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심장을 찾으러 왔습니다
작가 : 파이아
작품등록일 : 2020.9.17

보조작가 강이진, 불의의 사고로 기획하던 판타지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다!
현실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신과 심장을 걸고 계약해,
주인공들이 찾아야 하는 보석을 대신 찾아야 한다!
그런데.. 보석을 얻으려면 주인공들에게 선행을 쌓아야 한다고..?

#시스템창 #여주성장물 #하하버스세계관 #역하렘 #먼치킨 #계략남 #후회남 #노예남 #여주바라기

 
12화 - 카인의 집(2)
작성일 : 20-09-22 10:04     조회 : 277     추천 : 1     분량 : 545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심장을 찾으러 왔습니다

 

 -

 ep 12. 카인의 집(2)

 -

 

 카인은 어머니의 초상화를 바라보다 나에게 말했다.

 

 “벨로라스. 갤러가 방으로 안내 해줄 거야. 쉬고 있으면 내가 금방 찾아갈게.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나는 카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내 대답에 안심한 듯 왼쪽 계단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못 본새 도련님이 말이 많아지셨네요. 걱정도 늘어났고.”

 

 카인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갤러는 내 옆으로 다가왔다.

 그는 덤덤한 표정으로 나를 안내했다.

 카인이 갔던 곳과 반대 방향이었다.

 나는 그의 뒤를 따라갔다. 미묘하게 공기가 차가워진 것 같았다.

 

 “집이 참 좋네요.”

 

 분위기를 전환할 겸 나는 혼자 떠들어댔다.

 집이 좋고, 벽지나 물건들이 고풍스럽고….

 내 말에 갤러가 뒤를 돌아 나를 흘겨보았다.

 

 “좋은 만큼 보안 마법도 확실하지요. 황실에서 쓰는 보안 마법이 이 집에 걸려 있거든요.”

 

 ‘역시. 기분 탓만은 아니구나’

 

 갤러는 확실히 차가운 태도로 나를 대하고 있었다.

 갤러는 에르웰보다 나에 대한 의심이 더 깊을지도 몰랐다.

 아무래도 산 세월이 오래되었다 이거겠지.

 콜린이 갤러를 신임하고 일을 온전히 맡기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산 넘어 산이구나….’

 

 나는 입을 다물고 갤러 뒤를 졸졸 쫓았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생각에서였다.

 

 ‘특이하네….’

 

 갤러가 나를 데리고 간 곳은 저택의 3층이었다.

 긴 복도에 평범한 갈색 방문들 사이에 적색으로 된 문이 눈에 띄었다.

 방문에는 종이를 오려 붙인 조악한 꽃들이 색이 바랜 채 힘없이 붙어 있었다.

 떨어질 때마다 몇 번이고 다시 붙인 듯 접착제가 하얗게 일어난 채였다.

 아마도 카인의 죽은 동생인 엘리의 방인 듯싶었다.

 

 ‘저 방만 시간이 멈춰 있구나.’

 

 엘리로지 부인은 카인처럼 엘리를 떠나보내지 못했다.

 어쩌면 그보다도 더한 고통에 시달릴지도 모른다.

 그래도 카인은 복수라는 일념하에서 밖으로 나갔지만,

 엘리로지는 그와는 반대로 방안에 틀어박히기를 선택했으니까.

 

 ‘아마 그녀는 저 방 안에 있겠지.’

 

 그녀는 아직도 저 방에서 죄책감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버텨나가는 중인가….

 괜히 안쓰러운 마음이 밀려왔다.

 

 “이곳입니다. 레이디.”

 “아, 감사합니다.”

 

 갤러가 안내한 방은 엘리의 방과 마주 보는 방이었다.

 갤러가 방문을 열어주었다.

 내부는 큼직한 창문들이 나 있어 채광이 깊게 들어왔다.

 창문이 열려 있는지 하얀색 레이스 커튼이 선선한 바람에 흩날렸다.

 세 명이 누워도 족히 남을 넓은 침대와 작은 간이 테이블, 그리고 방 안에 화장실이 갖춰 있었다.

 고급스러운 자재와 벽에 걸려 있는 액자들도 모두 값이 나가 보였다.

 

 ‘완전 스위트 룸이네….’

 

 나는 흘깃흘깃 방안을 살펴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언제까지 묵는 줄 알고 있으면 될까요?”

