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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더 포저(The Pauser)
작가 : 송지음
작품등록일 : 2017.6.1

[범죄·추리·미스터리·판타지·로맨스]
일시 정지된 시공간, 멈춰진 세상에서 범죄의 비밀을 쫓는다.
시간을 일시 정지할 수 있는 현이우. 특수범죄사무국의 영업팀 김수호.
이우에게 도착하는 의문의 메시지로 인해 스치게 된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과 시즌별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범죄 사건들.
각 사건을 관통하고 있는 거대한 범죄조직의 최종 목표를 파헤치는 과정과, 이를 통해 발현되는 서로를 위한 헌신과 희생.
수호의 헌신을 통해 잠재된 능력을 깨워가는 이우의 성장을 중심으로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시즌제 소설.

 
{ 더 포저 시즌 Ⅰ} 선바위 비밀거래 ... 1
작성일 : 17-06-04 13:44     조회 : 90     추천 : 6     분량 : 4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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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포저 시즌 Ⅰ : 선바위 비밀거래 }

 

 

 

 

 

 *

 선바위역은 평소대로 한산했다. 계단을 내려 승강장에 도착한 이우는 손목의 디지털시계를 확인했다. 오늘도 정확히 2분 전 도착이었다.

 대기라인에 다가서며 승강구 번호를 눈에 담았다. 6-2.

 승강구 번호를 의미하는 게 아닐지, 요 며칠 사이 이우는 메시지 풀이가 틀린 걸까 고민하고 있었다.

 올 일 없는 지하철역을 찾기 시작한 것도 벌써 59일째였다.

 하루 두 번의 8시 12분마다 이우는 이곳에서 시간을 세웠다. 한 번에 십 분 밖에 허락되지 않는 짧은 시간을 이용해서 선바위역의 6-2 승강구 주변을 샅샅이 뒤졌지만, 두 달이 되도록 아무 것도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

 승강구 앞으로 반듯하게 선 이우는 시계를 또 보았다. 일 분여 남은 시간을 확인하고 양쪽의 6-1, 6-3 승강구를 번갈아 힐끗거렸다. 6-3에 선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서둘러 시선을 앞으로 했다. 누군가의 눈에 띄는 건 곤란했다.

 어딘가 낯이 익는 기분에 이우는 왼쪽을 다시 힐끔 보았다. 남자는 눈을 감은 채였다. 기분 좋은 음악을 듣는 사람처럼 입꼬리가 빙긋 올라가 있었다.

 어디서 본 인상인지 잠시 기억을 더듬던 이우는 다시 시각을 확인했다. 5초 전이었다.

 눈을 감았다. 사, 삼, 이, 일.

 승강장으로 울리던 낮은 고요가 끊어졌다. 귀가 먹먹할 정도로 고요한, 이젠 익숙해진 적막 안에서 이우는 조용히 움직였다. 스톱워치를 누르고 토시를 꺼내 끼운 뒤 손전등을 들고 철길로 뛰어내렸다.

 어두운 철로를 9분 가까이 헤맨 후 별반 수확 없이 플랫폼으로 올라온 이우는 손바닥 먼지를 털어내며 메시지를 떠올렸다.

 [ 선바위 강남순환 상 6-2 8..12 ]

 숫자의 해석이 잘못된 걸까 고민하며 6-2 앞에 반듯하게 섰다. 6-3의 눈 감은 남자를 쳐다보았다. 남자의 눈이 떠지자 이우는 무심한 시선을 정면으로 돌렸다.

 

 지하철이 만원이었다.

 이우는 출입문 앞 기둥을 잡고 서서 메시지를 생각했다.

 풀이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숫자일 가능성이 높았다. 6-2는 승강구 번호라는 확신이 있었다. 선바위와 관련있는 6-2는 아무리 찾아봐도 그뿐이었다. 남은 8..12가 의심스러웠다. 시간이 아닌 다른 의미라면 무엇일지.

 기둥 위쪽을 누군가가 붙잡았다. 이우는 뒤를 힐끗 돌아보았다. 6-3에 서 있던 남자였다.

 이우는 슬며시 손을 내렸다. 뒤쪽이 신경 쓰였다. 승객이 많긴 하지만 남자는 유난스럽게 바짝 붙어 있었다.

 분명히 낯이 익는 인상을 어디서 보았었는지 이우는 곰곰이 되짚었다.

 위험하게 대기라인을 따라 걷는 남자임이 퍼뜩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대기라인을 따라 자신의 앞을 지나쳐 왼쪽 승강장에 섰었다.

 누군지 몰라도,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걸까 싶은 의심이 이우는 그제야 들었다.

 출입문 유리에 비치는 남자의 얼굴로 초점을 맞췄다. 검은 유리 속 남자는 이우의 뒤통수를 뚫어지게 쏘아보고 있었다.

 노골적인 시선을 확인한 이우의 미간이 슬며시 찌푸려졌다. 손목시계를 슬쩍 보았다. 08:23:12.

