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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다른 시간 속의 우리
작가 : PB8888
작품등록일 : 2020.8.1

미래의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고 떠난 여자와 과거사랑의 기억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자.

"나 보고싶었지?"
"......어이가 없네."
또 다시 미래를 위해 남자를 찿아온 여자, 그리고

"과거에 빠지면 후회만 남고, 미래만 갈망하면 불안만 생긴대요. 그러니 지금 이 현재에 집중해요."
현재에 충실한 여자.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각기 다른 시간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 남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2화. 7년을 만났죠, 아무도 우리가 (5)
작성일 : 20-08-27 15:19     조회 : 243     추천 : 1     분량 : 5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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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 사랑할 확률은 정말 기적이라 말하기 아깝지 않을 정도다. 그리고 그 사랑이 꽤 오래 지속된다는 것은 감히 기적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가 죄스러울 정도가 아닐까.

 

 그것은 고등학교 3학년, 어린 연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아니, 오히려 급변하기 쉬운 주변 환경과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더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

 

 우리도 그런 사실쯤은 알고 있었다. 많은 이야기나 주변 친구들의 케이스를 통해서. 때문에, 우리는 인연이 고등학교에서 끝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

 

 “붙었어?”

 

 “기다려봐. 아직 로딩 중이야. 아씨, 왜 이렇게 느려.”

 

 “사람이 한꺼번에 많이 접속해서 그런 모양-어, 떴다! 떴다!”

 

 “자, 잠깐! 나부터 먼저 좀 보고...”

 

 “아이, 줘봐. 그냥 같이 보면 되지.”

 

 ‘축 합격’. 아주 긴 시간이 지나 겨우 뜬 팝업 창에는 분명 합격이라고 쓰여있었다.

 

 “합격이야!”

 

 “어, 어...지, 진짠가?”

 

 그날의 기분을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현실감이 없었다고나 할까. 어쩌면 전산 오류가 아닌지 정말 진지하게 걱정했었다.

 

 혹여 나중에라도 전산 오류로 인해 불합격자인데 합격 통보가 잘못 갔다는 연락이 오면, 나를 껴안고 기뻐하는 정수아에게 뭐라고 해줘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도 했었다. 다행히 정말 그럴 일은 없었지만.

 

 “이제 우리 대학도 같이 가는 거야. 정말 고생했어.”

 

 정수아는 일찌감치 원하는 대학에 붙었었다. 교내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백일장이나 공모전에서 수상한 게 한두 개가 아니었으니 아무도 정수아의 진학은 걱정하지 않았다. 본인조차도.

 

 “진짜 수능 날 긴장 너무 많이 했어서...걱정 많이 했는데, 진짜 다행이다.”

 

 문제는 나였다. 정수아처럼 글에만 매진하지도 않았으니 교내 백일장에서 탄 상 몇 개를 빼면 별다른 수상경력은 없었다. 애초에 그럴 재능이 없기도 했지만. 결국 정수아와 같은 대학 가는 방법은 정시뿐이었다.

 

 아무리 근 1년을 죽은 듯이 공부만 했더라도 워낙 고1, 2 때 성적이 안 좋았던 터라 재수 정도는 각오하고 있었는데, 정말 운이 좋았다는 말 말고는 다르게 표현할 길이 없었다.

 

 몰라서 찍은 문제 중 틀린 것보다 맞은 것이 더 많았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가진 운의 총량 중 대부분을 그때 다 써버린 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다.

 

 “아무렴 나 만날 시간까지 줄이고 공부했는데!”

 

 “그래도 덕분에 이렇게 붙었잖아. 잠깐 같이 있는 시간 줄이고 대학 같이 가는 게 더 좋지, 같이 놀다가 대학 따로따로 가거나 나 재수하면 어떡해?”

 

 “그건 그래. 그래도 우리 얼굴 보는 게 얼마만이야. 연락도 내가 먼저 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아.”

 

 “음...그럼 오랜만에 얼굴 봤으니까 한 번 안아보자 우리 수아.”

 

 “이렇게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입술을 한 번 삐쭉거리면서도 품에 안기는 정수아의 머리를 살짝 넘겼다. 칼 같은 단발에서 벗어나려고 한창 열심히 기르고 있었던 때였다.

 

 그때 머리를 기른 이후로 정수아는 다시는 단발을 하지 않았다. 긴머리가 훨씬 더 잘어울리고 예뻤긴 하지만, 가끔 아주 가끔은 단발이 생각날 때도 있었다.

 

 “안으니까 좋다.”

 

 “어우 사람이 갑자기 느끼해졌어. 공부 안하고 뭐 이상한 거 본 거 아니야?”

 

 “공부 안 했으면 내가 대학을 붙었을라고.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말이야. 어우, 살면서 이렇게 책을 오래 열심히 본 적이 없었어, 내가.”

 

 “그래, 그래. 아이구 잘했다, 잘했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착하다 착해.”

 

 “잘했어? 그럼 상이라도 줘야지.”

