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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수리바위
작가 : 현도
작품등록일 : 2021.12.26

인간성은 개조가 가능한 것인가? 또 그런다고 세상이 달라질까? 혼탁하고 정의롭지 않은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허황한 음모를 꾸미는 인간들. 이들의 처벌을 법에 호소하려는 형사와 직접 이들을 응징하려는 그의 처제. 정의와 불의의 경계는 과연 구분이 가능한가? 어느 여고생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부터 이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8화. 발견된 시신들
작성일 : 22-01-16 10:32     조회 : 88     추천 : 0     분량 : 5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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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화. 발견된 시신들

 

  “좋습니다. 제가 면담 신청 양식을 보내드릴 테니까 작성해서 보내십시오. 면담 여부는 신청서를 보고 청장님이 결정하실 겁니다.”

 

  비서는 ‘책임’이라는 말과 ‘관등 성명’을 대라는 요구에 겁을 먹은 모양이었다.

 

  상사의 권위를 등에 업고 유세를 부리는 인간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책임이다.

 

 이들이 추구하는 삶의 원칙은 분명하다.

 

 누릴 건 다 누리되 책임은 지지 않아야 한다.

 

 당시 청장 비서도 강욱이 어떤 배경을 가졌는지 알 수 없으니 함부로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강욱은 청장 비서가 보내준 면담 신청서를 정성 들여 작성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주중호가 국과수 특이 소견을 감춘 사실을 적을까 말까 고민했다.

 

 그 사실이 드러나면 청장 면담이 좀 더 수월해질 것은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밉게 군 놈이라도 그의 약점을 걸고넘어지는 건 좀 그랬다.

 

 그는 결국 그 사실을 적지 않았다.

 

 그건 강욱이 주중호와 풀어야 할 문제였다.

 

  다음날 강욱이 전자 우편으로 보낸 수도경찰청장 면담 신청서에 대한 답신이 왔다.

 

 면담을 불허한다는 내용이었다.

 

 재수사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강욱은 크게 실망했다.

 

 설마 청장까지 거절할 줄은 몰랐다.

 

 강욱은 또다시 침울해졌다.

 

 어떻게 할 수 없을 때 느끼는 무력감이 바로 이런 것인가.

 

 강욱이 힘없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 노크 소리가 났다.

 

 김지윤 순경이었다.

 

  “소장님. 왜 그러세요? 어디 아프세요?”

 

  지윤이 창백한 강욱의 얼굴을 보고 놀라 물었다.

 

  “아냐. 그런 건 아냐.”

 

  “따님 일로 그러세요?”

 

  “으음. 그게…….”

 

  “맞나 보네요. 무슨 일이에요?”

 

  “응, 수도경찰청장 면담을 신청했는데, 거절당했어.”

 

  강욱은 그 말을 하고 나서 깜짝 놀랐다.

 

 자신이 신출내기 순경에게 이런 말까지 하다니.

 

  “이유가 뭐래요?”

 

  “음. 이거…….”

 

  강욱은 모니터를 가리키며 신청서와 답신을 지윤에게 내보였다.

 

 그녀에게 한 번 끌려 들어가니 빠져나올 수가 없다.

 

 강욱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지윤에게 사정을 얘기한 것도 신기하지만, 질문에 술술 답하는 자신이 더 이상해 보였다.

 

  “재수사 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그건…… 기존의 수사 결과를 뒤집을 만한 이유나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거야.”

 

  “소장님은 따님의 죽음이 돌연사가 아니라 타살 의혹이 있다는 거 아녜요?”

 

  “그렇지. 그런데 그 증거가 문제야.”

 

  “의사의 소견서는 어떨까요? 따님의 건강 상태에 비추어볼 때 돌연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돌연사 외의 사인이 분명하다고 주장하는 거죠.”

 

  “음. 그게 통할까?”

 

  “한번 해보죠, 뭐. 안 그래요, 소장님?”

 

  지윤은 스스럼없이 말했다.

 

 강욱은 지윤의 말이 시원시원해서 듣기는 좋았다.

 

  “아, 참. 내 정신 좀 봐. 김 순경, 나한테 온 용건이 뭐지?”

 

  강욱은 자기 일에 집중하다 보니 그녀의 일을 잊어먹은 것이다.

 

  “아, 별거 아니에요. 그냥 수사경과 응시에 추천해주신 것 감사드리려 온 거예요.”

 

  지윤은 방긋 웃으며 말했다.

 

 

  그날 밤 강욱은 처제에게 의사의 소견서 얘기를 했다.

 

 그는 처음에 국과수 장일남 박사를 생각했지만, 그만뒀다.

 

 그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었다.

 

  “알았어요. 형부. 제가 알아볼게요.”

