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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함락신 특별편 16화
작성일 : 17-06-26 03:07     조회 : 292     추천 : 0     분량 : 7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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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여섯번째 작전 국경

 

 

 

 

  세이브 구석에 있는 시골 마을에 도착했다.

  인적이 없는 마을이고.

  집이라고는 딸랑 3채가 전부다.

  그것마저도 흉가처럼 생겼다.

  잠시동안 여기 머물기로 하고 인원을 나눠서 3채 다 쓰기로 했다.

  우리 인원은 다 합해서 16명.

  에이엘 그룹을 도와주는 50명은 이쪽에서 도와준다고 말해줬다..

  같이 행동하면 좋지만 너무 많은 인원이 움직이면 들킬 위험이 크다.

  날 빼면 다친 사람은 없다.

  정말 다행이지.

  30분 후면 나도 멀쩡해질 것 같다.

  "국경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려?"

  "쉬지 않고 가면 3개월 조금 넘게 걸려요."

  심난한 표정으로 대답해주는 메이린.

  땅 크기가 어마어마하니까 엄청 오래 걸리네.

  말을 타면 빠르지만 말도 체력이 있으니까 안 쉬고 갈 수 없지.

  지역을 넘어갈 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반대쪽에 부탁할 수 없어?"

  "연락문제가 크다고 말했잖아. 우리가 이러고 있는 지도 모를 거야."

  혹시나해서 물어본 건데.

  쓸데없이 에이엘이 솔직하게 말한다.

  "대왕님께 부탁해보면 안될까요?"

  "개입을 안하려고 하는 놈한테 뭘 부탁해. 안 한다고 할 놈인데."

  아! 맞다.

  "너, 인마. 나한테 거짓말했더라?"

  "그거까지 말해주디? 입싼 놈."

  왜 이렇게 뻔뻔하지?

  내가 더 당황스럽다.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자."

  "거짓말이 통해서 우리 쪽에 붙었으면 됐지."

  넌 아직 내 속사정을 모르니까 이렇게 말하는데.

  알면 이런 말 못할 거야.

  한숨을 내쉬는 에이엘.

  일단 이 녀석은 신경끄자.

  갑자기 많은 일이 터지는 바람에 머리가 뒤쭉박쭉일테니까.

  안에 있기 답답해서 밖으로 나왔다.

  응?

  탄지리는 왜 나와있지?

  옆에 앉았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걱정마. 멀쩡하니까."

  웃고 있지만 경직되어 있다.

  작전이라는 명목하에 했지만 마냥 편할 수 없지.

  날 베었을 때 느낌이 아직 손에 남아있을 테니까.

  "너 가족은 없냐?"

  "반대쪽 천계에 형이 있습니다."

  "왜 반대쪽에 있는 겨?"

  "저와 형이 같이 참가한 전투에서 제 실수로 형이 잡혔습니다."

  "미안한 질문인데..."

  "아! 살아있습니다. 어렵게 편지 한 통이 왔는데 형이 쓴 편지였습니다."

  어렵게라...

  확실히 연락문제가 심하구나.

  어떤 식으로 연락했는 지 궁금했는데 사이즈를 보니 이런 식으로 했겠고만.

  한 쪽이 버틴 게 아니라 방향을 못 잡고 우왕좌왕하다가 137년 걸린 거다.

  "뭐라고 하시디?"

  "아주 잘 지낸다고 써 있었습니다. 결혼할 여자도 생기고. 써서 보낸 날짜를 봤는데 76년 전에 보낸 편지였습니다."

  "어... 언제 받았는데?"

  "5년 전 입니다."

  놀라지 않을 수 없다.

  76년 전에 쓴 편지가 5년 전에 왔다고?

  같은 천계라는 이름 밑에 있지만 얼마나 왕례와 교류가 없는 지 알 수 있는 말이다.

  이럴수가...

  어떻게 연락하면서 작전을 짜서 행동한 거지?

  한편으로 정말 대단하다.

  "마탈님이 저한테 이 일을 제한해주셨을 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형을 만나게 될 지 모르니까?"

