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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디미어
작가 : 가따벼
작품등록일 : 2020.9.20

미국에서 강한 생물의 번식이 시작되었다. 유성에서 떨어져온 이 생명체는 달팽이의 형상을 하며 걷잡을수없이 많은 생물들을 죽여나간다. 충격을 가하는 순간 터져 생명체와 접촉하면 그 생명체를 죽이고 그 생명체의 특성을 습득하고 활용하기 시작한다. 번식인지 복제인지 행동을 지속하는 생명체는 분명 제어할수없는 무언가 였고, 9발의 핵폭탄이 미국대륙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살아있는것은 밟을수없는 땅에서 모든 생명활동을 멈춘 거대한 생명체의 본체가 나타난다.

 
6화. 2115-04-14 숨겨진곳 (밴슨과 달팽이)
작성일 : 20-09-20 03:35     조회 : 20     추천 : 0     분량 : 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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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5-04-14 숨겨진곳

 

 유리창을 있는 힘껏 내리친 탓에 손에 깁스를 하고있는 그는 여전히 연구실 안에서 하고싶은 대로 편하게 지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그를 찾아갔다. 그의 방 네임 카드에는 그가 발견된 구역 zx만이 쓰여져있었다. 전장의 한복판으로 방사능과 황폐화 때문에 그 중심에는 어느 생물도 갈수없는 땅이다. 그가 이름을 떠올리지 못해 맘대로 칭하는 이름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역시 시큰둥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왜 그가 이런 성격이 됬는지 그 달팽이는 어떻게 행동했는가 왜 전쟁이 가볍게 일어났는가 달팽이가 원하는 곳으로 가서 눈으로 직접확인했지만 역시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금 정보를 수정도 한듯했다.

 

 왜 손이 부숴지도록 싫어했는지 그 공포가 어느정도 인지는 솔직히 전해준듯하다.

 

 "니 이름이 뭔지 기억안난다고했지?"

 "응."

 "80년전에 딱 80년전에 기록으로 주민등록상으로 된게 밴슨."

 "밴슨..."

 "그래 밴슨 뭐 불편한건 없고? 새로운 제안이 나왔는데 승낙 할수있나 물어보러 온거야."

 

 예상은 되는듯 밴슨은 무심하게 눈을 돌렸다. 로봇의 응용성에 관한 연구로 가장 그 생명체와 가장 가까운 그가 타는것이 사용의 여지가 될수있지 않는가하는 것에서 였다. 하지만 역시 그는 거절했다. 나도 그라면 타지 않았다.

 

 어딘가 고립되었을때 그와 그 새로운 생명체와 숨박꼭질을 하는건 꽤 공포스러운 일일것이다. 아마 달팽이의 유전자를 가지고 그의 곁에서 반파된건 그의 주민등록상에 있는 여동생의 모습이였을것이다.

 

 2115-05-05 숨겨진곳

 

 꽤 오랜 시간 로봇을 방치해둔감이 있었다. 중앙아시아 동맹이나 유럽에서도 지원자 한명 나오지 않을정도로 아이젤은 악명높은 비밀연구실이 되어버렸다. 묘한 소문이 높은 지도자들에게도 들린듯하다. 폭풍이 지나간 조용한 시대 그들의 지도자도 급진적인 일을 원하지는 않았다.

 

 나도 오랜시간 고민했지만 혼자있을때 그 달팽이는 자주 나에게 탈것을 제안해왔다. 좀더 새로운 인류에 가까워질수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사람들이 보는 태아 그 생명체가 만들어낸 본능도 좀더 이해할수없을까?

 

 슈트를 입고 두꺼운 철문을열자 하얀 실험실이 나왔다. 드디어 그 생명체가 번진 붉은 철처럼 보이는 로봇에 가까워졌다. 생각보단 그리 크지않았다. 가볍게 만든 대인 전투형이라 소총에도 가볍게 부숴질것이다. 만일 비상사태가 생기면 분명 막을 방법은 막을것이다.

 

 철문을 닫고 안에는 나혼자만이 남았다. 움직이진않았지만 저번에 고정장치를 풀고혼자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듯하다. 떨리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다음 명령이 나올때 까지 기다렸다. 스피커를 통해 해치가 열린다는 말이 전해지고 붉은 철의 한가운데가 열렸다.

 

 은근평범한 조종석이 보였다. 레버는 모두 떼어냈는데 달팽이의 촉수가 사람의 표피에 닿으면 스스로 근육의 움직임이나 전기적인 신호를 받아 직접적으로 타는 사람과 연결시킨다.

 

 퍼트리듯이 슈트의 겉면으로 몸을 파고는듯했다. 점점시야가 없어지면서 아무것도 없는 눈앞이 까맣게 변했다. 이제 직접적으로 로봇의 시야에 연결된다.