 시간이 다시 흐르기 시작한 뒤로 십 분이 넘어 있었다.

 눈을 감고 초침을 떠올렸다. 눈꺼풀 안의 시계바늘 멈추고 조심스럽게 뒤로 돌았다.

 과하게 가까운 시선과 딱 마주친 이우는 괜히 움찔 놀랐다. 만원 지하철이라는 걸 염두하고라도 서 있는 위치가 심하게 가까웠다. 남자는 날카로운 눈매로 이우를 빤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샤프한 얼굴형에 짙은 눈썹, 서늘하게 찢어진 눈매, 높고 길쭉한 콧대, 또렷한 인중. 전체적으로 차갑고 날카로운 인상. 날렵한 체형이지만 앙상한 것은 아니고.

 위험한 사람일까.

 이우는 손가락을 세워 남자의 배를 콕 찔러보았다. 딱딱했다.

 티셔츠 밑단을 슬쩍 걷어 올렸다. 불거진 복근을 보자마자 엉겁결에 옷자락을 내렸다.

 누가 볼 것도 아닌데 괜히 주변 눈치를 살폈다.

 다시 옷자락을 걷었다. 이번엔 고개까지 뒤로 빼고 조금 길게 복근을 감상했다.

 정확히 여섯 개로 분할된 그림 같은 복근이었다. 이 정도 만들려면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할까.

 손끝으로 살며시 쓸어 보았다. 정지된 시공간 속에서도 체온은 따뜻했다.

 뒤늦게 미안한 기분이 든 이우는 서둘러 옷자락을 내렸다.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어 핸드폰을 꺼냈다. 잠금 번호가 걸려있었다.

 가슴에 붙은 포켓에 손가락 하나를 넣어 휘저었다. 명함이라도 있으려나 싶었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바지 주머니가 궁금했지만 자세를 흩뜨리게 될 테니 그냥 두기로 했다.

 코앞으로 마주 보이는 눈매를 다시 올려다보았다. 찢어진 눈매이지만 어딘가 웃는 듯도 했다. 양쪽 입꼬리도 웃는 듯 살짝 올라가 있었다.

 이우의 입가에도 옅은 미소가 떴다. 무슨 생각을 하느라 저 살벌한 눈매로 뒤통수를 노려보고 있었을까. 시간을 쓸 게 아니라 대놓고 물어볼 걸 그랬을까.

 찢어진 눈매가 깜빡였다.

 이우는 찰나 멍해졌다. 터진 소음과 함께 열차가 이미 달리고 있었다.

 당황스러움에 이우는 눈도 깜빡 못하고 남자와 시선을 교환했다. 실수였다. 스톱워치 누르는 것도 잊었다. 십 분이 이렇게 짧았을까.

 어쩌다 보니 눈싸움하는 꼴이 된 이우의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침묵 사이로 멍한 생각이 띄엄띄엄 흘렀다.

 갑자기 뒤돌아진 모습을 코앞에서 보였으니 눈치챘을 텐데, 놀라지도 않는 걸 보면, 혹시 뭔가 알고 따라 붙은 사람일까.

 빤히 시선을 맞추던 남자가 갑자기 두 손을 뻗어 왔다. 이우는 엉겁결에 목을 움츠렸다.

 얼굴이 감싸 쥐어졌고 동시에 입술이 맞닿았다.

 이우의 눈이 절로 부릅떠졌다. 고개를 외로 바짝 꺾은 남자의 눈은 지그시 감겨있었다. 뜨끈한 입술이 곧 멀어졌다.

 이우는 얼이 빠진 채였다. 심장이 귀까지 올라와 덩덩거렸다.

 저가 그런 주제에 남자는 째진 눈을 치켜떴다. 이우를 잠깐 쏘아보더니 황급히 자리를 떴다.

 “어! 지갑!”

 누군가의 고함이 이우의 멍한 정신을 붙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남자가 사라진 방향과 이우를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이우는 얼떨떨해졌다. 지갑, 소매치기였을까. 그럼, 낯 뜨거운 돌발행동을 한 이유는.

 상황을 그제야 파악한 이우는 입술을 꽉 물었다. 다급하게 남자를 쫓기 시작했다. 세상을 다시 멈출 수 있을 때까지만 따라가면 될 일이었다.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여섯째 칸을 벗어났다. 다섯 번째 칸으로 들어섰다. 사람들을 비집으며 전진했다.

 다음 칸에 도둑이 있었다. 허리춤에 손을 올리고 서서 웃으면서.

 이우는 약이 바짝 올랐다. 도둑질에 도둑키스, 그래놓고 웃어.

 문득 뒤를 돌아본 남자가 다시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우도 정신없이 쫓았다.

 세 번째 열차 칸의 문을 막 열고 들어서던 순간 열차의 문이 열렸고 남자가 뛰어내렸다. 이우를 흘낏 돌아보더니 정신없이 달아났다.

 이우는 사람들을 급하게 밀치며 간신히 내려섰다. 남자가 사라진 방향으로 이를 악물고 내달렸다.

