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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전래연 : 암행어사 출도요!
작가 : 린세이
작품등록일 : 2019.11.6

#찐암행어사#박문수#최도지#조선#청춘#로맨스#유쾌#상쾌#통쾌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가 자행되는 조선 중기.
백성들의 고충은 날로 극심해져만 가고 희망은 사라져 절망이 찾아온다.
그 가운데에서도 순수하고 의로운 처자가 있었으니. 범골의 최가댁 장녀, 최도지.
사또나리로부터 '수청을 들라!' 라는 청천벽력같은 명을 받게되고
수청이 아니면 죽음뿐인 삶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그때, 정의의 사도 암행어사가 나타났으니! 그 이름하야 박.문.수
부패한 탐관오리를 처단할 '찐'암행어사의 희망적 활약이 시작된다!

 
19. 죽은 친모를 보았습니다!
작성일 : 19-11-10 22:02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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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가닥, 다가닥 말이 달릴 때마다 등에 문수의 단단한 몸 태를 느꼈다.

 안기지도 않았것만, 여전히 몸은 베베꼬였다. 이젠 오장육부까지 꼬일 태세였다.

 낯선 감정에 골몰하던 도지는, 거칠게 말고삐를 틀어쥐어 급작스레 말을 멈추는 문수에 그의 품으로 포옥 안겨 들었다.

 가슴의 두방망이질 소리가 다시금 들려오는데, 마치 풍악 소리와 같았다. 도지는 고르지 못한 숨결을 간간히 토해내며 호흡을 가다듬어 꽤나 음전한 아씨 흉내를 냈다..

 

 "아, 아직 관아에 도착지 않았는데 어이하여 멈추시는지요."

 

 문수는 답 대신 펄쩍, 말안장에서 뛰어내렸다. 등 뒤를 판판이 막아 주었던 문수의 빈자리로 금세 바람이란 놈이 들이닥쳤다. 하여, 문수를 불러 젖히는 도지였다.

 

 "나리!"

 

 문수의 날카로운 눈매가 도지에게 향했다. 도지는 움찔 어깨를 떨었다.

 

 "이만 집으로 돌아가도 좋다."

 

 "아직 관아 일이 끝날 시간이 아닌 줄로 아는데...

 나리는 어디를 가십니까?"

 

 "머릿속이 복잡하니, 쉬었다 갈 생각이다. 내일 보자구나."

 

 그제야 도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의 등 뒤에만 집중하느라 앞을 보지 못한 탓이 컸다.

 메밀밭이 아니던가. 하얀 꽃봉오리 맺어, 토옥 벌어진 만발한 모습이 퍽 아름답다.

 도지의 입술로 감탄이 흘렀다.

 

 "우와..."

 

 메밀 밭의 저 아래, 범골 근처로 흐르는 하천 줄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휘적휘적, 메밀 꽃밭이 펼쳐진 들판에 고목나무 한 그루가 덜렁 놓여 있었다.

 그리로 향하는 문수의 멀어지는 걸음에 도지는 제법 익숙하게 펄쩍 말 위에서 뛰어 내렸다.

 도지는 얼른 문수의 뒤를 쫓았다.

 문수가 고목나무에 도착했을 무렵, 따라 잡은 도지는 얼른 문수를 추월해 바짝 올라선 풀을 사뿐사뿐 즈려 밟았다. 문수가 앉을 자리를 봐주었다.

 허나 문수의 선택은 옆 자리, 사람 손 탄 다져진 땅이었다. 펄럭 도포자락 휘날려 앉아 보였다.

 도지의 입술이 비틀렸다. 흑립을 벗어 옆에 토옥 내려놓는 문수의 상투를 노려보았다.

 

 "이만 가보거라."

 

 문수의 어쩐지 매정한 한마디에 도지는 두 말 않고, 조용하고 조심히 자신이 다져놓은 풀 위로 앉았다. 무릎을 제 품으로 그러모아 도지는 빤히 메밀꽃을 바라보았다. 들판으로 불어 닥치는 바람에 이리 휘 날리고 저리 휘날리며 꽃잎을 털었다.

