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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2. 거래가 성사되다
작성일 : 20-09-28 11:19     조회 : 289     추천 : 0     분량 : 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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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왜...

 

 미래에서 온 나는 이 거래를 해선 안된다고 말했던 걸까.

 

 내게 대체 무슨 일이 생겼던 것인지 골몰히 생각에 빠져있는 내게 놈이 다시 한번 말했다.

 

 “거절 하시겠습니까?”

 

 “잠깐만요. 내가 하겠다고 하면 바로 과거로 갈 수 있나요?”

 

 그는 내가 다 넘어왔다는 듯 나즈막히 웃었다.

 

 “룰을 알려주겠습니다.”

 

 나는 일단 놈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기로 했다.

 

 “당신이 정리해 놓은 연쇄살인범들의 살인을 모두 막으면 나는 당신에게 원하는 과거로 갈 수 있는 기회를 줄겁니다.”

 

 “10명의 살인을 모두 막으라고요? 그게 가능은 합니까?”

 

 “당신에게 달렸지요. 블로그가 열쇠입니다.”

 

 “열쇠라뇨?”

 

 “당신이 정리해 놓은 연쇄 살인마들의 기록들이 과거로 가는 문이 됩니다. 기록된 그 시기로만 이동할 수 있지요. “

 

 나는 살인자들을 조사할 때마다 중요한 사건을 연대순으로 적어 기록했는데, 그 숫자가 과거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고 한다.

 

 그들이 저지른 범죄의 시기 뿐 아니라 어린 시절의 배경, 살인자가 된 계기 등도 구체적으로 정리해 두었는데 그곳에 적힌 연도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한번 다녀온 과거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48시간. 과거에서 나를 부르면 언제든 현실로 돌아오는 문을 열어드립니다. 단, 48시간이 지나면 당신은 과거에 갇혀버린다는 것을 주의해야합니다.”

 

 “48시간이요? 너무 짧은데…”

 

 “당신이 과거로 가 있는 동안 현실의 몸은 잠든 채 누워 있게 됩니다. 내가 할 말은 다 한 것 같군요. 내 제안을 수락하겠습니까?”

 

 “잠깐… 잠깐만요.”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와 절대 거래하지 말하고 했던 미래의 나.

 

 하지만 형과 엄마를 구할 수 있다는 제안을 어떻게 무시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내게 놈은 말했다.

 

 “당신이 실패한다 해도 손해 나는 것은 없어요. 도전 해 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습니까?”

 

 나는 형의 사고에 대한 기억도 희미하고 엄마와의 애틋한 추억이 남아있지도 않다.

 

 내 나이 다섯살 때 그들이 떠났기 때문이다.

 

 다만 엄마를 찾아 10년동안 전국을 헤매고 다닌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온다.

 

 엄마를 단순 가출로 치부한 경찰에게 주먹을 날려 철장신세를 진 일도 있었던 아버지.

 

 내가 과거를 바꿔 형과 엄마를 구한다면 아버지가 불행한 삶을 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항상 혼자였던 꼬마.

 

 나에게 제대로 된 가족이 있었다면 내 삶도 달라지지 않을까.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놈이 재촉했다.

 

 문득 익숙해져서 잠시 잊고 있었던 방 안의 탄내가 느껴졌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절대 거래를 해선 안돼."

 

 미래의 내가 남긴 메시지.

 

 내가 이 거래를 막으려 했던 이유가 있을 것이다.

 

 현실이 바뀌지 않은 것을 보면 과거로 간 나는 형과 엄마를 구하는 것을 실패한 것이 아닐까?

 

 눈 앞에서 형의 죽음을 막지 못한 고통 때문에 과거로 가는 것 따위 하지 않는 게 나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까?

 

 “제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나와의 약속을 저버린 것은 미안하지만 나는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어졌다.

 

 연쇄살인마들로부터 피해자를 살리고, 형과 엄마를 구하는 일 까지…

 

 시도하지도 않고 포기해 버리기엔 내 손에 달린 목숨이 너무 많았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놈의 목소리에서 위화감이 느껴졌다.

 

 사람을 살리라는 제안을 한 놈 치고는 그 목소리에 담긴 살기가 예사롭지 않았다.

 

 “당신은 왜 이 일을 하는 겁니까?”

 

 “나를 부른 건 당신입니다.”

 

 “난 그저 당신의 장난질을 발견한 것 뿐인데…”

 

 “나를 찾아낸 사람과 거래를 하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입니다.”

