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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함락신 특별편 12화
작성일 : 17-06-25 02:03     조회 : 279     추천 : 0     분량 : 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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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 두번째 작전 염라대왕

 

 

 

  "앉아."

  테이블에서 의자를 꺼내 먼저 앉는 염라대왕.

  작은 한숨을 쉬고 나도 의자를 꺼내서 앉았다.

  날 지긋히 보더니 살짝 미소를 띄운다.

  "왜?"

  "남자라면 힘이 생기면 좋아하는 동물이잖아?"

  "다 그렇다고 생각하지마."

  "스스로 얻은 게 아니라서 그런가?"

  고개를 끄덕였다.

  힘이 아니라도 무언가 생기면 당연 좋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몰랐으니까 너무 나무라지마."

  "알았어."

  "우리 얘기를 시작하지. 제일 궁금한 건 마계의 개입이지?"

  "맞아. 진짜 그 이유야?"

  한숨을 쉬는 염라대왕.

  직접 부탁해야만 통치자가 끼어들 수 있다고 들었다.

  선조분들이 정했으니까 지키는 게 맞지만 상황을 봤으면 좋겠다.

  "내가 천계를 뺏는다고 생각하고 있어."

  "잉? 그게 뭔 말이여? 똑바로 말 해."

  "키야하하하!! 이 반응이 정상이지!!"

  배꼽 빠지게 웃는다.

  뒤로 자빠지겠네.

  "정신줄 놨냐?"

  "멀쩡하다. 하지만 이게 옥황상제의 생각이야. 그래서 우리가 개입 못하고 있다."

  이거 때문이라고?

  왜 말이 달라?

  "최고 통치자가 직접 도와달라고 해야 한다고 들었어."

  "마탈이 그랬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맞아. 근데 상제는 벌어질 리 없는 일 때문에 우릴 제외시켜놨어."

  에이엘이 왜 병신상제라고 하는 줄 알겠다.

  정말 바보다.

  "자기 물건에 대한 집착이 강한 놈이야."

  "아무리 그래도..."

  "나도 어쩔 수 없는 게 그 놈은 어렸을 때부터 그랬어."

  세 살 버릇 여든 간다고...

  핵노답!!

  "마계에서 만든 무기도 관련있잖아?"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다고 말한다.

  종이를 하나 꺼내서 내게 넘겨줬다.

  펼쳐보니 마마[魔魔]라는 글자가 써 있다.

  "뭐임?"

  "우리 애들이 날 대왕마마라고 부르는 거 들었지?"

  "들었지."

  "계급이라고 생각하면 돼."

  "마계에서 만든 무기도 계급이 있는데 계급이 높은 무기를 사용할 수록 개입이 힘들어진다, 이 말이냐?"

  놀라면서 고개를 격하게 끄덕인다.

  참 대단한 이유네.

  "참고로 마탈이랑 에이엘은 이거 모른다."

  "몰라? 무기를 직접 사용하는 놈이?"

  날 보면서 '이게 중요한 거야?' 라는 표정을 짓는다.

  중요한 거야!!

  "드래곤이랑 너랑 동급이냐?"

  끄덕이지도 말고 응이나 맞아, 어떻게 알았어? 같은 말 하지마.

  쓸 필요없을 때도 막 뽑아썼어!!

  "정답."

  "허허허허."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모르겠다.

  염라대왕만 전쟁에 투입되면 반나절이면 끝낼 수 있다.

  아깝다...

  설마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겠지?

  "그냥 네가 귀찮으니까 안 끼어드는 거 아니냐?"

  "또 정답이다."

  한 대 치고 싶지만 아까 이 녀석의 힘을 봐서 무서우니까 참는다.

  잘못 깝치면 내가 죽으니까.

  "귀찮으니까 싫다라... 이게 전부냐?"

  물론이라고 대답한다.

  고작 이걸로 네 입장표명이 될 거라고 생각해?

