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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이벤트 호라이즌
작가 : 서린
작품등록일 : 20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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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이 쓰레기장처럼 보였다.
길거리는 너무나 고요했다.
이동하는 동안 들리는 거라곤 연규의 발걸음 소리뿐이었고, 보이는 건 무너진 건물과 크레이터로 인해 중간중간 끊겨있는 도로뿐이었다.
하늘은 여전히 붉은색이다. 모든 게 어색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이곳을 오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변해버렸다.
이 모든 게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일들이었다.


- 본문 중 발췌

 
4. 마녀 (5)
작성일 : 17-07-27 11:59     조회 : 48     추천 : 0     분량 : 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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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마녀 (5)

 

 연규가 창대를 사선으로 지면에 박아 넣었다. 소리 없이 땅에 박힌다. 이제 막 미친 듯이 달려드는 놈을 향해 창을 꾹 눌러 겨냥한다.

 상상과는 차원이 달랐다. 코뿔소처럼 달려드는 녀석이 주는 공포감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두려움에 창대를 누르고 있는 손이 벌벌 떨려온다. 그렇지만 이 자리를 벗어나면 죽음이 더 가까워진다는 걸 본능적으로 알았다.

 녀석은 멀지 않은 거리를 순식간에 좁혔다. 그대로 연규를 향해 몸을 날린다. 거센 반동과 함께 창대가 활처럼 휜다. 부러질 듯 위태롭다. 연규가 다른 생각할 거 없이 온몸을 이용해 창대를 눌렀다.

 -푸욱.

 북 찢어지는 소리가 울리며 부러질 듯 휜 창대가 곧게 펴진다. 창날이 녀석의 가슴을 뚫고 들어갔다.

 농도 짙은 피비린내가 코끝에 닿는다. 어깨를 간질이는 느낌에 고개를 돌려 녀석을 봤다. 녀석이 가슴에 조잡한 창을 매단 채로 양손을 허우적거린다. 닿을 듯 말 듯 녀석의 손끝이 어깨를 스쳐 지나간다.

 "캬아아악!!"

 아무리 발악해도 닿지 않는 연규를 향해 괴성을 내지른다. 연규가 괴성에 기겁하고는 창대를 놓고 물러섰다. 땅에 박힌 창이 녀석의 가슴을 꿰뚫고 등 뒤로 날이 솟아 올라있다. 머릿속에 그려놓은 상상대로 녀석이 꼼짝 못 한다. 하지만, 가슴에 구멍이 생겨도 죽지 않는 녀석이 놀랍다.

 연규가 더플백에 매달린 클리버 나이프를 뽑아 든다.

 이제 꼼짝 못 하는 변이체의 목을 향해 손을 내리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벌벌 떨리는 손에 망설임이 가득하다. 괴성과 몸부림만 아니면 생존자와 다를 것 없는 외형. 본능적으로 살인에 대한 거부감이 든다.

 연규가 호텔 지하실에서 살인을 경험해 봤다고 해도 의도한 일이 아니었다. 정신없이 얻어맞는 상황이었다. 연규에겐 운 좋게도 손에 집히는 물건이 있어 휘둘렀고, 운 없던 사내는 연규가 휘두른 경로에 하필 목이 있었다.

 의도치 않은 살인에도 겁에 질려 온몸이 떨리던 연규다. 그런데 살해 목적을 가지고 인간의 모습을 한 자를 죽여야 한다니. 선뜻 움직여지지 않는다.

 "영구! 서둘러요!!"

 에스더가 재촉한다. 소녀의 외침에 한 발자국 움직이긴 했지만 그뿐이었다. 연규는 여전히 갈등하고 있고 정면에 변이체는 괴성을 울부짖는다.

 연규는 아직 변이체가 어떤 존재인지 모른다. 방사능 적응에 실패하면 죽어야 할 운명인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일그러진 얼굴로 피를 토하며 울부짖는 모습이 마치 살려달라고 하는 것 같다.

 변이체의 눈동자에 안절부절못하는 자신이 비쳐 보인다. 맑고 투명한 눈동자다. 퍼억. 변이체의 맑고 투명한 안구가 터진다. 퍼억. 두개골이 함몰된다. 퍼억. 이미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머리통이 뜯겨 나간다. 얼굴을 잃은 몸뚱이가 축 늘어진다.

 삐이이이. 이명이 울린다.

 찐득한 피가 잔뜩 묻은 쇠지레 보인다. 그 쇠지레를 들고 주변을 살피는 사내가 서 있다.

 "캬아아아!!"

 동족의 죽음을 슬퍼하는 걸까? 사방에서 분노의 찬 변이체의 괴성이 울려 퍼진다. 귓속을 가득 채운 이명은 변이체의 괴성을 곡해한다.

 "젠장, 영구! 도망쳐요!"