 그리 터는 꽃잎에 한장 떨어지고 두장 떨어지고... 꽃대 홀로 남겠거니. 가엾다.

 도지는 더욱 자신의 무릎을 끌어안았다.

 문수를 흘끗 돌아보았다. 고목에 머리를 기대고 두 눈을 내리 감은 채였다. 갑작스레, 왜 저리 쌀쌀맞은지 모르겠다. 서운한 마음은, 곧 서운한 목소리가 되었다.

 죄 없는 메밀꽃을 빤히 노려보며 혼잣말을 읊을 수밖에.

 

 "가라 하지 마십시오. 갈 곳도 없는, 서러운 계집입니다."

 

 다시 흘끗, 돌아보노니. 여전히 두 눈을 내리 감은 문수였다.

 서러워라. 서늘한 추풍이 도지와 문수의 사이사이를 훑었다.

 

 "다홍빛이 무엇이냐."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메밀꽃을 노려보던 도지의 귓가로 그제야 문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수를 돌아보았다. 언제부터 저리 보았는지 모르나, 문수의 눈빛은 매서웠다.

 

 "...제게 화가 나셨습니까?"

 

 쏘아 붙일 힘도 남아 있지 않아, 도지의 목소리는 추욱 가라앉아 있었다.

 

 "대체, 이번에 제가 또 뭘 잘못했답니까?

 제가 나리가 있어라 한 곳에, 안 붙어 있어서 그러십니까?"

 

 "글쎄, 모르겠다."

 

 "예?"

 

 "화가 났다기 보다는, 머릿속이 어지럽구나."

 

 뾰로통한 입술을 툴툴거리며 문수를 향해 넌지시 물었다.

 

 "무엇이 나리를 그리 어지럽게 한답니까?"

 

 "너의 눈물.“

 

 “...”

 

 “왜 울었느냐?"

 

 답하기 어려운 질문에, 도지의 두 눈망울이 잘게 떨렸다.

 

 "혹, 맞기라도 했느냐?"

 

 라는 소리가 떨어져야, 도지답게 발끈 했다.

 

 "이 범골 최도지를 어찌 보시고?"

 

 "망아지로 본다."

 

 도지는 대꾸할 말 없어, 입맛을 다시다 번쩍 고개를 쳐들었다.

 

 "...허면, 먼저 답해주십시오?"

 

 "무얼?"

 

 궁금했으나, 여직 묻지 못한 질문을 이제야 한다.

 

 "제가 굳이 나리를 따라, 진사 댁에서 받을 것이 무엇이었답니까?"

 

 "마땅히 네가 받아야 하는 것."

 

 "그게 대체 무엇인데요?"

 

 "타당한 사과."

 

 "...사과요?"

 

 "먹는 거 말고."

 

 또 그리 생각하는 것은 어찌 아셨는지. 도지의 두 볼이 일순 붉어졌다.

 

 "내 벗을 함부로 한 자에게, 받을 사과. 그리고 당부지. 두 번 다시, 그리 할 수 없도록.

 김 진사댁 장남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게 해주고 싶었다. 그리하지 못했지만."

 

 "...벗..."

 

 잠시 혀끝으로 '벗' 한 자를 음미했다.

 이내 도지는 어여쁜 복사꽃처럼 그리 웃어 답했다.

 

 "쇤네입니까?"

 

 "그래, 너다."

 

 문수의 무심한듯한 목소리에도, 광대가 솟구쳐 올랐다. 그리 속 없이 웃는 도지를 여전히 문수는 냉랭히 바라볼 뿐이었다.

 

 "헌데, 이번에는 그런 네가, 진사댁 차남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

 

 "어찌해서 울었느냐."

 

 그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고, 도지가 늘어놓아야 하는 이야기는... 어렵다. 허나, ‘벗’이라 글자에, 매료되어 버렸다. 문수라면... 납득 해줄 것만 같다.

 사르륵 벌어지는 도지의 선홍빛 입술이었다.

 

 "그곳에서, 엄마를... 제 죽은 친모를 보았습니다."

