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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겨울과 밤의 검사
작가 : Dr러다이트
작품등록일 : 2017.6.21

허망하게 무너져 내린 행복과 타오르는 복수심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 해매는 검사의 이야기

 
8. 검은 구름과 핏자국을 따라서 02
작성일 : 17-06-25 12:08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6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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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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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몽이든 내면의 불안정이든 이리스에게 그것을 신경 쓸 시간은 없었다. 칼리덴 성을 어떻게든 되찾고 호크아이 가문이 국왕파를 지지하기 시작하자 사기는 비슷비슷해 졌지만 그럼에도 두 배에 가까운 병력차이는 쉽게 매울 수 있지 않다.

 거기다 전쟁에 너무 많은 병사가 소모되면 메이트라의 북부와 서부를 감싸고 있는 ‘끝의 산맥’에서 밀려드는 마물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다. 하지만 국왕파의 군대가 가디언 링을 빠른 시일 내에 돌파할 수 있을까?

 전쟁이 점점 길어지면 전쟁이 끝난 이후를 생각하는 무리들은 분명 휴전을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녀만은 절대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

 그녀는 자신의 대타를 맡은 다나와 네메시스 2기사단의 병력들을 남겨두고 이천의 용병과 가디언 링을 우회, 끝의 산맥을 경유해서 반란군을 공격할 계획이다. 메튜나 다른 이들은 그녀가 그저 발렌타인백작이 개발 중인 신병기제조를 방해하려 한다고 했지만 그녀는 여기서 이 전쟁을 끝낼 생각이다. 아니 절대 돌이킬 수 없게 만들 생각이었다.

 

 그녀가 자신의 병력들을 데리고 국왕파의 군대에서 멀어지자 검은 로브를 두른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녀를 향해 접근해왔다. 얼핏 보면 몰고 다니는 마차 때문에 상단을 운영하는 상인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느껴지는 시체 썩는 것처럼 불결한 냄새가 그들이 평범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었다.

 그들 중 흰빛이 사라진 낡은 붕대로 감싼 자가 앞으로 나서서 손을 뻗었다.

 시체를 뜯어먹는 까마귀처럼 불결하고 음침한 기운이 물씬 흘러나왔지만 이리스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그 손을 마주잡았다. 그녀가 손을 잡아주자 붕대사이로 튀어나온 군데군데 이빨이 빠진 입이 귀 밑까지 쫙 찢어지며 경쾌하게 손을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직접 보는 건 상당히 오랜만이군요. 이리스님 물건은 마음에 들었습니까?”

 “쥬드 저번에 준비한 폭탄은 너무 대충 만들었더군. 이번 것은 확실하겠지?”

 “뭐 시한폭탄 같은 것은 만들 생각도 해본 적이 없는 물건이고 처음이니 그럴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번 건 우리 전문 분야니까 확실합니다.”

 이리스는 그들이 가져온 마차로 다가가 내용물을 덮고 있는 천을 벗겨내었다. 마차 안에는 그녀의 내면에서 볼법한 검은 액체가 들어있는 물약이 가득 차 있었다. 물약의 라벨에는 검은 까마귀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수량은 충분해 보이는 군. 대금이다.”

 “그러고 보니 약은 더 필요 없습니까? 슬슬 떨어질 때가 된 것 같은데?”

 쥬드은 이리스가 건네주는 금화주머니를 건네받고 보랏빛 알약이 가득 들어있는 약병을 흔들어 보였다.

 “......한 병만 사지”

 “한 병 정도는 공짜로 드리겠습니다. 저희는 친구가 아닙니까?”

 “너와 나는 단순한 계약 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말은 냉담했지만 그녀는 그가 건네주는 알약을 품에 집어넣었다.

 “그럼 이만 가지 또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부르십시오. 블러드트랙은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

 그들은 마차를 이리스와 용병들에게 넘겨주고 안개처럼 숲으로 녹아들었고 그들이 남아있던 자리에는 마차와 악취가 나는 검은 발자국들만 잔뜩 찍혀 있었다.