 

  신영은 말은 그렇게 했지만 고민스러웠다.

 

 결국은 그 자식의 의견을 받아내야 하는 거였다.

 

  다음 날 신영은 민지를 검시한 하준명을 찾아갔다.

 

 개자식, 오늘은 또 어떤 태도를 보일까.

 

  하준명은 잔뜩 경계하는 눈초리로 신영을 쳐다봤다.

 

  “어쩐 일이세요?”

 

  “내 조카 손민지의 사인 때문에 왔어요.”

 

  “그거라면 지난번에 얘기가 끝난 거 아닌가요?”

 

  “그래요. 그런데, 그사이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어요.”

 

  신영은 지난번과 달리 애써 차분하게 말했다.

 

  “새로운 사실이라고요? 그게 뭐죠?”

 

  “이거요. 국과수 부검 감정서요.”

 

  신영은 노란색 형광펜으로 표시한 특이 소견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말했다.

 

  “흠. 단시간에 심장 근육이 돌덩이처럼 딱딱해졌다? 이건 그야말로 특이한데요?”

 

  하준명은 놀란 얼굴로 신영을 쳐다봤다.

 

  “그러니까 돌연사는 맞는데, 특별한 요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 아니에요?”

 

  “그러네요. 오 선생님.”

 

  “그러면, 여기에 사인 좀 해주세요.”

 

  신영은 미리 준비한 사유서를 내밀었다.

 

  “이게 뭡니까?”

 

  “그 아이 사망 사건을 재수사하려는데, 윗선에서 증거를 갖고 오라고 한다나 봐요.”

 

  “그렇군요.”

 

  하준명은 사유서를 읽어보더니 군말 없이 자필로 서명했다.

 

  신영은 갑자기 멍해졌다.

 

 그녀는 그토록 욕을 해대던 놈이었는데, 그가 의외로 분별이 있는 것 같아서 놀란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건가 보다.

 

 

  다행히 강욱의 두 번째 청장 면담 신청은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강욱이 온기현을 만나보니 그가 마지못해 자신을 만났다는 것이 확인됐다.

 

 강욱의 눈에 그는 존경할 만한 상사는 아닌 것 같았다.

 

  “자넨 정말로 끈질기군그래. 하지만 재수사는 허락할 수 없네.”

 

  온기현은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온기현은 부하 직원이 두 번이나 신청한 면담을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일수록 명분을 중하게 여긴다.

 

 그렇지 않으면 부하 직원들에게 영이 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청장님. 그 아이는 정말로 자연사한 게 아닙니다. 저는 단지 그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겁니다.”

 

  강욱은 간절한 눈으로 청장을 쳐다봤다.

 

  “자넨 정말 어이가 없네. 자네가 맡은 사건도 아닌데, 이 사건에 왜 그리 집착하는가?”

 

  온기현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 아이가 바로 제 딸입니다.”

 

  “흐음……!”

 

  온기현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아무도 민지가 손강욱의 딸이라는 말을 안 한 것이었다.

 

  “청장님. 부탁드립니다.”

 

  강욱은 또 한 번 간곡하게 말했다.

 

  “좋아. 재수사를 허락하겠네.”

 

  “정말입니까? 감사합니다.”

 

  강욱은 깜짝 놀랐다.

 

 가망 없다고 생각했던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단,”

 

  “예?”

 

  “단, 재수사에 근무 시간 절반 이상을 사용할 수 없고, 되도록 그 일에 경찰 자원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해. 그리고 또, 3개월 이내에 자네 딸이 살해되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아내야 하네. 그렇지 않으면 자네는 경찰 기강 문란 죄로 옷을 벗어야 할 것이야. 어떤가? 그런데도 재수사를 강행하겠나?”

 

  온기현은 정색하며 물었다.

 

  강욱은 어이가 없었다.

 

 딸 사건의 재수사에 밥줄까지 걸어야 한다니.

 

 하지만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으음……!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청장님.”

 

  강욱은 눈에 힘을 주며 말했다.

 

  강욱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그는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가 성과를 내야만 살아남을 수가 있게 되었다.

 

 그게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는 두려웠지만, 한을 품고 이승에서 맴돌고 있을 민지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더 중요했다.

 

 *

 

  북악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고급 한정식집.

 

  인본그룹 회장 차준범은 수하 윤지수와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들을 접대하고 있었다.

 

  “강 위원장님. 인사가 너무 뜸해 죄송합니다.”

 

  차준범이 보건복지분과 위원장 강원만에게 의례적인 인사를 했다.

 

  “허허. 별말씀을요. 바쁘신 와중에도 우릴 꾸준히 챙겨주시잖습니까?”

 

  강원만은 흐뭇한 표정으로 답했다.

