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18. 믿는다는 그 말
작성일 : 20-09-30 00:49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09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세상 사람들은 내가 무죄를 선고 받은 것이 전관 변호사를 썼기 때문이라고 수근거렸다.

 

 몇몇 언론에서도 자투리 기사가 실릴 만큼 나의 무죄는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

 

 용철두가 어디에선가 나의 기사를 보며 비웃고 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았다.

 

 정처없이 걷다 아버지의 고깃집 앞에 도착했다.

 

 매일 숯을 구우며 숯총각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항상 즐겁게 일하던 내 일터.

 

 하지만 고깃집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되어 있었다.

 

 아버지의 거처는 건물 꼭대기 층이었다.

 

 나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맨 위층으로 올라갔다.

 

 갑작스런 나의 방문에 아버지는 맨발로 뛰쳐나왔다.

 

 그리고 내 손을 꼭 잡으며 잘왔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아버지. 나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해요.”

 

 “그래. 고맙다. 정말 고마워.”

 

 

 무뚝뚝 하기만 했던 아버지가 나를 뜨겁게 끌어 안았다.

 

 그리고는 내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부랴부랴 끓여 밥상을 차렸다.

 

 오랜만에 밥다운 밥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버지가 세달 전 가져다 준 반찬들은 아직도 보자기를 풀지 않은채 냉장고에 처박아 뒀었다.

 

 

 ‘왜 이렇게 못나게 살았을까?’

 

 

 나의 삶인데도 불구하고 이질감이 느껴졌다.

 

 아버지는 맛있게 된장찌개를 먹는 내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이제 뭘 할 생각이냐?”

 

 

 나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아버지를 바라봤다.

 

 아버지는 놀라 손사래를 쳤다.

 

 

 “아니 뭘 하라는 얘기가 아니야. 아무래도 좋다. 네가 이렇게 집 밖으로 나왔으니 이제 하고 싶은대로 뭐든지 할 수 있을 거야.”

 

 “아버지. 나는 모든 걸 다시 바로잡을 거예요.”

 

 

 아버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냥 다 잊고 새로 시작하면 안되는 거냐."

 

 

 나는 아버지에게 차마 내게 누명을 씌운 용철두를 잡아 감방에 쳐 넣을 것이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아버지는 그 사건이 다시 들춰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아버지가 나의 무죄를 믿지 않는 다는 것을 내심 짐작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내가 경찰서로 끌려 갔을때, 나의 억울함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어떻게든 나를 빼내는데만 관심이 있어 보였다.

 

 아버지가 국내 최대 로펌의 전관 변호사를 선임했을 때, 나는 오히려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나를 믿는다면 재판에서 질 것을 염려할 리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용철두가 서우근을 칼로 찌른 그 시간에 나는 혼자 집에 있었고 그것을 입증할 알리바이가 전혀 없었다.

 

 게다가 검찰 측에서 증거랍시고 내 컴퓨터 하드를 뜯어갔는데, 그곳에는 각종 살인사건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했다.

 

 내 취미가 살인사건 분석과 연구라는 것을 전혀 몰랐던 아버지는 적잖이 충격을 받은 것 처럼 보였다.

 

 결국 컴퓨터 하드 기록이 3심까지 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관 변호사가 아니었더라면 재판에서 졌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 마저 나를 믿지 않는 것이 내 마음의 문을 닫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도 사실이다.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며 집 앞에 찾아온 아버지를 문전박대 한 것도 그런 이유였다.

 

 나는 식사를 마치고 아버지의 집에서 나왔다.

 

 이제 걱정하지 말라고 아버지를 안심시키자 그는 그제서야 미소를 지어보였다.

 

 

 ***

 

 

 나는 다시 오피스텔로 돌아와 사건을 되집어 봤다.

 

 내가 과거를 바꿨기 때문에 용철두는 현재 살인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잡히지만 않았을 뿐, 살인을 계속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서우근을 죽이고 나에게 모든 죄를 떠넘긴 것 부터 과거는 꼬여버렸기 때문이다.

 

 오히려 소심했던 그의 성격이 바뀌는 계기가 되어 더 악랄하고 계획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시신은 어디에 처리했을까.

 

 

 ‘두전산이다···’

 

 

 지금은 사라진 내 블로그 속 용철두의 기록을 떠올려 보면 용철두 일당은 고향인 두전시 야산에 시신 7구를 암매장 했었다.

 

 경찰은 그들이 검거되고 시신을 찾는데 난항을 겪었다.

 

 두전산은 능선이 험한데다 공동묘지가 많아서 안장돼 있는 남의 시체를 들쑤시는 일도 생겼다.

 

 용철두가 지금까지 범행을 계속해 왔다면 그곳에 피해자들이 잠들어 있을 것이다.

 

 나는 그를 만나 내가 짐작하는 정보로 그를 협박해 볼 작정이다.

 

 그러려면 용철두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에 그의 이름을 검색해도 나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흥신소라도 찾아가야 하나 고민하다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다.

 

 내게 빚진 자.

 

 표재범 이었다.

