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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른 시간 속의 우리
작가 : PB8888
작품등록일 : 2020.8.1

미래의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난 여자와 과거사랑의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

"나 보고싶었지?"
"......어이가 없네."
또 다시 미래를 위해 남자를 찿아온 여자, 그리고

"과거에 빠지면 후회만 남고, 미래만 갈망하면 불안만 생긴대요. 그러니 지금 이 현재에 집중해요."
현재에 충실한 여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각기 다른 시간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3화.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1)
작성일 : 20-08-06 17:22     조회 : 271     추천 : 2     분량 : 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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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심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사러 카페로 내려가는 길, 어쩐지 사람들과 마주치고 싶지 않아서 선택한 비상구 계단에는 회사 건물이 무너지랴-한숨을 쉬는 임민아가 있었다. 회색의 우울한 기운을 내뿜는 것이, 비상계단의 색과 곧 하나가 될 것 같았다.

 

 “...왜, 무슨 일인데 또.”

 

 그냥 모른 척 비상구 문을 닫을까-생각했지만, 고민하는 사이에 눈이 마주쳐 버리니 못 본 척할 순 없었다. 그리고 나를 본 뒤로 한숨 소리가 더 커지기도 했다. 마치 무슨 말이라도 해달라는 듯이.

 

 “선배...”

 

 계단에 앉아서 무릎을 세우고 팔을 걸치고, 그 위로 얼굴을 입까지만 파묻고 있었다. 그 자세로 그대로 눈만 치켜올렸다. 안 그래도 큰 눈인데 살짝 눈물이 고여서 더 크게 보였다.

 

 “그러고 있으면 모른 척 그냥 갈 수도 없잖아...뭐...부장님한테 깨졌냐 또?”

 

 “......”

 

 시선을 떨구고 말 없는 민아 앞으로 가서 벽에 몸을 기대어 섰다.

 

 “밥은 먹었고? 점심시간 내내 여기서 이러고 있었던 건 아니지?”

 

 “......”

 

 무슨 말이라도 하면 좋겠는데, 계속 눈만 그렁그렁한 상태로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었다. 솔직히 지금 기분도 별로 좋지 않아서 그냥 돌아나갈까-하는 생각도 안 한 건 아니었지만, 약 5분여 만에 한 민아의 말은 그 자리에서 차마 떠날 수 없게 했다.

 

 “선배, 난 어쩜 이렇게 글솜씨가 없을까...?”

 

 ‘성연아, 난 어떻게 이렇게 글솜씨가 없을까...?’

 

 정말 오늘 하루종일 정수아구나. 이쯤 되면 하늘의 장난질이 아닐까. 물론 민아가 말하는 ‘글솜씨’는 그때의 ‘글솜씨’와 전혀 다른 종류의 뜻이겠지만, 오늘 아침 꿈에서부터 시작된 회상을 다시금 불러오기엔 충분했다.

 

 “...왜, 부장님이 뭐라고 하시던?”

 

 ‘왜? 담당자가 또 뭐라고 그래?’

 

 “아니 그냥...홍보부에 있으면서 홍보문구랑...제안서를 이렇게밖에 못쓰냐고...벌써 몇 번째냐고...”

 

 ‘뭐 그냥...나름 등단 작가면서 프롤로그랑 전개를 이렇게밖에 못하냐고, 벌써 몇 번째 거절 당하는 건지.’

 

 “...뭐라고 썼길래...줘봐. 보자.”

 

 손을 내밀자 화들짝 놀라면서 고개를 가로젓는다. 하지만 보지 않으면 뭐가 문젠지 모르고, 뭐가 문젠지 모르면 아무런 조언도 해줄 수 없다. 안 보여주면 그냥 간다고 하니, 결국 품 안에서 부장님에 까인 제안서와 프로모션 문구를 보여주었다.

 

  “...혼날만하네.”

 

 “아 진짜...그렇게 말할까 봐 안 보여주려 한 건데...”

