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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5. 유 회장의 제안
작성일 : 17-06-10 17:03     조회 : 82     추천 : 3     분량 : 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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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의 반응에 조용히 가방을 챙긴 현준은 그녀의 뒤를 따라 이 층으로 올라갔다. 방문이라고 보기에는 무거워 보이는 문 앞에서 멈춰선 그녀가 오른손을 들어 노크했다.

 

 “현준이 왔구나. 들어와. 아주머닌 그만 내려가 보시고요.”

 “네. 비서님.”

 

 도우미가 먼저 내려가고 김 비서의 문을 열고 안으로 사라지자 현준은 굳은 얼굴로 깊게 심호흡을 하고는 결연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의 등 뒤로 문이 닫히는 소리를 무시하고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자 친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현준 오빠다.”

 

 그와 눈이 마주치자 반갑게 웃어 주는 세희 덕분에 그의 몸에서 긴장이 빠져나갔다. 서로 반가운 얼굴로 바라보는 둘의 모습을 날카로운 눈으로 바라보던 유 회장은 세희의 귀에 입을 가져갔다.

 

 유 회장이 귓가에 소근거리자 세희의 어깨가 움츠러들며 낭랑한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이참. 간지럽게 그러지 마요. 할아버지.”

 “내 마음이다! 요 녀석아.”

 “할아버지 자꾸 그러면 할아버지랑 안 놀 거예요.”

 “허허. 재형아, 요 녀석이 지금 나 협박하는 거 너도 들었지?”

 

 유 회장의 뒤로는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고 넓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책상과 같은 톤의 소파와 작은 테이블. 전체적으로 어둡고 딱딱해 보이는 분위기가 잘 어울릴 것 같은 유 회장의 새로운 모습이었다.

 

 이질적이면서도 낯설면서도 손녀딸과 즐거운 얼굴로 장난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전 아무것도 모릅니다. 회장님과 아가씨 사이에 껴서 제 등이 터진 게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김 비서가 유 회장의 말에 대꾸하며 그의 옆에서 할아버지와 손녀의 다정한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현준을 소개했다.

 

 “회장님 이 아이가 도현준입니다.”

 

 세희 때문에 그가 이 방에 들어온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손녀와 토닥거리는 시간이 좋아 잠시 미루고 있던 일을 해결해야 할 시간이 돌아왔다. 유 회장이 아쉬운 마음에 주름이 간 미간을 피지 않고 고래를 들고 현준을 살폈다.

 

 현준이 그 시선에 기죽지 않기 위해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에 유 회장의 눈빛에 호기심이 어렸다.

 

 ‘오호. 제법이군 그래.’

 

 그때 그의 무릎을 차지하고 있던 세희가 몸을 꿈틀거리며 그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와 소곤거렸다.

 

 세희의 말에 유 회장이 더욱 엄한 얼굴로 현준을 노려보자 현준의 등을 타고 한기가 흘러내렸다.

 

 세희의 속삭임이 이어지는 동안 현준은 가만히 서서 유 회장의 눈빛을 받아냈다. 이윽고 세희가 유 회장의 얼굴에서 떨어져 그를 올려보자 그를 보던 날카로움을 지운 얼굴로 세희를 바라보며 다정히 미소 지었다.

 

 “알았으니 인제 그만 방에 가서 놀고 있거라. 그래야 이 할아비가 일하지.”

 “약속 꼭 지켜야 해요?”

 “알았다. 요 녀석아.”

 

 유 회장에게 확 답을 받아낸 세희가 현준을 보며 얼굴을 붉히고는 고개를 숙이며 쪼르르 그를 지나갔다.

 

 세희를 위해 문을 열어준 김 비서가 함께 방을 나서자 거대하고 웅장해 보이는 서재에는 유 회장과 현준뿐이었다. 그제야 온전한 관심으로 현준을 바라보는 유 회장의 눈은 날카롭게 날이 서 있었다.

 

 “어서 오게.”

 “안녕하십니까? 도 현준 이라고 합니다.”

 “그래, 이리 와서 앉지.”

 

 유 회장의 인사에 현준이 정중히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그가 가리키는 자리에 앉았다.

 

 “도 부장에게 자네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지. 아주 완벽히 자랑스러워했었어.”

