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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왕총아
작가 : 조정우
작품등록일 : 2017.6.4

스무 살의 꽃같은 나이에 백련교의 난을 이끈 불세출의 여걸 왕총아!
동시대 전쟁 영웅 나폴레옹을 능가하는 천재적인 전략으로 불과 2만의 병력으로 열배가 넘는 청나라 관군을 연전연파하고 서안으로 진격하는데......
여자 제갈공명으로 해도 과언이 아닌 불세출의 여걸 왕총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다!

 
복면을 쓰고 나타난 왕총아
작성일 : 17-07-13 08:25     조회 : 67     추천 : 2     분량 : 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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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총아가 혜명 대사에게 차를 대접하려 해도 이곳에는 대접할만한 차가 없었다.

 

  이때서야 왕총아는 제국모에게 차를 가져오라 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다.

 

  '아참, 국모에게 차를 가져오라 할 것을 깜빡했구나!'

 

  왕총아에게 대접할만한 차가 없다는 사실을 눈치챈 듯 혜명 대사가 미소를 짓더니 유청원을 향해 암자 마당에 있는 우물을 눈으로 가리켰다.

 

  "청원아, 우물에서 냉수 한사발 떠서 찻잔에 담아오너라."

 

  혜명 대사가 이어 우물 옆에 있는 정자를 가리켰다.

 

  "왕부인, 정자에서 이야기를 나눕시다."

 

  왕총아는 혜명 대사를 따라 정자에 올랐다.

 

  유청원이 우물에서 떠온 냉수가 담긴 찻잔 두 개를 각각 왕총아와 혜명 대사 앞에 놓자 혜명 대사가 찻잔을 가리키며 권했다.

 

  "냉수 한잔 들고 이야기를 나누지요."

 

  왕총아는 먼길을 한시도 쉬지 않고 말을 달려온 터라 목이 무척 말랐지만 한 모금만 마셨다.

 

  마당에 서 있는 요지부 또한 목이 무척 마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혼자 마시기가 미안했다.

 

  왕총아가 냉수 한 모금을 마시고 나자 혜명 대사가 운을 떼었다.

 

  "내, 그렇지 않아도 왕부인에게 전할 말이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잘 되었소."

 

  왕총아는 혜명 대사가 무슨 말을 전하려는지 훤히 짐작할 수 있었지만 모르는 척하며 말했다.

 

  "실은 저도 대사님께 드릴 말씀이 있어 그렇지 않아도 소림으로 찾아가려던 참이었는데, 이렇게 여기서 대사님을 뵈오니 참으로 천우신조가 아닐 수 없군요."

 

  왕총아가 이 말을 한 것은 제국모가 올 때까지 혜명 대사를 붙잡아 두기 위함이었다.

 

  혜명 대사는 왕총아가 자신에게 무슨 할 말이 있길래 소림까지 찾아오려 했는지 의아했다.

 

  "왕부인께서 빈승에게 하실 말씀이 무엇인지요."

 

  혜명 대사는 왕총아가 양양성 지현인 제림의 사모임을 고려해 존칭을 쓴 것이다.

 

  왕총아는 혜명 대사가 존칭을 쓰자 부담스러운 듯 공손히 두 손을 모으며 말했다.

 

  "제 사부님과 친분이 있으신 대사님께서 하잘 것 없는 제게 존칭을 쓰시니 감당할 수 없사옵니다. 저를 총아라 불러주시기 바라옵니다."

 

  혜명 대사도 두 손을 모아 합장하며 말했다.

 

  "빈승 또한 하잘 것 없는 사람인데, 어찌 양양성 지현의 사모님 이름을 함부로 입에 담을 수 있겠소?"

 

  혜명 대사가 이렇게 말하자 왕총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아무쪼록 대사님께서 편하신대로 부르소서."

 

  그러고는 할 말이 무엇이냐는 해명 대사의 물음에 대답했다.

 

  "제가 대사님께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몇 마디로는 끝낼 수 없는 긴 사연이니 먼저 대사님께서 제게 하실 말씀을 말씀해 주소서."

 

  혜명 대사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에 왕부인의 사부이신 천성 사태께서 소림을 찾아오셨는데, 그때 빈승의 제자 진광이 천상 사태께 왕부인의 혼인 소식을 전해주었더니, 천성 사태께서는 왕부인께서 조정의 관리와 혼인하신 것에 대해 크게 탄식하시며 왕부인을 다시 제자로 받아들일 뜻을 빈승에게 비추셨소."

