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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지금 살리러 갑니다
작가 : 탄탄님
작품등록일 : 2020.9.10

내가 어렸을 때, 미래에서 온 나를 만난 적이 있다.
탄 냄새가 나는 놈과 거래하지 말라던 나의 당부…
하지만 나는 악마와 손잡을 수 밖에 없었다. 살려야 할 사람이 있으므로…
나는 연쇄살인마들로 부터 사람들을 살리러 간다.

#연쇄살인 #프로파일링 #추리 #미스테리 #타임슬립 #탄냄새 #그을음
gracefulwing@naver.com

 
16. 예감이 좋지 않아
작성일 : 20-09-30 00:42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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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선빈은 배선재의 자료를 통해서 그가 자살 당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는 그로서는 청부살인이 실제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저 지금은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것 뿐.

 

 

 “누가 대한민국 기자를, 그것도 주안일보 기자를 청부살인해? 말도 안돼.”

 

 

 나는 콧방귀를 뀌었다.

 

 주안일보 입사가 벼슬이라도 되는 줄 아나보다.

 

 

 “니까짓꺼 이제 막 입사한 신입기자 아닌가? 게다가 넌 낙하산이잖아. 너 하나 없어져도 세상은 잘 돌아가.”

 

 

 윤선빈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배선재 자료를 처음 손에 넣었을 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을 윤선빈 기자.

 

 하지만 기사를 써서 세상에 진실을 알리겠다는 사명감은 단 1g도 없었을 그를 보며 허망한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그 자료를 토대로 안춘영 의원과 딜을 할 계획이었을 것이다.아마도 자신이 갑이 될 것이라고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었을 터.

 

 하지만 안춘영은 신입 기자의 협박에 휘둘릴 위인이 아니었다. 든든한 재벌 사돈 대광건설이 있고, 대광건설에게는 온갖 지저분한 일을 처리해 주는 표범파가 있었으니까.

 

 나는 그 불편한 진실을 윤선빈에게 모두 이야기 한 것이다.

 

 

 “살고싶으면 배선재 자료 원본 들고 안춘영 찾아가서 납작 엎드려. 구두라도 핥을 것 처럼 바닥을 기란말이야. 니가 안춘영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걸 어필해서 죽음은 면하라고!”

 

 윤선빈은 내 말을 단번에 알아들은 것 같았다. 자신이 쥐고 있는 자료로 목숨을 구걸해야 한다는 것을.

 

 윤선빈은 다급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장이라도 안춘영을 찾아가려는 모양새였다.

 

 그는 인사도 하지 않은채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려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내게 물었다.

 

 

 “나한테 왜 이 사실을 알려준 건가요? 나는 당신을 배신했는데...”

 

 “당신은 모르겠지만 난 네게 빚진게 있어. 이로서 다 갚은거야. 니가 어떤 인생을 살아가건 이제 당신의 몫이야.”

 

 

 윤선빈은 가볍게 눈인사를 하곤 밖으로 나갔다.

 

 나는 할 일을 모두 마쳤다.

 

 윤선빈이 안춘영을 찾아가 어떻게 딜 하느냐에 따라 그의 생사가 결정 될 것이다.

 

 

 ‘살아야 한다. 윤선빈.’

 

 

 나는 깊은 한숨 끝에 현실로 가기 위해 탄내나는 놈을 불렀다. 현실로 가는 문이 열렸다.

 

 

 ***

 

 

 현실에서 눈을 뜨자마자 천근만근의 몸을 일으켜 인터넷에 검색한 윤선빈의 이름.

 

 나는 그의 자생력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됐다.

 

 그를 만나고 온지 10여년 만에 안춘영이 속해있는 정당의 대변인이 돼 있는 것이었다.

 

 윤선빈은 내 말을 듣자마자 안춘영을 찾아가 자신이 쥐고 있는 모든 것을 꺼내 놓으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모양이었다.

 

 배선재의 증거물로 겁도 없이 설쳐댄 것에 사죄하며 무릎을 꿇었는 지도 모르겠다.

 

 그가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 어떤짓까지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2020년이 된 지금 그는 살아 있으며, 기자라는 직업까지도 내려 놨다.

 

 나는 이번에도 그의 인생의 노선을 틀었다.

 

 표재범은 청부살인을 지시한 대광건설로 부터 윤선빈을 죽이지 않아도 된다는 지시를 받았을 것이다.

 

 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무리없이 순항 중인 것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했다.

 

 어쩌면 대광건설의 개가 되어 사는 것에도 변함이 없는지 모르지만 살인은 하지 않았다.