 

 과거를 떠올리는 유 회장의 얼굴에 안타까움이 어렸다. 한탄스럽고 안타까운 사고였다. 그가 이 아이에게나.

 

 “그래, 장례는 잘 치렀다고?”

 “네, 염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보내 드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 그나마 다행이군.”

 

 그의 친척이라며 현준을 보호자를 자청하던 작은 아버지가 조의금에 돈을 댈 때 나타나서 도와준 사람도, 슬픔에 허우적대며 아무것도 모른 장례식 절차에 헤매던 현준을 도와준 사람도 유 회장이었다. 그래서 현준의 마음속에는 그 라면 이번에도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이 자리하고 있었다. 두려우면서도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눈길로 유 회장을 바라보자 날카로웠던 그의 눈빛에 조금이나 부드러워졌다.

 

 “우리 세희를 이미 만난 모양이더군.”

 “네. 잠깐이지만 참 밝고 순수한 아이 같아요.”

 

 현준의 대답이 만족스러웠는지 유 회장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걸렸다.

 

 “자네가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그 아이는 자네가 마음에든 모양이야. 보통은 낯선 사람이 집에 오면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별의별 행동을 다 하는 아이인데 날 직접 찾아와서 자네가 여기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애교를 부리는 걸 보면.”

 “…….”

 

 그제야 유 회장의 귓가에 속삭인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된 현준은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가 원하는 바이기도 했으나 그는 한 번도 그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놀란 그의 얼굴을 보며 유 회장이 중얼거렸다.

 

 “하나의 사고로 부모를 잃은 아이가 둘이라…….”

 

 유 회장의 생각이 깊어졌다. 그의 아들내외와 함께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사고를 당한 도 부장과 그의 총명한 아들. 이미 장례식장에서 현준의 보호자가 될 그의 작은아버지를 만난 적이 있는 유 회장은 현준의 거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봤다.

 

 “난 관대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옹졸한 사람도 아니란다. 비록 네 나이가 어리지만, 영리하고 생각도 깊다지?”

 

 잠시간의 고민을 끝낸 유 회장은 마음을 굳히고 현준을 보며 물었다.

 

 16세의 나이에 대한민국에서 상위 1%가 다닌다는 한국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그에 대한 이야기는 도 부장이 살아 있을 때부터 수도 없이 들은 이야기였다. 아꼈던 부하와의 일화를 떠올린 유 회장의 얼굴이 부드러워졌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은 것뿐입니다.”

 “겸손하기까지 하군. 하지만 겸손한 것은 그리 자랑할 일은 아니야. 때로는 자신의 능력을 남에게 어필할 줄도 알아야 해.”

 “명심하겠습니다.”

 

 그의 충고를 바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자 흐뭇한 기분이 들었다.

 

 “역시 받아들이는 게 빠르군. 좋아. 내 그런 자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제안을 하나 하지.”

 “듣고 있습니다.”

 “내가 자네의 뒤를 봐주겠네. 아무리 똑똑하다 해도 아직은 미성년자라 법정 후견인으로 자네의 작은 아버지가 서류를 작업 중이라지? 그다지 믿음직한 사람은 아니던데 내 밑으로 들어오는 건 어떤가? 알다시피 제물이라면 내가 더 풍족하니 자네가 받을 유산은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가 자네가 성인이 되면 돌려주지. 그리고 거처도 이곳으로 옮기고 우리와 함께 지낼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 주겠네.”

 

 그가 바랐던 것보다 더 좋은 조건을 늘어놓는 유 회장의 제안에 현준이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미성년자인 그는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나이였다. 그리고 그에게 친척이라고는 도박중독자인 작은 아버지밖에 없었다. 그래서 유 회장에게 다른 재산을 어떻게 돼도 좋으니 집만을 지켜 달라 부탁할 생각으로 여기까지 올 용기를 냈다. 하지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집뿐만 아니라 집뿐만 아니라 그의 안위도 보장받을 수가 있었다.

 

 “제게 이렇게까지 해 주시려는 이유가 뭔지 여쭈어보아도 되겠습니까?”

 

 현준의 물음에 유 회장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자넨, 자네 아버지를 많이 닮았어. 특히나 그 솔직한 성품과 올곧은 눈빛이.”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뜸을 들이던 유 회장이 이윽고 입을 열었다.