 

 갤러는 큼큼거리며 말을 이었다.

 

 “곧 있으면 음악회 준비 때문에 손님들로 북적이게 될 겁니다. 손님방이 여의치 않아, 저희도 준비해야 해서요.”

 

 거짓말이었다. 제이로프 저택에 방이 모자라다니.

 별채와 연무장 뒤편으로 기숙사까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어떤 의도로 갤러가 말하는 건지 가늠이 됐다.

 나는 한숨을 푹 쉬며 갤러에게 다가갔다.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귀족이 아닙니다. 제게 존대를 할 필요가 없어요.”

 “카인 도련님의 손님이시니 말을 편하게 할 수는 없지요.”

 “그리고 저는 손님이 아닙니다.”

 

 내 말에 갤러가 인상을 찌푸렸다.

 

 “그렇다면, 아까 제 짐작이 맞았다는 말입니까?”

 “아뇨. 카인님과는 그냥 오라버니와….”

 “오라…. 버니와?”

 “..아는 친한 동생입니다.”

 

 내가 말을 하고도 헛기침이 나왔다.

 꼭 스캔들이 난 연예인이 변명하는 모양새였다. 갤러도 내 말을 믿지 않는 눈치였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오갈 데 없는 저를 카인님이 지나가지 않고 거두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손님 방에 머물 자격이 없습니다.”

 

 나는 속으로 바닥을 치며 한탄했다. 그래도 손님방에 짧게 머무는 것보다는 이 방법이 나을 것 같았다.

 

 “제게 집안일을 가르쳐 주세요. 갤러 집사님.”

 

 나는 공손히 두 손을 모으고 갤러에게 허리 굽혀 부탁했다.

 

 *

 *

 

 나는 다락방에서도 맨 끝방에 배정되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스무 살 어린아이와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이름은 완다였다. 완디는 혼자 지낸 지 한 달이 지났다고 했다.

 룸메이트가 생겼다는 생각에 신이 난 얼굴이었다. 하지만 나는 웃을 수가 없었다.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다락방에 열 배는 넘는 큰 방에 혼자 지낼 수 있었다.

 그 기회를 내 발로 차버리고 들어온 방이었다.

 다락방도 대우가 나쁜 편은 아니었다.

 매트리스 두 개와 나무 책상 두 개. 그리고 옷장 하나가 있었다. 옷이야 남색 원피스인 시녀 복이 다였지만.

 

 “벨로라스! 우리 조금 있다가 정원에 가서 떨어진 낙엽을 줍자!”

 “그래….”

 

 완다는 해야 할 일도 마치 놀러 가는 것처럼 말하는 재주가 있었다.

 사실 갤러가 이렇게나 초스피드로 결정을 해줄 줄은 몰랐다.

 뭐, 카인과 상의를 해본다거나,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할 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바로 수락했다.

 

 “벨로라스! 우리 낙엽을 줍고 나서는 주방에 가서 설거지하고 밥을 먹자!”

 “그래….”

 

 완다는 내 속도 모르고 싱글벙글 웃음꽃이 가득 폈다.

 

 ‘새로 들어온 신입이니, 네가 잘 가르쳐라.’

 ‘넵!’

 

 갤러의 말에 아주 기똥차게 대답도 잘했지.

 완다는 침대에 꽃받침을 한 채 나를 계속 바라보았다.

 그녀의 시선에 따갑다 못해 얼굴이 뚫릴 것 같았다.

 

 “하…. 하…. 뭐 할 말 있어?”

 “너 혹시 혼혈이니?”

 “뭐…?”

 “헛-! 속마음이 나와버렸네…. 아니, 혹시 엘프와 혼혈인가 싶어서! 네 눈…! 양쪽 색깔이 달라. 너무 신기하다.”

 

 우딜로 산맥과 가까운 영지이기 때문에 엘프와 혼혈이 종종 태어난다고 들었다.

 하지만 엘프와 인간의 혼혈은 정체를 밝혀서는 안 된다.

 엘프에게는 인간과의 혼혈아는 태어나선 안 되는 저주이니까.

 그런 뜻으로 완다가 나에게 엘프와 혼혈이냐고 묻는 건 순수하다 못해 당황스러운 질문이었다.

 또한, 완다는 나를 인형 보듯이 감상하고 있었다.