 

 나는 그것으로 만족했다.

 

 

 "표재범의 두번째 살인까지도 막았군요. 축하합니다."

 

 "다시, 기회를 줘서 고마워요."

 

 "우리의 거래는 계속 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탄내나는 놈은 내게 짧은 말을 남기곤 다시 사라졌다. 늘 그랬던 것 처럼 내가 과거로 갈 준비를 마치면 다시 나타날테지.

 

 처음에는 놈과의 거래가 무거운 짐 혹은 무서운 저주처럼 느껴졌었다.

 

 내가 다섯살 때 만난 미래의 내가 그와 절대 거래 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것이 어떤 이유인지는 아직도 파악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쇄 살인마를 막고 사람을 살려 내는 것은 가슴이 뜨거워 지는 일 만은 분명했다.

 

 내 그릇이 담을 수 없는 무거운 사명이지만 나는 다시 사람을 살리러 갈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미래의 나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내가 해낸 일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고 싶었다.

 

 

 

 ***

 

 

 

 2011년에 검거된 2인조 연쇄 살인사건.

 

 나는 내 블로그를 뒤져 어떤 살인마의 과거로 갈지 결정했다.

 

 국내의 사건 중 유일하게 2인조가 일으킨 연쇄살인이라 유독 관심이 있었는데, 한 명은 검거된 이후 제대로 수사를 받기도 전에 구치소에서 자살을 했다.

 

 남은 한 놈은 자기는 시키는 대로 한 죄밖에 없다고 우겨 제대로 여죄를 밝히지 못한 찜찜한 사건이어서 꼭 해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서우근과 용철두.

 

 두 사람은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났는데, 나는 이들을 친해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살인을 막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이들은 사이코패스도 아니고 특출나게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사회에 대한 불만은 있었지만 제대로 반항을 해볼만한 배짱도 없는 인물들이었는데 두 사람이 만나면서 악이 부정적인 상승효과를 일으켰다.

 

 이들이 살해한 사람은 총 7명. 모두 여자였다.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서우근과 소극적이고 조용한 용철두. 극과 극의 성격인 이 두 사람은 의외로 빨리 친해졌다.

 

 항상 돈이 궁했던 용철두가 주유소 돈통에 손대는 것을 서우근이 목격하면서 부터 관계가 시작 된 것이다.

 

 약점을 잡혔다고 생각한 용철두의 예상과는 달리 서우근이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용철두는 적극적이고 배포있는 서우근을 동경하며 극진히 형님으로 모셨고 항상 강한척 허세를 부렸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외로웠던 서우근은 자신을 따르는 용철두에게 위안을 느꼈다.

 

 소심하지만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한 용철두가 서우근의 적극성과 추진력을 만나면서 범죄가 싹튼 것인데, 그 둘을 원수로 만들면 범죄의 씨앗이 발아되기 전에 사라질 것이다.

 

 

 “난 이제 준비됐어요.”

 

 "알고 있습니다."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탄내나는 놈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늘 그랬던 것 처럼 내 블로그에서 2인조 연쇄살인사건을 클릭했다.

 

 그러자 과거로 가는 문이 열렸다.

 

 순식간에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갔고, 현실의 내 몸은 자리에 누워 48시간 동안의 잠에 들었다.

 

 2인조 연쇄살인이라는 특수한 케이스.

 

 그들이 친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로 간다.

 

 내가 계획한대로 그들을 갈라놓을 수 있기를 바라며 그렇게 나는 과거에 도착했다.

 

 

 

 ***

 

 

 두 사람이 일하는 주유소가 내 목적지였다.

 

 이들의 첫번째 살인은 지금으로 부터 보름 뒤에 일어난다. 나는 가까워진 둘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작전을 실행했다.

 

 먼저, 주유소에서 파는 기름통에다 기름을 채우며 주위를 살폈다.

 

 그러는 동안 내 눈은 서우근과 용철두을 쫓고 있었는데,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은 용철두 뿐이었다.

 

 나에겐 유리한 상황이었다.

 

 

 “사장님~ 사장님 계십니까?”

 

 

 나는 결재를 핑계로 주유소의 사무실을 기웃거리며 사장을 찾았다.

 

 안에서 골프방송을 시청 중인 사장이 나를 바라봤다.

 

 

 “무슨 일이시죠?”

 

 “제가 며칠전에 목격한 일이 하나 있는데요.”

 

 “목격? 그게 무슨...?”

 

 “혹시 요즘 마감할때 돈 빵구나지 않아요?”