 

 계속 서서 말하기에는 말이 길어질 것 같은 강한 예감에 민아 옆으로 가서 계단에 앉았다. 옆에 앉아야 제안서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짚어가며 얘기할 수 있었다. 옆에 가서 앉자, 민아는 그야말로 화들짝 놀라며 파묻었던 고개를 들었다.

 

 “서, 선배...”

 

 “자, ㅅ...민아야 이거 보자. 제안서를 이렇게 쓰면 안 되지. 제안서는 플랫폼에 이 작품이 다른 작품보다 프로모션 TO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설득하는 일종의 설득문인데, 그냥 막연히 해달라고하면 해주겠어? 특히나 이 작품은 초기반응도 그다지 좋지 않은데 말이야.”

 

 “네...”

 

 “이럴 때는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 및 장점, 그래서 프로모션을 통해 노려볼 수 있는 틈새시장 등을 어필해야지. 설령 단점이 장점보다 훨씬 많다고 해도, 어차피 그런 거 모르고 프로모션 넣어주는 플랫폼은 없으니까. 우리는 장점을 어필하는 거지. 기대효과랑 같이.”

 

 이제 몇 년 전이었는지 손가락을 접으면서 세어봐야 겨우 알 수 있을 정도로, 옛날 일이 되어버린 그 날의 기억이 다시금 선명해졌다. 민아에게도 그날 정수아에게 했던 말과 비슷한 말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는 민아 옆에서 말하고 있음에도 한두 번 정도 수아-라고 할 뻔하기도 했다. 웃기는 일이다. 5년이나 지났음에도 고작 꿈 한 번과 소식 한 번으로 이렇게까지 정신을 못 차리다니. 아직 어른이 되기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하구나-생각했다.

 

 “...선배, 나 선배 있는 기획부로 갈까요?”

 

 민아는 조언과 함께 대충 끄적인 제안서 내용이 제법 마음에 든 듯했다. 표정과 목소리가 한층 밝아졌다. 뜬금없는 소리까지 하는 거로 봐선 기운도 좀 차린 모양이었다.

 

 “갑자기?”

 

 “아니...그냥...기획부가면 선배도 있고, 홍보보다는 기획 쪽이 더 맞지 않을까도 싶고...”

 

 “부서이동 해서 일 새로 배우고 적응하고 그거 보통 아니다. 웬만하면 그냥 있어.”

 

 바지를 털며 앉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간을 대충 보아하니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너무 시간을 딱 맞춰가는 것도 남이 보기에는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그럴 땐 그냥 그래, 기획부로 와라. 내가 잘 가르쳐줄게. 이러면 되는데, 하여간 센스가 없어...그러니까 아직도 애인이 없지. 어떤 여자가 데려갈지 몰라도 엄~청 착한 여자겠다.”

 

 “기껏 가르쳐줬더니 이게 시비 거네. 애인은 너도 없으면서.”

 

 “저는 안 만드는 건데요? 저를 너무 자주 봐서 예쁜 거에 무뎌지신 모양인데, 제가 여태 대시만 몇 번 받은 줄 알아요? 선배는 대시 받아봤어요? 선배는 못 만드는 거, 저는 안 만드는 거. ”

 

 이런 걸 두고, 예쁘다 예쁘다 하니 기어오른다고 한다는 걸 가슴 속 깊이 뼈저리게 느꼈다. 나 같으면 낯이 뜨거워서라도 하지 못할 말을 어떻게 저렇게 당당하게 하는지.

 

 “...그래 너 잘났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비상구 문고리를 잡으니 한껏 높아진 톤으로 장난을 걸며 뒤따라왔다.

 

 “에이 뭘 또 이렇게 소심하게 반응하고 그래요. 내가 대시해줄까요? 그럼 대시 받아본 거잖아요?”

 

 ***

 

 “음? 음...좋아, 둘이 그림 좋고. 마침 부서도 둘이 다르지?”