 

 양아치 깡패 출신의 그는 청부살인업자로 평생 감옥에서 썩을 운명이었지만 내가 과거를 바꾼 덕분에 현재는 대광건설의 산하 기업인 레오파트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겉으로는 뮤지컬 공연장을 운영하지만 여전히 대광건설의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고 있을 것이고 사람 하나 찾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다.

 

 물론 그가 나의 부탁을 거절할 경우 그와 대광건설, 그리고 국회의원 안춘영의 관계를 폭로한다고 협박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나를 보자마자 덥썩 끌어안는 표재범이었다.

 

 

 “형님! 왜 이제야 오셨어요?”

 

 

 표재범은 내 모습을 위아래로 스캔하더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꼴이 이게 뭡니까. 머리는 왜 그렇게 길어요? 락커 하려고?”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의 지난 만남은 현실에서 불과 일주일 전의 일이었다.

 

 물론 과거를 바꾼 덕에 표재범과 나의 만남은 십여년 전의 일이 되었지만...

 

 

 “어때? 내 말을 들은 덕분에 살만해 졌지?”

 

 

 표재범은 내가 시간 이동자라는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내가 과거에서 두번이나 그의 인생을 바꿨다.

 

 연쇄살인마로 평생 감옥에 썩었을 그의 삶을 양지로 끄집어 낸것이 나였다.

 

 

 "사실, 그때 형님 말을 믿기 힘들었어요. 그렇잖아. 지가 미래에서 왔다고 그러는데 믿는 놈이 정신 나간 놈이지."

 

 "그런데 넌 믿었잖아."

 

 "왜 그랬는 줄 알아요?"

 

 "글쎄. 정신나간 놈이라?"

 

 "레오파드 엔터테인먼트. 사실 그건 내가 아주 어릴때부터 가지고 있던 꿈이었어요. 그건 아무한테도 말한 적 없었거든. 그런데 형님 입에서 그 말이 나오는 순간, 뜨억! 이거 진짜다... 싶었던 겁니다."

 

 "나를 믿은건 네 인생에서 가장 잘 한 일이야. 그 뒤로 손에 피 묻히는 일은 없었겠지?"

 

 "그럼요. 물론 착하게 살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사람 흉내내면서는 살았습니다. 그런데 형님은 뭡니까 과거에서 문제라도 생겼수?”

 

 

 문제가 생겼다. 아주 골치아픈.

 

 하지만 그에게 주절주절 떠벌릴 시간이 없었다.

 

 

 “너한테 부탁이 있어서 왔다.”

 

 “뭔데요. 말만 해! 내가 형님 부탁은 뭐든지 들어줄라니까.”

 

 “사람을 하나 찾아줘.”

 

 

 나는 그에게 용철두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틀만 시간을 달라고 답했다.

 

 그리고 언제든 부탁할 일이 있으면 찾아오라는 말도 덧붙였다.

 

 

 ‘내가 저 자식의 도움을 받을 줄이야···’

 

 

 신이난 그의 모습 뒤로 탁자에 놓인 액자가 보였다.

 

 예쁜 아내와 딸이 있는 가족 사진 이었다.

 

 그가 바라던 결혼을 결국 하게 된 모양이었다.

 

 

 "결혼 한거야? 니가?"

 

 "마누라 예쁘죠? 배우출신입니다."

 

 "축하한다."

 

 "형님은요? 결혼 했습니까?"

 

 "사람 찾으면 연락해라."

 

 

 나는 수다보따리를 풀어내는 표재범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왔다.

 

 결혼은 했느냐는 그의 질문에 떠오른 것은 한슬이었다.

 

 과거가 바뀌고 내 인생이 바뀌면서 한슬과 나의 관계도 역사가 많이 뒤틀려져 버렸다.

 

 원래는 내가 짝사랑만 하고 끝났던 사이였지만 뜨거운 연인이 되었고, 가슴 아픈 잠수 이별로 끝나버린 인연이었다.

 

 하지만 또 달라졌다.

 

 내가 용철두 사건에 휘말리면서 자연스레 한슬이 떠나버린 것이다.

 

 누명을 쓴 것도 억울했지만 내가 구치소에 간 뒤로 면회 한 번 오지 않았던 그녀 때문에 괴로웠던 시간이 더 길었다.

 

 3심에서 무죄를 받고 풀려난 뒤, 그녀의 행방을 찾았으나 어디에서도 그녀 자취를 찾을 수는 없었다.

 

 그저 마음에 걸리는 것은 그녀의 현관문 앞에 보였던 이상한 표시.

 

 뒤집어진 삼각형과 숫자 1의 의미를 파헤치기도 전에 내 인생이 꼬이고 그녀와 끝나버린 점이 아쉬울 뿐이었다.

 

 다행인 것은 아직 탄내나는 놈과의 거래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용철두 사건을 해결한 뒤, 나는 다시 과거로 가서 그녀를 찾을 것이다.

 

 나는 내 인생도 그녀도 포기할 수 없다.

 

 

 ***

 

 

 나는 표재범의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 아버지를 매일 찾아갔다.

