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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함락신 : 천계 vs 천계
작가 : 120cm
작품등록일 : 2017.6.4

인간에서 천계인으로 환생한 그의 전략스토리

 
함락신 특별편 5화
작성일 : 17-06-23 00:58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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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섯번째 작전 주동자

 

 

 

 

  다음 날 아침.

  현재시간 AM 08:00.

  우리는 어제 저택에서 잡은 천계인들을 호송 중이다.

  아직 사람들이 없어서 거의 전세낸 듯 길을 쓰고 있다.

  "누구 잡으러 간다고 했지?"

  "반란을 계획한 바인을 잡으러 가는 거야."

  옆에서 마탈이 알려줬다.

  저택은 바인의 임시거처였단다.

  문서를 숨기면서 작전을 짜는 곳.

  "여기서 얼마나 걸려?"

  "금방 가."

  좀 더 대화를 하고 싶어서 말을 걸었는데 단답으로 하니까 할 말이 없네.

  아!! 물어볼 게 있네.

  "반란의 주동자는 어떻게 알았어?"

  "그 놈이 저택에 들어오는 걸 봤거든."

  "저택에 들어오면 다 반란 주동자냐?"

  "설마. 바인은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거든. 행방이 묘연했는데 또 이러고 있을 줄은 몰랐어."

  놓쳤다는 말이네?

  바보들인가.

  놓칠 놈을 놓쳐야지.

  그때 잡았으면 이런 일 없었을 거 아녀.

  "드래곤 잡았다고 했잖아."

  "응."

  "너 혼자 잡았냐?"

  "설마. 나한텐 뛰어난 실력을 가진 부하가 11명 있어. 얘네들과 잡았지."

  마탈을 포함하면 12명인데 드래곤을 잡을 정도면 다들 실력이 엄청나다는 말이 된다.

  무시못할 놈이었네.

  대단하다.

  "또 물어볼 거 있어?"

  "있지!! 탈 아저씨로 분장했을 때 나이를 231살이라고 했는데 천계인 수명은 얼만큼이냐?"

  "병이나 사고로 죽지 않으면 300살까지 살아."

  300년이나 살아?

  그렇게 오래 살아서 뭐해?

  잠깐.

  천계인 수명이 300년인데 전쟁을 137년이나 하고 있다고?

  참내...

  나라꼴 잘 돌아간다.

  "뭐해? 빨리 와."

  "어어..."

  우린 말을 타고 이동 중이다.

  클론을 만드는 나라에서 말이라니.

  보급문제가 크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

  너무 심각한 거 아니야?

  "바인이 있는 곳은 여기야."

  "여기라고 하면 어떻게 알아."

  "우리가 있는 여긴 상제폐하가 살고 계신 천축성[天築城]에서 제일 가까운 세이브라는 지역이야."

  꽤 가까운 곳에서 반란을 꾸미고 있었네.

  "바인은 세이브 성주를 설득해서 반란을 꾸밀 계획을 세웠고 성공직전이야."

  "성주는 왜 넘어간 거야?"

  "137년이나 전쟁을 하고 있잖아. 지치기도 하고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어하는 거지."

  아무리 그래도 배신은 아니잖아.

  통치하는 천계인이 바뀌잖아.

  전쟁을 일으킨 놈 밑에 들어간다고 나라가 편해질까?

  "바인이라는 놈은 지금 성주와 같이 있는 거야?"

  "응. 문서를 밖으로 보내기 전 성주랑 다시 반란계획을 얘기하러 갔대."

  빈틈이 없네.

  바인이란 놈의 성격이 보인다.

  문서 하나만 찾아주면 끝날 줄 알았는데.

  "우리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당연하지. 내가 여기 있는 것도 모를 걸."

  바본가?

  어제 그 난리를 쳤는데 설마 모를까.

  저택을 지키고 있던 놈들을 다 잡았다지만...

  잠깐.

  "그 여자 잡았냐?"

  "여자? 뭔 여자?"

  설마...

  "대서재에 여자 있었어!!"