 

 “내 자네를 믿고 솔직하게 말하겠네. 내 자네를 거두어 줄 테니 우리 세희의 보호자가 되어 주게. 자네도 알다시피 난 나이가 많고 세희는 어리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언제까지 그 아이의 보호막이 되어 줄 수 있을지는 나도 장담할 수가 없네. 난 내게 무슨 일이 생겨도 그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하네.”

 

 유 회장은 더는 다가가기 어려운 한 그룹의 회장이 아니라 그저 손녀딸의 안위가 걱정되는 할아버지였다.

 

 “내게 도 부장은 믿을 만한 사람이었네. 그리고 내가 자네를 지켜본바 자네는 아버지를 많이 닮았어. 어떤가? 난 자네를 돕고 자네는 날 도와주는 것이. 물론 자네가 내 부탁을 들어주는 시간이 훨씬 길 테니 내 그에 걸맞은 보수도 넉넉히 하겠네.”

 “제가 뭘 어떻게 하길 바라시는 겁니까?”

 “세희가 20살이 될 때까지 그 아이의 법정 대리인이 되어 후계자 자리를 대신해 주게. 현재 그 아이는 후계자 자리는커녕 일반적인 생활도 힘겨운 아이일세. 난 그런 아이에게 힘든 길을 강요하고 싶지 않네. 하지만 할아버지인 내 마음과는 다르게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미래에 대해 준비를 하지 않을 순 없네. 자네 정도의 능력이라면 한 그룹의 후계자 수업 정도는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하네.”

 “제 무엇을 믿고 그룹을 저에게 맡기려고 하시는 겁니까? 제가 회장님을 배신하면 어쩌시려고요?”

 

 현준은 비록 나이는 어렸지만 유 회장이 말한 그 자리의 무게를 모를 만큼 순진하지도 욕심이 없지도 않았다. 그의 질문에 오히려 유 회장은 온화해 보이는 얼굴로 그를 바라봤다.

 

 “내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인생을 허투루 살지 않았다네. 그 질문을 나에게 하는 것으로 보아 내 판단이 옳았어. 진심으로 그 자리가 탐이 났다면 내가 세희의 자리를 지켜주기 위해 뭘 어떻게 할 건지 더 궁금해 했을 테니.”

 

 유 회장은 한결 편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내가 보기에 자네는 욕심은 있어도 탐욕스럽진 않아. 욕심이 있는 인간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발전시키지만 탐욕스러운 인간은 어떻게 해야 남의 것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를 고민할 뿐이고. 난 욕심이 없는 사람도 곁에 두지 않지만 탐욕스러운 사람은 멀리하네. 하지만 이것만이 자네를 내 후계자로 고른 이유는 아니야.”

 

 유 회장이 의자 옆 탁자에서 얇은 서류 봉투를 현준에게 건넸다. 봉투를 살피는 현준이 얼굴이 굳어졌다.

 

 “미안하지만 내 정도의 위치에 있게 되면 실수란 하지 않을수록 미덕이라네. 그 때문에 자네에 대한 뒷조사를 좀 했네. 내 이미 자네 부친에게 들어 알고 있던 사실들도 있지만 좀 더 정확하게 자네에 대해 알아야 했거든. 자네 성격과 인성, 자라난 환경 그리고 자네 가족들의 됨됨이까지……. 그 모든 것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분위기에서 자란 자네가 아닌가? 자네의 부친과 함께 세상을 떠난 아들 내외를 생각해서라도 우리 세희를 안타깝게 여겨주면 안 되겠나? 내 자네를 받아들이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세희가 자네를 마음에 두고 있기 때문이니 말일세.”

 

 그의 마지막 말에 현준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 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다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조차 힘들었는데 그보다 어린 세희는 동시에 부모님 두 분을 모두 잃었으니 그 마음이 어떨지 짐작조차 가지 않았다.

 

 낯선 사람이 두렵고 무서워 한낮에 흙바닥에 숨어있길 마다하지 않는 아이. 사람이 무서워 덤불 속에서 벌벌 떨고 있던 작고 여린 아이를 떠올리자 현준의 마음 기울었다.

 

 그가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님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그의 존재가 도움이 된다면 돕고 싶었다. 마음속의 상처도, 두려움도. 세희의 해맑던 미소를 떠올리자 마음이 굳어졌다.

 

 “그 제안, 받아들이겠습니다. 회장님.”

 

 마음을 정한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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