 

 사무실로 들어오자마자 부장이 우리 둘을 불렀다. 얼마간 우리를 말없이 위아래로 훑기만 하다가, 5분이 지나서야 말을 했다. 내용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게 뜻밖이었다.

 

 “예?”

 

 “내가 깜빡하고 있었어. 내 나이쯤 되면 뭘 자꾸 깜빡깜빡 잊어버린단 말이야. 자네들도 나이가 들면 이해할걸세. 그래도 요즘 그렇게 바쁘고 급한 일이 없으니까 다행이었지, 아니었으면 좀 곤란할 뻔했지 뭐야. 이런 걸 두고 불행 중 다행이라 하지?”

 

 부장은 가득한 서류 더미들로 어질러진 책상에서 서류 봉투를 하나 찾아 내밀었다.

 

 “이게 뭡니까?”

 

 “열어봐도 돼.”

 

 말이 끝나자마자 민아가 냉큼 서류 봉투를 집어 안을 확인했다. 민아의 손에 끌려 밖으로 나온 것은 다름 아닌 표 두 장이었다.

 

 “다음 주에 정수아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인 ‘주마등’이 영화로 개봉한다는 건 알지? 하여간 참 대단한 사람이라니까...아무튼, 그래서 얼마 전에 출판협회에서 시사회 표를 몇 장씩 나눠줬다. 우리한테는 2장. 그런데 내가 까먹고 있었지 뭐야.”

 

 “시사회가 언젠데요?”

 

 “오늘 3시.”

 

 이런 미친. 하여간 이 부장이란 사람은 무슨 사달을 내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었다. 오늘 3시 영화 시사회 참석을 1시가 다 돼가서야 말해주다니. 어차피 일찍 말해줬어도 거절했을 테지만, 시간의 여유가 더 있었다면 대체자를 구하기 쉬웠을 텐데.

 

 “저희...둘이 가나요?”

 

 “음. 이게 그냥 시사회가 아니라, 엄연히 작가랑 인터뷰도 하고 눈도장도 찍고 질문도 할 수 있는 뭐 그런 시사회란 말이지. 그러니까 새파란 신입들을 보낼 순 없고, 그렇다고 또 너무 오래 구른 사람들을 보내기도 좀 그렇고. 적당히 경력이 있으면서도 요즘 트렌드에 익숙한 사람들을 찾으니, 자네 둘이지 뭐야. 거기다가 한 부서에서만 두 명이 가면 분명 위에서도 말이 나올 거고, 또 다른 분야의 일을 하는 두 사람이 가야 서로 보완하고 또 그렇지 않겠나?”

 

 “죄송합니다만, 전 못 갑니다.”

 

 티켓을 펼쳐 들고 기쁜 표정을 짓는 민아에게도, 좋은 자리에 가보도록 나름 신경 써준 부장에게도 미안했지만, 나로서는 당연한 말이었다. 정수아가 오는 정수아의 영화 시사회 자리 같은 건 내가 갈 이유가 전혀 없었다.

 

 평이한 목소리로 왜냐고 묻는 부장에게 업무가 바쁘며 가봤자 별로 도움이 될 것도 없다는 뻔한 레퍼토리의 핑계를 대었다. 이럴 때 창의력이 발휘되면 좋겠는데, 민아 말대로 센스가 부족한 사람이었다.

 

 “이거 하나 갔다 오지 못할 만큼 촌각을 다투는 일은 없잖아? 그리고 자네는 자격이 충분해. 우리 회사에서 단독으로 가장 많은 히트작을 발굴해낸 사람이잖아? 정말로 가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 다음에야 가주면 좋겠는데.”

 

 역시 너무 속이 보이는 핑계였다. 게다가 상사가 모른 척하고 이렇게까지 말해주니 더는 거절할 방법이 없었다.

 

 아무렴 상사에게 ‘전 애인이 정수아인데 꼴도 보기 싫으니 못 가겠다’라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힘없이 대답했다.