 

 “무슨 상?”

 

 “이거.”

 

 허리까지 손을 둘러 안았던 자세를 풀고 입술을 검지로 툭툭 쳤다. 그걸 본 정수아의 얼굴이 빨개졌다. 지금 생각하고 웃음이 절로 새어나올정도로 그런 정수아는 치명적이게 귀여웠다.

 

 “아, 진짜 너 요즘 뭐 보는 거야?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

 

 “아 안해줘? 잘했다고, 착하다고 말로는 칭찬해주면서 정작 행동으로 보여주지는 않는 거야? 말로만 좋아한건가?”

 

 사귄지 1년쯤 되면 이런 말도 할 수 있었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할 수 밖에 없었다고나 할까. 시간이 지나 숙성되어 깊어지고 진해진 사랑을 드러내고, 표현하지 않고서는 주체가 안 되는 지경이었으니까.

 

 “아 진짜! 부끄럽다니까.”

 

 “이제 우리 1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이런 거 부끄러워? 나는 이제 익숙한데 말이야.”

 

 “아으 진짜.”

 

 정수아가 눈썹을 살짝 팔 자로 찌푸리더니 가볍게 입술을 맞추었다. 딱 그때쯤이었다. 입술과 입술이 맞닿는 키스가 아쉽다고 처음 느낀 것은. 소년에서 남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였다.

 

 “기대된다. 대학교는 어떤 곳일까. 심지어 서울이잖아.”

 

 “모르긴 몰라도 고등학교처럼 하루하루가 뻔하고 지루하지는 않겠지?”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달라질 일상에 들뜨고 설레고 있었다. 이제 우리를 가로막는 교벽도 없을 것이고, 연락하기를 어렵게 만드는 교칙도 없을 것이고, 얼굴 보는 것조차 힘들게 하는 빡빡한 일정도 없을 것이고, 다소 눈치가 보이는 가족들과도 잠시 떨어질 것이었다.

 

 서울이라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우리를 아는 그 누구도 없는 완전히 백지의 도시에서 고유의 영역을 넓혀갈 것을 기대했다.

 

 우리는 많은 경험과 공부로 성장하여 그럴듯한 어른이 될 것이며, 언제나 곁에는 서로가 있을 거라고. 핑크빛으로 물들어 아름다울 미래를 상상했었다.

 

 ***

 

 서울은 뭐가 참 많았다. 차도, 사람도, 건물도, 뭐든간에 참 많았다. 우리가 살던 도시도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었는데도 서울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굉장한 도시였다.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탈 수가 있다는 것도, 맛있다는 식당에서 한 끼 먹으려면 1시간은 족히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도 모두 서울에 와서 처음 겪어본 것들이었다. 지금이야 그런대로 적응해서 잘 살고 있지만, 처음에는 이게 뭔가-둘 다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었다.

 

 그래도 우리는 서울이 썩 괜찮았다. 조금 정신없고 복잡하기는 했어도 뭐든 볼거리도, 가볼 곳도, 할 것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말은 제주로 사람은 서울로 가란 옛말이 별로 틀린 게 없다는 걸 깨닫기도 했었다.

 

 무엇보다 이전까지 없던, 전혀 새로운 관계와 영역을 구축한다는 것은 퍽 매력적이었다. 대학은 모두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밥을 먹고 같은 공부를 하던 고등학교와는 다르게 모두 다른 옷을 입고 다른 밥을 먹고 다른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들만 있었던 것이다.

 

 고등학교 때는 다른 부분을 찾기가 오히려 힘들었지만, 대학교에는 모두 같은 부분이라고는 조금도 없이 다 다른 사람들밖에 없었다.

 

 “저, 저기 정말 제 이상형이셔서 그런데 혹시 전화번호 받을 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제가 이미 사귀는 사람이 있어서요.”

 

 “아 혹시...저 분이?”

 

 “네, 제 남자친구입니다.”

 

 “실례했습니다.”

 

 하지만, 낭중지추라 했던가. 그렇게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섞여 있어도 난 사람들은 어떻게든 눈에 띄기 마련이었고, 정수아는 당연히 그런 사람들 중 하나였다.

 

 “...몇번째지.”

 

 “글쎄? 한 4번까지는 기분 좋아서 셌었는데, 이젠 안 세서 모르겠어.”

 

 “좋냐?”

 

 “좋지 그럼. 넌 안좋아? 내가 이렇게 매력적인 게 안 좋아?”

 

 정수아는 누가 봐도 예뻤다. 빈말로도, 농담으로라도 예쁘지 않다고 감히 말할 수 없을 만큼. 물론 학생 때도 예뻤지만, 그때는 그냥 그런 단순한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

 

 교복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고, 맞는 화장을 하고, 꾸미기 시작한 정수아는 조금 오글거리게 표현하자면 도가 지나치게 예뻤다. 거기다 그 나이대에서만 뿜어져 나오는 젊음의 생기와도 같은 것들로 인해 예쁜 것 이상의 무언가를 갖고 있기도 했다.

