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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디디! 라이프! (DDD! LIFE!)
작가 : 구름향
작품등록일 : 2016.8.22

멸망의 위기에 처한 용들의 세계로 초대된 지우.
마지막 남은 용들과 용생한번 잘살아 보기 위해서.
지우의 유쾌한 용생 설계가 시작된다.

 
1. 기묘한 만남
작성일 : 16-08-22 16:44     조회 : 169     추천 : 0     분량 : 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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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올 겨울은 유난히 추위가 기승을 부려서인지, 거리를 걷는 행인들의 옷차림이 두툼하다.

 어찌나 꽁꽁 싸매고 있는지 얼굴만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았다.

 

 통통.

 작은 두들김에 지우가 고개를 돌렸다. 방방 거리며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하얀 털 뭉치들이 시선을 붙들어 놓는다.

 

 “하아아아…! 흰둥아!”

 

 훅 터져나온 입김이 유리창에 닿자 뿌연 김이 서린다.

 

 바닥에 붙은 껌 딱지 마냥 몸을 바짝 기댄 채, 거친숨을 내쉬는 청년의 모습에 주변을 지나던 여자들이 입을 가리곤 웃었다.

 

 “크으…! 녀석들 하곤!”

 

 부모의 손을 잡고 길을 걷던 아이가 지우의 모습이 신기했는지 손가락으로 가리키자, 아이의 엄마가 웃으며 아이의 어깨를 보듬었다. 그제야 아이가 종종 걸음으로 부모와 나란히 사라졌다.

 

 “이 꼬물이들, 언제 한번 안아보려나.”

 

 주변에서 어떤 시선으로 본인을 본들, 지우의 관심은 눈앞의 털뭉치들에게서 떨어지지 않았다. 복슬복슬한 모양이 폭신한 솜사탕 같았다.

 

 “요녀석!”

 

 눈이 마주치자 작은 손짓에도 어쩔줄 몰라하는 강아지가 유리벽을 긁어댄다.

 몇번 와서 얼굴을 비췄더니 이제는 아는 채 하며 앙앙 짖었다. 방방 뛰어다니는 모양새가 꽤나 지우가 반가웠나 보다.

 

 메시의 드리블 못지 않은 발재간으로 지우를 현혹시키는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강아지들이었다.

 현란함에 지우가 정신을 못 차리고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래, 그래! 나도 반갑다!”

 

 손가락을 들어 좌우로 흔들자 강아지들이 헥헥 거리며 이리저리 따라 움직였다.

 

 분양대기 중인 아이들이라 사람의 정이 그리웠던 건지, 지우의 손짓 하나하나에 격하게 반응을 보여주었다.

 

 “너희도 얼른 좋은 가족들 찾아가야 될 텐데…”

 

 저 아이들에겐 선택할 권리가 없다. 단지 누군가에게 선택 받을 뿐.

 그저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는 녀석들을 보며 지우가 조금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나저나 꽤 춥긴 춥네. 연말이라 더 추운 것 같기도 하고.”

 

 빨간 체크무늬 목도리와 겨울코트로 중무장한 지우가 구경중인 이곳은 작은 동물병원이었다. 지우가 주변에 볼일이 있을 때 마다, 지나치지 않고 항상 들리는 마음의 안식처였다.

 

 ‘눈치가 좀 보이긴 하지만…’

 

 힐끔 가게안을 살펴보니 애완용품들을 정리하는 여성 간호사가 이쪽을 빤히 보고 있었다.

 

 매번 얼굴은 비추지만 손님은 아닌 기묘한 관계.

 어색한 미소로 눈인사를 하자, 간호사도 접대용 미소로 답해주었다.

 

 지우가 어색해하건 말건 다시 물품정리에 집중하려던 간호사가 원장으로 보이는 중년남성에게 불려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우가 움찔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부르르 떨리는 진동에 핸드폰을 꺼내든 지우가 시간을 확인했다. 약속시간을 알리는 알람이 액정에 깜박이고 있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어?”

 

 슬슬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적어도 저녁식사는 가족과 함께할 예정이니까.