 

  왕총아는 이제서야 천성 사태가 자신을 용서하고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 것이 진광 덕분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혜명 대사에게 자신이 이사부의 명의로 쓴 익명의 서신을 전달해준 사람도 진광이었으니, 왕총아는 진광에게 크나큰 빚을 진 느낌이었다.

 

  왕총아는 진광을 향해 고맙다는 뜻으로 살며시 눈인사하고 혜명 대사에게 두 손을 모아 진심으로 감사를 표시했다.

 

  "사부님께서 저를 다시 제자로 받아들이실 뜻을 비추셨다니, 대사님께서 이토록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을 전해주시니, 참으로 감읍하기 짝이 없사옵니다."

 

  왕총아는 천성 사태가 자신을 아미로 부른 사실을 모르는 척한 것이다.

 

  그토록 간절히 사제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던 천성 사태의 부름을 받고도 혜명 대사를 만나기 위해 양양성으로 돌아와야만 했던 왕총아로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왕총아가 마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된 것처럼 감격에 겨운 표정을 의식적으로 지어 보이자 혜명 대사가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왕부인께서 서둘러 아미로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소."

 

  왕총아가 고개를 저었다.

 

  "아직은 사부님의 부르심이 없으셨으니, 사부님이 저를 부르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왕총아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듯 혜명 대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렸다.

 

  "그렇군, 천성 사태에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지 모르겠군......"

 

  왕총아가 혜명 대사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물었다.

 

  "대사님께서는 제게 그 말씀을 전하시러 양양성에 오신 것인지요."

 

  혜명 대사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오. 실은 빈승에게 용무가 있어 양양성에 온 김에 왕부인께 이 소식을 전해준 것 뿐이오."

 

  이때 암자 밖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다.

 

  제국모가 온 것이 틀림없으리라는 생각에 왕총아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제 제국모가 왔으니 혜명 대사를 붙잡기 위해 시간을 끌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혜명 대사는 백련교 이사부라는 자가 왔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유청원에게 말했다.

 

  "청원아, 밖에 누가 왔는지 나가보거라."

 

  유청원이 대문을 여는 순간, 제국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곳에 제 숙모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제국모의 말을 들은 혜명 대사가 왕총아에게 말했다.

 

  "왕부인의 조카가 왔으니 나가보시오."

 

  "곧 돌아오겠사옵니다."

 

  왕총아가 대문 쪽으로 다가오자 제국모는 마치 급한 일이 생긴 것처럼 말했다.

 

  "숙모님, 지금 양양성에 급한 일이 생겼으니 저를 따라오소서."

 

  두말 할 것 없이 왕총아를 이곳에서 데려가기 위해 제국모가 꾸며댄 말이었다.

 

  제국모의 뜻을 알아챈 왕총아가 혜명 대사에게 고개를 숙이며 양해를 구했다.

 

  "대사님, 참으로 송구하오나, 양양성에 급한 일이 생겼다 하니 저는 이만 가봐야겠사옵니다."

 

  혜명 대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빈승은 이미 전할 말을 다했으니 어서 가보시오. 만약 왕부인께서 빈승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빈승이 양양성을 떠나기 전에 왕부인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왕총아는 혜명 대사가 양양성 관청으로 찾아오면 차라도 대접할 생각이었다.

 

  "대사님께서 관청으로 오신다면 더할 나위없는 광영일 것이옵니다. 다만, 실은 제가 소림으로 찾아가 대사님을 뵈려했던 것도 사부님께 죄를 지어 아미에서 출교당한 제가 사부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사님께서 주선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하여 그랬던 것이온데, 이렇게 대사님께서 제게 더할 나위없는 희소식을 전해주셨으니 저 또한 대사님께 드리고자 했던 말씀을 모두 드린 셈이 되었사옵니다. 대사님께서 관청으로 오신다면 차라도 대접하고자 하오니, 꼭 오시기 바라옵니다."

 

  혜명 대사는 그럴 필요없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왕부인께서 이미 제게 하실 말씀을 다 하셨다면, 구태여 왕부인을 찾아뵐 필요가 없지요. 빈승은 볼 일이 끝나는 대로 소림으로 돌아갈 생각이니, 왕부인께서는 그리 아시오."