 에스더가 다급하게 소리친다.

 연규는 소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저 축 늘어진 몸뚱이를 가리고 앞에 나타난 소녀가 입을 뻥긋거리는 모습이 보일 뿐이다. 소녀가 인상을 쓰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러자 창대에 매달려 늘어진 몸뚱이가 다시 나타난다. 주체할 수 없이 떨리는 손을 들어 올렸다.

 시야가 흔들리며 어깨가 당겨진다. 어지럽게 흔들리는 시야의 초점이 잡히자 하늘이 보였다. 겨드랑이를 꽉 죄어오는 더플백이 연규를 끌고 움직인다. 여렵사리 고개를 들어 보자 사내가 보인다.

 다시 시야가 흔들리며 몸이 떠오른다. 쨍그랑. 유리 조각이 몸을 긁어댄다. 깨진 유리창으로 소녀와 사내가 들어온다. 시야가 붉어진다. 사내가 창밖을 보며 양손으로 쇠지레를 움켜쥔다.

 소녀의 얼굴이 시야에 나타났다. 또다시 입을 뻥끗 거린다. 여전히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급기야 멱살을 잡고 흔든다. 소녀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창을 바라본다. 움켜쥔 멱살을 놓고 사내가 있는 곳으로 튀어나간다.

 머리가 으깨진 채로 창문에 걸친 사람이 보인다. 그 사람을 발판삼아 한 여성이 뛰어든다. 쇠지레 사내가 쇠지레를 휘두른다. 여성의 안면을 정확히 가격한다. 공중에서 얼굴을 가격당한 여성이 그대로 꼬꾸라진다.

 소녀가 잽싸게 달려들어 꼬꾸라진 여성의 목울대를 친다. 퍽. 퍽. 퍽. 소녀의 주먹질에 여성은 목이 끊어진다. 여성의 죽음을 확인하고 일어서는 소녀에게 그림자가 드리운다.

 얼굴이 함몰된 거구의 사내가 소녀를 깔아뭉갠다. 하반신이 깔린 소녀가 발버둥 치지만, 거구의 사내는 소녀의 3배는 될만한 덩치를 가지고 있다. 쉽게 벗어나질 못한다. 쇠지레 사내 역시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다. 쇠지레를 가지고 두 명의 사내와 힘겨루기를 한다.

 쇠지레 사내가 더는 버티지 못하겠는지 힘을 풀어버린다. 팽팽하던 힘겨루기에 한쪽이 힘을 풀어버리자 반대편에 사내 둘이 쓰러지듯 실내로 들어온다. 무기를 잃은 쇠지레 사내가 무릎을 세워 쓰러지는 사내의 목에 박아 넣는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가질 수 없는 목 길이를 가지게 된 사내. 그가 축 늘어진다. 또 다른 사내가 집안으로 들어와 연규에게 달려든다. 손을 뻗으며 달려오는 사내의 입에 끈적한 침이 길게 늘어져 있다.

 악의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눈망울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선량한 눈으로 우악스러운 손을 휘두른다. 퍽. 머리통이 흔들린다. 순간 90도로 기울어지는 시야. 머리가 욱신거리며 이명이 멎는다.

 "영구!!"

 거구의 시체를 치워낸 에스더가 연규를 불렀다. 머리의 충격이 가시지 않아 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바로 앞에서 들리는 괴성에 머리를 흔들어 본다. 그때 어깨를 죄여오는 압력이 느껴졌다.

 고개를 들자 입을 벌리는 변이체가 보인다. 벌어진 입술로 타액이 줄줄 흘러내린다. 여태껏 본 변이체가 몇 안 되긴 하지만 그중에도 유난히 침을 많이 흘리는 변이체다.

 연규가 손에 든 클리버 나이프를 놈의 인중에 꽂아 넣었다. 정신이 나간 와중에 용케 손에서 놓지 않은 클리버 나이프다. 퍼석. 인중이 박살 난다. 하지만 놈은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을 들이민다.

 연규는 클리버 나이프의 손잡이를 양손으로 붙잡고 밀어낸다. 변이체가 어깨를 강하게 잡고 있기 때문에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는다. 조금씩. 놈의 얼굴이 다가온다. 피와 침이 섞인 냄새가 역하게 풍긴다.

 퍽. 소리와 함께 놈의 목이 기억자로 꺾이며 나가떨어졌다. 쓰러진 변이체 너머로 에스더가 보인다.

 "괜찮아요?"

 에스더가 안부를 묻더니 대답을 듣지도 않고 튀어나간다. 변이체가 괴성을 지르며 위협적으로 달려든다. 우측으로 돌아 변이체의 손길을 가볍게 피해내고 등 뒤에 올라탄다. 그리고 다리를 허리에 감아 몸을 고정한다. 상당히 빠른 속도. 한 손으로 머리를 붙잡고, 나머지 한 손으로 목을 친다.

