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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hopeness
작가 : 아웃
작품등록일 : 2017.7.1

느닷없이 찾아온 죽음.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 아득해져가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게 된 이자룡, 그가 다시 눈을 떴다.
처음 보는 사람들. 처음 보는 환경. 처음 보는 세계. 모든 것을 이세계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한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야 하는데...
“하인이면 하인답게 처신하라고. 알겠어?”
“예…. 명심하겠습니다.”
“됐고, 이름은?”
“이자룡입니다.”
“뭐가 그리 어려워? 바꿔.”
“부모님이 주신 이름인데 함부로 바꾸는 건 좀 그렇습니다.”
“뭐래? 내가 이름을 바꾸래? 호칭을 바꾸라고.”
“….”
시작부터 영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새로워진 자신과 반드시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 이제 그는 남은 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다.

 
3-7 아이덴티티
작성일 : 17-07-10 00:54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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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휴, 아우, 머리야. 쓰으으.”

 어후, 무슨 술 먹은 것처럼 머리가 띵하네. 어우씨, 골이 너무 울리는데.

 …이상한데? 왜 난 내 방에서 깨는 거지?

 “뭐야. 어떻게 된 거야?”

 등이 푹신하고 익숙한 천장인 게 분명 내 방이다. 주변이 어둡긴 했지만 창문으로 새어 들어온 달빛이 비춰 어렴풋이나마 주변도 보였다.

 머릿속이 필름이라도 끊긴 것처럼 새하얗다. 분명 안젤라가 호기롭게 고급마법을 보여준다는 것까진 기억하는데, 그 다음부터가 기억나질 않는다.

 한참 고민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방문이 열렸다. 방 안이 깜깜했던 탓에 복도의 밝은 빛이 방으로 들어왔다.

 “일어나셨군요. 몸은 괜찮으십니까?”

 “아, 킨이구, 나아아아아아아!!! 야! 너 몸이 왜 그래!?”

 방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낸 건 킨이었다. 분명 몽실몽실한 흰털의 킨이다. 그녀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침대 옆에 있는 등받이가 없는 둥그런 의자에 앉았다.

 온몸에는 그을린 것처럼 몸 이곳저곳의 털들이 타들어간 모습으로.

 시꺼멓게 타들어간 타버린 그녀의 흰털. 그중 가장 심해보이는 건 동그란 모양으로 시꺼멓게 타버린 가슴 쪽의 털이었다. 그렇다고 다른 털도 무사한 건 아니었다.

 “대체 꼴이 왜 그렇게 된 거야! 무슨 일이라도 있던 거야?!”

 “진정하세요, 드레이크님.”

 “지금 진정하게 생겼어?! 그 털들을 보라고 털들을! 지금 네 몸에 생긴, 불탄, 자국들….”

 들어 올린 손이 어째 가볍다. 모래주머니를 차고 30분간 뛰어다니다가 막 풀고 걷는 느낌이 딱 이런 느낌이다.

 팔이 짧아졌다. 절반쯤 사라져 민둥산이 돼 붕대에 둘둘 말린 오른팔이 눈에 들어왔다.

 …………….

 “끄아아악!! 내 손 왜 이래?!”

 “드레이크님! 일단 진정하세요!”

 “인마! 어떻게 진정해! 손모가지가 잘려나갔다고! 너 같으면 진정하겠냐!”

 “드, 드레이크님!”

 “아, 이건 꿈이야! 꿈이라고! 그래, 내 손이 잘려나갔을 리가 없어! 으아아아아! 이건 꿈이야!”

 “…거듭 죄송합니다.”

 

 “이제 진정이 되십니까?”

 “어.”

 “다행이군요. 너무 흥분하시면 안 됩니다. 아직 안정을 취하셔야합니다.”

 “그렇다고 다짜고짜 화살을 꽂는 건 무슨 발상이야? 진짜 아팠거든?”

 “저도 도리가 없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흥분한 대상한테 마취가 가장 인도적인 방법이죠.”

 “…내가 위험한 밀렵종이니.

 어때 뒷맛이 영 씁쓸한 해결책이다.

 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넘어갈 문제고.

 “킨. 설명해줄래? 빠짐없이.”

 “네, 모두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장황한 설명이 이어지는 중….}

 

 “후, 나 엄청난 일에 휘말렸었구나.”

