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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해경 특공대
작가 : 심삼일
작품등록일 : 2017.6.1

고교 시절 좀 놀았던 코모도섬의 왕도마뱀.
세월호 시신인양 임무에 환멸을 느껴 퇴역했다.
밀수꾼?... 간첩?... 조폭?
뭍으로 올라온 해경특공대의 맹활약이 전개된다.

 
낙동강 2.
작성일 : 17-06-25 08:21     조회 : 356     추천 : 5     분량 : 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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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2.

 

 

 문도와 통화하던 갑조 조장 덕형은 전화로 길게 말할 수 없다며, 자기 차를 세워둔 곳으로 오라고 했다.

 문도가 주차한 곳에서 오백 미터쯤 떨어진, 부산서부 버스터미널 뒤편 골목에 있는 `비너스’ 모텔 앞이라고 했다.

 

 통화를 끝낸 문도는 투싼을 몰고, 사상역전의 군중들을 비추는 휘황한 가로등불빛을 받으며, 서둘러 그곳으로 향했다.

 

 `음, 저기가 비너스모텔이네. 덕형 선배 차가… 아, 저기 있구나!’

 저만치 모텔 앞 한적한 길가의 버스터미널 담장 밑에 덕형의 쥐색 SUV 트라제 앞부분이 눈에 뜨였다. 운전석에 앉아 있는 덕형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였다.

 

 오야붕한테서 갑조의 `그림자’ 대원 역할을 지시 받은 문도는 깜박이로 신호를 보내지 않고 그냥 트라제를 지나쳐, 뒤에 바짝 주차된 차량 한 대를 지나 담장 밑 어둑한 곳에 세웠다.

 

 “수고 많네요, 선배! 조폭이 관련됐단 말입니까?”

 덕형의 트라제 조수석에 들어가 앉은 문도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응, 우리 `배달’ 부산지부가 여기 사상 지역 조직인 `사상파’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가 봐. 그런데 최근에 다른 조직하고 다툼이 생겨서 우리한테 지원을 요청했대.”

 

 “다른 조직이면, 이 좁은 사상 지역에 조직이 두 개나 있다는 말입니까?”

 아까 덕형과 통화할 때 얼핏 조직 간의 문제라는 소리를 들었던 문도는 당연히 조직폭력배인 조폭을 연상했었다.

 그런데 덕형이 조폭이라는 용어 대신 조직이라고 말하자, 자기들 `배달’이 조폭인 사상파의 도움을 받고 있어서 조폭 대신에 조직이라고 부르는가 보다 생각하고, 문도도 조직이라고 바꿔서 말했다.

 

 “그게 아니고, 저 아래 하단 지역 조직인 `하단연합파’가 시비를 걸어온 모양이야.”

 “하단에 있는 조직에서 시비를 걸어와요? 무슨 일로요?”

 

 “엊그제 토요일에 하단 을숙도 갈대밭에 화재가 나서 홀랑 다 타버렸단다.”

 “아, 그거요? 불이 크게 나서 티브이에서 계속 방송하고 난리를 치던데요. 흐흐.”

 그 현장에 있었던 문도가 약간 놀라면서 말했다.

 

 “아, 참. 코모도는 그날 여기 내려와 있었지! 자네는 부산이 고향이니까 을숙도에 대해서 잘 알겠구먼. 갈대밭이 꽤나 큰 모양이지?”

 

 “그럼요. 대략 수 만평은 될 걸요?”

 문도는 자기가 그 방화범을 잡게 한 일등공신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덕형과 얘기하는 게 무척 재미났다.

 

 “아이고, 수만 평이나 돼? 하단 사람들 불구경 한번 신나게 했겠구먼. 하하.”

 “예, 그럼요. 엄청났었죠! 대낮같이 훤하게 밝았는데요. 흐흐.”

 그날 밤의 생생한 기억에 사로잡혀 무심코 내뱉은 문도가 아차 했다.

 

 “응? 자네도 여기 와서 구경했나? 그때 김해에 있지 않았어?”

 “아, 아니요! 저기, 티브이에서 생방송 중계를 했었거든요. 히히.”

 문도가 얼렁뚱땅 둘러댔다.

 

 “그런데, 을숙도에 불 난 거 때문에 하단연합파가 왜 사상파한테 시비를 걸어왔대요?”

 “응, 하단파는 자기들하고 경쟁관계인 사상파가 자기들 관광 수입원인 을숙도에 불을 질렀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야.”

 

 “아, 그래요? 하기는 을숙도가 부산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니까 인근에 있는 사상파가 일부러 해코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응. 아마 그런 것 같은데, 우리 부산지부 대원들 말로는 사상파가 한 짓은 아닌 것 같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한대요?”

 문도는 방화범 깍두기 머리가 잡혔다는 뉴스가 나갔을 줄 알면서 시침을 떼고 물었다.

