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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심장을 찾으러 왔습니다
작가 : 파이아
작품등록일 : 2020.9.17

보조작가 강이진, 불의의 사고로 기획하던 판타지 소설 속 세계로 들어가다!
현실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신과 심장을 걸고 계약해,
주인공들이 찾아야 하는 보석을 대신 찾아야 한다!
그런데.. 보석을 얻으려면 주인공들에게 선행을 쌓아야 한다고..?

#시스템창 #여주성장물 #하하버스세계관 #역하렘 #먼치킨 #계략남 #후회남 #노예남 #여주바라기

 
4화 - 노예탈출(4)
작성일 : 20-09-18 10:40     조회 : 300     추천 : 2     분량 : 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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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을 찾으러 왔습니다

 

 -

 ep 4. 노예탈출(4)

 -

 

 

 파크는 진땀을 흘리며 감시반장에게 다가갔다.

 

 “반장님…. 아무래도 노예를 먼저 밖으로 내보내는 게….”

 “..지금 당장 다 내보내라고 해.”

 

 일하다가 한둘 죽어 나가는 시체들은 처리할 수 있었지만 수백 명이 죽어 나갔을 때는 감당하기 어려웠다.

 또한 노예 마법이 풀리는 순간, 널린 시체 중 아이나 노인이 다수라는 게 밝혀진다면….

 감시반장은 험악한 표정으로 노예 104번에게 소리쳤다.

 

 “원하는 게 뭐야?”

 

 104번이 눈빛에 이채가 스며들었다.

 파크의 등 뒤로 소름이 끼쳤다.

 채찍을 뺏겼을 때의 무력함이 다시 한번 엄습했다.

 

 ‘노예 마법이 풀린다면…. 104번은 분명 괴물의 모습일 거야.’

 

 파크의 말에 호응하듯 104번이 악랄한 미소를 지었다.

 

 “나? 이 세계를 탈출하고 싶어.”

 

 감시반장은 그렇게 말할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그는 자신만만한 태도로 돌변해 104번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너 혼자 내보내 주겠다. 하지만 당연히 최면 마법을 걸어야 한다. 이곳의 일은 너도 잊는 게 좋을 테니까. 돈도 좀 챙겨줄 수 있다.”

 “호오? 그래?”

 “넌 모르겠지만 이 일은 나라에서도 방관하는 일이다. 이렇게 큰 문제를 벌인다면 네 생사는 보장하지 못한다.”

 

 104번은 입을 비죽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돈은 얼마나 줄 수 있는데?”

 “은화로 스무 냥 주겠다.”

 

 104번이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77번에게 속삭였다.

 

 “열 냥이면 많은 거예요?”

 “작은 방 정도 구해서 살 수 있을걸.”

 

 감시반장이 혀를 찼다.

 

 “작은 방이라니! 다들 현실감각이 없는 것 아니냐? 열 냥이면 방 두 개짜리 집을 얻을 수 있다고!”

 “자가로?”

 “..노예가 무슨 집이 필요해! 일 년 빌리면 그만이지!”

 

 104번이 혀를 찼다.

 

 “이것들이 장난하나! 나는 장난하는 놈들이 제일 싫어. 그렇지만 시간이 좀 있으니…. 방 두 개짜리 집을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들어보기는 할까?”

 

 파크는 당황스러웠다.

 마치 104번은 지금 이 일이 모두 장난이라는 듯 이죽거리고 있었다.

 

 “그만하지…? 장난 받아주는 건 여기까지다.”

 

 감시반장도 열이 오를 대로 올랐는지 더는 받아주지 않았다.

 그때 노예들을 내보내라고 보낸 감시원 중 하나가 돌아왔다.

 

 “다 내보냈어?”

 “일단 포박하고 외부에 임시로 철장을 만들어 가둬놨습니다.”

 “철장이 모자랐을 텐데?”

 “그냥 구겨 넣더니 들어가던데요? 몇 놈은 다리가 부러져 쓸모가 없을 겁니다. 나중에 조용히 처리하겠습니다.”

 

 감시반장이 이겼다는 듯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파크는 어딘가 불안함이 밀려왔다.

 심지어 식은땀까지 났다. 이유는 감시반장이 아니라….