 퍽. 퍽. 퍽. 퍽.

 변이체는 방어란 모르는 듯 양손으로 등 뒤에 매달린 에스더를 잡고자 허우적댔다. 빙글빙글 돌며 난리 치는 변이체의 등 뒤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 그러면서도 에스더의 주먹질은 계속됐다. 주먹이 한 차례 가격할 때마다 징 달린 너클에 피와 살점이 묻어나온다.

 변이체는 목이 반쯤 뜯겨나가자 풀썩 쓰러졌다. 에스더가 재빨리 허리를 감싼 다리를 풀며 빠져나가 다른 변이체를 찾는다.

 연규는 작은 소녀의 경이적인 몸놀림에 경악했다. 많이 쳐 줘야 이제 18살쯤 되어 보이는 소녀다. 너클을 장착하고 배시시 웃던 소녀를 봤을 땐 조금 의아했지만, 이렇게까지 높은 수준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아직도 집 밖에 변이체가 남아있다. 저마다 키에엑. 캬아아. 괴성을 질러대며 에스더와 카터를 공격한다. 그들이 공격하는 목적은 알 수 없었다. 철천지원수를 만난양 저돌적인 돌진과 자신의 몸을 무기 삼아 공격할 뿐이다.

 에스더와 카터는 그런 변이체를 아주 효과적으로 상대한다. 파괴력은 강하지만 단순한 공격을 쉽게 흘리고, 약점을 집요하리만큼 철저히 노린다. 그들의 공격엔 자비란 없었다. 겉보기에 두 사람이 다수의 사람을 유린하는 학살의 현장을 보는 것 같다.

 연규는 변이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자신을 위한 전투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넷으로 줄어든 변이체지만 그중 하나라도 자신이 처리해야 했다. 지금 순간을 어물쩍 넘겼다간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끌려다니기만 할 뿐이다.

 연규는 자신의 인생에 주도권을 뺏기기 싫었다. 굳게 다짐하고 뛰쳐나갔다. 클리버 나이프를 양손으로 잡고 조금은 만만해 보이는 소년 변이체에게 달려든다.

 성인 변이체들보다 확실히 체격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부서진 창문을 넘지 못한다. 창밖에서 손을 허우적거리는 변이체의 손목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친다. 깔끔하게 잘라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야아악!!"

 힘껏 내리친 클리버 나이프는 손목을 절단하지 못했다. 고정되지 않은 팔을 내려치다 보니 연규가 내려친 힘 따라 변이체의 손도 같이 내려갔다. 변이체가 연규를 의식하고 반쯤 잘린 손을 허우적거렸다. 작은 변이체가 손끝에 걸린 연규의 옷자락을 쥐고 당긴다.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부서진 창틀에 상체가 부딪친다. 아찔한 충격에 클리버 나이프를 놓친다. 도저히 한 손으로 당기는 소년의 힘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그것도 손목뼈가 훤히 보이는 손이다.

 소년 변이체는 연규가 집에서 나오길 바라는지 계속 힘을 준다. 다행히도 부서진 창틀에 걸려 더는 움직이지 않는다. 목을 옥죄는 압박감에도 에스더와 카터가 들어온다. 둘 다 정신없이 변이체 셋을 상대하고 있다.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연규가 이를 악물고 손으로 창틀을 받쳐 민다. 목덜미에 트득 소리가 나더니 옷이 찢어진다. 그대로 방바닥을 뒹군다. 거구의 변이체 사체와 부딪치고 나서야 멈췄다. 바닥을 더듬어 떨어트린 클리버 나이프를 찾았다.

 훤하게 비어버린 창문으로 소년 변이체가 들어온다. 피 흐르는 손목에 연규의 찢어진 상의가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소년 변이체가 연규를 발견하고 날렵하게 달려든다. 성인 변이체들도 빠른 움직임인데 녀석은 더욱 빨랐다. 에스더의 움직임과 비교될 만큼.

 순간 상대를 잘못 고른 게 아닌가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기도 잠시 연규가 바닥을 굴렀다. 깊게 생각할 틈이 없다.

 소년 변이체는 연규가 생각한 이상으로 빨랐다. 한 차례 놈의 공격을 피하고 일어서는데 녀석은 이미 자세를 잡고 뛰어든다. 자세 전환이 너무 빨랐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었으면 어찌 상대할 법도한 데 따라가기가 벅차다.

 그토록 빠른 소년 변이체인데 이상하게도 천천히 날아든다. 주변에서 울리는 변이체의 괴성도 이명처럼 늘어진다. 연규 역시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소년 변이체가 미세하게 다가오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면 시간이 멈췄다고 착각할 만큼 느려졌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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