  "난 마계의 통치자다. 천계까지 간섭할 여유없어."

  "맞는 말이지만..."

  "선조분들이 정하신 것도 있고."

  알았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정확히 알고 싶었어.

  네 생각도 듣고 싶었고.

  사실대로 말해주니까 좋네.

  "마계괴물들은 네 말 잘 듣냐?"

  "당연하지."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옥화상제... 적당한 이유가 없으니까 내 말에 그딴 반응을 했구나.

  잔머리 진짜 오지네.

  연기도 잘하고.

  "제일 중요한 건 내가 개입하겠다고 하면 어디까지 개입해야 할 지 애매해."

  "뭔 뜻이야?"

  "마계에 있는 생물과 마계인은 내 말만 듣다보니 통제가 힘들어."

  "통제도 통제지만 같은 통치자다 보니까 어디까지 도와야하는 지 모르겠다는 말이잖아?"

  고개를 끄덕인다.

  여러가지로 중구난방이네.

  너희 개입 문제는 이제 신경 안 쓸래.

  머리만 더 아퍼.

  "에이엘이랑 마탈 계획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냐?"

  "대강 들었어."

  누가 바보짓을 한 덕분에 듣다가 끊겼지.

  중요한 거니까 잘 들어둬야지.

  "네가 들은 게 전부다."

  "내가 어디까지 들었는 지 모르잖아? 뭘 그게 다야."

  "맞춰볼까? 서포터 해달라고 했지?"

  고개를 끄덕였다.

  "둘 계획은 그게 다야."

  내가 반대쪽 천계로 넘어가서 서포터해주는 하는 게 끝?

  "진짜 이게 끝이야?"

  "맞아. 내가 반대쪽 천계에 개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지?"

  "그랬어!!"

  "널 꼬시기 위한 거짓말이다. 난 천계 자체에 개입할 생각이 없어."

  "네가 개입하는 걸 떠나서 내가 반대쪽 천계에서 서포터하면 둘은 뭐하는데?"

  "글쎄다. 에이엘은 몰라도 마탈은 바보상제 비위 맞춰주고 있을지도?"

  에이엘은 옥황상제를 싫어하는 게 보였지만 마탈은 아니었으니까.

  아나...

  미친새끼들!!

  뭔 생각으로 사는 거야!!

  "에이엘 혼자 고민이 많아. 예상보다 전쟁기간이 길어졌으니까."

  "모든 책임을 지고 있어?"

  염라대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직접 둘째 형을 꼬드겼다고 했지.

  "반대쪽에서 에이엘을 도와주고 있지만 한계가 있어."

  "절대적 비밀보장이 있어야 하니까?"

  "제일 큰 문제는 연락이지."

  "아 몰랑. 나 안 해, 이러지 않겠지?"

  "글쎄다. 에이엘은 워낙 변덕이 심한 놈이라서."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데 괜히 불안해진다.

  천계로 돌아가지 말고 염라대왕이랑 마계에서 살까?

  개이득일 수도 있는데.

  "계획도 없이 널 반대쪽 천계에 보내려고 한 건 잘못했지. 가는 도중 무슨 일이 생길 줄 알고."

  "위험해?"

  "그 녀석 꼬리에 맞아 죽는 게 나을지도 몰라."

  비유가 너무 심했다.

  농담 할 때냐?

  "둘 계획이 제대로 세워지면 그때 다시 알려줘. 엄청 기대하고 있거든."

  내가 제일 기대해야 될 것 같은데...

  걱정만 쌓인다.

  "반대쪽 천계는 어때? 대강 들어보니까 괜찮다고 하던데."

  "바보상제가 통치하는 것보다 휠씬 괜찮지. 한번 가 본 적 있어."

  염라대왕 쯤 되면 갈 수 있는 거야?

  옥황상제가 알면 싫어할 것 같은데.