  "내가 알려준 거 잊었어? 여자는 없다고 했잖아."

  무시하는 것 같이 쳐다보지 말아줄래?

  "대서재 들어가니까 여자 있었다고!!"

  놀라는 마탈.

  우리 목소리가 들리는 병사들도 놀란 표정을 짓는다.

  갑자기 머리 아플라 그래...

  더 어려워졌잖아.

  "왜 지금 말해!!"

  "그게 중요하냐? 왜 꼼꼼하게 안봤어?!"

  마탈은 이동을 멈추고 서둘러 뒤로 이동했다.

  불안해서 나도 마탈을 따라서 말을 몰았다.

  호송 중인 놈들은 우리 행렬 중간지점에 있다.

  밤새 얼음이 녹았는 지 편하게 감옥에서 퍼질러 자고 있다.

  꼼꼼하게 한 명씩 얼굴을 보는 마탈.

  반대쪽에서 같이 살피기 시작했다.

  "없다..."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대장이라는 놈이 대단해요."

  "진작에 알려줬어야 하는 거 아니야?!"

  "내 탓이냐? 책임전가하는 클라스보소. 대장이라는 놈이 할 말임?"

  화가 머리 끝까지 났는 지 하늘을 보면서 소릴 막 지른다.

  부하들이 당황하기 시작한다.

  누가 봐도 내 잘못이다...

  잘못하면 나 때문에 나라 하나 끝장나는 거 아니야?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작전 성공한다!!

  "시끄럽게 뭔 소란이여?"

  눈을 비비면서 사투리 남자가 일어났다.

  이렇게 시끄러운데 나머지 놈들은 잘 잔다.

  "여자 어디갔어?"

  내 질문에 늘어지게 하품하면서 비웃듯이 쪼개는 사투리 남자.

  "이제와서 찾으면 어쩌자는 거여? 너희는 똥됐다."

  무서운 얼굴을 하고 마탈은 사투리 남자를 노려본다.

  "죽고 싶지 않으면 싹 다 말 해."

  "알려달라고 빌어도 부족할 판 아니여? 어디서 협박질ㅇ..."

  부하의 검을 빼서 사투리 남자의 심장을 찔렀다.

  야, 인마!!

  죽여버리면...

  물어볼 게 많은데!!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내는 마탈.

  "전투에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은 몇이나 있지?"

  "80명 뿐입니다."

  "부상자는?"

  "여기 올 때 150명을 데려왔는데 부상자는 41명이고 나머지 29명은 사망했습니다."

  알았다면서 마탈은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아직 사람 죽는 걸 보는 게 익숙하지 않은데...

  토 할 뻔 했는데 겨우 참았다.

  갑자기 다시 오더니 부하한테 검을 돌려준다.

  분노조절장애 있는 거 아니야?

  대뜸 죽이고 그러냐.

  "어쩌시겠습니까?"

  "나한테 묻지마. 아니지, 나한테 물어봐야 되는구나."

  부하의 어깨를 토닥여주고.

  마탈 옆으로 자릴 옮겼다.

  사람이 많아지기 전에 알아내서 다행이야.

  이 지역 상황을 알려줄 필욘 없으니까.

  "네 원래 계획은 뭐였냐?"

  "성에 들어가서 바인을 잡고 작전은 실패했다고 말하려고 했어."

  "끝이야?"

  "구체적인 건 생각 안했어."

  군사의 필요성을 팍 느꼈다.

  머리 나빠도 근위대 대장을 할 수 있구나.

  "네 작전은 필요없고. 반란을 꾸미고 있는 사람을 계속 성주시킬 거야?"

  "바꾸려고 상제폐하께서 마땅한 천계인을 찾고 계셔."

  영혼들 나누는 일만으로 바쁠텐데 별 걸 다 하네.

  "네 계획이 뭔 지 모르지만 완전 말아먹었는데 어쩌냐?"

  "성으로 들어가기 힘들어질 것 같아. 백성들은 모르게 진행하려고 했는데."

  "모를 거야."

  "왜?"