  고개를 끄덕이는 탄지리.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지만 전 무조건 하겠다고 했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가족을 꼭 보고 싶습니다."

  어깨를 토닥여줬다.

  베드엔딩하기 딱 좋은 대화잖아.

  이런 말하는 놈들이 제일 먼저 죽는다고.

  "넌 여자없냐?"

  "없습니다. 없으니까 국경을 넘으려는 거죠."

  그러네.

  있으면 절대 못할 짓이지.

  최악의 상황이 와도 슬퍼할 사람이 없다는 거니까.

  이 녀석 은근 잔인한 면이 있네.

  탄지리랑 이런 얘기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다들 지쳤고.

  갑작스런 상황 때문에 힘든 거 잘 알지만...

  언제 갑자기 올 지 모르는데.

  급하게 굴어봤자 답 안나오는 거 잘 알고 있다.

  괜히 불안하다.

  탄지리를 살짝 봤다.

  베드엔딩이 머리 속에서 안 떠나네.

  혹시라도 네 형을 만나게 되면 넌 정말 멋진 놈이었다고 말해줄게.

  여기서 형 이름을 알아가면 100% 베드엔딩이겠지?

  그냥 아무 말도 말아야지.

  "뭐하냐?"

  에이엘이 끼어들었다.

  내 옆에 앉는다.

  "지금 많이 노닥거려놔. 움직이기 시작하면 정신없으니까."

  "그래. 국경은 어떻게 넘을 생각이냐?"

  "위험한 방법 밖에 없어."

  그걸 말이라고 하냐?

  안심시켜도 부족할 판에 그게 할 말이냐고!!

  "표정이 왜 그따구냐?"

  "알 거 없잖아."

  "하하하..."

  옆에서 어색하게 웃는 탄지리.

  에이엘은 담배를 꺼내 입에 문다.

  "잘 들어. 마계에서 천계 올 때 엘리베이터 탔지?"

  "탔지."

  "평범한 엘리베이터가 아닌 건 내리면서 눈치챘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얘기는 왜 하는 거여?

  "10분 후 그게 여기 올 거야."

  너무 놀랐는 지 탄지리가 뒤로 쓰러진다.

  야!! 미리 주의를 줘야지.

  심장 약한 사람은 잘못하면 죽는다고!!

  그리고...

  얘는 베드엔딩 복선을 깔아뒀단 말이야.

  "얼음이 녹는데 한 시간 걸린다고 했지만 아마 다 녹아서 우릴 찾고 있을 거야."

  "뭔 기준으로 시간이 정해지냐?"

  "사용자 재량이지 뭐."

  그 생각을 못했네.

  "마탈이 주위에 얼음장벽을 쳐놨어."

  "우리 여기있다고 홍보하냐?"

  "응."

  너무 단호하게 대답한다.

  이러면 내가 할 말이 없잖아.

  아니지!!

  왜 우리 여기있다고 알리는 거야?

  그럴 필요 조금도 없잖아.

  "반 구체 형태로 장벽을 만들었고..."

  "야, 왜 우리가 여기있는 지 알리는 거야?"

  "잘 들어. 생각 짧은 군사새끼야."

  맨날 생각없다고 그러냐.

  "국경을 넘을 수 없다는 건 모든 천계인이 다 알고 있어."

  "아아!! 여길 거처로 삼고 버티겠다고 생각하겠구나."

  "그렇지. 방벽으로 친 얼음은 내일 녹을 수 있게 만들었어."

  "불로 녹일 수 있지 않아?"

  "얼음과 물을 관장하는 드래곤으로 만든 검이야. 평범한 불로 녹일 수 있겠냐?"

  용을 잡아서 만들었다는 걸 잠깐 잊었다.

  놈들이 여기에 집중할 때 도망치겠다는 말이구나.

  아무 생각없이 가만히 있던 게 아니었어.

  "근데 뭐가 위험해?"

  "아까 뭐 들었냐? 귀 좀 파라."

  나한테만 겁나 뭐라 그러냐?