 104번이 더 환하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다.

 

 -쿠쿠쿠구구구쿠구!!!

 

 파크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엄청난 진동이 사방에서 몰려오고 있었다.

 

 “무, 뭐야!”

 “무슨 술수냐!”

 

 주변에서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파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파크는 눈을 비비고 또 비볐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완벽한 어둠이 그들을 감싸고 있었다.

 지금은 셀린과 베길의 알 또한 어떤 빛도 내지 못했다.

 파크는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그가 더 무서워해야 하는 것은 수백 마리의 베길 떼가 그들을 향해 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소름이 끼치는 발톱 소리가 꺼덕꺼덕 천장을 에워쌌다.

 

 “크크 헉…! 대체…!”

 “살, 살려주세요! 제발…. 헉…!”

 

 살점이 뜯기고 찰박거리는 피비린내가 고요히 어둠과 뒤섞였다.

 암흑이 찾아오는 순간 그들의 감각은 더욱더 낯설게 깨어나고 있었다.

 파크는 공포감에 온몸을 부르르 떨며 오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이었다.

 파크의 몸에 입맛을 다시는 희번덕한 눈길이 들러붙었다.

 

 *

 *

 

 “우…. 욱”

 

 헛구역질하는 카인의 입을 겨우 틀어막았다.

 고약한 냄새이긴 했지만 참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나와 카인은 지금 베길의 알을 뒤집어쓴 채 알을 캐냈던 벽으로 들어가 있었다.

 베길은 먹잇감이 많아서인지 우리가 저들의 알이라고 착각한 모양인지, 코앞까지 와서도 그냥 지나쳐갔다.

 

 솔직히 감시반장이 그냥 셀린을 폭발시켜보라고 배 째는 소리를 할까 봐 조금은 걱정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감시반장은 노예들을 모두 내보냈다.

 채굴장이 폭발에서 치워야 하는 것도 사람이 해야 하는 일.

 사람이 죽어도 치워야 하는 일은 사람이 한다.

 노예의 가치에 대해서 감시반장은 계산했을 것이다.

 

 또한 혼자 일을 저지르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다행이었다.

 처음에는 카인과 내가 함께 협박해볼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카인까지 협박하는 내 미친 모습을 보이면 급히 조치를 취할 것 같았다.

 아예 이 산맥을 없애버린다는데 어쩔 수 없었겠지.

 노예는 물론이거니와 셀린은 베길의 알과 함께 다 터져 사라질 텐데.

 

 “우욱….”

 

 힘들게 구역질을 참고 있는 카인의 모습을 보자니 괜히 안쓰러웠다.

 

 “괜찮아요?”

 

 나는 카인의 등을 천천히 쓸어주었다. 카인이 고개를 끄덕이며 마른침을 삼켰다.

 

 “아무리 알을 뒤집어썼다고 해도 그냥 계란 비린내랑 비슷한데요….”

 “그게 아니야…. 너 아무것도 못 느껴?”

 “뭘요?”

 “이 냄새. 그리고…. 소리.”

 

 나는 카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실제로 밖에서는 처참한 살육의 현장이 벌어지고 있었다.

 포효하는 비명과 울부짖음.

 그리고 베길이 바닥에 발을 디딜 때마다 피 웅덩이가 생겨나는 듯 찰랑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러고 보니 이상해…. 왜 아무렇지도 않지?’

 

 나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냥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하는 정도였다.

 꼭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런 생각이 들자 잠시 뒤숭숭해졌다.

 뭔가를 잃어버린 것처럼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델로라스와 계약을 해서인가?’

 

 일전에도 계약에 따라 제약을 건다는 알림창이 떴었다.

 어쩌면 나는 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모든 상황을 실제처럼 받아들이고 있지 못하는 걸 수도 있었다.

 

 ‘뭐, 나쁘지 않네.’

 

 괜찮았다. 여섯 개의 보석을 모두 모으려면 많은 일을 겪을 테니,

 작은 사건에 일희일비할 순 없었다.

 

 “이제…. 끝난 것 같아.”

 

 어느새 사람들의 숨소리가 천천히 잦아들고 베길과 함께 왔던 어둠이 걷히기 시작했다.

