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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른 시간 속의 우리
작가 : PB8888
작품등록일 : 2020.8.1

미래의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난 여자와 과거사랑의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

"나 보고싶었지?"
"......어이가 없네."
또 다시 미래를 위해 남자를 찿아온 여자, 그리고

"과거에 빠지면 후회만 남고, 미래만 갈망하면 불안만 생긴대요. 그러니 지금 이 현재에 집중해요."
현재에 충실한 여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각기 다른 시간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7화. 7년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10)
작성일 : 20-09-10 18:13     조회 : 248     추천 : 0     분량 : 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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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이란, 발전이란 정말로 거추장한 것들을 모두 버리고 더 나아지는 과정일까, 아니면 그저 초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변해가는 자신을 포장하는 것에 불과한 걸까.

 

 하루.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딱 하루였다. 정수아가 예전 같은 미소를 보여준 것은. 판매 부수 5만 부 돌파 기념 축하 파티 날이었다. 우리 둘뿐만 아니라, 출판사 편집자나 정수아 친구 등 몇몇 지인까지 초대해서 밤을 꼴딱 새가며 거하게 놀았던 바로 그날까지.

 

 "수아야, 다음 작품은 언제쯤 할 거야?"

 

 "생각 중이야. 어떻게 할까."

 

 심지어 정수아는 한동안 글도 쓰지 않았다. 그저 자기가 이전에 썼었던 모든 글들을 매일 돌려보기만 했었다. 이미 백번씩도 더 읽어서 지겨울 법도 한 글을 읽고 읽고 또 읽었다. 마치 무언가를 찾아내기라도 하려는 듯이.

 

 "너는 글 안 써? 이제 슬슬 쓸 때 된 거 같은데."

 

 "...아, 나, 나는 아직. 아이디어도 별로 없고 해서. 그냥 당분간은 너 글 쓰는 거 도울까 싶은데. 저번 글도 잘 됐으니까."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래서 내 글에서 뭐라도 얻어가려고? 그리고, 네가 도와서 저번 글이 잘 됐다는 말은 뭐야? 나 혼자서는 안 되는데, 네가 있어서 된다는 거야?"

 

 "어? 그런 뜻은 아니었어. 그렇게 들렸다면 미안해. 나는 그냥..."

 

 "...먼저 들어가볼게."

 

 나는 눈치가 없는 사람은 아니니까. 그저 한 번씩 없는 척을 할 뿐이었으니까. 정수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 뭘 하고 싶은지는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다 아는 사람이었으니까.

 

 그러니 당연히 무엇이 문제인지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별개였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미안해. 요즘 좀 예민해서 그랬어. 이해해줘.>

 

 똑같은 문자를 무려 8번이나 받았다는 걸 문득 알았을 때, 나도 그 문자에 8번째 같은 답장을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

 

 "네, 이성연 지원자분은 웹소설 '99번째 데자뷰'를 쓰신 분이시네요. 이거 꽤 히트작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왜 글을 더 안 쓰시고 저희 출판사에 지원해주시게 되었나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보여주고 싶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메시지가 있어서였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제 글에 담긴 것들을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또는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제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잃은 순간에 다시 글 쓰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엔 그냥 존재하는 것은 없다. 누군가가 인식하고 존재를 부여하고, 의미를 지녀야만 존재하는 것이다. 특히, 무형의 것은 더더욱 그렇다. 예를 들면, 사랑이나 우정 같은 것들이 바로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글에서 전하고픈 마음과 메시지도 그러했다. 한쪽에서 아무리 글이란 수단으로 알리고픈 것이 있어도 다른 쪽에서 인식하지 못하거나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없는 것일 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 글은 마음을 표할 대상을 잃은, 표류한 배 같은 것이었다.

 

 "대신에 다른 사람의 글에서는 아주 많은 것들이 보였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하고 싶은 말은 뭔지. 그러면서 책을 읽으면 어느새 어떡하면 조금 더 잘 전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메시지가 꼭 저의 것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디엔가 숨어있는 더 많은 이야기를 찾아내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글의 의미를 잃은 대신 얻은 건 정수아의 글이었다. 상업적으로든 무형적 가치로든. 내가 계속 같이 보고 검토한 탓인지는 몰라도 정수아의 글 속에 담긴 어떤 것들은 예전보다 더욱 잘 보였다.