 그 시선이 점점 불편해졌다. 나는 완다에게 바람이나 쐬러 나가자고 말했다.

 그녀는 반짝이는 눈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저택은 별채와 본채 그리고 드넓은 정원이 있었다.

 뒤편으로 연무장과 단련장, 체력장, 기사단이 묵는 기숙사가 있었지만,

 그곳은 삼십 분이나 걸어가야 했다. 또한 그곳은 따로 관리하는 시종들이 따로 있었다.

 나와 완다는 드넓은 정원을 걸어 다니며 마대 자루에 죽은 낙엽을 주웠다.

 날이 선선하고 노을이 지고 있어 풍경이 아름다웠다.

 완다는 기사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얼굴을 붉히며 나무 뒤로 숨었다.

 너무 노골적으로 숨어 오히려 시선이 집중됐다.

 

 “완다야, 그렇게 숨으면 숨는 게 아니잖니….”

 “나는 에르웰님에 마음이 있다고…. 다른 기사들이 나를 흠모하면 안 되잖아. 너도 그러지 말고 숨어.”

 “에르웰?”

 

 나는 어이 없다는 듯 웃었다.

 지금 지나간 기사 중 몇몇은 에르웰보다 훨-씬! 외모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참나, 너도 참 보는 눈 없구나.”

 “무슨 소리야? 너 에르웰님 본 적 있어?”

 “완다야. 내가 사람 보는 눈을 가르쳐줄 테니 좀 배워라.”

 

 완다는 이미 에르웰을 떠올리고는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 있었다.

 

 “에르웰님…. 오랜만에 봤는데도 너무 멋지더라. 벨로라스, 넌 에르웰님 잘 모르지? 내가 있다가…. 헙!”

 

 말을 하던 완다가 나무 뒤로 달려가더니 몸을 숨겼다.

 아까와는 다르게 재빠르고 날쌘 몸놀림이었다. 뭐지 싶어 앞을 확인했다. 에르웰이었다.

 

 “갤러에게 이야기는 들었다. 이게 무슨 짓이지?”

 “그냥 먹고 자고 할 수 없어서요.”

 “네가 이렇게 멋대로 굴면, 카인님이 불편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나?”

 

 에르웰의 말은 역시나 뾰족한 구석이 많았다. 나는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짓은 집어치우고 손님 방으로 들어가 있어.”

 “죄송한데, 싫어요.”

 

 내 말에 에르웰의 인상이 험악해졌다.

 금방이라도 다그칠 것만 같았다. 그는 애써 화를 억누르고 나를 노려보았다.

 

 “뭐?”

 “지금까지도 카인 님께 신세를 많이 졌어요. 더는 신세 지기 싫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떠날까 고민하지 않았던 건 아닙니다. 실제로 떠나려고도 했고요.”

 “그런데 결국 떠나지 않았지.”

 “네. 갈 곳이 없었으니까요.”

 

 에르웰은 내 말에 주춤했다.

 

 “저는 갈 곳도 없고, 솔직히 문비스 문맥 말고는 아는 곳도 없습니다.”

 

 이건 정말 사실이었다. 내가 아는 사람이라고는 천지간에 카인밖에 없었다.

 

 “카인님이 저를 지켜주겠다고….”

 “그건 네가 먼저 말한 거 아닌가?”

 “네…. 물론 제가 강제로 약속하라고 하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카인님은 그 약속을 지켜주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에르웰은 듣고 있다는 듯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저도 노력하려고 합니다. 카인님이 언제까지나 저를 지켜줄 수는 없으니까요.”

 “그건 당연하다. 카인님은 너만 신경 쓰실 수 있는 분이 아니야.”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 와서 더 많이 느꼈고요. 그래서 저는…. 카인님이 저를 지키지 않아도 될 정도로 강해지고 싶습니다.”

 

 진심이었다.

 나는 카인보다도 강해져야 했다. 남은 보석들을 모아서 내 심장,

 내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게 최선이었으니까.

 그러기 위해서는 카인보다 약하면 안 된다.

 그리고, 언제까지 카인의 보호 아래 있을 수 없는 노릇이었다.

 

 “그것 때문에 갤러에게 일을 하겠다고 청한 건가?”

 “일단 밥벌이는 해야 하니까요.”

 “돈을 벌어서 집을 나가겠다는 건가?”

 “아뇨. 저는 강해지고 싶다니까요.”