  "당연한 거 아님? 백성들에게 '나 반란 일으켜요!!'라고 자랑하는 성주가 어딨냐."

  살짝 놀라는 마탈.

  이 녀석이 왜 근위대 대장이지?

  드래곤을 잡았다는 것도 안 믿길라고 한다.

  저택에서 문서 뺏는 임무도 멍청해서 못 한 거 아녀?

  "성으로 들어가는 건 쉽겠지만 문제는 다음이야."

  "살벌하게 싸울까봐?

  난 고개를 끄덕였다.

  블루 블레이드를 쓰면 쉽게 이길 수 있겠지만 꼴리는 대로 쓸 수 없는 것 같다.

  날 위협할 땐 왜 뽑은 거여?

  "지원군을 요청해야..."

  "할 필요없어."

  "어째서?"

  마탈을 보고 살짝 웃어보였다.

  내 표정을 보고 토할 것 같은 얼굴을 한다.

  사람 얼굴보고 그딴 표정 짓지마.

  "옥황상제 피곤하게 하지 말자고. 작전은 세웠어."

  "그런데 말이야."

  "왜?"

  "죽고 싶지 않으면 친구 부르듯이 상제폐하 부르지마라. '님' 자를 꼭 붙여."

  내 명치에서 살짝 떨어진 거리에 마탈의 주먹이 있다.

  원인치 펀치라도 날릴 생각이냐?

  죽일 것처럼 쳐다본 후 앞을 본다.

  "어떻게 할 거지?"

  "일단 부상자는 병원으로 데려가자. 80명 남았다고 했지? 충분해."

  마탈은 세이브에서 제일 큰 병원으로 진로를 바꿨다.

  우린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부상자들을 입원시켰다.

  멀쩡한 부하들은 말 전부를 마구간으로 데려가서 쉬게 했다.

  약 30분에 걸쳐 자질구레한 일을 끝냈다.

  "계획이 뭐야?"

  우린 병원 옆에 붙어있는 작은 카페에 왔다.

  말 타고 다닌다고 무시하면 안될 게 이런 것도 있기 때문이다.

  적당히 발전했다는 말이 이런 거네.

  인간계랑 크게 다를 게 없다.

  "성 안에 병사들은 얼마나 있어?"

  "몇 만 명은 있을 거야."

  기호고랑 싸울 때 생각나네.

  그 학교는 전교생이 일진회라 깜짝 놀랐는데.

  그때 우리 멤버는 16명이었고.

  문수가 애들 캐리하느라 얼마나 고생했는 지.

  "왜 말이 없어?"

  "아니야. 우선 네 검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할 거 같아."

  "내 검은 왜?"

  "마계가 개입 못 하는 게 네 검 때문이냐?"

  "내 검 말고 많아. 천계는 없지만 마계와 지옥에는 괴물들이 우글거려."

  예상대로네.

  "특수한 무길 만드는데 도움이 많이 돼."

  괴물로 만들면 당연하지.

  "염라대왕님이 상제폐하를 찾으실 땐 그 괴물들이 백성들을 공격할 때 뿐이야."

  "지금까지 몇 번 도와줬는데?"

  "셀 수 없어. 그때마다 우린 잡은 괴물을 재료로 무길 만들어서 보상 받았고."

  "무시 못 할 힘을 가진 무기가 마계에서 왔기 때문에 개입이 쉽지 않다는 거네?"

  고갤 끄덕이는 마탈.

  "사용제한 있어?"

  "없어. 내가 잘 안 쓰는 이유는 위험해서야."

  화난다고 사람 막 죽이는 놈이 할 말은 아니다.

  나 죽일라고 협박할 땐 언제고.

  "본론으로 넘어오면 네가 그 검을 쓰면 혼자서도 가능한 거 알고 있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쓰자는 거야?"

  "놉. 성에서 그런 위험할 걸 쓰면 상관없는 사람까지 죽을 가능성이 커."

  고개를 끄덕이는 마탈.

  "우리 병사들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둘 다 잡을 수 있어. 병사들 중 저 성을 근무했던 놈 있어?"