 카인은 전방을 주시하더니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의 남은 잔해는 몇 개의 뼛조각밖에 없었다.

 남은 우리가 협박용으로 모아둔 셀린과 베길의 알 뿐이었다.

 

 “빨리…. 나가죠.”

 

 나와 카인은 50번 라인을 벗어나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작은 횃불을 제외하면 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밖으로 나가려면 족히 한 시간은 더 걸어야 했다.

 

 ‘허기가 지는데….’

 

 혹시 먹을 것이 있나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빵 한 톨 하나 보이지 않았다.

 

 “괜찮아?”

 “네. 카인은 괜찮아요?”

 “응. 조금만 버텨. 아마 나가면 내 동료들이 와 있을 거야. 새벽에 잠입할 거라고 했거든. 외부 상황을 보고 좀 더 빨리 움직였을 수도 있고.”

 

 그는 나를 안심시키려는 듯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의 말대로 지원군은 꼭 와야 했다.

 만약 그들의 동료들이 오지 않았다면 밖에 남은 감시원들과 한바탕 일을 치러야 하니 말이다.

 나는 힘을 쓰는 방법을 모르는 상태였다. 또한 카인도 많이 지쳐있었다.

 

 “카인.”

 

 나는 그의 상태를 보기 위해 눈을 마주쳤다.

 그가 왜 불렀냐는 듯 나를 의아하게 쳐다보았다.

 

 -

 체력 180

 근력 270

 마력 90

 행운 ???

 *땅에게 선택받은 자입니다.

 -

 

 역시 전체적으로 체력이 많이 약해져 있었다.

 그런데 행운은 왜 갑자기 물음표가 된 것이지? 의아했다.

 

 “왜 불렀어?”

 “아, 아뇨. 그냥 괜찮나 하고요.”

 “야.”

 

 이번에는 그가 나를 불렀다. 그는 나를 뚫어지라 쳐다보았다.

 

 “다시 봐도 정말 신기하네. 한쪽 눈이 보라색이라니.”

 “그게 뭐가 신기해요?”

 “아까 말했듯이 노예 복제술은 5서클이나 되어야 걸 수 있는 마법이야. 지금 너랑 나랑 얼굴과 목소리, 모든 게 같잖아.”

 

 카인은 진지하게 설명했다.

 

 “그런데 눈 색깔이 다르다는 건 너만 마법이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는 뜻이야.”

 “하지만 다른 곳은 다 똑같잖아요. 그냥 마나가 좀 부족했거나, 그래서 그런 거겠죠.”

 

 카인은 답답한 듯 고개를 저었다.

 

 “5서클 이상 되는 마법에 그런 실수가 나타나려면 대부분 다 그런 오류가 나타나야 해. 마법이 제대로 걸리지 않는 경우는 마법을 사용한 마법사보다 마력이 높아야 하고”

 

 나는 이제야 카인의 의심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델로라스 때문에 마법이 제대로 걸리지 않은 일을 설명할 방법은 없었다.

 그에게 설명하는 순간 나는 심장이 뺏긴 채 죽음을 맞이할 테니까.

 

 “그리고…. 넌 처음부터 내가 지원군을 부를 줄 알고 있었어. 그렇지?”

 “..제가요?”

 

 분위기가 어째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슬슬 불안해졌다.

  십 분만 더 가면 출구가 나올 텐데. 카인은 애석하게도 걸음을 멈췄다.

 

 “넌 마법사인가? 아니면 나처럼 다른 목적이 있어서 일부러 들어온 건가?”

 

 나에게는 모두 어려운 질문이었다.

 나는 내 마력이 높은지 나도 모르는 상황이었고, 서울에서 왔다고도 할 수 없었다.

 내가 굳은 표정으로 머뭇거리자 카인이 내 어깨를 붙잡았다.

 

 “네가 말했잖아. 널 지켜달라고. 나는 내가 지켜야 할 사람이 누군지 알아야 해.”

 

 그는 다그치기보다는 나를 달래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신뢰를 지킬 수 있는 사람만 곁에 두거든.”

 

 그의 말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채굴장을 나가기 전에 나와의 관계나, 앞으로의 일을 확실히 해두려는 것 같았다.