 

 "아 보인다. 어떻게 하면 움직일수있지?"

 

 순간 화면이 까맣게 변하고 눈앞에 눈이 하나밖에 없는 핏덩어리가 나타났다. 구역질나는 냄세 와함께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의 움직임이 느껴졌다. 그러다 갑자기 바깥의 모습이 보이고 멀리 앉아서 보고있는 밴슨의 얼굴을 비췄다.

 

 제어불가능한 로봇이 힘껏 유리창을 부수려했지만 불가능해 보였다. 그리고는 다시 눈앞의 핏덩이의 모습이 보였다. 초록색의 눈동자로 섬뜩하게 나를 노려보았다. 시선을 피할수없다. 고통스럽다.

 

 흐아아아아아!

 

 "몸이 탈거같아! 몸이 몸이!"

 

 상황실의 말이 이어폰으로 들리지 않을만큼 고통스러웠다. 몸이 너무 뜨겁다 눈앞에 저 새기가 너무나 무섭다. 정신을 잃어가던중 해치가열리고 몸이 밖으로 튕겨나가지는게 느껴졌다. 로봇은 내팔을 들어 유리창앞에 들어보였다. 그리고 그 섬뜩한 목소리로 말했다.

 

 "죽일거야.. 그녀. 그. 밴슨., 밴슨. 원해. 원해. 밴슨. 밴슨. 원해. 어서와. 밴슨. 어서와."

 

 밴슨은 의외망설이지 않고 실험실안으로 들어왔다 하얀 슈트를 입은 그는 경멸스런눈으로 로봇을 봤다.

 

 "니가 아무리 질기다해도 이젠 온전하지도 않잖아. 이제 그만해."

 "밴슨. 같이. 밴슨 같이. 나야."

 "넌 걔가 아니야. 착각하지마."

 "밴슨.. "

 

 그렇게 이름을 부르던 로봇이 갑자기 여자아이의 목소리로 변했다.

 

 "나와 같이 나가 밴슨."

 "어떻게 나갈거야? 이 감옥에서."

 "조력자가 있다."

 

 주변을 둘러보던 밴슨은 점점 주변이 점점 소란스러워지는걸 느꼈다. 총성이 울렸고 누군가가 이곳으로 오고있었다.

 

 "난너를 도울생각없어. 인류를 위해서 라면 여기서 다시한번 죽고 말아. 어이 소멸해 태워버려."

 

 밴슨이 그렇게 말하자 사방에 있던 소각기가 나왔다. 하지만 이미 손을 써두어 불이 나오지않았다. 밴슨은 휘발성 물질에 몸이 젖어서 주머니에 숨겨둔 총을 꺼내었다.

 

 "멍청이 총으로 태울거야."

 

 밴슨이 총을 거침없이 바닥으로 난사했지만 왜인지 점화되지않았다. 그 와중에 점점 총성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밴슨도 이 로봇이 다른사람들의 손으로 넘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있었다. 망설이던 밴슨은 한참있다가 입을열었다.

 

 "그 여자 연구원은 어떻게 살릴거야?"

 "방법있다...아아아.."

 

 갑자기 로봇에서 나오던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멈추었다. 마지막 제어장치를 이용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 제어는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게 할뿐이다.

 

 "밴슨 타. 움직일수있을거야."

 

 밴슨이 한숨을 쉬며 해치에 올라 타자 실험실유리창이 부숴졌다. 로봇은 신속하게 나를 부여잡고 들어온적을 발로짓이겨 찟고 괴랄하게 빠른발로 지상으로 향하는 차고까지 뛰어갔다.

 

 한참을 달려온 로봇에는 꽤많은 열이 났다. 역시 그라면 움직일수있었다.

 

 "어디로 가지?"

 

 밴슨의 목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들려왔다. 그리고 대기하고있던 트레일러 한대가 도착했다. 도피경로 d-4번째 방법이다.

 

 "저 차에 실으면되어."

 "알겠어."

 

 2115-05-08 임시 실험실

 

 오래된 임시 피난처로 도망쳐왔다. 여러국가의 보호를 받고 있어 이번에는 노출될일도 위험에 처할일도 없다. 제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정부의 사람들도 밴슨의 팔이 완전히 치유된것과 어느정도 제어가 가능했던 점을 미루어보아 이 실험을 승낙했다.

 

 역시 인류는 이 생명체로 인해 한발자국 나아갈지도 모른다. 달팽이는 항상 우리를 웃돌지만 차라리 그 힘으로 새로운 신이 되어준다면 새로운 질서와 진보된 사회가 우리앞에 기다리지 않을까?

 

 그 달팽이가 신뢰하는 밴슨이라는 남자를 좀더 알아야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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