 킨의 설명을 간추리자면, 영혼융합을 하던 도중 모종의 이상이 생겨 재료로 이용한 영혼이 내게 빙의되어버렸고, 결국 내 몸의 통제권이 영혼의 감정에게 빼앗겨 안젤라를 죽일 뻔하고 킨과 혈투를 벌였다는 것이다.

 “세상에….”

 믿기지 않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

 내 기억엔 없는데, 정작 난 안젤라와 킨을 죽일 뻔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아무래도 영혼을 봉인하는 술식이 약해지면서 오랫동안 현세의 영향을 받아 오염된 듯합니다. 영혼은 세계에 머물 수준의 목적을 위한 엄청난 집념이 있을 때 남게 되죠. 하지만 영혼이란 육체라는 그릇에 담기지 못하면 고인 물처럼 썩는 법. 본디 순환해야 할 물이 쓰임을 위해 그릇에 담기지 못하고 땅바닥에 뿌려지면 흙이며 먼지며 오염물질이 섞이기 마련입니다. 그런 과정처럼 영혼도 세계에 오래 머물면서 악령이 되는 거죠.”

 쉽게 말해서 물 한 번 잘못 마셨다가 세 명이 골로 갈 뻔했다는 거네….

 “그리고 융합에 쓰였던 그 영혼, 네크로맨서와 관련된 모든 존재를 경멸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이었구나. 악령인 걸로도 모자라 영혼 자체가 네크로맨서를 싫어했으니 시너지에 시너지가 더해진 거네.”

 “그렇습니다.”

 여기에 대해선 어느 정도 알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설마하니 교회도 가만히 있는데 어처구니없는 곳에서 마법사라는 작자들이 설칠 줄이야. 심지어 죽어서 집념으로 남을 정도로…. 네크로맨서, 이거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어.

 “그래서…, 내가 그렇게 된 건가? 그런데 너, 정말 괜찮은 거야?”

 전후 상황을 듣고 나니 킨에게 더욱 미안함을 느꼈다. 그 상또라이의 마법사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지만, 난 그녀를 공격했다. 그녀의 몸에 난 화상자국들이 나 때문에 생긴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아팠다.

 “전 괜찮습니다. 몸이야 주인님이 다시 고쳐주시면 되니까요. 드레이크님처럼 어디가 절단된 것도 아니고요.”

 킨이 자신의 타버린 가슴을 손으로 매만졌다. 그녀의 손이 스쳐간 털이 재가 되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안젤라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설마 나 때문에 크게 다친 건가?

 “안젤라는?”

 “주인님은….”

 안젤라의 행방에 대해 묻자 킨이 시선을 피했다. 대답하기를 꺼려하는 눈치였다. 설마…?

 “다치기라도 한 거야?”

 “…아뇨. 그런 건 아니지만….”

 “…….”

 안 다쳤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그렇다면 왜 대답을 피하는 거지?

 “대답 안 할 거야?”

 “….”

 후, 이렇게 나오면 나한테도 방도가 없지. 대답을 들을 수 없다면, 직접 움직이는 수밖에.

 “드레이님! 지금 움직이시는 건…!”

 킨이 침대에서 일어서려는 나를 붙잡았다. 킨이 걱정하는 바는 잘 알고 있다. 아마 당장 움직이는 게 몸에 그리 좋진 않겠지. 아마 다른 이유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괜찮아. 걱정하지 마. 나도 생각이 있는 놈이라고.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넌 잘 쉬기나 해. 첫날부터 쉬기는커녕 이래저래 바빴잖아?”

 “……….”

 킨의 손이 다시 그녀의 무릎으로 돌아갔다. 날 붙잡을 생각을 단념한 것 같았다.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지나쳐 스탠드 옷걸이에 걸쳐진 카디건을 입었다. 한쪽 팔이 없다보니 입는 게 조금 불편했지만, 그럭저럭 입을 만했다.

 “난 소파에서 잘 테니까 넌 여기서 자. 깨끗하게 썼으니까 냄새는 안 날 거야. 생각해보니까, 여기 원래 네 방이었구나. 주인행세를 해버렸네.”

 “…아뇨. 괜찮습니다.”

 문을 열자 복도의 환한 빛이 방 안으로 스며들었다.

 “문 닫을게.”

 “네. 그럼 전, 이만 쉬겠습니다.”

 “그래. 잘 생각했어. 푹 쉬어.”

 나는 고개를 숙인 채 의자에 오도카니 앉아있는 킨의 뒷모습을 보곤 천천히 방문을 닫으며 복도로 향했다.

 “저, 드레이크님….