  "선대 옥황상제님께 배운 것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잘 하고 계시더라. 너무 놀랐어."

  "반대쪽 천계인은 다들 만족하면서 살고 있겠네."

  "다른 건 모르지만 복지가 진짜 좋더라고."

  "그 정도야?"

  "응. 감탄 밖에 안나왔어."

  반대쪽은 제대로 돌아가고 있어서 다행이네.

  "네 친구는 왜 형을 몰아낸 거냐?"

  "나랑 에이엘이 끝까지 말렸어야 했는데..."

  친구가 병신짓한 걸 왜 너희 책임으로 몰아가냐?

  옥황상제가 멍청한 게 잘못이지.

  사람이 할 짓이냐?

  이딴 식으로 살 거면 혼자 살지 왜 나라를 통치하는 거여?

  아무한테나 명령하면서 살 수 있고.

  자기 말에 거역 못하니까 옥황상제가 되고 싶었다면 생각이 어린 거지.

  "그 놈은 어려. 아무한테나 명령하면서 자기 말에 거역 못하는 직책을 가지고 싶어했거든."

  "미친놈!!"

  내가 생각한 거랑 한 글자도 안 틀리네!!

  어른한테 욕하면 안되니까 계속 참았는데...

  도저히 못 참겠어!!

  "야, 이건 아니잖아!! 화를 안 낼 수가 없어!!"

  "진정해. 네가 화낸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너무 짜증나잖아. 고작 그런 이유로 나라를 통치해?"

  아!! 답답해!!

  이런 놈을 믿고 있는 천계인들이 불쌍하다.

  "범죄자로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무슨 죄야?"

  "성폭행과 성매매."

  두 번 다시 복귀할 수 없게...

  동생 교육 잘못시켜서 한방에 인생 날아갔네.

  "안쓰럽다."

  "암스러운 거지."

  말만 들었는데 암이 전신에 퍼지는 느낌이야.

  이 일을 직접 보거나 들은 천계인들은 얼마나 황당했을까.

  "다른 사람 얘기는 이 정도로 하고. 난 너에 대한 걸 듣고 싶다."

  나에 대한 거?

  마탈이나 에이엘한테 안들었나?

  천계인보다 천계상황을 잘 아시는 분이 나에 대해 모른다는 건 이상한데.

  날 보자마자 누군 지 알아낸 사람이 할 말은 아닌데.

  "내 개인정보?"

  "네가 군사를 하려는 이유."

  "마탈한테 얘기 못들었어?"

  "들었어."

  옥황상제한테 '군사할래?' 라는 말을 들었을 때.

  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다.

  어차피 꿈이니까 될대로 되란 식이었지.

  깨고 나면 상관없으니까.

  하지만 현실이었다.

  거절하면 되는데 전쟁에 뛰어든 이유는 별 거 없다.

  내가 한 말을 지키고 싶을 뿐이다.

  꿈이라고 착각해서 한 약속이라도 상관없다.

  날 필요로 해주는 이들에게 보답하고 싶을 뿐.

  살면서 처음 본 사람이 날 필요로 해준 적이 한번도 없으니까.

  바보라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

  당연히 있다.

  사기라느니.

  손해라느니.

  미련한 짓이라느니...

  다 알면서 하는 거다.

  군사라는 직책만 생긴 거지 죽는 날까지 비슷한 걸 했다.

  난 이 일을 하고 싶다.

  이 말을 그대로 해주니까 염라대왕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다.

  너무 솔직했나?

  "천계법 중 구두계약은 아무 효과가 없어."

  구두계약은 증거가 안 남으니까.

  "옥황상제와 직접 문서를 작성해야 효력이 생기고 널 군사로 쓸 수 있어."

  "진짜? 빨리 천계로 가서 제대로 말해야겠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뭔 지 몰라?"

  이 녀석 봐라?

  "알아. 반대쪽 천계에서 하라는 말이잖아."

