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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블러드씨커
작가 : 쥐돌이
작품등록일 : 20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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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게임 '플렉서블' 그 것을 즐기던 주인공은 게임속에서 남들과는 다른 현상을 겪게되며 점차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게 된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게임 '플렉서블' 그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속에서 능력을 얻는 유저들이 현실속에서 일어나는 괴현상에 맞서 지구를 그리고 인류를 지켜나가는 과정에 주인공도 합류하게 된다.

 
제4화 블러드씨커
작성일 : 17-07-17 20:15     조회 : 68     추천 : 4     분량 : 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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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화 블러드씨커

 

 ‘물이 있는 곳엔 동물들이 모이기 마련이니 몬스터를 만날 수도 있겠지’

 단순한 생각에 기인해 강 주변을 더 둘러볼까도 생각했지만 왠지 장관을 이루는 폭포에서 눈을 떼기가 쉽지 않다.

 “그래, 어차피 이제 시작일 뿐인데 한번 가보자!”

 그렇게 폭포를 목적지로 물줄기를 따라 한참을 걸었지만 쉽사리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 폭포.

 ‘금방이라도 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폭포는 보이는 것과 달리 가는 길이 평탄하지도 않았고 직선으로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이 도사리고 있어 그곳으로 향하는 길은 꽤나 오랜 시간을 잡아 먹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시계가 없어서 시간을 알 수가 없어.”

 새로운 문제를 하나 발견했다.

 숲이 어두워지기 전에 나가야하니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는 것.

 이런 울창한 숲에서 어둠을 맞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소름이 돋아온다.

 그저 그런 게임이라면 모르겠는데 이 게임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그 공포마저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돌아가기에는 너무나 숲 깊숙이 들어섰고 왠지 모를 감각이 폭포로 가기를 원하고 있었다.

 그렇게 간혹 시야가 트일 때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폭포와 그 소리를 따라 다가갈수록 폭포수는 우레와 같은 소리를 점점 키워가며 쏟아지고 있었고 주변에 시원한 물방울을 흩날리며 풀숲을 헤치며 오느라 한껏 달아오른 몸을 식혀주었다.

 “역시 오길 잘했어!”

 드디어 도착한 폭포.

 가까이에서 보니 더욱더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폭포를 정신없이 올려다보았다.

 “어라?”

 한참을 폭포가 주는 감동을 만끽하다 별 생각 없이 주변을 둘러보니 폭포에서 왼쪽으로 백여 미터 떨어진 곳에 나지막한 공터가 있었고 그 곳엔 뜬금없이...정말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움막 한 채가 덩그러니 위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거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은데?”

 강한 예감이 들었다.

 ‘저기에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

 길을 물었던 중년의 NPC의 말을 빌리자면 몬스터들의 숲이라 불릴 수 있는 이곳.

 그리고 그곳의 심처에 위치한 폭포 근처에 지어진 움막.

 이해 불가한 장소에서 발견된 사람의 흔적.

 ‘이것 때문이었나?’

 어둠이 오기 전에 숲을 나가야 된다는 이성적인 생각을 제치고 이곳으로 무작정 오게 만든 이상한 감.

 “타다닥!”

 막연한 끌림에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움막까지 달려 집만큼 허름한 문을 열었다.

 “끼익~”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오래 된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가장 먼저 나를 반기는 것은 집 내부에서 밀려오는 코를 찌르는 곰팡이의 퀘퀘한 내음이었고 환기를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놓은 채 움막의 내부를 둘러보았다.

 “겉과 속이...모두 허름하네.”

 그 곳에 있는 가구라곤 대충 나무를 잘라 만든 책상과 의자 그리고 침대밖에 없었고

 ‘단출하고 소박한 사람이 거주 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즈음 그것을 발견하였다.

 “두근두근!”

 심장이 스스로 빨리 뛰기 시작했다.

 ‘왜 이러지?’

 이상하게 마음이 진정되지 않고 첫사랑과의 입맞춤 직전의 설렘과 같은 두근거림이 의지와 상관없이 지속되었다.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책상 위에 놓인 역시나 나무로 만들어진 상자였다.