 

  왕총아는 혜명 대사에게 차 한잔 대접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듯한 얼굴로 작별을 고했다.

 

  "대사님, 살펴가소서. 저는 이만 가보겠사옵니다."

 

  왕총아가 요지부와 제국모와 함께 청련암을 떠나자 혜명 대사가 진광과 유청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우리도 이곳을 떠나자꾸나."

 

  진광과 유청원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왕총아는 십중팔구 청련암으로 서신을 보내 만날 장소를 혜명 대사에게 제안할 것 같은데, 이대로 떠난다면 왕총아의 계획이 어긋날 수도 있어 걱정된 것이다.

 

  진광과 유청원이 어찌 할 바를 몰라 서로에게 눈짓하는 사이에 어느새 혜명 대사가 대문 밖으로 걸어나갔다.

 

  "사부님! 잠시 기다려 주소서!"

 

  진광이 큰소리로 혜명 대사를 불러세웠지만, 혜명 대사는 진광과 유청원을 재촉할 뿐이었다.

 

  "진광아, 사부의 뜻을 어길 작정이냐? 백련교 이사부라는 자가 여태까지 아무 소식이 없으니, 이제 우리도 소림으로 돌아가자꾸나."

 

  그러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생각해보거라. 왕부인이 아미로 복귀해 다시 천성 사태에게 무공을 배운다면, 너희들이 왕부인의 적수가 될 수 있을 것 같으냐? 내가 빨리 돌아가 천성 사태의 쌍검술을 깰 궁리나 해야겠구나."

 

  혜명 대사는 왕총아가 다시 천성 사태의 제자로 돌아가는 것이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소림 제자들이 천성 사태의 제자로 복귀하게 될 왕총아를 당해낼 수 없을까봐 걱정된 것이다.

 

  이때 혜명 대사가 별안간 손에 든 녹옥불장으로 어딘가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거기 복면 쓴 자는 대체 누구냐?"

 

  복면을 쓴 인영 하나가 혜명 대사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혜명 대사 앞에서 걸음을 멈춘 복면을 쓴 인영이 두 손을 모아 인사했다.

 

  "백련교 이사부가 혜명 대사께 인사올리옵니다."

 

  왕총아가 복면을 쓰고 나타난 것이다.

 

  복면을 쓴 왕총아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변성시킨 목소리는 기껏 해봤자 20세도 안되는 여인의 목소리였다.

 

  백련교 이사부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여인일 것이라 짐작했던 혜명 대사로서는 의외가 아닐 수 없었다.

 

  혜명 대사는 자신의 눈 앞에 있는 백련교의 이사부가 왕총아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른 채 합장하며 인사했다.

 

  "빈승은 소림의 장문인 혜명 대사올시다. 백련교 이사부인 시주를 만나서 반갑소."

 

  왕총아는 늦게 온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 위해 말했다.

 

  "갑자기 급한 볼 일이 생겨 제때 오지 못하였으니, 대사님께서는 아무쪼록 양해해 주시기 부탁드리옵니다."

 

  혜명 대사는 손을 내저었다.

 

  "시주는 아무 잘못이 없소. 빈승이 시주에게 연통도 없이 양양성에 온 것이 불찰이었소. 여하튼 엇갈리지 않고 시주를 만나서 참으로 다행이오."

 

  왕총아의 뒤쪽에 복면을 쓴 두 사내가 다가오자 왕총아가 두 사내를 가리켰다.

 

  "이 두 형제는 백련교 총교수님의 직계제자로 저를 돕는 분들이니, 대사님과의 회견에 참여하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혜명 대사가 진광과 유청원을 눈으로 가리켰다.

 

  "빈승도 제자들을 데려왔으니, 그렇게 하시오."

 

  왕총아가 두 손을 모아 감사를 표시하며 물었다.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하옵니다. 하온데, 이 자리보다는 조용한 곳으로 가서 회견을 나누는 것이 어떻겠사옵니까?"

 

  왕총아는 청련암을 염두에 둔 것이지만, 혜명 대사는 고개를 저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우리들 뿐이니 구태여 다른 곳으로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소."

 

  혜명 대사는 왕총아가 말하는 조용한 곳이 백련교도들의 은신처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거절한 것이다.

 

  "좋습니다. 그럼 회견을 시작하도록 하지요."

 

  왕총아의 말에 혜명 대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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