 

 “응, 을숙도에 불 지른 놈이 잡혔다고 오늘 보도됐단다. 이름은 안 밝혀져서 누군지는 몰라도 그 놈은 일본에서 밀수하던 놈이고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한대.”

 덕형도 자기들 `배달’의 부산지부 대원들이 사실은 방화범 한충석의 수하인 줄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

 

 또한, 부산역전 초량의 텍사스거리가 나와바리인 한충석의 수하들도 자기들이 칠성파 두목의 비선 조직 소속인 줄은 모른다. 그저 단순히 서울 `배달’의 부산지부 대원인 줄로만 알고 있다.

 다만 자기들의 오야붕이 서울 신림동에서 조직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부산 칠성파와 연줄이 있어서 칠성파의 하부 조직인 사상파와 서로 돕는 사이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칠 전에 자기들 대장 한충석이 대원들을 모아놓고 지시를 했었다.

 

 “나는 교육 차 두어 달 일본에 나가 있을 것이다. `텍사스 바’를 비롯한 우리 관할 유흥업소들 관리는 종전대로 알아서 잘 하도록 해라. 특별한 일이 있으면, 서울 본부에 연락해서 지시를 따르도록 하고.”

 

 자기들 대장이 을숙도에 불을 지르고 잠수 타러 일본 야쿠자 형제들한테 가려던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을숙도 방화범이 사상파가 아닌데 왜 하단파가 사상파한테 시비를 걸어왔대요?”

 

 “응, 하단파의 상부 조직이 그 전부터 사상 지역을 접수하려고 벼르고 있었던 모양이야.”

 

 “상부 조직이요? 그러면 하단파가 이 하단 지역의 토박이 주먹패가 아니고 더 큰 조직폭력배의 하부 조직이라는 말입니까?”

 

 “그렇단다. 신20세기파라고 꽤나 큰 조폭인 모양이야. 그 밑으로 하단연합파 외에도 서면파, 유태파 등등 각 지역별 조직들이 연합하고 있는가 봐.”

 

 “부산은 칠성파가 꽉 잡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부산에서 대학까지 마친 문도의 기억에 조직폭력배 이름은 칠성파밖에 없다.

 

 “그러게.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부산지부 애들 얘기 들어보니까 그게 아니더라. 원래 칠성파 두목이던 이강환이가 수하 중 한 명을 두목으로 지목하고 은퇴를 했대. 그런데 다른 수하들이 반발하고 갈라져 나가서 지금은 원래 칠성파가 비실비실하는 모양이더라.”

 

 “아, 그래요? 그러면 사상파는 완전히 이 지역 토박이 조직인가요?”

 “그건 아니고, 원래 칠성파 하부 조직이었단다. 아직도 기존의 칠성파 하부 조직으로 동방파도 남아 있대. 하단에는 칠성파 소속의 하단오거리파가 있었는데, 배신하고 신20세기파 하부 조직으로 들어가서 이름도 하단연합파로 바꿨단다.”

 

 “아, 그런 사연이 있군요. 그러면 지금은 신20세기파가 칠성파보다 더 센 조폭단체가 되었고, 그 하부 조직으로 들어간 하단오거리파가 사상 지역까지 접수하려고 을숙도 방화사건을 빌미로 원래 같은 칠성파 소속의 사상파에 누명을 씌워서 시비를 걸어온 상황이군요.”

 명탐정 문도가 추리력을 발휘해서 현 상황을 정리했다.

 

 “그렇지! 바로 그런 사태야.”

 “사상파하고 하단연합파는 각각 몇 명이나 되는가요?”

 

 “응, 사상파는 20명쯤 되고, 하단연합파는 정확히 파악이 안 되는데 30명을 훨씬 넘는 모양이야. 그래서 우리 배달의 13명이 지원하게 된 거래.”

 대답하는 덕형의 얼굴에 약간 근심 어린 표정이 스쳤다.

 

 “그러면 우리는 기우는 서쪽 해 쪽에 서서 떠오르는 동쪽 태양 편 조직하고 한판 붙으려는 꼴 아닙니까? 그래도 괜찮은 거예요?”

 문도가 덕형을 놀리려고 일부러 겁나는 척 얼굴을 찡그렸다.

 

 “괜찮고 자시고가 어디 있어, 인마! 오야붕이 까라면 까는 거지!”

 갑자기 덕형이 고참답게 눈살을 찌푸리며 문도를 나무랐다.

 

 “아아, 알았어요, 선배님! 칠성파가 어쩌고 하니까 좀 겁이 나서요. 히히. 근데, 우리 대원들은 어디서 뭐하고 있어요?”

 

 “응, 지금 여기 사상파 본부에 하단연합파가 오기로 했대. 저기, 비너스 옆 골목으로 백 미터쯤 걸어가면 사상파 본부인 3층 건물 여관이 나와. 그 1층에 있는 아구찜 식당에서 양쪽 대표들이 9시에 만나기로 했대.”