  "아는 놈이 왜 빙빙 돌려서 말해?"

  "바인이 나한테 옥황상제의 횡포를 보면 배신한다고 말했어."

  "그런데?"

  "그 말을 듣고 혼자 결심한 게 있어."

  "결심?"

  "절대 배신하지 않겠다. 배신할 일이 생기면 천계 일에 조금도 관여하지 않겠다고."

  복잡한 표정을 짓는 염라대왕.

  생각없는 사람이라면 혼자한 결심따위 누가 알아주냐면서 다수의 선택으로 가라고 하겠지만.

  이 사람은 그렇게 말할 사람이 아니다.

  "네 생각은 잘 알았다."

  이해해주는 건가?

  어떻게 보면 난 이 녀석들 계획에서 빠지겠다는 말이 되는데.

  "옳고 그름은 볼 줄 알았는데."

  "사리분별은 확실히 하고 있어."

  "키야하하하!! 말은 정말 잘하는 거 같아. 하지만 말이야."

  "응?"

  "사리분별도 좋고, 옳고 그름을 구분 못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하지만?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할 줄 알아야 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문 앞에 선다.

  고개만 살짝 돌려 날 쳐다본다.

  "정해지면 말해라. 천계로 갈 수 있게 준비하고 있겠다."

  "고마워. 진짜 천계에 개입 안할 거냐?"

  살짝 웃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방을 나갔다.

  후우...

  한번에 너무 많은 걸 들었어.

  좀 더 제대로 듣고 싶은 것도 있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해.

  가장 중요한 건.

  반대쪽 천계에 붙어 에이엘, 마탈, 메이린과 함께 하느냐.

  옥황상제와 함께하느냐.

  누가봐도 마탈과 에이엘, 메이린을 따라가는 게 맞다.

  맞진 않지.

  정답이 없는 문제니까.

  "결정이라..."

  염라대왕 말대로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해야 한다.

  그렇다고 옥황상제가 틀렸을까?

  전쟁을 일으킨 둘째 형님이 틀렸을까?

  이건 누가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

  마탈과 에이엘, 메이린은 옥황상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니까 반대쪽에 붙었다.

  염라대왕은 중립.

  까놓고 말해서 천계 일에 안 끼어들면 된다.

  내가 이 일에 끼어드는 이유는 방금 말했잖아?

  납득하는 사람도 있고.

  별 거 아니게 보는 사람도 있겠지.

  결과나 과정을 떠나서 그 사람의 생각은 존중 받아야 한다.

  중립을 선택한 염라대왕은 에이엘과 마탈, 메이린의 행동을 존중해주고 있다.

  내 결심을 듣고 태클 걸지 않은 이유도 날 존중하기 때문이다.

  태클 걸었지 않냐고 한다면 조언이라고 하겠다.

  걱정되니까.

  난 누구한테 붙어야 할까?

  어디서 군사를 하든 상관없다.

  다만...

  배신은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배신을 할 지도 모르는 것.

  구두계약은 효력이 없다지만 처음 말을 꺼내준 것도.

  하겠다는 대답을 들은 건 옥황상제다.

  누굴 골라야하나...

  테이블 한 가운데에 놓여있는 동전을 잡았다.

  너한테 걸어볼란다.

  앞면이면 옥황상제.

  뒷면이면 둘째 형님이다!!

  동전을 던진 후 내 코까지 왔을 때 오른손으로 잡았다.

  손을 펴보니 사람 그림이다.

  어디가 앞이지? 사람 그림하고 건물 그림 밖에 없는데.

  서둘러 염라대왕이 있는 곳에 왔다.

  "결정한 것이냐?"

  "이 동전, 앞뒷면 좀 알려줘."

  "동전?"

  염라대왕은 나한테 가까이와서 내가 들고 있는 동전을 본 후 크게 웃는다.

  "키야하하하!! 설마 동전으로 네 운명을 결정한 것이냐?"