 “용병들은 마차를 옮겨라”

 이리스의 아공간주머니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긴 하지만 아공간주머니에는 이미 네메시스가 먹을 식량을 채워두었고 용량에 한계가 있어서 스무 대가 넘는 마차 안에 있는 내용물을 모두 담을 수 없었다.

 “저들은 누구고 이것들은 뭐지?”

 “열어보지 마라!”

 한 용병이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마차 안에 있던 물약 하나를 꺼내자 이리스는 사납게 소리치며 그자의 턱주가리를 후려쳤다. 그는 물약병을 놓치고 형편없이 바닥을 굴렀다. 다른 용병들은 쓰러진 용병보다도 바닥을 굴러도 멀쩡할 만큼 단단하게 밀봉된 물약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크윽 니케 아니 노스가드후작 이건 도대체 뭐지?”

 “알 필요 없다. 너희들은 그냥 입 다물고 이걸 북부로 운송하면 돼”

 그녀는 별로 설명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지만 딱 봐도 독약이다. 아무리 용병이라고 해도 나름 윤리관이 있는 이들은 이 수상한 화물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들이 생각 외로 망설이자 이리스는 의문을 표했다.

 “여기 있는 네놈들은 전부 돈이 급해서 왔을 텐데? 무얼 망설이는 거냐! 거지같은 너희 수준에 백 골드 벌기가 그렇게 쉬워보였나?”

 “......”

 하지만 그들은 결국 그녀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말대로 이곳에 와있는 무리들은 전부 동패정도 밖에 되질 않는 하급 용병들이다. 그중에서도 빛이 있거나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무리들, 산맥 근처에 가는 것만으로도 죽음의 위기에 처할 수 있는 나약한 무리, 하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이곳에 올 수 밖에 없었던 절실한 무리들이기도 하다.

 이리스가 이끄는 네메시스용병대는 그들과 버는 액수가 틀렸다. 물론 처음부터 마야의 비자금과 엔코니상단에서 운반중인 물건이라는 자본도 있었지만 그녀는 수많은 영지전을 치르고 살아남았다.

 수많은 어린 소년, 소녀들이 1골드도 체 되지 않는 대가로 그녀의 지휘아래서 죽어나갔고 그들이 죽어나갈 때마다 살아남은 이들과 새로 들어오는 이들의 몸값은 점점 올라갔다. 그것이 지금의 네메시스, 죽어나간 이들의 복수를 하듯이 성장해온 용병대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도 그녀의 부대에 포함되어 있었다.

 “설명하십시오! 후작님 이것들은 다 뭡니까? 그리고 저 흑마법사 무리는 더 이상 만나지 않기로 하지 않았습니까?”

 “필요해서 만났을 뿐이다. 뭐가 문제지 렉스?”

 오랜 시간 동안 그녀를 섬겨온 노스가드의 유일한 전사 렉스

 지금 보이는 저 물약들은 그에게도 이야기해주지 않은 내용이었다.

 “나는 이 전쟁을 끝나지 않게 할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생각했을 뿐이다. 뭐가 문제지?”

 “도대체 무슨 생각이신 겁니까? 노스가드의 명예는, 전쟁이 끝난 후에는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복수를 부추겨온 그가 자신의 계획에 반대하는 것처럼 보이자 이리스는 의아하게 여기면서도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 약들은 전염병을 일으키는 약들이다. 농작물에 조금만 섞어도 효과가 확실한 것들이지. 식량이 떨어지면 아무리 많은 군대가 있더라도 아니 군대가 더 많을수록 큰 피해를 입겠지 그리고...”

 그녀의 계획은 끔찍하기 그지없었다. 전염병을 일으킨다면 북부의 군세는 확실히 약화 될 것이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이라면 절대 선택하지 않을만한 윤리관에 어긋나는 작전이다.

 “그만두십시오.”

 “왜?”

 “당신은 북부의, 노스가드의 유일한 계승자입니다. 그런 당신이 이런 비열한 작전이라니 북부의 의지를 잊으신 겁니까?”

 “그게 무슨 상관이지?”

 “그건......”

 “그것은 성이 불타오르던 그 날부터 어찌되는 상관없는 것들이다. 오로지 복수 너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나?”

