보였다. 과연 대인전을 위한 무기다웠다. 저것만 손에 넣으면 지금까지의 근심은 쓰레기통에 처박아둬도 될 것 같았다.

 물론 나이프를 빼앗기 위해서는 전투가 불가피하다. 나이프와 대적해야한다는 얘기다. 어딜 베일 거고, 운이 나쁘면 잘릴 수도 있다. 당연히 두려웠다. 그래서 연하는 몇 번이고 자기암시를 걸었다.

 

 ‘위기가 아냐. 놓쳐서는 안 되는 절호의 기회야.’

 

 절호의 기회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다. 연하는 김한의 능력을 파악하고 있는 반면, 김한은 그렇지 않다. 무엇보다 국자가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상대를 또 어디서 만나겠는가.

 연하는 예고 없이 달려들었다. 인트로 없이 시작되는 노래처럼 갑자기 달려들자 김한이 화들짝 놀랐다. 김한은 연하가 다가오지 못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나이프를 가로로 휘둘렀다. 당황한 탓에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눈에 훤히 보일 정도로 동작이 크고 둔했다.

 연하는 잠깐 다리에 제동을 걸었다. 나이프는 연하의 오른쪽으로 지나갔다가 왼쪽으로 다시 돌아갔다. 베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휘두르는 것 같았다.

 앞에 둔 발에 힘을 싣자 의미 없는 휘두르기가 또 한 번 이루어졌다. 오른쪽으로 한 번, 왼쪽으로 한 번.

 그 순간 김한의 팔은 담장을 넘어간 감나무가지가 됐다. 복싱으로 치면 가드가 열린 상태. 연하는 그때를 노리고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때려눕힌다!’

 

 연하는 국자를 쥔 주먹을 힘껏 내질렀다. 주먹이 김한의 얼굴에 정확하게 꽂히면서 그의 얼굴이 옆으로 돌아갔다. 주먹을 타고 올라오는 묵직한 감촉은 좋은 주먹이었다고 칭찬하는 것 같았다.

 한쪽 입 꼬리가 올라갔다. 웃는 쪽은 연하가 아니라 김한이었다. 돌아갔던 얼굴이 다시 제 자리를 찾아가고, 뱁새 같은 눈에는 여유가 자리 잡았다.

 

 “이 씨바. 너 쪼렙이었냐? 괜히 쫄았잖아. 그럼 국자도 아티팩트가 아니겠네.”

 

 쪼렙? 아티팩트? 알 수 없는 단어가 나왔지만 중요치 않았다. 지금 중요한 건 공격이 안 먹혔다는 사실이었다.

 어째서지? 맷집을 강화시켰나? 그럴 리가! 그는 분명 소리를 조절하는 능력자였는데.

 연하는 방심하고 있는 그의 배를 걷어찼다. 발끝과 허리를 이용하여 체중을 실은 돌려차기가 배에 적중했다.

 

 “끄억!”

 

 김한은 허리를 굽히며 신음했다. 좀 전의 조소는 사라지고 없고 얼굴에는 고통만이 만연했다.

 

 ‘먹혔다!’

 

 주먹은 안 먹혔지만 발차기는 먹혔다. 맷집이 강하지만 무적은 아니라는 얘기였다.

 

 퍽!

 

 연하의 돌려차기가 이번에는 얼굴에 들어갔다. 김한이 숨이 안 쉬어져서 배를 부여잡고 컥컥거리고 있는 덕분에 맞추기 쉬웠다. 이번에 김한은 얼굴을 부여잡고 축축한 땅을 뒹굴었다. 그래도 나이프만큼은 절대 놓지 않았다.

 연하는 고꾸라져있는 김한에게 다가갔다. 그때 김한이 고개를 번쩍 쳐들었다. 얼굴은 시뻘겋게 달아올라 있고 이마에는 핏줄이 설대로 서있었다. 입에서는 침도 질질 흐르고 있었다.

 연하는 눈빛으로 선택지를 줬다. 나이프를 놓을 것인가. 나이프를 놓을 때까지 차일 것인가. 물론 생각할 시간을 줄 생각은 없었다.

 성큼 다가가서 걷어차려고 하는데 김한이 왼손을 내밀고 뭔가를 잡는 시늉을 했다. 연하는 신경 쓰지 않았다. 소리를 조절하는 능력. 맷집을 강화시키는 능력. 지금은 어느 능력도 소용없었다.

 

 “어?”

 

 그런데 갑자기 땅이 일어나 연하를 덮쳤다. 순간 김한이 땅을 일으켰나 싶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었다. 단순히 넘어진 거였다.

 연하는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어지러웠기 때문이다. 멀쩡한 땅도 연하의 눈에는 파도가 치는 것 마냥 출렁였다. 반고리관이 술에 취한 느낌이었다.

 

 “씨이발... 튜토리얼도 안 끝낸 새끼가 어디서 까불어...”

 

 비틀거리며 일어난 김한이 말했다. 아무래도 그의 소행인 듯했다.

 입장이 뒤바뀌었다. 연하는 엎어진 채 서서히 다가오는 김한을 바라봤다. 쉽게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이 데미지는 남아있는 모양이지만 그를 저지할 수단은 없었다. 코앞까지 다가온 김한이 나이프를 쳐들었다.

 

 “운 좋은 줄 알아. 마음 같아선 씹어 먹고 싶은데 바빠서 봐주는 거니까.”

 

 그리고 나이프가 떨어졌다. 연하는 악을 써서 움직였다. 팔을 축으로 몸을 회전시켜 김한의 다리를 발로 후렸다. 무게중심이 엇나간 김한은 도끼질당한 나무처럼 옆으로 넘어갔다.

 

 “으윽!”

 

 파도치던 바닥이 잠잠해지면서 균형 감각이 빠르게 돌아왔다. 연하는 네 발로 기어서 도망치기 시작하다가 균형 감각이 정상으로 돌아오자마자 일어나서 달아났다.

 김한이 넘어지는 충격에 대비하느라 감았던 눈을 떴다. 그러자마자 날아온 국자에 얼굴을 맞고 다시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연하는 사라지고 없었다. 안개를 입은 고요한 침엽수림만 있을 뿐이었다.

 김한은 국자를 맞은 부위를 손으로 스윽 훑었다. 빨간 돼지기름이 손에 묻어나왔다. 그걸 본 김한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김한은 하이에나였다. 밤만 되면 무리지어 사냥을 나서서 사냥에는 익숙하다. 하지만 혼자 사냥은 이번이 처음이라 과하게 신중했다. 그리고 신중함의 결과는 이거였다.

 

 “이...! 씨바알!”

 

 분노의 포효가 숲속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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