 

 에르웰의 눈썹이 비죽 올라갔다.

 나는 친절하게 미소를 지으며 갤러에게 했던 대로 허리를 숙여 청을 했다.

 

 “에르웰, 제게 검술을 가르쳐주세요.”

 “뭐?”

 

 그는 당황한 듯 되물었다. 나는 검술을 가르쳐 달라고 그에게 다시 한번 말했다.

 

 ‘숙련이 필요해.’

 

 튼튼한 신체 덕에 피곤함을 느끼진 못했다.

 하지만 장기간 힘을 쓰거나, 공격하려고 할 때 심장이 저릿하면서 고통이 찾아왔다.

 아무래도 숙련도가 부족해서인 것 같았다.

 실제로 힘을 쓰려고 할 때마다 알림창이 숙련하라고 일렀다.

 

 내 생각에 숙련도를 높이려면 검술이나 마법을 실제로 익혀야 할 것 같았다.

 그러려면 나에게 검술을 가르쳐줄 사람이 필요했다.

 

 ‘그러려면 에르웰이 가장 적합하지….’

 

 제이로프 가문의 기사단장은 카인이지만 실질적인 기사단장은 부단장인 에르웰이었다.

 카인은 집을 너무 오래 비웠고, 혼자서 움직이는 때가 많았다.

 카인에게 부탁하면 그는 내 말을 들어주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일 것 같았다.

 연무장에서는 에르웰의 힘이 더 강할 테니까. 지금은 카인보다 에르웰의 힘이 더 필요했다.

 

 “네 호승심은 칭찬해주지. 하지만 검술을 배우기엔 너는 너무 약하다.”

 

 에르웰은 좀 전보다 훨씬 차분해졌다.

 내가 마냥 카인의 등골을 빼먹지 않으리라 판단한 모양이었다.

 

 “아침마다 훈련하시는 거로 알아요. 거기에 참여만 시켜주세요. 그것도 버티지 못하면 에르웰님의 말대로 그만두겠습니다.”

 “안 돼. 방해된다.”

 

 ‘되게 팍팍하게 구네….’

 

 그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갤러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군.”

 

 에르웰은 그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

 

 “뭐야! 너 에르웰님…. 아니, 도련님하고도 아는 사이였어?”

 

 그리고 초롱초롱 눈을 반짝이는 완다가 어느새 옆에 다가왔다.

 

 ‘밤새 시달리겠구나….’

 

 피곤이 몰려오는 밤이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2 22화 - 협박(2) 2020 / 9 / 29 267 1 5935   
21 21화 - 협박(1) 2020 / 9 / 28 271 1 5930   
20 20화 - 자기소개 2020 / 9 / 28 263 1 5984   
19 19화 - 화해(1) 2020 / 9 / 26 264 1 5984   
18 18화 - 마법사(3) 2020 / 9 / 25 279 1 6127   
17 17화 - 마법사(2) 2020 / 9 / 24 270 1 6056   
16 16화 - 마법사(1) 2020 / 9 / 24 289 1 5974   
15 15화 - 숙련(3) 2020 / 9 / 23 280 1 5909   
14 14화 - 숙련(2) 2020 / 9 / 23 283 1 6318   
13 13화 - 숙련(1) 2020 / 9 / 22 286 1 6101   
12 12화 - 카인의 집(2) 2020 / 9 / 22 278 1 5455   
11 11화 - 카인의 집 (1) 2020 / 9 / 21 284 1 6030   
10 10화 - 확인(4) 2020 / 9 / 21 290 1 5966   
9 9화 - 확인(3) 2020 / 9 / 20 277 1 6062   
8 8화 - 확인(2) 2020 / 9 / 20 270 1 6006   
7 7화 - 확인(1) 2020 / 9 / 19 287 1 6076   
6 6화 - 나의 특성창(2) 2020 / 9 / 19 279 1 6100   
5 5화 - 나의 특성창(1) 2020 / 9 / 18 268 1 6082   
4 4화 - 노예탈출(4) 2020 / 9 / 18 300 2 6250   
3 3화 - 노예탈출(3) 2020 / 9 / 17 291 1 6210   
2 2화 - 노예탈출(2) 2020 / 9 / 17 276 2 6270   
1 1화 - 노예탈출(1) 2020 / 9 / 17 471 3 657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