 

 연말이지만 남중, 남고 테크트리를 정식으로 수료한 지우에게 옆구리를 차지할 여자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괜찮아. 대학교 가서 찾으면 돼.’

 

 왠지 영혼이, 마음이 우울해 지려한다.

 

 “흰둥아! 다음에 또 올게!”

 

 아쉽지만 흰둥이와 눈인사로 석별의 정을 나누던 지우의 눈앞에 무언가 쓰윽하고 나타났다.

 

 하얀 종이 위로, 여성 특유의 오밀조밀한 귀여운 글씨였다.

 

 여간호사가 안내문을 유리창에 붙이곤 빨갛게 물든 얼굴로 눈인사를 하고 있었다.

 

 똑똑.

 노크를 했던 가는 손이 어색하게 허공에 흔들린다.

 

 [과도한 접근과 소음은 아이들을 힘들게 합니다. 손님들의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딱히 소란스럽게 하진 않았는데.”

 

 안내글을 읽으니 저도 모르게 불퉁한 소리가 나왔다.

 어차피 돌아갈 참이었던 지우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었다.

 

 집까진 공원을 가로지르면 금방이기에 급할건 없었다. 느긋하게 귀가하기로 마음먹은 지우가 방금전 간호사를 떠올리며 의문을 표했다.

 

 ‘얼굴이 붉어서 원장한테 한 소리 들었나 했는데…, 왜 아쉬워 하는 표정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지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 * *

 

 

 차지우는 어려서부터 동물들을 좋아했었다. 그 복슬복슬한 모습과 까맣고 순진한 눈동자가 그저 좋아, 만지고 껴안길 좋아하는 아이였다.

 

 “엄마, 엄마, 엄마! 나 강아지!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유달리 동물을 좋아하는 지우는 코찔찔한 어린 시절부터 강아지를 키우자고 졸라댔었다.

 

 가족끼리 밥을 먹을때도, 아버지가 화장실에 들어갈 때도, 부모님 두분이서 가끔 방문을 걸어 잠글때도 어떻게든 앞에가서 엉엉엉 세상이 무너져라 울었었다. 그때마다 부모님은 곤란한 표정을 지었었다.

 

 “키울래에에! 키울꺼야앗! 우아아앙―!”

 

 한참 철없는 꼬꼬마 시절에 떼쓰면 모든것이 만사해결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떼쓰기 작전은 항상 어린 지우의 기대를 져버린적이 없었다. 이때만 빼고 말이다.

 

 ‘하필이면 알레르기라니! 나만 면역이라니!’

 

 안타깝게도 차지우의 가족들은 강아지나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었던 것이다.

 

 정확하게는 털 알레르기라고 하는데, 지우 본인은 제외하고 남은 가족 모두 동일한 증상을 보였다.

 

 가벼운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을 동반한 끝없는 재채기.

 가족들의 코는 항상 딸기코 상태였으니, 얼마나 괴로웠을지는 당사자들만 알 뿐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가족들 건강을 생각하면 허락할 수 없는 일이었고, 지우의 부모님은 아이를 달래기 위해 크나큰 결심을 했더랬다.

 

 “지우야. 강아지말고 다른걸로 하자? 응? 엄마 아빠가 만들어줄게.”

 “히끅. 정…말? 근데 어떻게 뭘 만들어줄거야?”

 “어, 엄마랑 아빠가 힘내서 시간을 들이면 된단다.”

 

 지우는 그때 부모님이 무얼 만들어 준다는지 몰랐었다.

 얼굴에 홍조를 띄우며 지우를 달래던 어머니와, 그런 둘을 보며 모르는척 신문을 펼쳤던 아버지.

 기억하기론 신문을 거꾸로 들고 계셨다.

 

 ‘동생아. 넌 내 덕에 세상에 빛을 보았단다. 형한테 잘해라.’

 

 이듬해에 결국 부모님은 동생을 만들어 주셨다.

 

 두분이서 정말 힘내시긴 하셨다. 기냥 마음먹은데로 한방에 동생을 만들어 내시다니!

