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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블러드씨커
작가 : 쥐돌이
작품등록일 : 2017.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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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게임 '플렉서블' 그 것을 즐기던 주인공은 게임속에서 남들과는 다른 현상을 겪게되며 점차 게임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게 된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게임 '플렉서블' 그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속에서 능력을 얻는 유저들이 현실속에서 일어나는 괴현상에 맞서 지구를 그리고 인류를 지켜나가는 과정에 주인공도 합류하게 된다.

 
제3화 새로운 세계
작성일 : 17-07-17 20:14     조회 : 64     추천 : 4     분량 : 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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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화 새로운 세계

 

 ‘그렇다면?’

 고개를 내리자 아니나 다를까 시야에 들어오는 친숙함이 드는 나의 땀과 냄새가 밴 검정색 운동복 상하의!

 “헐.. 편해서 좋긴 하다만.”

 하다못해 옷의 질감과 착용감까지 현실에서와 다를 바 없이 재현해 낸 ‘플렉서블’에 찬사를 보내며 현재의 상황을 정리 해 보았다.

 ‘‘플렉서블’ 홈페이지에서 이 게임은 듀토리얼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었고... 유저들이 스스로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이라고...이제 게임 오픈했으니 어딘가에서 정보를 공유하기도 힘들 테고.’

 “.....”

 결론은....

 “도움 될만한 것이 하나도 없어.”

 하지만

 ‘사실..... 그러한 점 때문에 더욱 이 게임이 끌렸던 것도 사실이고’

 그나마 ‘플렉서블’ 홈페이지를 통해 알고 있는 이 게임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들을 되새기며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상태창!”

 눈앞에 나타난 불투명한 창.

 모순되게도 이 세상은 유럽의 중세풍의 문화양식을 고스란히 옮겨다 놓은 듯이 고풍스런 모습을 하고 있는 반면에

 “흠?”

 그 것은 현대의 시리도록 차가워 보이고 매끈한 단면을 가지고 있고 마치 거대하고 불투명한 재질의 태블릿 PC와도 같이 허공에 떠 나의 시야에 맞춰 이동하며 그 표면 위에 선명한 문자들을 표시하였다.

 

 캐릭터 정보(Character Status)

 이름 : 아디안

 레벨 : 1 직업 : 없음

 칭호 : 없음

 힘 : 38 민첩 : 35

 지혜 : 15 지력 : 14

 체력 : 34

 보너스 스탯 : 5

 

 “인벤토리 창”

 마찬가지로 눈앞에 불투명한 창이 생성되었지만 인벤토리 창은 긴 직사각형의 모양에 작게 나누어진 열 개의 정사각형의 모습으로 단순하게 생겼다.

 “인벤토리에는.. 빵10개하고 무기는?”

 ‘스탯은 뭔가 뒤죽박죽인데...만약 현실의 나에게 스탯이 존재한다면 이러할까?’

 ‘플렉서블’에서 스탯의 수치가 가지는 효과는 아직 가늠할 수 없지만 각각의 스탯이 가지는 상대적인 수치들은 현실의 자신과 매치가 되는 수치였다.

 ‘플렉서블’사에서 전신스캔 과정을 겪었다는 점에서 본인의 능력이 그대로 이 세계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더욱 높아져 갔지만 확실한 것은 아직 없었다.

 ‘전신스캔으로 신체적 능력이 아닌 정신적인 면까지 측정이 가능할 리가 있나?’

 “일단 나중에 알아보자! 지금은 선택과 집중!”

 평소에 어떤 일에 임하든.... 한결같은 나의 신념과도 같은 한마디... 선택과 집중.

 “물론 지금은 선택 자체를 못해서 문제지만.”

 잠시 자리에 멈춰선 난 아주 잠깐의 고민의 시간을 가졌고 결론은 의외로 손쉽게 나왔다.

 “아니...명확한 목적은 있지.”

 문득 든 생각에 입 꼬리가 곡선을 그리며 올라간다.

 지나가는 평범한 농사꾼처럼 보이는 중년남성 NPC를 붙잡고-유저들의 현대적 옷차림이 아닌 것을 보아하니 NPC가 맞을 것이다-궁금한 것을 물어봤다.

 “아저씨 길 점 여쭤볼게요.”

 “흠..이 마을은 초행이신가?”

 ”이 세계가 처음...네 초행 맞아요. 여기서 가까운 곳에 몬스터들이 있을만한 곳이 있나요?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말을 간신히 집어 삼키고서 이제부터 해야 할 일에 필요한 질문을 하였다.

 이 농사꾼처럼 보이는 NPC는 별다른 의문 없이 대답 해주었다.

 “저 쪽에 보이는 서쪽 문으로 나가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숲이 나와. 그 곳에 몬스터들이 우글거리지.”

 “네.”

 “하지만... 그 숲의 깊숙한 곳은 위험하니까 조심하는 게 좋을 걸세. 여태 숲 중심부까지 들어갔던 사람 중에 살아 돌아 왔다는 사람이 없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확실히 강한 몬스터가 있긴 있나 보네.’

 “그런데 무슨 일인가?”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감사합니다.”

 멋쩍게 웃으며 인사하고 서쪽 문이라는 곳으로 걸음을 옮기며 이곳에서의 명확한 목적을 떠올렸다.

 “몬스터!”