 

 어느새 달라진 가치관이라던가, 갈수록 커지는 상승 욕구라던가. 물론 어떤 것은 되려 안 보이게 된 것도 생각보다 많았다.

 

 "네, 그럼...출판사에 지원해주셨으니, 저희가 늘 드리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글과 말의 차이는 무엇인지? 그리고 타인에게 무언가를 전할 때, 글과 말 중에 어느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시는지?"

 

 언젠가 정수아와 얘기한 적이 있던 주제였다. 그때 정수아는 뭐라고 했더라.

 

 "...말은 전하고자 하는 바를 보다 명확하고 즉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말 뿐만 아니라 말을 하면서 함께 전하는 말투와 제스쳐, 눈빛 등으로 더 깊은, 다른 뜻도 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말로 들으면 그 뜻이 퇴색되거나 오해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은 하나의 커다랗고 온전한 뜻을 조각내어 단편으로만 전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지금과 같은 말을 하고 있었는데.

 

 "글은 말보다 즉각적이지도 못하고, 명확하지도 못합니다. 때론 글솜씨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말보다 조리 있게 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말은 말하는 순간에 듣지 못하거나, 들으면 그걸로 끝이지만, 글은 시간을 초월해서 하고픈 말을 전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시간을 넘는 동안 글의 의미는 더 깊어지고 확장되기도 합니다. 저는 이것을 글의 숙성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고, 흐려집니다. 저는 여기서 오직 글만이 그 제약으로부터 자유롭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니 무언가 말로 전해지지 않는 어떤 걸 글로 전달한다면, 언제가는 반드시 닿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

 

 출판일은 생각보다도 훨씬 흥미로웠다. 절필의 공백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게다가 정수아의 책을 여기서 성공적으로 출판시켜보리라는 명확한 목표는 나를 더욱더 채찍질했고, 덕분에 나는 회사에서 나름 능력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았다.

 

 "그래, 이번에도 잘했네. 자네가 편집자를 맡은 작가들은 하나 같이 다 자네 칭찬이 끊이질 않는단 말이지."

 

 "아닙니다. 다들 잘해주셔서 제가 별달리 할 게 없었을 뿐입니다."

 

 "그래, 이제 슬슬 자네가 직접 하나 맡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는 게 어떤가? 이렇게 부사수처럼 말고."

 

 "제가요? 직접 작가님과 컨텍해서 한 작품을 진행하는 건가요?"

 

 "음. 조금 이르다고도 생각하지만, 괜찮다고도 생각해. 그리고 한두 작품 정도는 실패해도 괜찮으니 어쨌거나 많이 도전해보는 게 좋다는 게 또 내 지론이라서. 그리고, 전부터 꼭 한 번 같이 해보고 싶은 작가가 있다고 하지 않았었나?"

 

 정말 오랜만에 정수아에게 들려줄 좋은 소식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꽤 큰 출판사이니 정수아도 만족하고 기쁜 마음으로 들어주리라. 바라는 만큼의 결과가 나오든, 나오지 않든 이만한 곳에서 책 내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니 만족하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우울해하거나 불만을 가지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다.

 

 잘만 되면, 이번 기회를 통해 어느새 급격히 어려워진 우리 사이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전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도 내심 했다. 어차피 다 쓸모없었지만.

 

 ***

 

 "그래서, 나랑 하자고? 그게 마음대로 되는 거야?"

 

 "아마 쉽지는 않을 거야. 일단은 단독이라고 말씀은 해주셨어도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신입한테 단독으로 일을 맡기기란 쉽지 않을 테니까. 아마 한 분 정도 옆에 붙어주실 거 같긴 해. 그래도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무엇보다 안 해보면 모르잖아."

 

 "그래. 신경 써줘서 고마워. 한 번 해보자. 근데 그러면 쓰던 건 잠깐 두고, 아예 다른 글을 하나 새로 써야겠네."

 

 "어? 왜 지금 하던 걸로 하면 안 되는 거야?"

 

 "음, 좀 그렇잖아. 아예 새로, 새로운 마음으로 하나 써서 한 8만 자, 10만 자 정도 쓰고 나면 그때 계약이든 뭐든 할 수 있도록 하자."

 

 그렇게 적극적인 정수아를 보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근래에는 보기 힘들었던, 옛날의 반짝반짝하던 모습이 다시금 나오는 것 같아서 반가웠다. 정수아는 이러나저러나 저런 모습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고마워. 우리 이번에도 잘해보자."