 

 “아, 그럼 하단파가 벌써 쳐들어오는 겁니까?”

 “아직은 을숙도 방화 건으로 시비를 걸면서 밀땅 힘겨루기를 하려는 거겠지.”

 

 “그럼 그 아구찜 식당 앞에 우리 대원들도 사상파와 함께 몰려 서서 연합파와 대치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겁니까?”

 “그 앞이 횟집들이 즐비한 식당골목이야. 차 두 대는 지나다닐 만큼 넓기는 해도, 영업 중인 식당골목에 오륙십 명이 진을 치고 대치할 수는 없잖아?”

 

 “그러면 어디에 숨어있어요?”

 “숨는 게 아니고, 여관 쪽 횟집들에 흩어져 들어가서 하단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 하단파가 오면 그 놈들은 반대편 횟집으로 들어가서 대치하겠네요.”

 “그러겠지. 작은 횟집들이 많이 있으니까 그 안에 나누어 들어가서 사상파 조직원들 마주보지 않으면서도 눈치껏 동태를 살피겠지.”

 

 “전에는 하단파가 칠성파 소속으로 사상파와 한 패였지만 지금은 신20세기파 밑으로 들어간 배신자잖아요? 배신자가 찾아와서 자기네 동네에 불 질렀다며 물어내라고 억지를 부리는데, 사상파 대표들이 화를 참지 못해서 칼부림 나지는 않을까요?”

 문도가 아무래도 걱정이 돼서 눈살을 찌푸리고 물었다.

 

 “그러지는 않을 거야. 하단파가 제 발로 호랑이 굴로 들어올 때는 주변에 충분한 대원들을 배치해놓고 올 줄을 사상파도 알 텐데 감정을 못 누르고 함부로 칼질은 안 하겠지.”

 

 “그래도 협의하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그럼 한판 붙어보자, 할 수도 있잖아요?”

 

 “그리 되면 전쟁인데, 여기가 아니고 어디 넓고 조용한 데로 가서 제대로 붙지 않겠어?”

 

 “아, 그렇겠죠? 아무래도 폼생폼사하는 조폭들인데, 갖출 격식은 다 갖추고 대결하겠죠? 흐흐. 그럼 저는 어디서 기다리고 있어요?”

 

 “응, 지금 나가면 내 뒤를 멀찍이서 따라와. 저쪽 골목에 가서 내가 우리 대원들 있는 횟집에 들어가면 위치 확인하고, 모른 척 골목을 지나서 여기로 되돌아와 차 안에 대기하고 있으면 돼. 무슨 일 있으면 서로 문자로 주고받고.”

 

 “예, 알겠습니다. 근데, 저기 뒤에 우리 대원들 차는 안 보이고 다른 차만 한 대 있는데, 어디 다른 데 세워놨어요?”

 

 “응, 저 차는 우리 배달 부산지부 A조 대원들 차야. 여기는 나까지 네 명이 남아있고, 나머지 두 팀 여덟 명은 차 네 대로 나눠 타고 하단에 가서 놈들 동태를 미행하고 있어. 그런데 아까 한 팀이 영도에 따라간다고 연락이 왔다. 예상대로 신20세기파 하부조직이 연합해서 떼거지로 몰려올지도 모르겠다.”

 

 “영도에도 신20세기파 하부 조직이 있다는 말입니까?”

 문도가 초등시절에 살던 영도 섬에 조폭이 있다니까 약간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응. 낙동강 하구에 있는 하단이 영도 섬하고 가까워 그런지 하단파가 영도파와 손잡고 행동하기 십상팔구라더라. 신20세기파 중에 유태파라는 놈들도 이쪽 김해를 넘보고 있단다.”

 덕형이 부산지부 대원들한테 들은 얘기를 신나게 읊어댔다.

 

 “김해에 뭐 먹을 게 있다고 부산 조폭들이 넘봐요?”

 고모님이 운영하는 덕혜보육원이 있는 김해가 언급되자 문도가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글쎄, 나도 그건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유태파가 김해 토박이 조직을 집적거렸다가 얻어터지고 왔다더라. 하하! 그러니까 너무 겁먹지 마, 코모도!”

 덕형이 웃으며 문도를 안심시켰다.

 

 “김해 촌놈들한테 얻어터졌대요? 하하, 부산 조폭도 정말 별거 아닌가 봅니다. 흐흐흐.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드론을 미리 띄워 놓을까요?”

 부산 조폭이 김해 조직한테 당했다는 소리에 문도가 신이 나서 어깨를 들썩거렸다. 까짓 거 한번 붙어 볼만하다 싶은 모양이다.

 

 “응, 그래. 만일을 대비해서 드론을 띄워 놓든지 알아서 하고. 어? 9시 다 돼 간다. 자, 어서 나가보자!”

 

 트라제 문을 열고 나오자 한겨울 싸늘한 밤공기가 그들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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