 

 내가 과거에서 실수만 하지 않았더라면 단 둘 밖에 없는 우리 가족이 이렇게 힘든 세월을 겪지 않았어도 됐을 것이다.

 

 나는 그 빚을 갚기 위해 아버지를 만났다.

 

 

 “가게를 다시 해볼까 해.”

 

 

 아버지는 내 재판을 쫒아다니느라 가게를 접었다.

 

 내가 과거를 바꾸기 전에는 강남에서 제일 크고 잘나가는 갈비집이었는데···

 

 이성한의 방해로 가게가 위기에 처했을 때도 포기하지 않던 아버지의 가게는 결국 나 때문에 문을 닫은 셈이었다.

 

 

 “몸도 안 좋으시면서 무슨 가게를 해요?”

 

 “일을 안하니까 더 병이 나는 것 같다. 내 나이 아직 칠순도 안됐는데...”

 

 “아버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해야할 일이 있는데 그걸 끝내고 나면 같이 가게 자리 알아봐요.”

 

 “그 일 말이다··· 니가 해야한다는 일··· 그거 꼭 해야겠니?”

 

 “네. 반드시 해낼거예요.”

 

 

 아버지는 한참을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래. 믿는다.”

 

 

 아버지에게 가장 듣고 싶었던 말.

 

 믿는 다는 그 말을 듣고 나니 정말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그러다 표재범의 전화를 받았다.

 

 용철두가 지방 소도시에서 철거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전해왔다.

 

 운영이래 봤자 직원도 없이 혼자서 일하는 작은 가게로 자영업자들이 가게를 오픈하거나 폐업할때 인테리어 철거를 하는 일을 하는 모양이었다.

 

 내가 10여년간 방구석에서 썩을 동안 놈은 연고도 없는 곳에서 나름대로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었지만 내 손으로 모든 것을 바로잡겠다는 결심이 더 견고해 졌다.

 

 

 ***

 

 

 첫 기차를 타고 그의 가게 앞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그의 점포 앞에 서서 그를 기다렸다.

 

 과거에 갔을때 그의 고시원 앞에서 기다렸던 시간이 떠올랐다.

 

 주변 상점들이 하나 둘 문을 열기 시작했고 잠시 후, 용철두가 눈 앞에 나타났다.

 

 용철두는 나를 보자마자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철거 상담하러 오셨어요? 잠시만요 문을 열테니.”

 

 

 용철두는 황급히 가게 문을 열고 나를 안으로 안내했다.

 

 정수기 앞으로 가서 커피 믹스를 꺼내들었다.

 

 

 “모닝 커피 한 잔 하실래요? 황서건씨.”

 

 

 역시.

 

 이 뱀같은 놈은 나를 알아보고서도 태연하게 나를 가게 안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용철두. 나를 알아보는 모양이지?”

 

 “어떻게 못 알아봅니까? 10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얼굴이 하나도 안변했는데 말이지.”

 

 

 꼭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나를 맞은 용철두.

 

 그의 입에서는 믿기 힘든 말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4 24. 결명자 차를 마셔선 안돼 2020 / 9 / 30 303 0 5114   
23 23. 수상한 놈과 마주치다 2020 / 9 / 30 296 0 5156   
22 22. 독약을 탄 할머니 2020 / 9 / 30 289 0 5140   
21 21. 어머니 실종의 비밀 2020 / 9 / 30 291 0 5046   
20 20. 살인마의 DNA 2020 / 9 / 30 274 0 5075   
19 19. 쓰레기 같은 놈 2020 / 9 / 30 287 0 5114   
18 18. 믿는다는 그 말 2020 / 9 / 30 292 0 5090   
17 17. 내 인생을 구제하라 2020 / 9 / 30 285 0 5005   
16 16. 예감이 좋지 않아 2020 / 9 / 30 297 0 5056   
15 15. 모든건 너에게 달렸다 2020 / 9 / 30 301 0 5111   
14 14.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 2020 / 9 / 30 287 0 5054   
13 13. 마음의 빈틈 2020 / 9 / 30 291 0 5042   
12 12. 표범파의 소굴로 들어가다 2020 / 9 / 30 292 0 5447   
11 11. 동물의 왕국 2020 / 9 / 30 301 0 5059   
10 10. 불길한 예감 2020 / 9 / 29 292 0 5213   
9 9. 제자리로 돌려 놓아야 해 2020 / 9 / 29 291 0 5005   
8 8. 균열이 생기다 2020 / 9 / 29 287 0 5154   
7 7. 니가 왜 거기서 나와 2020 / 9 / 29 281 0 5215   
6 6. 다시 가야하는 이유 2020 / 9 / 29 306 0 5175   
5 5. 바꾸지 못한 과거 2020 / 9 / 29 290 0 5131   
4 4. 인생의 가장 큰 악역 2020 / 9 / 29 279 0 5070   
3 3. 국보 1호, 숭례문 화재사건을 막다 2020 / 9 / 29 290 0 5276   
2 2. 거래가 성사되다 2020 / 9 / 28 288 0 5050   
1 1.탄 냄새를 경계하라 2020 / 9 / 28 475 1 587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