 

 처음 동생을 보았을땐 자글자글한 못난이 얼굴과 툭하면 울어대어 지우가 기겁을 하며 피해다녔지만, 차츰 얼굴이 동글동글 귀여지고 나름 지우를 따랐기에 지우의 귀여움을 받게 되었다.

 

 형아와 동생이 별탈없이 어울리자 부모님들도 안도감과 흐뭇함을 했었다. 이젠 지우가 더 이상 애완동물을 키우겠다고 졸라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나이의 고집을 쉽게 보셨지.’

 

 그러나 지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차곡차곡 포인트 적립하듯 오히려 커져가는 욕구!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었다.

 

 결국 한살 두살 점점 나이를 먹고 머리가 무거워지자 지우는 드디어 깨닫게 되었다.

 

 ‘자취하면 키우면 된다아앗!’

 

 득도한 고승마냥 깨달음은 그렇게 찾아왔으며, 청년의 나이가 된 지금에 이르렀다.

 

 “후우∼! 다행히 목적한 대학교에 합격은 했으니까... 후후훗.”

 

 이왕 다니게 될 대학교…, 제법 괜찮은 네임벨류와 절대 집에서 통학이 불가능한 거리에 위치한 대학교의 선정은 이미 정해진것과 다름없다.

 

 “후후후.”

 

 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요즘 유행하는 최신 유행곡의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한적한 공원을 가로질렀다.

 

 아이돌의 홍수로 누가 누군지 새파랗게 젊은 지우의 머리로도 헷갈릴때가 많다. 거리를 오가거나 주변에서 가끔 흘러나오는 노래를 귀동냥해서 취양에 맞으면, 그때서야 관심을 좀 갖는 편이다.

 

 “너무 떼창으로 나온단 말야.”

 

 요는 자기 취향저격 아이돌만 집중이다!

 

 “하아암.”

 

 차가운 겨울 공기와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공원에는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지우가 생각하기에도 연말에 이런 춥고 조용한 공원에 연인이나 가족끼리 올 것 같진 않는다.

 

 고요함을 느끼며 공원의 절반쯤을 지나자 연못이 나타났다.

 

 처음 공원이 개장했을땐 없던 연못이었는데, 시민들이 공원에 연못하나 없으면 너무 삭막하다고 민원을 넣기 시작했다.

 

 이에 시민복지를 위해 세금 끌어다 열심히 만들어놓고, 불만을 한 트럭으로 접수한 시청이 부랴부랴 남은 자금을 끌어다가 뚝닥뚝닥 빨리도 만들어낸 연못인 것이다.

 

 ‘너도 내 동생 탄생비화와 어째 비슷하구나.’

 

 꽁꽁 얼어붙은 연못이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새삼 느끼게 해줬다.

 

 딱히 볼만한 구경거리도 없는 작은 연못이지만, 걸음을 멈춰서 울타리에 기대어 가로등을 벗삼아 시간을 죽이기로 했다.

 

 ‘이것이 차도남의 여유지. 여유!’

 

 일찍 집에가면 저녁상을 차리는데 일손을 보태야 된다는 것이 귀찮아서 이러는건 절대 아니다.

 

 ‘평화롭네.’

 

 곧 눈이 쏟아질 예정인지 하늘하늘 떨어지는 눈송이가 하나 둘 보이자, 지우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그 궤적을 따라 움직였다.

 

 “어어?”

 

 그리고 발견했다.

 

 “저게 뭐지?”

 

 떨어져 내린 눈송이의 끝에는 작은 형체가 있었다.

 

 연못 한 가운데 위치한 그 것이 몸을 꿈틀거리며 힘겹게 몸을 일으킨다. 그러나 곧 힘에 부쳐 풀썩 넘어져 가만히 누워버렸다.

 

 “쟤 뭐냐…? 주, 죽었나?”

 

 지우가 고개를 좀더 내밀어 잠시 살펴보았지만 움직임이 없었다.