 

 “내가 사람을 살리는걸 원하는게 맞나요?”

 

 “그게 무슨 말인지?”

 

 

 사람을 살리라는 거래를 제안하는 놈에게 검게 그을음이 드리워진 이유가 무엇일까.

 

 나는 놈이 내게 감추고 있는 진실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내가 사람들을 살리면... 그럼 당신은 무엇을 얻게 됩니까?”

 

 “시간은 많습니다. 우리 차근차근 이야기 하기로 하죠.”

 

 

 

 ***

 

 

 

 나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믿는다.

 

 내 첫번째 도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어떤 살인자의 과거로 갈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다.

 

 무시무시한 범죄자의 첫번째 살인을 막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터.

 

 나는 그들과 몸싸움을 할만큼 주먹도 깡도 쎄지 못하다.

 

 ‘동기…!’

 

 머리를 싸매고 생각했더니 번뜩하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내가 범죄 현장에 찾아가 살인을 막는 것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실패확률도 높다.

 

 그렇다면 범죄자들의 범행이 시작된 동기를 파악하고 그 싹을 잘라버린다면 어떨까?

 

 내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는 이름이 있었다.

 

 ‘박상도.’

 

 내가 탄내나는 놈의 정체를 파악하게 된 계기가 박상도를 파헤치면서 부터였다.

 

 그래서 박상도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에 관한 모든 기사는 다 읽었으니까.

 

 나는 한 프로파일러가 분석한 그의 살해동기를 기억해냈다.

 

 그는 계모에게 모진 학대를 당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여자에 대한 분노가 생겼고 여자만을 골라 살해하는 잔악무도한 연쇄살인마가 된것이다.

 

 나는 그를 동정하지는 않는다.

 

 학대받는 모든 아이들이 살인마로 크지 않듯, 그의 살인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그는 악마다.

 

 그에게 내재된 악마를 끄집어 낸 계기가 계모의 학대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박상도의 나이는 22세. 그의 학대는 9살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는 성인이 되자마자 살인을 시작했다.

 

 어쩌면 그가 가장 죽이고 싶어한 것은 계모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아무 죄없는 사람, 그것도 혼자 사는 외롭고 가난한 여자만을 골라 죽였다.

 

 나는 어린시절의 박상도를 만나 과거를 바꾸어 놓을 것이다.

 

 운이 좋았다.

 2008년 2월.

 

 나는 신문기사를 토대로 박상도의 첫 학대를 기록해 놓았었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탄내나는 놈의 말대로라면 블로그의 기록이 과거로 가는 열쇠가 된다.

 

 내가 과거로 갈 준비를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자 잠시 사라졌었던 놈의 형체가 다시 나타났다.

 

 “떠날 준비가 되었습니까?”

 

 “48시간이라고 했죠?”

 

 “맞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놈은 과거의 문을 열었다.

 

 컴퓨터 화면이 커지면서 내 몸 하나 통과할 수 있는 문이 만들어 진 것이다.

 

 그렇게 나는 2008년으로 왔다.

 

 어린 박상도를 찾아가서 그 계모를 경찰에 신고하고 더이상의 학대가 없도록 할것이다.

 

 그러면 박상도 마음속의 어린 악마를 잠재울 수 있을지 모른다.

 

 

 

 ***

 

 

 

 2008년 2월 10일.

 

 박상도가 9살 생일을 맞이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겨울의 어느날이었다.

 

 거리에 흘러나오는 익숙한 옛 노래, 짝사랑 중이던 나의 가슴을 후벼파던 SG워너비의 노래가 들려왔다.

 

 2008년의 나는 군대에서 제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군바리 티를 벗지 못한 쑥맥이었다.

 

 피씨방 여직원을 짝사랑 했는데 거의 매일 피씨방에 출근 도장을 찍었다.

 

 사실 나는 게임에 큰 관심이 없어서 남들 다 하는 스타나 리니지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당시 붙어다니던 불알친구가 술마시자고 불러놓고 게임 한 판 하고 가자는 날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피씨방에 종종 갔었다.

 

 그러다가 피씨방 여직원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군대에서 제대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몰라도 내 어깨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은 키에 동그란 눈을 가진 그녀가 그렇게 예뻐보였다.

 

 어떻게든 말 한번 붙여보려고 그녀의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그녀가 하는 게임도 같이 하게 됐다.

 

 알투비트.