  내가 만만한 건 알겠는데 너무 이러지마.

  짜증나니까.

  "텔레포트를 사용하면 어디로 떨어질 지 아무도 몰라."

  "마계에서 천계로 무사히 왔잖아."

  "넌 운이 좋은 케이스야. 병신상제 바로 앞에 도착했으니까."

  천계 반절이 넘어간 사건이 있었을 때도 나랑 같은 상황이었다고 했지.

  염라가 올려주긴 했지만 완전 다른 곳으로 갔다고.

  마계에서 천계로 텔레포트할 때 무조건 천계에 도착하지만 어디에 도착할 지 모르고.

  천계에서 천계로 텔레포트해도 마찬가지라는 말도 된다.

  자칫 잘못하면 천축성으로 갈 수도 있다.

  "좌표는 국경에서 제일 가까운 지역인 신천으로 설정할 거야."

  "도착 장소가 불확정한데 좌표를 설정할 필요있냐?"

  "그나마 근처에 도착할 확률이 증가해. 그리고 텔레포트는 좌표를 설정해야 쓸 수 있잖아."

  내가 사는 곳은 아직 없어서 잘 모른다.

  게임도 잘 안해서 개념도 모르고.

  좋아하는 책 장르에선 텔레포트란 단어도 안 나오고.

  일진회 놈들이 하는 말 들어서 대충 아는 거야!!

  잘 알지도 못하면서 겁나 뭐라하네.

  "메이린은 뭐하는데?"

  "우리 모두 최대한 신천에 갈 수 있도록 기계를 조율하고 있어."

  "엉? 10분 후에 온담서."

  "앞에 설명을 안했네. 원격으로 조율이 가능해."

  한 대 쳐도될까?

  아무 표정없이 멍한 표정 짓고 있다고 내가 불쌍하다고 생각할 줄 아냐?

  후우...

  참자.

  다들 정신없고.

  적응하려면 시간 좀 걸릴테니까.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을게."

  가버리는 에이엘.

  탄지리를 깨우고 갑옷 벗고 에이엘 따라서 편한 옷으로 입으라고 말했다.

  서둘러 에이엘을 따라간다.

  국경에서 제일 가까운 지역인 신천으로 간다고 했지.

  어떻게 넘어갈 지 작전은 거기서 짜겠네.

  설마 에이엘은 거기까지 미리 생각했나?

  군사로서 나도 도와주고 싶지만 아무것도 모르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다.

  아니지!!

  메이린이 있는 곳으로 움직였다.

  정보통신부 서열 2위가 우리 팀이잖아.

  물어보면 되는데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안 알려줄 여자도 아니고.

  "메이린!!"

  "......"

  메이린은 여신급 미모를 가졌다.

  몸매?

  얼굴처럼 착한 몸매도 가지고 있지.

  당연한 거 아님?

  뽀얀 피부는 덤이지.

  누구나 반할만한 하고.

  인간계였다면 무조건 연예인 해야한다.

  그 정도 미모와 몸매를 가졌으니까.

  어떤 표정을 지어도 미모가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표정 하나마다 매력이 넘친다고 할까?

  무튼 여자로서 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계속... 보고 계실 건가요?"

  "응? 설마. 하던 거 마저해."

  조용히 문을 닫고 나왔다.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았다.

  이 타이밍 뭐야!!

  하필 옷 갈아입고 있을 때 문을 열다니!!

  내가 문을 연 타이밍을 메이린이 펜티를 입고 있을 때 였다.

  상의는...

  아무것도 안 입고...

  내... 내 쪽을 보면서...

  허리를 숙이고 팬티를 올리고 있었... 다.

  한복상의를 입다보니 몰랐는데 가... 가슴도 꽤... 꽤... 컸...

  성적 호기심이 왕성할 18살한테 너무 쎈 수위였다.

  러브코미디냐!!

  옷 다 입고 한 대만 때리자고 하면 어쩌지?

  복수하겠다고 날 옥황상제한테 팔면?