  "이게 왜?"

  더 크게 웃는다.

  뭐가 그렇게 재밌는데!!

  "미안하군. 어디든 상관없다는 것이냐?"

  "응."

  "어디가 나오면 옥황상제지?"

  "앞면."

  "던져서 나온 그림은 뭐지?"

  "사람."

  "반대쪽 천계로 가게됐다."

  결국은 이렇게 되는 거냐...

  거짓말 아니지?

  "의심하는 거냐? 이 동전은 내 아버지가 날 위해 만들어 주신 동전이다."

  "사람 그림은 네 아버지야?"

  고개를 끄덕이는 염라대왕.

  "선대 염라대왕이셨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하셨다. 그래서 자기 그림을 뒷면으로 정하셨지."

  이렇게 말하면 의심할 수 없잖아.

  "마계도 인재발굴을 위해 인간을 마계인으로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영혼이 여기 올 수 있어?

  "우린 특별한 존재라 칭하고 신이라 불렀다."

  "신[神]?"

  "아버지는 혹시라도 인간을 마계인으로 만들 경우 이 동전을 주고 제일 강한 신으로 만들라고 하셨지."

  "이 얘기를 왜 나한테 하는 거야?"

  "하나 더. 방황하는 자가 혹시라도 이 동전으로 방황을 끝내게 되면 신이라 부르면서 이 동전을 주라셨다."

  "그 말은..."

  씨익 웃는 염라대왕.

  갑자기 이 말은 왜 하는 거야?

  당황스럽잖아...

  선대 염라대왕이 뭔 말을 했는 지.

  뭘 전달하고 싶은 지 난 궁금하지 않아!!

  제일 강한 신으로 만들라는 건 뭐야?

  날 훈련시키겠다는 말?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이 동전이 널 위해 뭔가 하는 날이 올 거야."

  "부담스러우니까 안 받으면 안될까?"

  "그냥 칭호일 뿐이야."

  칭호라고?

  허울좋은 핑계대지 말고!!

  "군사에 어울리는 칭호가 생각났다."

  "필요없다니까!!"

  "함락신[陷落神]. 괜찮지 않나?"

  내 말 좀 들어줘.

  왜 네 말만 해...

  아주 마음에 들지만... 부담스러워.

  "키야하하하!! 긴장 좀 풀어주려는 거야."

  긴장이 아니라 부담이라고.

  뭐가 좋다고 계속 빠게는 거야...

  "좋은 결정이라고 할 수 없지만 후회없길 바란다."

  "후회? 절대 안 해. 결정된 이상 마계도 놀랄 성과를 보이겠어."

  "기대하고 있으마. 바로 천계로 갈 수 있게 모든 준비가 끝났다."

  정보를 많이 얻었다.

  내 스스로 못 한 게 신경쓰이지만 결정도 했다.

  부담스러운 칭호도 얻었고.

  염라대왕 자리 오른쪽에 있는 길을 따라 끝에 있는 엘리베이터 올라탔다.

  "이봐, 함락신."

  염라대왕이 부르길래 뒤를 쳐다봤다.

  뭘 던지길래 날아오는 방향을 보고 잡았다.

  "네 활약, 기대하고 있겠다."

  "좋은 소식만 들려줄게!!"

  받은 동전을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문이 닫히고 올라가기 시작한다.

  함락신이라.

  엄청 마음에 드는 칭호를 줬어.

  부담스럽지만 감사해야지.

  염라대왕이 붙여준 것처럼 진짜 함락신이 되면 되니까.

  결국 마탈과 에이엘 좋은 일만 시켜줬네.

  옥황상제한테 미안한 마음이 생길 법한데 안 생기네.

  틀린 걸 바로 잡아주는 것도 좋은 신하의 모습이잖아?

  제대로 하겠어!!

  더 이상 주저하지 않고.

  결정해준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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