 

 리듬 게임이면서 레이싱 게임이기도 했던.

 

 부스터 쓰는 맛이 쏠쏠했던 알투비트를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게임에 재미를 붙였던 것 같다.

 

 여직원과 같이 팀전을 하면서 서로 말을 놓을 만큼 친해 졌었다.

 

 언제 한번 알바 끝나고 술 한잔 하기로 약속도 했었는데…

 

 어느날 그녀는 말도 없이 일을 그만뒀고 게임에 접속하지도 않았다.

 

 그 뒤로 그 게임을 다시 한적은 없었다.

 

 그러다 몇 년이 지나고 갑자기 그녀가 생각나서 게임에 접속해 보려 했을때 서비스가 종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2008년에 온 김에 그녀를 만나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감상에 빠져 있기엔 내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

 

 나는 박상도를 만나러 간다.

 

 박상도는 오래된 연립주택에 살고 있었다.

 

 시간이 많지 않은 나는 바로 박상도의 집 앞으로 가서 귀를 기울였다.

 

 누군가 우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 현관문에 귀를 대보니 물건 던지는 소리와 남자아이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나는 지체하지 않고 문을 두드렸다.

 

 내가 문을 두드리자 집안은 고요해 졌고 잠시 후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녀가 연쇄살인마 박상도를 만든 계모라는 것을 확신했다.

 

 “누구세요?”

 

 “구청에서 나왔습니다.”

 

 나는 계모를 겁주기 위해 거짓말을 둘러댔다.

 

 잠시 후 그녀가 문을 빼꼼히 열었다.

 

 그런데.. 계모가 왜 이렇게 예뻐?

 

 핏줄이 보이는 새하얀 피부, 유난히 긴 목.

 

 급하게 챙겨 입은 듯한 가디건 아래로 목 늘어난 나시 원피스를 입고 있는 30대 여인이었다.

 

 신경질 적으로 생기긴 했지만 그 모습에서 퇴폐미가 느껴졌다.

 

 “구청에서 우리집엔 무슨 일이죠?”

 

 “아동 학대 신고 받고 왔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이 집에서 매일 애 때리는 소리가 난다고 그러던데요?”

 

 “남자애가 말 드럽게 안들어서 좀 혼내는 건데 누가 신고를 해요?”

 

 “아이 상태 좀 봐야겠습니다.”

 

 나는 들어오란 말도 없는 그들의 집을 비집고 들어갔다.

 

 짧은 시간에 집안 풍경을 스캔했다.

 

 집안 가득히 쩔은 담배 냄새.

 

 부엌에 쌓여있는 설거지 거리와 널부러진 빨래들, 덩어지져서 굴러다니는 먼지들이 불행한 집구석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색이 누렇게 변한 커텐 뒤에 몸을 숨기고 있는 깡마른 남자아이가 보였다.

 

 박상도. 너는 이곳에서 자랐구나.

 

 “박상도, 이리로 나와봐.”

 

 자기의 이름을 부르자 더 깊숙하게 숨는 박상도.

 

 커튼 밑으로 벌어진 발톱사이에 피딱지가 보였다.

 

 나는 거침없이 커튼을 들춰냈다. 계모의 신경질 적인 미간이 더 찌그러졌다.

 

 “남의 집에서 뭐하는 거야?”

 

 커튼 뒤로 드러난 박상도는 온몸이 멍투성이었다.

 

 “아무리 말을 안들어도 이렇게 때리는게 어딨습니까?”

 

 “얘가 무슨짓을 한지 알고나 이래?”

 

 계모는 쓰레기 봉투 하나를 나에게 던졌다.

 

 역한 냄새에 봉투를 열어보니 죽은 아기 고양이 시체가 보였다.

 

 “지금 병아리나 고양이를 잡아다 죽인게 몇번짼데. 저거 그냥 두면 나중에 큰일낼 새끼야.”

 

 그녀의 말이 맞다. 박상도는 온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 부녀자 살인마가 됐다.

 

 그러나 그가 어린시절 동물들을 죽였다는 기사는 본적이 없다.

 

 말문이 막힌 나에게 계모는 쏘아붙였다.

 

 “그리고, 나 쟤 때린적 없어. 소름돋아서 손끝 하나 대기 싫다고! 저 새끼, 지가 지 머리를 벽에 박고 자길 때려. 저거 사람 아니야! 악마라고!”

 

 내가 틀렸다.

 

 이 놈은 뼛 속부터 사이코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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