 나는 머릿속으로 열심히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의 신뢰를 얻는 일이 나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때 멀리서 큰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뛰어오는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졌다.

 다행히 지원군이 도착한 모양이었다.

 그리고 우리 몸에서 푸른 빛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드디어 마법이 풀리는군.”

 

 카인의 말이 맞았다. 어느새 카인의 검고 짧은 머리가 은색 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의 골격도 마찬가지였다.

 키가 세 뼘이나 더 커졌고, 어깨와 팔, 손도 벌어지기 시작했다.

 얼굴 또한 변했다.

 내가 책 속에서 읽었던 모습으로, 정말 카인이 내 눈앞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

 *

 

 ‘카인은 웃지 않는다. 은발의 검고 짙은 동공. 그것은 마치 심연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날이 선 콧대와 매끈한 입술도 마찬가지다.

 그가 무엇을 질문하면 여과 없이 모든 걸 대답해야 한다. 그럼 그가 당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줄 테니.’

 

 ‘그는 믿음직한 방패의 몸을 지니고 있다. 밤낮으로 훈련한 검술 때문에 그의 몸 자체가 방패가 되었다.’

 

 심연을 담고 있는 검은 눈동자.

 카인은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마법으로 억압되었던 신체가 조금씩 풀려났기 때문이었다.

 

 ‘이번 작전은 결국 실패구나….’

 

 한 달을 잠복하며 노예 생활을 했던 건 특출로 풀려나 다른 곳으로 가기 위함이었다.

 한 달이면 마무리 작업이 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디게 흘러갔다.

 또한 피치 못할 사건에 휘말려 자진해 고생길에 오르게 됐다.

 카인은 어깨를 주물렀다.

 104번이 아니었다면 그는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를 도와서 자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무겁고 노곤했던 몸이 조금 가벼워진 것 같았다.

 

 카인은 머리카락을 쓸어넘겼다.

 차갑고 시린 은발과 그의 얼굴은 무척 잘 어울렸다.

 그는 특히나 무표정을 하고 있으면 날카로운 인상을 줬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자신에게 말을 걸지 못했다.

 무표정으로 있는 시간이 점차 길어졌다.

 큰 아픔을 겪었다. 동생을 죽음으로 몰았다는 죄책감에 시렸기에 카인은 웃지 않았다.

 

 동생이 죽었는데도 일상으로 되돌아간다면 부모님이 어떤 생각을 할지 무서웠다.

 어머니도, 그리고 무뚝뚝한 아버지까지도. 그래서 집을 나왔다.

 검은 장미 상단을 찾아야 했다.

 동생의 흔적을 찾아서, 동생을 그렇게 만든 무리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카인은 매번 위험한 현장에 혼자 들어갔다.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카인만의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변수가 있었다.

 이상한 약속까지 해버렸다. 자신을 지켜달라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다.

 잠시 자신의 모습에 벗어나 있어서 그랬을까? 카인은 정말 동생을 대하듯 그를 대했다.

 

 ‘그래도 믿을 수 없다….’

 

 약속을 지키기에는 석연찮은 구석이 많았다.

 일단 104번은 자신이 지원군을 부를 것도 알고 있었다.

 또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베길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카인은 채굴장을 나가기 전 확실히 해두어야 했다.

 

 여차하면 밖으로 나가기 전에, 104번을 처리해야 할 수도 있다.

 

 왜인지 그건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카인은 나가기 전에 그를 붙잡고 물었다.

 너는 누구냐고.

 104번이 표시된 평범한 얼굴.

 평범한 얼굴 뒤로 그 끝에 가닿을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보라색 눈동자가 조금씩 흔들렸다.

 

 “카인님!”

 

 카인의 몸에서 푸른색 빛이 천천히 사라졌다.

 마력이 완전히 빠져나갔다는 신호였다.

 이제 그는 77번에서 완전한 카인 제이로프로 돌아왔다.

 그리고 104번인 그가 누구인지도, 확인할 차례였다.

 카인이 천천히 고개를 돌려 옆에 서 있는 104번을 바라보았다.

 

 “너….”

 

 104번과 눈을 마주친 카인은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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