 하지만 왠지 상자를 열어보려니 주인 없는 집에든 도둑이 된 것만 같은 느낌에 괜스레 주위에 둘러보게 되었고 당연히...움막에는 아무도 없다.

 “크흠.”

 주의 깊게 주변에 다른 것이 없나 살피며 책상으로 다가가며 유심히 쳐다보니 다행히 상자는 아무런 잠금장치가 되어있지 않아 쉽게 열어볼 수 있게 만들어져있었다.

 서서히 나무상자를 향해 다가가는 나의 손.

 그리고

 “덜컥”

 나무상자의 몸체는 속의 물건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인지 두꺼운 나무판자로 이루어져 있었고 상자를 여는데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 나무상자 안에는

 “흠...?”

 이상하게 두근거리는 몸의 반응에서 무언가 특별한 것이 나올 거라 상상하며 나름 기대를 했었는데 상자 안에 덩그러니 놓인 움막만큼이나 허름한 책 한권을 보니 허무함이 살짝...아주 살짝 밀려온다.

 “아이템이 나오길 바랐는데.”

 그래도 무언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고 얇고 오래된 책자를 바스러질까 무서워 조심히 한 페이지를 넘기니 알림음이 들렸다.

 “스킬 블러드씨커를 익히시겠습니까?”

 주위의 고요함과 기대감에 한껏 고조되었던 그리고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것일 수도 있다는 소심한 도둑의 마음도 동반된 긴장감 속에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들려오는 매우 청명한 목소리.

 “헛!”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정적 속에서 방금 전에 들은 알림음이 이곳이 게임 속이라는 사실을 명시해주는 소리라는 것에 무안한 마음이 솟구친다.

 “아! 그래. 이제 이 소리에도 익숙해져야겠지.”

 그 때 또 다시 재촉하듯 들려오는 알림음.

 “스킬 블러드씨커를 익히시겠습니까?”

 ‘일단 익혀야겠지.’

 “예스. 이 스킬을 익히겠어.”

 그 순간 바람도 불지 않는데 책이 촤라락 넘어가며 눈앞에 불투명한 스킬창이 떠오르며 스킬이 등록되었다.

 “아디안님은 미완성 스킬 ‘블러드씨커’를 익히셨습니다.”

 “뭐? 그게 뭐야. 미완성? 그런 말은 없었잖아.”

 내 청각을 의심하게 되는 소리.

 하지만 나의 그런 투정은 아무런 의미없는 것이라는 듯 스킬창에는 방금 익힌 스킬에 대한 설명이 구구절절 적혀있었다.

 

 블러드 씨커(Blood Seeker)

 오래전 무한대제가 만든 스킬입니다

 무한대제는 그 시대의 절대자로 모종의 일로 블랙드래곤에게 모든 걸 잃고 절망 속에 빠져 살아가다 산 속에 들어와 궁극의 힘을 찾아 수련을 거듭 하던 중 인간이 가진 어떤 힘도 드래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절대적 마법능력과 그 거대한 동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 괴력! 둘 중 어느 하나에도 대항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분노한다.

 그 순간 몸 속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증유의 거대한 힘이 느껴졌고 그는 그 힘을 근원을 찾아 활용 할 방법을 알기 위해 수련에 수련을 거듭하였다.

 하지만 그 미증유의 힘은 생명력!

 무한대제가 드래곤을 쓰러뜨릴 수 있는 그 무엇, 그리고 인간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라 할 수 있는 생명력 이었다.

 그 생명력을 소진하며 만든 “블러드씨커” 무한대제는 곧 수명이 끝날 것을 직감하고 책으로 그 동안 정리해온 스킬을 책으로 남겼다. 후세에 누군가 이 스킬을 완성하길 기원하면서...

 

 “생명력을 소진한다고?”

 스킬을 설명을 들으니 태평양 전쟁 때 일본의 카미카제 전략이 떠오른다.

 “이게 그 자살공격과 다를 게 뭐야?”