  "다 성 근무자들이야."

  좋았어!!

  일이 아주 잘 풀리고 있어!!

  "오래 근무한 5명만 불러줘. 예상 경로랑 비밀통로 위주로 배치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거야."

  "군사 안 시켰으면 큰 일 날 뻔 했네."

  "받아들인 것 뿐이야. 솔직히 말하면 하기 싫어."

  애매한 표정을 짓고 마탈은 병사들을 데리러 갔다.

  천계인들은 전쟁을 하루라도 빨리 끝내고 싶어한다.

  137년이나 계속되고 있으니 당연하다.

  누구나 평화롭게 살고 싶어하니깐.

  자기들 힘만으로 해결하고 싶었지만 불가능한 범위가 됐다.

  염라대왕한테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과거 일 때문에 꼬여버렸고.

  결국 인간들 힘을 빌리기로 해서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다.

  나 말고 천계인이 된 인간은 많을 거야.

  어떤 생각으로 이 일을 하기로 결심했는 지 들어보기 전까지 모른다.

  하기로 했으니까 열심히 하면 좋지 않겠어?

  원해서 한 약속은 아니지만 난 이런 일을 좋아하고 졸업 때까지 하고 싶었다.

  살아있을 땐 무시받고 살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날 필요로 해주는 사람도 있고.

  내가 잘 하는 걸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곳에 왔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모르지만 기왕하는 거 잘해서 도움됐으면 좋겠다.

  마탈은 병사 5명을 데려왔고.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오래 근무해서 그런 지 너무 디테일하게 알고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 정도까지 알 수 있기 힘든데.

  회의 중 마탈이 태클을 많이 걸 줄 알았는데 별 말 없어서 놀랬다.

  날 군사로 인정하고 내가 하려는 일을 끝까지 지켜보려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모든 책임을 내가 지니까 부담 없어서 좋을지도?

  80명으로 계획했지만 병원을 습격해서 부상자들을 공격할 지 몰라 15명은 병원에 두고 왔다.

  남은 인원은 65명.

  성 안에 있는 인원은 최소 만 명.

  싸울 수 있는 인원은 약 4천 명.

  바인과 세이브 성주는 우리가 온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

  전투를 대비하고 있을 게 뻔하고.

  여자 한 명 때문에 이게 뭔 고생인 지 모르겠다.

  병원을 나와 우리는 성에 도착했다.

  분위기가 살벌한데?

  "정문 근무자가 늘었습니다."

  우리가 정면돌파라도 할 줄 알았나?

  반대로 우리가 나갈 땔 대비한 걸 지도?

  마탈은 걱정 말라면서 앞장 서서 힘차게 나아갔다.

  난 괜히 뒤에 있는 부하들을 한번 쳐다봤다.

  다들 긴장하고 있다.

  근무지로 돌아온 건데 잠시 후 오랜 시간 같이 근무했던 동료와 싸우게 될테니까.

  "오랜만입니다, 마탈님."

  은색으로 빛나는 갑옷을 입은 남자가 말을 걸었다.

  "반란을 꾸민 녀석들을 잡아왔어. 성주님 계셔?"

  "네. 들어가시죠."

  입구는 수월하게 통과.

  생각있는 놈들이었다면 의심부터 하게 되는 상황이다.

  우리가 하는 행동은 쓸데없는 짓이다.

  주동자를 데려왔다면 모를까 주동자의 부하들을 데려왔다.

  그 자리에서 죽여도 이상하지 않은데.

  성주와 바인 때문에 그냥 보내주는 걸 알고 있지만 찝찝하다.

  "여기 병사들이 저 놈들 손 못 대게 해야 돼."

  "알아."

  마탈은 우리 병사들에게 명령해서 데려온 놈들을 감옥으로 끌고 갔다.

  25명이 빠졌지만 상관없다.

  이 방법을 쓰지 않으면 각성제 먹은 놈들이 더해져서 힘들어진다.

  "성주님은 왜 찾아오신 겁니까?"