 

 “그래, 잘 생각했네. 가서 우리 회사가 작아도 알차다는 걸 좀 보여주고...그리고, 민아씨가 저렇게까지 가고 싶어 하는데 잘 좀 챙겨주고.”

 

 “아, 아니아니. 아닌데요! 그게 아니라...”

 

 민아는 새빨개진 얼굴로 열심히 손사래를 쳤다. 그러고 보니 정수아의 팬이라고 했었는데, 저 정도로 좋아하는 건가. 새삼 참 정수아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인기가 그렇게 많다고 하니 민아 같은 팬들도 한둘은 아닐 테니.

 

 정수아를 좋아하는 팬과 정수아를 싫어하는 전 애인이 같이 가는 정수아 영화 시사회. 생각할수록 웃겼다. 요근래 정말 지긋지긋하게 따라붙는 것이 ‘정수아’였다.

 

 

 출판업계 사람들만 300명 초대되었다고 하더니 영화관 입구부터 같은 업계 종사자라는 느낌이 확 나는 사람들이 즐비했다. 평일인 데다가 애매한 낮 시간대이다 보니 더 눈에 띄기도 했다. 게 중에는 몇몇 아는 얼굴도 있었다.

 

 “선배! 팝콘 먹을래요? 카라멜?”

 

 “놀러 왔냐, 팝콘은 무슨. 안 돼.”

 

 “엇, 저는 영화 볼 때 팝콘 안 먹으면 안 되는데!”

 

 “영화 같은 소리 하네. 이것도 다 일이야.”

 

 민아는 기분이 아주 좋아 보였다. 회사를 나오는 순간부터 영화관에 들어오는 순간까지 얼굴에서는 웃음이 가시질 않았고, 평소보다 조금 더 오버했다.

 

 하기야 업무시간 중에 합법적으로 땡땡이치고 영화를 보러 나오는 것만 해도 좋을 텐데,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와의 인터뷰 시사회라니.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없겠지.

 

 “정수아 작가 주마등 출판사 시사회 초대받아 왔습니다.”

 

 “네, 오른쪽 제일 끝에 1관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떨렸다. 솔직한 마음으로 진지하게 떨렸다. 요근래 이만큼 떨고 긴장했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떨었다. 이런 자신이 한심하게만 느껴졌다. 독대하는 것도 아니고, 연예인 보는 것마냥 멀리서 보는 것뿐인데.

 

 너는 나를 찾을 수 있을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까. 만약 내가 너였다면, 네가 아무리 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멀리 있어도 알아볼 수 있을 텐데. 아마 지금도.

 

 “...?”

 

 정수아를 본다는 사실에 복잡한 마음과 살짝 빨라진 걸음으로 가는 내 팔을 민아가 잡았다. 그리고는 슬쩍 팔짱을 꼈다.

 

 “왜요? 원래 이런 데 갈 때는 이렇게 팔짱도 끼고 그러는 거죠. 남자가 좀 센스 있게 먼저 에스코트하고 그래 줄 수 없어요?”

 

 “넌 아직도 나한테 그런 걸 바라냐...그리고 누가 고작 영화 보러 가면서 팔짱 끼고 에스코트하고 그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구만.”

 

 평소 같았으면 그렇다면 그냥 그런 줄 알아라-라거나, 출판사에서 일 잘하려면 드라마 많이 봐야 한다거나, 뭐든 되받아쳤을 법도 한데 오늘은 그냥 헤헤-거리면서 웃기만 했다. 이렇게 높은 텐션의 민아를 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었다.

 

 다시 한번 정수아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자기를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잘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의 기분을 저렇게까지 좋아지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1관 입구 앞에 섰다. 이제 여기서 한 발만 더 내디디면 정수아를 본다. 되돌아갈까도 잠시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너무 사람이 처량해 보이기도 해서 그만뒀다. 무엇보다 이미 민아가 아직도 팔짱을 낀 채로 나를 끌고 가고 있었다.

 

 “들어갑시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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