 

 “네가 인기가 너무 많아 불안하잖아. 인기가 많은 이유가 뭐지?”

 

 “몰라서 물어? 너무 예뻐서 그렇지.”

 

 정수아가 고개를 흔들어 머리를 살짝 찰랑거리며 말했다. 당시에 벌써 정수아의 아이덴디티가 되었던 웨이브 넣은 금발이 물결처럼 일렁였다.

 

 “아니 이렇게 붙어 다니면 남자친구인걸 당연히 알아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그렇게 남자친구처럼 안 보이나? 아니면 남자친구가 있어도 그냥 찔러보는 건가?”

 

 동갑내기 커플이든, 선후배간 로맨스든 뭐든 간에 부푼 꿈을 꾸면서 정수아를 꼬셔보려고 찝적대는 놈들은 학기 초부터 많았다. 내가 지금까지 기억하는 놈들만 해도 대여섯명은 족히 되었으니.

 

 처음에야 기분이 나쁠 일이 없었다. 내 여자친구가 그만큼 매력적이고 예쁜 사람이고 공증을 받은 느낌이었고, 매번 거침없이 딱 잘라 거절하는 정수아가 그저 멋있었기 때문이었다.

 

 “내가 너무 아까워보이는 게 아닐까? 아무리 봐도 네가 내 남자친구라고는 안 믿기는 거지!”

 

 하지만 그런 것도 한 두 번이지, 뻔히 팔짱끼고 꽁냥대는 걸 보고서도 정수아에게 작업거는 놈들이 끊이지 않을 걸 보면 기분이 이상해졌다.

 

 내가 애인으로 인식이 안 될만큼 존재감이 없거나 낮아보인다는 뜻이었으니까. 아니면 이미 옆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있어도 포기하지 못할만큼 정수아가 좋거나. 어느 쪽이든 내 입장에선 유쾌할 수 없었다.

 

 “내가 그렇게 딸려보이나?”

 

 “뭘 그런 걸 신경쓰고 그래? 내가 진짜로 한 눈이라도 팔까봐? 너만 잘하면 그럴 일 없네요.”

 

 나랑은 다르게 정수아는 주위를 떠도는 다른 놈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말하자면, 내가 관심이 없는데 지들이 뭘 어째-같은 투였다. 오히려 조금은 즐기기도 했다. 하기야 자기가 인기 많다는데 그게 싫을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아무도 없으니까.

 

 “저기, 수아야. 오빠랑 만나볼래?”

 

 “아뇨. 저 남자친구 있어요.”

 

 “어디 골키퍼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나? 둘이 고등학생 때부터 사겼다면서? 다른 남자들도 만나보고 좀 그래야지. 너무 부담갖지 말고 오빠랑 몇 번 만나보자. 오빠 되게 괜찮은 사람이야~”

 

 “아뇨, 싫어요. 지금 남자친구가 너무 좋아서요. 다른 남자 만나볼 생각 없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찝적대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야! 씨 너 말을 졸라 싸가지 없게 한다?”

 

 “반반한 후배 꼬셔보려다가 까이고 욕하는 사람만하겠어요?”

 

 정수아는 다가오는 남자들을 매몰차게 거절했다. 때론 옆이나 뒤에서 지켜보는 내가 좀 무안해질만큼.

 

 하지만 그런 태도가, 정수아 주위를 맴도는 사내새끼들을 은근히 신경썼던 나에 대한 일종의 배려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에 별다른 말은 할 수 없었다. 그리고 확실하게 그런 식의 거절방법이 효과가 있었고.

 

 “야 걔 알고보니까 싸가지가 졸라 밥 말아 먹었더라니까?”

 

 “아니, 그리고 솔직히 그런 목소리로 애교 부리면 어떤 놈이 안 넘어가냐? 그거 다 꼬리치는 거였다고!”

 

 하지만 문제는 정수아의 뒷얘기가 나온다는 것이었다. 까인 사내새끼들이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고, 까이지도 않았던 사내놈들까지 정수아를 두고 온갖 안 좋은 얘기와 뒷소문을 만들어내고 다녔다. 나름 고등교육기관이라는 대학교였지만 그런 놈들은 어딜가나 있었다.

 

 “얘들아, 우리-”

 

 “아, 수아야 미안해. 오늘 좀 바빠서 다음에 보자. 미안.”

 

 그래도 같은 여자 동기끼리 수아를 감싸줬다면 사정은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미 과내에 소문이 안 좋게 나버린 정수아를 감싸주기란 고작 20대 초반의 여자애들에겐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 떡볶이 먹으러 갈까?”

 

 “응, 그래. 마침 얘기하니까 떡볶이 먹고싶어.”

 

 그럴수록 우리는 서로밖에 남지 않았다. 좋은 말로 하면 서로 더욱 믿고 의지하게 된 것이고, 나쁘게 표현하자면 우리는 고립된 것이었다.

 

 
작가의 말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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