 렉스는 이내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녀에게 복수심을 강요해 오긴 했지만 노스가드의 주인으로서, 귀족으로서 받아야 할 교육에 대해서는 전혀 가르쳐오지 않았다. 렉스는 그동안 조금씩 틀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녀의 마음이 얼마나 심각하게 틀어져 있는지 이제야 알아차렸다.

 “용병들은 저걸 운송하고 네메시스는 저들을 호위한다.”

 용병들은 사형대로 걸어가는 죄수처럼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끝의 산맥은 서부와 북부를 감싸서 셀도란왕국이나 아케니아제국을 비롯한 북대륙의 다른 국가와 메이트라왕국을 분리시켜 놓고 있다. 20여년 전만해도 나름 치안이 확충되어 가던 북부였으나 오랜 영지전으로 영주들의 군사력이 떨어지자 마물들이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마물들은 가디언 링에 의해 걸러져 남부로 내려가는 일은 드물었지만 그러기에 지금 끝의 산맥을 이용해서 가디언링을 우회한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은 전혀 생각할 수 없는 발상이었다.

 “제길......”

 용병들은 죽은 이들과 마물의 시체를 땅속에 파묻기 시작했다. 아직 추위지기 이전이라 날씨는 괜찮았지만 마물들에 의해서 오늘도 수십에 달하는 용병들이 북부의 땅을 밟기도 전에 죽었다. 마차에 매여 있던 말들은 산맥에 들어온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마물들에게 잡아먹혔고 마차를 끄는 것은 용병들의 일이었다.

 “시체를 처리했으면 다시 이동한다. 오늘내일 중으로는 북부에 도착할거다.”

 다행이 마차는 20대 뿐이라 아직 마차를 끌 수 있는 인원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맨손으로 험한 산길에서 마차를 끈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지라 그녀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었다.

 “이건 좋지 않습니다. 후작님께서는 또 원혼들에게 시달릴 겁니다.”

 영혼을 볼 수 있는 메튜의 눈에는 또렷하게 보였다. 용병들이 시체를 파묻은 땅바닥 밑에서 기어서 나온 영혼들이 이리스에게 달라붙고 녹아드는 모습이, 마물의 것도 섞여있는지 인간의 형체를 띠지 않는 것들도 다른 것들을 따라 그녀에게 달라붙기 시작했다.

 “......내가 그녀를 잘못 가르쳐 왔는지도 모르겠군. 이래선 안 돼”

 렉스는 메튜처럼 영혼을 보지는 못한다. 하지만 이리스의 눈이 어릴 때와 달리 탁한 빛을 띠기 시작하는 것은 볼 수 있었다. 살육과 복수심, 마약에 의해서 더럽혀진 그녀의 순수함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리스는, 적어도 자리를 되찾고 난 후의 그녀는 오랜 시간 북부를 지켜온 노스가드의 귀족으로서 긍지와 명예를 가지고 있어야 했다. 그래서 그는 독을 이용해서 역병을 퍼트리는 방식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었다.

 “그래 이건 아니야”

 렉스의 눈에 결연한 빛이 어리기 시작했다.

 

 그날 밤 렉스는 이리스가 약을 먹고 나서 잠드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마차로 향했다. 약에 취한 상태로 잠들면 다음날 아침이 될 때까지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미 마차근처에는 다른 용병들 몇 명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후작은 지금 잠들었으니. 시작하게”

 “하지만 그랬다간...”

 용병들이 천막쪽으로 바라보며 눈치를 살피자 렉스는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 다시 말했다.

 “모든 책임은 나와 네메시스용병...아니 기사단에서 지겠다.”

 렉스의 지시를 받은 용병들은 구덩이를 파고 나서 마차에 가득 차 있던 물약들을 구덩이로

 들이 부었다. 마차에서 나던 역겨운 냄새와 달리 물약의 냄새는 약간 달콤한 느낌이었지만 그것들이 전염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냄새가 나자 가지고 있던 천으로 입과 코를 막은 채 작업을 계속했다.