  "왜냐니. 반란의 주동자를 알려드리기 위해서지. 잘못하면 세이브는 지도에서 없어진다고."

  마탈은 성을 지키는 병사를 한심스럽게 쳐다보고 성주가 있는 곳으로 발검을을 옮겼다.

  뭐야?

  마탈 녀석, 긴장했나?

  평소랑 느낌이 다른데.

  성주한테 가는 길에 병사들이 우릴 심하게 경계한다.

  당연 우리 병사들도 마찬가지.

  너무 티 나잖아.

  싸우러 왔다고 자랑하냐?

  불안불안한 분위기 속에 성주가 있는 대회의실에 도착했다.

  "성주 오른쪽에 있는 놈이 바인이야."

  조용히 말하는 마탈을 보며 티 안 나게 고개만 끄덕였다.

  세이브 성주는 상당히 인자한 얼굴이다.

  고급져보이지만 불편해보이는 옷에 왕치곤 젊어보인다.

  바인이라는 남자는 동네 깡패처럼 생겼다.

  머리카락이 거의 없고 얼굴에 화상 자국과 칼 자국이 있다.

  둘 다 키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네.

  대서재에서 본 여자가 바인 옆에 서 있다.

  저 여자 때문에 일이 많이 꼬여버렸다.

  "오랜만이야. 마탈대장."

  근엄한 목소리다.

  마탈과 부하들은 가볍게 목례를 한다.

  나도 따라했다.

  "고개 들어. 들어보니 반란의 주동자가 있다면서?"

  "그렇습니다. 주동자를 잡기 위해 힘을 빌려주셨으면 해서 왔습니다."

  턱을 쓸면서 생각에 잠긴다.

  주동자는 자기 옆에 있고 본인도 반란에 가담하고 있다.

  상당히 찔릴 거야.

  어제 일을 잘 알고 있을 거다.

  당당히 여기 들어온 우릴 심하게 경계하고 있어서 공격부터 해 올 수 있다.

  "미안하지만 마탈대장."

  "네?"

  "천계를 위해 죽어주게."

  사방에서 검을 든 병사들이 나타나서 우릴 포위하고 검을 들이민다.

  그 뒤엔 총과 창을 든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다.

  갑자기 커밍아웃 할 줄 몰랐네.

  "다 알고 왔잖아? 상제폐하께 죄송하지만 천계를 위해서야."

  "이건 천계를 위한 게 아닙니다. 전쟁을 발발시킨 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 자를 따를 생각이십니까?"

  "전쟁을 하는 것 보다 나아."

  잘못 생각해도 한참 잘못 생각했다.

  저 놈들은 허울좋은 핑계만 대고 있을 뿐이잖아!!

  "전쟁을 끝내고 싶은 생각 뿐이야."

  "우리 모두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힘을 합쳐도 부족한데 반란이라뇨."

  "마탈대장, 이미 늦었어. 난 돌아서기로 마음 먹었고, 옥황상제는 무능해."

  옥황상제를 욕 되게 하는 말을 하면...

  뒤에 있던 부하가 마탈 오른손에 자기 검을 쥐어줬다.

  보이지 않았다.

  앞에 있던 병사를 뚫고 성주 가슴팍에 검을 들이밀고 있다.

  저 새끼 사람 맞아?

  마탈 덕분에 성주의 병사들이 아픔에 괴로워하고 있다.

  "방금 뭐라고 했습니까? 누가 무능하다고?"

  "근위대 대장 주제에 이래도 되는 건가?"

  "닥쳐. 묻는 말에 대답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다들 아무것도 못 하고 둘을 쳐다보고만 있다.

  "탄지리."

  "예."

  마탈 손에 검을 쥐어준 탄지리에게 조용히 말을 걸었다.

  "얘들 배치 끝났지?"

  살짝 고개를 끄덕인다.

  이 방에 오면서 병사들을 작전대로 자리에 보냈다.

  나와 마탈을 빼면 7명이 여기있다.

  성주는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지만 바인은...

  바인이 안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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