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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박쥐
작가 : 반짝반짝슈이치맨
작품등록일 : 2016.12.8

숨어 사는 것이 특기인 그녀 사람과 일상적인 관계 맺기가 힘이드는 그녀의 고군 분투 세상을 향한 정의

 
8
작성일 : 16-12-08 22:14     조회 : 35     추천 : 0     분량 :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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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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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에 틀어 박혀 버렸다. 의뢰인의 의뢰도 무시한 채……

 진숙이 찾아 왔다.

 나는 침대에 누워서 리모컨 만 돌리고 있었다.

 “으이그 미친년.”

 “왔어?”

 나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 가슴이 쿡쿡하고 쑤시는 것 같았다.

 나는 무릎에 얼굴을 묻었다.

 “으씨 쪽팔려.”

 수완이 문 앞에 서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

 수완이 멀쩡히 나를 봤다.

 나는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왔어?”

 침대 맡에 앉은 진숙이 말했다.

 “쪽 팔리는 건 아냐?”

 나는 고개를 사정없이 아래 위로 흔들었다.

 “너 어쩔 건데 일은?”

 “당분간 수완이랑 너랑 하면 안 될까?”

 “할 수는 있지만 시나리오 짜기가 힘드니까?”

 “오세환씨는 구청에서 알아 봐도 되고 최말봉씨는 일단 전에 일 했던 직장에 가서 알아 보고 그리고……”

 “알았어요. 우리가 알아서 할 수 있어요. 우리 뭐 바본가? 그정도 머리는 돌아가요?”

 수완이 말했다.

 진숙이 수완을 봤다.

 “뭐 그렇잖아요.”

 수완이 진숙에게 말했다.

 “넌 언제까지 이럴건데?”

 “그냥 잠깐만 그냥 이러고 있음 나아져.”

 “감정이 자기 마음대로 되나?”

 수완이 말했다.

 “그렇긴 하지”

 진숙이 말했다.

 “아니 괜찮아. 나 가끔 이래. 이럴땐 좀 쉬면 돼”

 “그래 숴라. 요즘 너 통 쉬는 날도 없었잖아. 그리고 그 간호사 일 말인데 넘 사생활 침해 인거 알지? 좀 위험하다.”

 “나도 그렇긴 해.”

 “그 간호사한테 다른데 일을 알아 보라고 그래. 심부름 센터 같은데 말이야. 우린 그 과는 아니잖아.”

 “아니긴 다들 그렇다 라고 생각 할 걸요. 한끝 차이지뭐”

 진숙이 수완에게 주먹질을 했다.

 “말 조심해. 완전히 다르거든”

 “그래 뭐 우리끼리 라도 그렇다 라고 생각 하자구요”

 “아 자식이 왜 이렇게 깐죽 거려?”

 진숙이 수완을 보며 말했다.

 

 둘은 앙숙처럼 내 저렇게 툭탁거렸다.

 “너네들 그러다 정든다.”

 “정들긴 저런 놈이란 정 든다는 생각 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 미운 정이 더 무서운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 한다 무리 했다는 거 분명 그것이 원인일 것이다. 사람이 피곤하면 안 하던 짓도 하곤 그런다. 분명 그런 이유에서 일 것이다.

 

 “아직 기간이 다 안 됐것 같은데……”

 “더 이상 못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돈은 돌려 드리겠습니다. 저의 쪽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 한 것이 되니까요”

 간호사는 짧게 한숨을 쉬었다.

 “돈이 문제가 아니예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단 말이예요”

 “무슨?”

 간호사는 나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알았어요.”

 나는 간호사에게 돈을 돌려주기로 하고 말을 끝냈다.

 간호사는 나참 하며 짜증을 내고 그리고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말을 했다. 나는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고 계속 인사를 했다. 간호사는 됐어요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한숨이 나왔다. 그리고 밀려 오는 피로에 침대로 몸을 던졌다. 돈이 문제가 아니야 그래 잘 한 일이야. 이 일은 너무 개인사생활에 너무 가까이 가 있어. 이제 그만 그에게 서 떨어지자 하며 눈을 감았다.

 그대로 잠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잠을 자서 그런지 꿈에 그가 나와서 뭐라고 간호사가 뭐라고 했다. 그러나 성찬이 자기 귀에 도청장치 하고며 뛰어 다녔다. 다들 나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그렇게 꿈을 깼다.

 

 나는 잠에서 깨어나 성찬의 사진을 지우려고 컴퓨터를 켰다. 사진이나 정보를 개인적으로 유용할 목적으로 조사 할 것이 아니라서 일이 끝나고 나면 보지도 않고 파기 해버린다. 그것이 우리의 철칙이었다. 나는 클릭을 해서 휴지통으로 끌어다 넣었다. 그리고 휴지통 비우기를 하려 했다. 하지만 손가락은 마우스 위에서 멈췄다. 그래 한번만 보자. 한번만 보고 지우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어차피 지울 거 한 번 보고 지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얼굴이 너무도 보고 싶었다. 클릭을 했다. 그가 있었다. 그는 언제나 어디론가 보고 있었다. 나를 향해 있지 않는 시선 나는 늘 도둑촬영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것에 눈물이 났다. 가슴이 꽉 하고 막혔다. 내가 뭐하는 짓이지? 내가 뭣 하는 짓인가? 모든 것이 싫었다. 싫은 것중에 제일 싫은건 나 였다. 이런 삶을 살고 있던 나였다.

 

 나는 결국 그의 사진을 지우지 못 했다. 그리고 결국 그를 미행하고 도촬하는 짓을 그만 두지 못 했다. 나는 여전히 그를 주목하고 그를 지켜 보고 있었다. 이 것은 중독이 었다. 벗어 날 수 없는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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