 무려 마차 스무 대에 해당하는 물량이라 구덩이 한 두 개로는 어림도 없었지만 수백의 용병들이 함께 움직였기에 물약들을 전부 버리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마침내 마차안의 내용물이 전부 비워지자 용병들은 나뭇가지와 기름을 가지고 와서 물약 웅덩이에 불을 피웠다.

 화르르륵

 “콜록콜록”

 “어떤 약품인지 모르니 멀리 떨어져라”

 불이 붙자 매캐한 웅덩이에서 검은 연기가 폭발적으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가까이 있던 용병들은 연기를 조금 들이마셨는지 기침을 내뱉었다.

 메튜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렉스에게 말을 걸었다.

 “이제 어떻게 하실 겁니까? 회군을 하기에는 너무 많이 왔습니다.”

 “처음 계획대로 발렌타인 백작의 연구를 방해해야겠지”

 역병을 퍼트려서 북부를 망가트리는 것은 할 수 없다. 가디언 링으로 향하는 반란군의 보급부대를 공격한다고 해도 이천 남짓한 이리스의 부대로 큰 피해를 입히기는 힘들고 성을 우회해서 공격하기에도 워낙 부족한 인원이라 처음 계획 말고는 다른 방법도 없다.

 “적어도 내 마음은 조금 편해진 것 같군.”

 렉스는 북부의 공기를 들이마셨다. 차가운 기운이 폐부까지 스며들어오는 느낌 그 공기가 점점 따스해지고 내뱉을 때는 수분이 섞여서 하얀 김이 나온다.

 워낙 오랜 시간을 돌아오지 못해서 잊고 있었지만 그의, 그리고 이리스의 원래 고향은 이곳이다. 일 년의 절반이 얼음으로 덮여있는 극지, 많은 것이 변했지만 이 서늘한 공기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콜록콜록”

 “괜찮으십니까?”

 “나도 저 연기를 조금 들이마신 것 같군. 조금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물약은 불에 약했는지 웅덩이에 있던 내용물이 전부 끓어오르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알렌은 저 멀리서 그들의 모습을 엿보고는 수정구를 통해 어딘가와 연락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수정구슬 안에는 블러드트랙의 흑마법사 쥬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곤란하게 됐어 렉스님이랑 메튜가 레이븐콜러를 전부 태워버렸다. 지원이 필요하겠어.”

 “저런! 그게 얼마짜리인데”

 수정구슬 너머의 흑마법사는 다소 과장된 표정으로 놀람을 표했는데 흐릿한 수정구 너머로 보이는 붕대사이로 빛나는 눈은 오히려 즐거워 보였다.

 “확실히 지원이 필요하겠군요. 생각보다 빨리 치료제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치료제? 독은 전부 태워버렸다니까”

 쥬드는 해쭉 하고 웃었다. 길게 찢어진 입꼬리는 귀 밑까지 이어졌고 드러난 잇몸은 야생동물의 그것처럼 날카로웠다. 마치 오래된 광대의 가면을 보는 것처럼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비가 내릴 겁니다. 빨리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지요”

 “그게 무슨...”

 알렌은 인기척이 느껴지자 재빨리 수정구를 집어넣었다. 잠시 후에 네메시스의 기사가 다가왔다.

 “3기사단장님?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아 저기 렉스님이 사람들을 모아서 뭘 하나 보고 있었지 그건 그렇고 기사단장이라고 부르지 말랬지 우리가 언제부터 기사였다고”

 “알렌대장 정식서임은 아직 이라지만 기사가 되는 건 기정사실이잖아 익숙해져야 한다고”

 “그 때가 되면 다른 일을 할 거라니까 노스가드의 암살자나 정보길드 같은 걸로”

 “같이 할 놈이나 있습니까?”

 “그건......”

 알렌이 다른 사람과 수다를 떨다보니 렉스와 메튜도 자연스럽게 그가 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설명을 하기 시작했다.

 “알렌 너도 와 있었구나.”

 “이거 일단 후작님께는 비밀이지?”

 “그래 이건 말이지...”

 “알고 있어. 알아서 잘 해봐”

 역병을 퍼트리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아무도 별을 지우듯이 점점 몸을 불려나가는 시작하는 검은 구름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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