  마탈 시켜서 죽이라고 하면 어쩌지?

  이 사실을 에이엘이 알면 죽이려고 하겠지?

  어디가서 말할 여자는 아니지만 이걸로 약점 잡아서 부려 먹으면?

  뭣됐다는 표현을 이럴 때 쓰는 거지...

  왜 하필!!

  이런 타이밍에!!

  소년들의 로망스를 다룬 만화냐고!!

  나한테 이런 일이 실제로 생기다니...

  "뭐하냐?"

  갑자기 에이엘이 나타났다.

  벌떡 일어섰다.

  "아... 아무것도."

  "왜 말을 더듬어? 죄 졌냐?"

  "내가? 내가 뭐...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고 있어."

  "들어오세요..."

  문 뒤에서 메이린 목소리가 들린다.

  다 입었나보네.

  지금 들어가도 되나?

  "안 그래도 메이린한테 할 말 있었는데 잘됐네. 너도 들어가자."

  들어간다면서 문을 두드리는 에이엘.

  난 기본적인 매너도 없었어...

  여자가 혼자있는 곳에 들어갈 땐 당연한 건데.

  어떤 표정으로 봐야할 지 모르겠어.

  들어오니까 얼굴이 빨개져있다.

  안절부절 못하고 있어.

  뭔 지 모르게 분위기가 상당히 어색해.

  "어디 아프냐? 왜 그래?"

  "괘... 괜찮아요."

  "넌 어딜 보는 거야?"

  "나? 왜? 그냥 밖에 보는 거야."

  "창문도 없는데 밖을 어떻게 봐?"

  그냥 넘어가!!

  쓸데없이 하나하나 태클 걸지말고!!

  "됐고. 조율은 끝나가?"

  "네!! 다 끝났어요."

  당황하면서 노트북을 가져온다.

  행동이 너무 커 졌잖아.

  방금 본 그 모습이 생각날 것 같아서 메이린을 못 보겠다.

  "내가 때려줄까?"

  정신차릴려고 뺨을 때리고 있었는데 에이엘이 와서 내 뺨을 때렸다.

  때릴 거면 왜 물어봤어?

  순서가 틀렸잖아.

  "정신나간 놈은 냅두고. 신천에 도착하면 하루 지내고 다음 날 아침 일찍 국경을 넘을 거야."

  "빠르네요."

  멀쩡한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와서 앉는 에이엘.

  메이린도 앉는다.

  난 에이엘 옆에 앉았다.

  "신천 주변 지도 띄워."

  "네."

  순식간에 3D 입체영상으로 지도를 띄운다.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인데?

  토니 스탱크 같네.

  "신천 북쪽 문이 국경과 제일 가까워."

  "하루면 도착할 수 있어요."

  "잠깐, 마탈은 안 불러?"

  "부를 필요가 있을까?"

  "가능하면 저희끼리 해요."

  미안.

  괜한 소리했다.

  내가 한 말이지만 말하고 후회했어.

  "도착은 누구나 할 수 있어. 문제는 넘어갈 때야."

  "신천지역은 이른바 최전방이에요. 경비도 철저해요."

  "얼마나?"

  "5m 간격으로 병사들이 서 있어요."

  5m라고?

  그럼 얼마나 많은 인원이 투입 돼있는 거야?

  이럴거면 텔레포트 좌표를 반대쪽 천계로 설정하면 안되나?

  "라는 생각하고 있지?"

  "엉?"

  "놀라는 거 보니까 맞네요. 저희가 그 생각을 안했을까요?"

  그러네...

  "둘째 형한테 허락을 받으면 넘을 수 있지만 허락없이 넘어가면 불법이야."

  "연락문제가 없었다면 안전하게 넘었겠네?"

  둘 다 고개를 끄덕인다.

  텔레포트도 쓸모없게 느껴진다.

  "소규모 전쟁이 있은 후 방해전파를 쏘고 있어서 텔레포트를 써서 넘어가는 건 불가능해."

  "제가 없애보려고 했지만 짜임새가 너무 견고했어요."