 복도로 나오기 전, 애처로운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목소리만으로도 킨의 축 처진 애처로운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주인님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해요.”

 “…….”

 가면 너머로부터 전해지는 킨의 애절함에 마음이 미어졌다. 자신의 몸은 반쯤이 타버렸는데도 오직 주인인 안젤라의 안위를 걱정했다. 잘못했으면 죽음의 기로에 섰을 텐데도.

 “나도 알아. 잘 자.”

 복도로 나와 방문을 닫았다. 밝은 곳으로 나오니 횅한 오른팔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헐렁이는 오른팔의 소매가 어색하기만 했다.

 애써 이미 사라져버린 오른팔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 오른팔을 볼수록 오늘 저녁에 있었을 일들이 자꾸만 머릿속에 그려졌다.

 고개를 돌리니 굳게 닫힌 안젤라의 방문이 보였다. 순간 킨의 애처로운 부탁을 무시하고 방문을 열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만약 울고 있다면? 사실 안젤라가 운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 언제나 자존심 세고 당찬 느낌이 강하니까. 아니면 이번 마법진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거나. 지금까지 봐온 그녀라면 그녀의 모습과 가장 잘 매치된 모습이긴 했다. 뭐가 문제인지 확실히 짚은 다음에 나한테 다시 하자고 하겠지. 내가 다신 안하겠지만.

 “일단 기다려보자.

 이래저래 생각하고 나니 일단 안젤라에게도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함을 느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복잡한 심경인 건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럴 땐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필요하겠지.

 “그냥 폰 좀 만지다가 자야겠다. 그나저나 잠이 오려나 모르겠네.”

 기절한 거긴 하지만 잠에서 깬 것처럼 정신이 말짱한지라 피곤하거나 하진 않았다. 그렇다면 잠은 다 잤다고 하는 편이 좋겠지.

 소파가 있는 큰 방으로 내려오니 불이 꺼져있었다. 하긴 쓰는 사람도 없는데 켜놓으면 낭비지. 안젤라라도 마나석이 썩어나는 건 아닐 테니까.

 큰 방으로 들어와 소파에 털썩 앉으며 마나석 충전기에 꽂아뒀던 폰을 집었다. 배터리는 한나절이나 충전기에 꽂아뒀더니 밤은 새고도 남을 정도로 충분히 차있었다. 비록 인터넷은 안 됐지만 이것저것 다운받은 게 많아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게 제법 많았다. 소설이나 영화, 만화, 음악, 노래 등등. 다만 대부분 재탕한 지라 지루했고 음악이나 노래는 이어폰이 없어서 공동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듣기엔 조금 난처했다.

 “으, 이거 은근히 불편하네. 소설 좀 보다가 자려고 했는데 왼손으로 하려니까 안 되네.”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폰을 만지작거리려니 손이 부들부들 떨려왔다. 그래도 폰에 살고 죽는 현대인으로서 왼손이 쥐가 날지언정 폰을 놓진 않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폰 죽고 못 사는 현대인의 자세!

 “음….”

 계속 자세를 바꿔가며 어떻게든 폰을 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손이 저릴 때마다 탁자에 올려놓고 하기도 했다.

 “아이씨, 때려치우자 그냥. 손이 저려서 못해 먹겠네.”

 때려쳐. 내가 안 하고 말지.

 ……………할 게 없네.

 …음, 그냥 영화나 다시 볼까.

 그냥 편하게 누워서 영화나 볼까 생각했지만, 역시 봤던 걸 계속 재탕하는 건 이제 질색이다.

 “흠, 딱히 할 만한 것도 없고. 잠은 안 오고. 시간도 늦어서 마을엔 별 거 없을 거고.”

 시간 때우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어떻게 밤을 보내니…. 즐길만한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뭐라고 씹어볼까. …아, 아무것도 없지. 그럼 뭘 하지….”

 뭐라고 먹으려고 생각하던 찰나 지금 이 집에 음식이라곤 생고기랑 채소밖에 없다는 게, 정확히는 당장 먹을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떠올랐다. 점심에 먹다 남긴 음식물은 찌꺼기만 남아서 싹 다 버린 지 오래였다.

 “하, 심심하다 심심해. 뭐 할 거 없나.”

 결국 당장 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 책을 읽자니 분수에 맞지도 않는 수준의 책을 고상한 척하며 읽기엔 내 인내심이 부족했고 이미 봤던 영화를 보기에는 너무나 지루했다.

 “…아니지, 지루하다보면 잠이 올지도?”

 꽤 명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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