 

  “그러게, 말입니다. 차 회장님 덕분에 요즘 저희 의원실에 생기가 돌고 있답니다.”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인 안도영이 입에 발린 말을 했다.

 

  차준범은 밑밥을 깔 때 여야를 가리지 않았다.

 

 여야는 반드시 바뀐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인본그룹을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고 말고요. 우리 보좌관들도 요즘 신이 났어요.”

 

  “허허. 우리 사무실도 활기가 넘친답니다.”

 

  여당의 선후철과 천상호, 야당의 하정철도 차준범의 통 큰 배려를 치하했다.

 

  “아이고, 의원님들. 뭐 별거 아닌 것 갖고 이렇게까지 칭찬해주시니 황송할 따름입니다. 제가 그동안 중요한 일에 매이다 보니 의원님들께 소홀했던 게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지요.”

 

  차준범은 최대한 몸을 낮추며 의원들의 비위를 맞췄다.

 

  “허허 뭐, 그러시지요. 그런데 윤 박사. 요즘 인본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는 건 뭔가요?”

 

  강원만이 멀뚱하게 앉아 있는 윤지수를 보며 물었다.

 

  “인본바이오 중심으로 숙주 내 바이러스 복제 속도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아, 그래요? 그 기술이 개발되면 주로 어떤 분야에 응용하게 되는가요?”

 

  안도영이 궁금한 듯 물었다.

 

  “그야 뭐, 응용할 데는 무궁무진하죠. 바이러스 복제를 조절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도 사스나 메르스, 최근의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전염성 질병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준범이 끼어들어 한마디 했다.

 

  “그러면 바이러스 전염병의 치료제나 백신 개발에도 응용이 되겠네요?”

 

  하정철이 물었다.

 

  “아마도 그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은 했지만, 이게 여간 어려운 기술이 아니었습니다. 이게 또 저희가 요즘 자금 경색을 겪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 그러시구나. 그럼 저희가 뭔가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만…….”

 

  강원만이 의미 있는 미소를 지으며 차준범을 넌지시 바라봤다.

 

  “그래서 말인데요, 그게…….”

 

  차준범은 말을 꺼내기가 미안한지 머뭇거렸다.

 

 그때였다.

 

  띠르륵 띠르륵.

 

  찌리릭 찌리릭.

 

  강원만과 안도영의 스마트폰이 동시에 진동했다.

 

 그들은 뭔가 싶어 핸드폰을 들여다봤다.

 

 문자를 본 그들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선후철이 강원만에게 물었다.

 

  “위원장님 무슨 일인가요?”

 

  “글쎄요. 요상한 일이 생긴 모양입니다.”

 

  “요상한 일이라뇨?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번엔 천상호가 끼어들었다.

 

  같은 뜻의 말 ‘이상하다’가 아닌 ‘요상하다’에서 오는 어감의 차이에 호기심을 느낀 듯싶다.

 

  “서울 초원동 그린벨트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땅을 파던 주민이 시신을 네 구 발견했다는 문자입니다. 강 위원장님 문자도 그 소식인가요?”

 

  안도영이 먼저 말했다.

 

  “맞아요. 어째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그야말로 요상한 것은 그 시신들이 부패도 되지 않았고, 온몸이 피멍에다 주삿바늘 자국으로 그득하다는데요?”

 

  강원만이 이마를 찡그리며 말했다.

 

  그 소리를 들은 차준범과 윤지수의 표정이 묘하게 변했다.

 

  “마약 하던 사람들인가요?”

 

  하정철이 물었다.

 

  “글쎄요.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니까 곧 밝혀지겠죠. 시신들을 일견한 초동수사팀은 무슨 인체실험 대상자처럼 보였다고 한 모양이에요.”

 

  안도영이 무심하게 말했다.

 

  “그런데, 그 시신들이 우리 보건복지위와 무슨 관계라도 됩니까?”

 

  천상호는 회식 자리가 파할까, 그게 걱정인 눈치였다.

 

  “글쎄요. 두고 봐야겠지요. 경찰 말대로 그들이 인체실험 대상자였다면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오늘 회식은 이만 여기서 마무리 짓는 게 좋겠습니다만.”

 

  강원만은 이 사건의 보건복지위 관련성 여부와 관계없이 회식 종료를 제안했다.

 

 말이 제안이지 원로 의원이자 위원장인 그의 말을 거역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실 이런 소식을 듣고도 의원들이 업자와 술자리를 계속했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그 뒷감당이 불가능할지도 몰랐다.

 

  그 자리에 모인 의원들은 모처럼 가진 회식 분위기가 그 소식 때문에 깨진 것이 아쉽다는 표정이었다.

 

  의원들의 대화를 들은 차준범과 윤지수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어쩌면 이게 그 시신들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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