 처음 여길 발견했을 당시만 해도 한껏 기대에 부풀어 올랐었는데 결론은 스킬 그것도 미완성 스킬이라니.

 ‘그래도... 없는 거 보단 낫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

 스킬의 기원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그곳에는 스킬의 효과에 대한 내용이 나타났다.

 

 블러드씨커

 스킬숙련도 : 하급 0%

 생명력을 소진하여 미증유의 힘을 발휘한다.

 스킬의 숙련도가 높아질수록 생명력의 더 많이 소진하며 더욱더 거대한 힘을 발휘한다.

 

 그렇게 스킬의 기원과 효과에 대한 내용을 읽는 도중 서서히 몸속에서 태풍이 오기 전의 고요함을 연상케 하는 기운이 들어차고 있음을 느꼈다.

 “이건?”

 그 것은 어디 한곳에 정착하고 있지 아니하고 온 몸을 광범위 하게 휘 돌면서 위협하는 듯 그 존재감을 보였다.

 ‘이런 느낌까지 구현하다니..대단하다고 해야 하나.’

 일단 사용해봐야 알겠지.

 “블러드씨커.”

 스킬을 운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그 기운은 온몸을 휘 돌아 신경체계를 대체하며 놀라운 감각을 선사해 주었고 근육사이사이로 파고들어 강철 같은 힘을 부여했다.

 “하아?”

 내뱉는 숨결에도 그 힘이 실려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

 주변 일정 공간 안의 모든 것이 손안에 잡힐 듯 느껴졌고 움막집 앞에 위치한 바위를 보고서 그곳으로의 이동을 마음먹자마자

 슈악

 순식간에 그 위치에 도달하는 반응속도와 운동능력.

 평소 단련된 운동신경이 아니었다면 바위와 충돌했을 것이었다.

 “이거 정말 대박인데?”

 주먹을 휘두르면 모든 걸 부셔버릴 수 있을 듯 근육에 들어찬 힘이 쾌감이 되어 뇌를 뒤 흔들었다.

 “아아~”

 사람의 인성조차 뒤바꿔버릴 것 같은 이 기분!

 ‘이 녀석 맘에 들어.’

 게임 속에서도 운명이 있다면 나는 이 녀석과 운명으로 이어져있다.

 그 당시에 난 그렇게 확신했다.

 ‘움막을 발견하고 이끌렸던 그 감각은 이 녀석 때문이었어.’

 하지만 곧 이어.

 근육과 신경을 따라 흐르는 미증유의 기운은 거대한 능력과 함께 찢어발길 듯이 끔찍한 고통도 함께 안겨주었다.

 “크윽!”

 그렇지만 힘에 취해 고통을 애써 억누르며 블러드씨커를 시험하기 바빴다.

 눈앞에 높이가 2미터는 되어 보이는 회색의 반질반질한 빛깔을 가져 무척이나 단단한 느낌이 드는 바위를 향해 주먹으로 내 질렀고

 “퍼걱!”

 힘 빠지는 타격음과 함께 바위는... 그대로였다.

 “.....!?”

 아니, 생각과 다른 결과에 당황했을 뿐 그대로는 아니었다.

 바위는 주먹정도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었다.

 “아...!”

 이 광포한 힘은 분산 되지 않고 집중되어 주변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선택된 공간만을 압도적인 힘으로 파괴하는 종류의 것이었다.

 “왠지.... 어떻게 이 힘을 활용해야 할지 알 것 같아.”

 행동과 상념의 시간은 길게 느껴졌지만 블러드씨커를 운용한 시간은 실제로 일분도 채 지나지 않았건만.

 “크으윽~!”

 스킬이 절로 해제 되며 그 압도적 감각은 한순간에 사라지고 온몸은 며칠을 잠도 못자고 일한 것 마냥 해파리처럼 축 처지고 마지막으로 급격하게 밀려오는 고통!

 “크하아악!”

 생전에 겪어 본 적 없는 그런 끔찍한 고통이 전신을 뒤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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