 

 하지만, 이미 별을 빛은 잃었음을, 그저 옛날의 반짝이던 잔상과도 같은 것이 긴 시간의 축을 넘어 아직도 빛나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이미 알았을 때는 너무 늦었었다.

 

 ***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불과 보름 전까지 때때로 더울 때가 있었다는 사실이 믿기지도 않은, 그런 선선한 날이었다. 정확한 날짜는 이제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9월 말이었던가, 10월 초였던가-하는 식으로 두루뭉술하고 흐릿하게만 기억날 뿐이었다.

 

 "나 계약 못 해."

 

 아직 별이 사라지기 전, 새벽이었다. 갑작스럽게 온 정수아의 전화를 받으니, 간단한 인사말도 없이 그녀가 한 첫마디였다.

 

 "어? 왜? 무슨 일 있어?"

 

 "나 외국 가."

 

 "어? 뭐, 뭐라고?"

 

 "미연이 알지? 미연이가 번역 일 하니까. 내가 쓰던 글을 외국 어디에 소개했는데 좋은 반응이 있다나 봐. 사실 뭐 계약 같은 건 굳이 안 가도 되긴 하는데, 이렇게 된 김에 외국 가서 공부해보고 싶어. 이러니 저러니해도 문학은 외국 문학을 알아주니까. 기회가 닿은 거 가보고 싶어. 그냥, 유학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돼."

 

 "...수아야, 내가 지금 이해가 잘 안 가서 그러는데, 우리 얼마 전에 회사랑 이야기도 했잖아. 지금 이만큼 썼으니까, 여태까지 쓴 만큼만 더 쓰고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자, 일단 지금까지는 좋다-이렇게까지 다 얘기했는데..."

 

 "이럴 줄 몰랐지. 그때까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어떡해?"

 

 "그냥...그냥...외국이랑 계약만 하면 되잖아. 왜 굳이 가려는 거야? 그래, 좋아. 책 출간은 그렇다 치더라도...나는 어쩌고? 나는?"

 

 "말했잖아. 공부하러 간다니까. 마침 와도 좋다는 허락도 받았고, 이미 서류 절차는 다 밟았어. 그래서 하는 말인데, 우리 헤어지자."

 

 알았다. 전화 진동이 새벽부터 울릴 때부터 이미 마음속에서 준비하고 있었다. 정수아는 새벽에 전화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아닐 거라 믿었다. 아닐꺼라 믿고 싶었다. 내가 사랑하는, 내가 아는 정수아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수아야."

 

 하지만 아무리 준비하고 각오해도 견딜 수 없는 것도 있다. 고요하던 바다에 폭풍이 몰아치고 거친 파도가 심장을 때려 발겼다.

 

 "너를 사랑하지 않았던 건 아니야. 하지만 나는 하고 싶은 게 있고, 꿈이 있어. 세상 모든 것엔 다 끝이 있고 헤어짐이 있잖아? 그저 우리는 그게 지금일 뿐이라고 생각해."

 

 아, 사람의 마음이란 얼마나 약한 것인가. 얼마나 쉽게 흔들리고 부서지는지. 깊고 거친 밤바다 속에 홀로 떨어진 나는 그저 무력하고 나약했다.

 

 "......"

 

 함께였는데. 함께라면 이 세상에 뭐든 무서울 게 없었고, 두려울 게 없었는데. 우리는 함께라서 온전히 하나였는데.

 

 "수아야...너랑 헤어지고 싶지 않아."

 

 구름 틈새 햇빛이 이 밤바다를 밝혀 나를 끌어주길 바랐다. 그전까지는 이런 말은 듣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전화기, 아니 전기신호를 통해 전해지는 정수아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이런 목소리의 정수아는 돌이킬 수 없다는 걸 막연히 알았다.

 

 "성연아. 어쩔 수 없어."

 

 "...언제 가."

 

 "오늘 밤."

 

 "마지막으로라도 얼굴을 보게 해줘."

 

 "......그러고 싶으면 그렇게 해."

 

 이렇게 거친 파도를 눈앞에 보고서 도대체 뭘 할 수 있을까. 그저 눈을 감고 조용히 다가가, 맞이하는 수밖엔 없었다. 함께 걸었던 7년의 길을 믿고서 그저 그렇게.

 
작가의 말
 

 오늘로 이제 과거편이 끝났습니다. 다음 회차부터는 이제 다시 현재시점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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