 숲을 향한 발걸음이 조금 빨라졌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빵을 하나 덥석 입에 넣어 우물거리며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숲이 있는 방향으로 걷기 시작하니 어느덧 마을을 벗어나 이 세계의 또 다른 풍경들이 나를 맞이하고 하며 눈을 즐겁게 하고

 “이것도 제법 맛있네.”

 새로운 경험에 대한 셀렘 때문인지 아니면 정말로 잘 만든 빵인지 입 안에서 사르르 녹아나는 빵이었다.

 마을주민의 말대로 서쪽을 향해 걸으며 중간 중간 마을사람들이 밭일을 하는 모습도 구경하고 이름도 모를 작물들이 자라나는 드넓은 평야의 가지런한 풍경도 지나치자 그 끝엔 너무도 울창하여 시커멓게 보이는 숲으로 이뤄진 지평선이 보였다.

 “이 정도면...거의 밀림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조금 더 걸어서 숲의 초입에 들어서고 보니,

 “여긴 웬만한 여행지보다 경치가 좋은데!?”

 이 숲은 그 자체로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고 있었고 게다가 거대하고 울창한 나무들이 숲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곳곳에 알록달록한 크고 작은 꽃들과 시야를 차단하는 수풀들이 빼곡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다시 한 번 이곳이 현실과 다를 게 없어 보이게 하였다.

 “아니, 오염이 되지 않았으니 현실보다는 한결 깨끗하고 선명하게 보여.”

 숲속으로 한 걸음 내딛으며 드는 의문이 있었으니

 “누가 이런 걸 만들 수 있었을까?”

 ‘플렉서블’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지만 분명 그 안에서도 특정 인물이 만들었을 터인데 그것이 가능한 일인가 싶은 이 반복되는 이 의문이 계속 들 정도로 이 세계는 신비하기 그지없었다.

 이렇게 상념에 빠져있는 동안 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져 어느새 숲에 어느 정도 깊이 들어서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곧 볼 수 있겠지.”

 몬스터를 곧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흥분과 긴장감이 맴돌았다.

 말은 호쾌하게 했지만 혹시나 초반부터 무지막지 한 것이 나올지도 모르니 조심스럽게 나아가는데...

 숲에 빈 공간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수풀이 우거져 대낮임에도 곳곳에 어둠이 도사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무언가 불쑥 튀어 나올 것 같아 그런 곳들은 피해가며 조심스레 나아가니 그 속도가 현저히 느렸다.

 “생각 외로 으스스한 곳이네.”

 숲은 인적이 없는 곳이라 길이라 불릴 만한 것도 없었고 사람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듯 이상하리만치 울창했기에 거친 풀숲을 헤쳐 나가며 전진하는 것은 상당한 체력을 앗아 가기 시작했다.

 “후우~몬스터를 만나기도 전에 찾아다니다가 지치겠다.”

 한참을 그렇게 이동하자 이미 온 몸은 땀이 흘러내려 찝찝한 가운데 풀냄새마저 진동했다.

 “정글도 같은 거라도 하나 구입해올걸 그랬나?”

 “.....”

 내가 말하고도 별 의미 없는 아이디어.

 “하긴....인벤토리에 10골드 있었는데 초반에 주어진 금액이니 만큼 큰돈도 아닐 테고 무기를 사는 것은 아마도 무리겠지.”

 그리고 어차피 이미 숲에 들어선 이상 고민하나마나 달라질 것은 없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걷기를 한 시간여,

 순간 귓가를 스치는 물소리에 그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기 시작했고 그렇게 또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곳엔 강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물줄기를 따라 시선을 옮기자 그 끝에 거대한 폭포를 볼 수 있었다.

 제법 거리가 떨어져 있는 폭포였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에 압도되는 느낌의 웅장하고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이 게임을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밀려오는 것도 한순간.

 넋을 놓고 압도적인 스케일의 폭포의 모습에. 그리고 그 것이 만들어 내는 모든 것을 잠재우는 우렁찬 소리에 빠져들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폭포수가 만들어 놓은 긴 물줄기를 따라 사슴과 토끼 등 초식동물들이 물을 마시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일단 잡아 보려고 생각 했지만

 ‘무기가 없어. 하다못해 주변엔 돌멩이 하나 안보이고...’

 주변은 그저 온갖 식물들과 모래밖에 없었다.

 ‘만약에 있다 해도 던져서 맞출 자신도 없고..’

 “저놈들은 포기!”

 ‘플렉서블’은 시작 할 때 달랑 빵만 쥐어주며 알아서 먹고 살라는 듯이 유저들을 덩그러니 이 세계에 떨궈 놓은 무책임한 게임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준다.

 ‘아! 머리위에 이름이 뜨지 않는 걸 보니 몬스터로 취급하지 않나보네.’

 ‘플렉서블’을 시작하기 전 홈페이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만 게시 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게임 속에서는 몬스터를 만나더라도 그 레벨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머리위에 뜬 이름으로 그것이 몬스터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대부분의 내용은 보지 않았지만 그나마 이것은 기억나서 다행이야.”

 그리고 이어지는 내용은 몬스터의 생김새나 기세, 크기 등등으로 강함의 척도를 스스로 판단하라는 ‘플렉서블’의 방관자적인 입장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런 점이 호승심을 불러일으킨단 말이야.’

 “그래 일단 폭포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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