  이렇게 말하는 거 보니까 처음 계획과 완전 다르게 가고 있는 것 같다.

  둘째 형을 시켜서 반란을 일으키고.

  전쟁으로 키운 건 좋았지만 연락문제가 생기고.

  반대쪽으로 아예 갈 수 없게 되버렸다.

  저 쪽 옥황상제 말을 못 들었으니까 정확히 말은 못하지만 이 상황에 만족하고 있는 걸까?

  한 나라에 왕이 둘이나 있는 나란데 둘 다 전쟁을 끝내는데 관심이 없어보인다.

  그냥 천계 일에 관심끄고 살았어야 했나?

  넘어가도 안전할 지 걱정이다.

  여기서 쫓기는 것보다 안정하겠지만 생활이 그리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국경을 넘을 때 몇 명 희생해야 할 지 몰라."

  "왜? 그럴 필요없잖아."

  "이유를 들을 수 있을까요?"

  "블루 블레이드를 쓰면 되잖아."

  놀라는 둘.

  야들아.

  아무리 마탈이 이상한 짓 많이 한다지만 그 녀석이 가진 것까지 무시하지 말자.

  실력 하나는 끝내주는 놈이잖아.

  중요한 건 마탈과 그의 부하 11명은 드래곤을 잡는 실력자들이다.

  12명 만의 협동심과 믿음이 있으니까 가능한 사냥이다.

  누구 하나 빠지면 절대 할 수 없다고 봐야겠지.

  엄청난 녀석들이 우리와 함께 하는데 그 중 몇 명을 희생하자고?

  전력손실은 최대한 막아야하지 않겠어?

  이 둘이 블루 블레이드 언급을 잘 안 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혹시라도 염라대왕이 도와주겠다고 나설 지 모르는 기대감 때문에.

  그 놈은 귀찮아서 개입하기 싫다고 하는데 어쩌냐...

  드래곤은 염라대왕과 동급.

  마탈이 무기를 쓸 때마다 점점 개입이 힘들어진다고 했다.

  염라대왕은 에이엘도, 마탈도 이걸 모른다고 말했다.

  동급이라는 건 염라나 드래곤이나 비슷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말.

  블루 블레이드를 쓸 때마다 염라대왕이 도와주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데 어떻게 개입하겠어.

  "국경 넘어갈 걱정보다 텔레포트 걱정이나 해. 흩어졌다 다시 모이는 게 쉬운 줄 아냐."

  "모를 리가 있냐? 그래서 이걸 준비했다."

  19호 반지 크기 만한 단추를 내민다.

  생긴 모양이 단추처럼 생겨서 단추라고 한 건데 만져보니까 단추가 아니다.

  철 같은데.

  "자석이야."

  "어? 어디서 가져오셨어요?"

  "지휘부 누가 버렸길래 가져왔어."

  저기요...

  나도 있으니까 너희만 아는 얘기하지 마세요.

  왕따 당하는 건 살아있을 때로 충분합니다.

  "이건 특수한 자석이에요. 본체에게 붙으려는 습성이 있어요."

  이 녀석들은 자석이 뭔 지 모르나?

  자석은 원래 그런 물건이야.

  뭔 본체한테 붙어.

  설명충 같아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자성을 가진...

  "뭐지?"

  밖이 소란스러워서 나와보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농구공 두 개 크기만한 검은 박스를 마탈이 만지고 있다.

  저게 텔레포트를 해주는 장치구나.

  "메이린!! 조율 끝났으면 빨리 작동시켜!!"

  "네!!"

  마탈한테 가는 에이엘.

  하나 해결하면 뭐든 일사천리지.

  "준비 끝났으니까 언제든 지 갈 수 있어요. 그리고..."

  내 옆에 와서 얼굴이 빨개지는 메이린.

  뭐든 말씀하세요!!

  "처음이라 놀란 거지 두 번부터는 안 놀래요!!"

  충격적인 말을 하고 텔레포트 장치로 간다.

  두 번... 뭐라고?

  저기요?

  그게 무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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