 

 왠지 모를 긴장감을 느끼며 지우가 다시 작은 형체를 살펴보니, 천천히 숨을 몰아 쉬는지 작은 동체에 미약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다행스럽게도 얼어 죽지는 않았나 보다.

 

 안도감에 한숨을 내쉰 지우에 눈에 그제야 녀석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짧은 팔다리와 두툼한 꼬리.

 파충류 특유의 비늘과 인형 같은 큰 두눈.

 작은 몸통의 어깨위로 비쭉 솟은 아담한 날개.

 

 “저렇게 생긴 파충류가 있었나?”

 

 아니, 애초에 파충류 중에 날개 달린 종류가 있었던가?

 

 저도 모르게 벌어진 입을 다물며 지우가 그가 아는 범위내 동물을 떠올려 보려했지만 저런 기묘한 생김새는 본적이 없었다. 설마 학회에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신종이라든가?

 

 “주인은 없는 것 같은데…, 설마 누가 버리고 간 것은 아니겠지!?”

 

 지우가 걱정스레 보는데 녀석이 힘을 주는지 움찔 움찔거렸다.

 부들부들, 꼬리와 다리를 세워 몸을 지탱하려 하지만 비틀거린다.

 

 “아…! 힘내! 쓰러지지마.”

 

 지우가 저도 모르게 응원하며 입술을 깨물었다.

 체력이 떨어진 것인지 녀석이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끼잉.”

 

 녀석이 잔뜩 힘을 주어 작은 발로 세상을 딛고 선다.

 곧게 뻗은 꼬리로, 그 작은 몸을 지탱하려 애쓴다.

 

 한참 용을 쓰던 녀석이 마침내.

 세상에 바로 섰다.

 

 간신히 머리를 들어 주변을 살피던 녀석과 지우의 시선이 맞닿았다.

 그 까맣고 검은 눈동자가 물기에 젖어 반짝였다.

 

 “끼유우우융.”

 

 힘 없이 길게 퍼진 울음소리가 지우를 향해 호소한다.

 

 자신을 봐달라는 듯 비척거리며 지우를 향해 걷던 작은 생명이 넘어졌지만, 끝끝내 그 투명한 눈길을 지우에게서 떨어뜨리지 않는다.

 

 울컥하고 뜨거운 것이 심장을 차고 올라 목울대를 간지르는 느낌에 지우가 마른침을 삼켰을 땐, 연못 한가운데 두 생명이 마주하고 있었다.

 

 언제 여기까지 움직였던 것일까? 무엇에 홀린 거지?

 

 “후우우.”

 

 온몸에 기이한 열기가 올라온다. 그 기분좋은 미열을 느끼며 지우는 이 작은 녀석을 보다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조용히 무릎을 꿇고 두눈을 마주하자 지우가 참지 못해 웃음을 터트렸다. 갸웃 고개를 틀어 올려다 보는 눈망울이 귀엽다.

 

 “네 녀석이 홀렸구나.”

 

 가까운 거리에서 녀석을 보자, 지우는 실없는 생각을 떠올렸다.

 

 “너…”

 

 지우가 떠올린 단어를 세상에 던졌다.

 

 까만 비늘덮인 몸.

 박쥐와 같은 검은 날개.

 살랑거리는 두툼한 꼬리.

 이마에 작게 돌출된 뿔.

 

 “용을 닮았구나.”

 “끼융!”

 

 녀석이 대답하듯 울며 살며시 다가와, 기분 좋은지 그르르렁 낮은 목울림 소리를 내었다.

 

 “…고양이냐.”

 

 그 친근한 태도에 지우의 입꼬리가 저도 모르게 올라갔다.

 

 “어쨌든 반갑다.”

 

 지우가 손을 내밀자 녀석이 지우의 손을 조심스레 햝았다.

 

 화아아악.

 겨울에 잠긴 공원의 연못에서 폭발하듯 빛이 피어올라 사위를 적셨다.

 

 하얗게 백열하는 빛이 사그라 들고.

 다시 어둠이 지우와 녀석이 있는곳을 찾아왔을 땐, 하얀 눈송이만 그곳을 덮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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