 

 “맞아요. 그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어떤 직원이 돈통에 손대는걸 봤습니다.”

 

 “그게 정말입니까? 그게 누구요!”

 

 

 용철두가 돈에 손대는 것을 목격한 사람은 서우근이다. 나는 두 사람을 이간질 하기 위해 이 방법을 선택했다.

 

 나는 일하고 있는 용철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저기 저 남잔데요.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닌 거 같았습니다. 능숙하고 재빨랐어요.”

 

 “아휴. 저놈 저거. 이래서 고아새끼는 받는게 아닌데!”

 

 

 나는 사장이 용철두에게 다가가는 것을 보고 재빨리 주유소 밖으로 나갔다.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도 사장이 용철두에게 다그치는 소리가 들렸다.

 

 온갖 욕지거리가 들렸고 처음에는 삿대질로 시작된 것이 발길질로 이어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용철두는 주유소에서 쫓겨났다.

 

 나는 그에게 잽싸게 달라붙었다.

 

 

 “용철두씨. 사장한테 꼰지른게 누군지 궁금하지 않나요?”

 

 

 사장에게 손찌검을 당하고 얼굴이 벌개진 용철두가 콧바람을 씩씩거리며 대답했다.

 

 

 “당신 누굽니까?”

 

 “아, 나는 사장 지인인데··· 어떤 남자가 와서 당신 이름을 대던데···?”

 

 “그게 누군데요!”

 

 “서우근이라던가? 키 크고 머리 짧은 남자였어요.”

 

 

 용철두는 배신감에 치를 떠는 모습이었다.

 

 

 “그 사람, 아주 야비하던데요? 당신 꼰지른 댓가로 시급 더 올려 받는거 같더라고요.”

 

 “당신이 뭔데, 뭔데 나한테 이런말을 하는거죠?”

 

 “나 서우근 같은 사람 아주 잘 알거든요. 겉으로는 호쾌하고 친절한척 굴어도 뒤에서는 엄청 호박씨를 까지. 남의 약점 잡아서 자기가 이득을 취하는 그런 부류 너무 싫어서. 그래서 말해주는 거예요.”

 

 “죽여버릴거야···”

 

 

 용철두는 그 말을 읇조리더니 어디론가 뛰어가기 시작했다.

 

 예감이 좋지 않아서 그를 쫓아 나도 함께 뛰었다.

 

 얼마나 달렸을까.

 

 용철두는 한 골목으로 들어섰다.

 

 나는 벽에 몸을 숨기고 용철두가 향하는 곳을 바라봤다.

 

 오래된 고시원.

 

 기껏해야 한달 방값이 15만원 정도로 밖에 안돼보이는 3층짜리 건물에는 창문도 거의 나 있지 않았다.

 

 나는 죽여버리겠다는 용철두의 말이 마음에 걸려 그의 움직임을 지켜보기로 했다.

 

 내가 도착한 과거에서 용철두의 나이는 20대 초반, 서우근은 그보다 두 살이 많다.

 

 용철두는 고아원 출신으로 성인이 되자마자 준비없이 사회로 나왔다.

 

 내가 알기론 정착금이랍시고 주어지는 몇백만원으로 홀로 살아가야 한다.

 

 어쩌면 이들은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춘영 같은 정치인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위치인데 자기들의 배불릴 생각만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었다.

 

 잠시 후 용철두가 밖으로 나왔다.

 

 그의 뒤를 밟아보니 편의점에서 소주 몇병을 사서 다시 고시원으로 들어갔다.

 

 

 ‘지금은 술밖에 답이 없을 때지.’

 

 

 나의 기다림은 계속 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땅거미가 내려 앉을 무렵, 술에 취한 용철두가 밖으로 나왔다.

 

 그는 비틀거렸지만 목적지가 분명해 보였다.

 

 나는 그가 가는 발걸음의 끝에 서우근이 있다는 것을 예감했다.

 

 죽여버리겠다는 말이 그냥 내뱉은 울분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내 걸음도 초조해 졌다.

 

 멀지 않은 곳에서 걸음을 멈춘 용철두.

 

 가로등 아래 주저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아마도 서우근을 기다리는 것이겠지.’

 

 

 내 계획에 차질이 생겨 버렸다.

 

 소심한 성격의 용철두가 서우근에게 복수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배신의 상처가 성격도 바꿀만큼 아픈 모양이었다.

 

 

 ‘설마 정말 죽이기야 하겠어? 주먹 몇번 날리고 말겠지.’

 

 

 하지만 나의 기대는 또 무너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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