 숨이 밭아오는 것을 참으며 개찰구를 통과한 이우는 출구 계단을 향해 뛰는 도둑을 발견했다. 한참 앞서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육중한 남자도 보았다.

 이인일조. 하나가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는 동안 다른 하나가 훔치는 게 틀림없었다.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두는 도구로 제 입술이 쓰였다니, 이우는 약이 오르다 못해 억울했다.

 멈췄던 공간에서 느꼈던 체온 때문일까 잠시나마 괜찮은 사람으로 느껴졌던 것이 못내 약이 올랐다. 따귀라도 올려붙이지 못한 게 후회스러웠다.

 이우는 심장이 터질 지경으로 내달렸다. 그럼에도 괘씸한 도둑놈과의 간격은 빠르게 벌어졌다.

 도둑질한 뒤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지 가늠했다. 지상까지 올라왔으니 십 분은 되었을 거 같지만, 뛰면서도 가능할지는 알 수 없었다.

 뜀박질을 이으며 눈을 감았다. 심박수만큼이나 빠르게 돌아가는 초침을 잡아 세웠다.

 눈을 뜨자 온 세상이 뒤편으로 달음박질쳤다. 이우는 와다다다 급하게 속도를 줄였다.

 다시 모든 게 멈춰있었다. 가슴이 터질 듯 가쁜 숨이 몰아쉬어졌다.

 천천히 숨을 고르며 도둑놈에게 다가갔다.

 전방을 노려보며 달리던 남자의 표정은 살벌했다. 열차에서 보았던 눈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사납게 치켜뜬 눈매에, 이를 악다물어 턱관절이 잔뜩 불거져 있었다.

 손에는 핸드폰을 쥐고 있었다. 핸드폰과 맞닿아있는 손바닥 안쪽이 파랗게 질릴 만큼 손아귀에 힘이 들어가 있었다.

 남자의 몸 중심은 앞으로 완전히 기울어져 있었다. 쫙 벌어진 두 다리가 허공에서 날고 있었다. 앞쪽 발이 땅을 막 내디디려던 순간이었다.

 육상대회 포스터에 나옴직한 자세였다.

 이우는 슬며시 웃었다. 자신에게 잡힐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앞서 있는 패거리에게 다가갔다. 몽땅하고 비대한 중년남자는 꽤 앞서 있었다.

 남자의 모자챙을 살짝 올려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흉이 많고 험하게 찌든 인상에 이우의 인상이 덩달아 찌푸려졌다. 뛰는 게 힘들었는지 남자의 얼굴 전체가 터질 듯 시뻘겋게 부풀어 있었다.

 주변 상가로 시선을 돌린 이우는 작은 편의점으로 뛰었다.

 청테이프를 찾아들고 가격을 확인했다. 천원 권 지폐 석 장을 꺼내며 계산대 앞으로 섰다. 계산대의 금고를 열고 지폐를 가지런히 넣었다. 오백 원짜리 동전 하나를 꺼내 들고 금고 서랍을 닫았다.

 중년남자에게 뛰었다.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면 마주하기 무서울 인상이라 먼저 처리하기로 했다. 굳어있는 몸을 붙들자 힘이 서서히 풀어졌다. 상상만큼 무거운 남자를 바닥으로 눕혔다.

 발목을 모아 테이프를 꼼꼼하게 감았다. 두 팔을 배 위로 모아 올리고 칭칭 감아 묶었다.

 묶어놓고 보니 무서운 기분은 사라지고 어딘가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흐르는 웃음을 참으며 남자의 모자챙을 푹 눌러 얼굴을 가렸다.

 입술 도둑놈의 목 뒤를 받치며 조심히 눕혔다. 힘이 빠진 손아귀에서 떨어진 핸드폰이 바닥으로 굴렀다.

 깜짝 놀란 이우가 다급하게 주웠다. 깨진 부분이 없는지 살피며 액정을 들여다보았다. 막 끊어진 통화 상대는 ‘강동기’였다.

 핸드폰을 남자의 재킷 주머니에 넣고 양쪽 손을 가슴 위로 모아 올렸다. 테이프 끝을 찾아 뜯는 이우의 입에서 갑작스러운 웃음이 샜다.

 자신의 재주가 좋을 때도 있긴 있다는 생각이 난생처음 들었다. 뜀박질로만은 절대 못 잡았을 것이다.

 남자의 눈동자가 갑자기 굴렀다. 멍한 눈을 끔뻑이며 이우를 쳐다보았다.

 이우는 서둘러 손목을 동여매기 시작했다.

 “저어, 뭐 하시는, 건지.”

 남자가 어눌하게 물었다.

 이우는 웃음을 꽉 깨물어 참으며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멋대로 입술 훔쳐간 벌이다.

 남자의 따귀를 할 수 있는 힘껏 때렸다. 손바닥이 얼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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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피 17-06-04 20:25
 
전편의 다른 버전이군요! 소매치기가 있어서 이우가 쫓아간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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