 

 "어찌..."

 

 자신이 알기로, 계모 배씨와 달리 친모는 죽은 지 햇수로만 10년이라 했다. 거기다 도지가 잠결에 앓으며 읊던 그 소리 '늬 엄마는 죽임을 당한 것이여.' 그 말로 빌어 보아도... 친모는 죽었음이 확실했다. 고목에 기댔던 문수의 상체가 도지에게로 기울어졌다.

 

 "어릴 때, 제가 밤잠을 설칠 때면 자장가 대신에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릴 적 살았다던 집."

 

 문수를 돌아보는 도지의 만면에 해맑아 티끌 없고, 티끌 없어 닮고픈 미소가 걸려 있었다. 행복이... 걸려 있었다. 문수의 두 눈꺼풀이 움찔 떠졌다.

 

 "집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셨습니다. 그 집의 구조와 진사 댁이 닮다 못해, 똑같았습니다. 배롱나무 두 그루를 지나, 매화단지를 스쳐... 후원을 가로질러... 엄마가 해주었던 이야기대로 따라가 보니, 말대로 별당이 나오지 뭡니까. 별당 누마루에 서면, 호수가 보인다는 것도. 어머니는 해질녘에 바라본 호수에 다홍빛이 비친다 하셨습니다."

 

 "..."

 

 "해서, 해서... 별당의 주인께 다음에는 그것을 보게 해 달라 했습니다. 그 다홍빛이요.

 그 뿐이지, 그 분이 저를 울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

 

 "그저 잊고 살았는데. 살아가기가 너무 벅차, 잊고 살았는데.

 그 곳에, 살고 있어서."

 

 "..."

 

 "그 곳에서, 나를 여태껏 기다린 것만 같아서."

 

 흔들리며, 갈라지는 도지의 목소리가 낭창 울린다.

 

 "새까맣게 잊고 있던, 엄마가... 그 곳에 있더이다. 해서, 미안해... 보고 싶어... 그리, 울었습니다."

 

 토옥,

 맑은 만면에 물줄기 하나가 떨어졌다. 맑디맑고, 초롱하며 영롱한 도지의 눈에서 나온 눈물이었다.

 투둑 투둑. 마치 소나기 빗줄기처럼 쏟아져 내렸다. 감당할 수 없는 빗줄기처럼 흘러, 하필 문수의 가슴을 적시기 시작했다.

 두 눈을 자신의 두 손바닥에 묻은 도지의 일그러진 입술 새로, 꾸욱 내리 누른 울음이 새어 나왔다. 문수의 손이 도지의 어깨를 향해 들어 올려졌다. 멈칫 떠오른 문수의 손길은 다시금 천천히 도지의 어깨로 내려앉았다.

 투욱. 마냥 다정하지 않게, 무심하게 내려 앉아 어깨를 토닥였다.

 그리고 후회했다.

 

 묻지 말았어야 했다고. 괜히 물었다고. 해서, 괜히... 눈물을 보고야 말았다고. 정체 모를 들끓는 마음은 사라졌는데, 더욱 정체 모를 무거운 마음이 들어찼다.

 한들 불어 온 바람이, 메밀꽃 밭을 흔들어 문수와 도지 사이를 훑고 지나쳤다.

 

 #

 말고삐를 쥐고, 말 콧잔등을 쓸어 내리는 도지였다.

 도지의 손길이 닿을때마다 말은 기분이 좋은 듯 이히힝 작은 울음소리로 보답했다.

 도지의 눈은 펑펑 흘리던 눈물에 짓물러 붉었다. 눈물 자욱이, 김 진사 댁에서보다 더욱 짙었다.

 

 "보아하니, 말을 좋아하는 모양이구나. 말도 그렇고."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도지는 흠칫 놀라며 문수를 돌아보았다. 준비를 마치고 고목나무 아래에서 이제야 다가오고 있는 문수였다. 도지는 난처한 미소를 베실 흘렸다. 괜한 변명이 흘렀다.

 

 "말을 좋아하는 것 뿐이지, 막 잘 타거나 잘 다루는 것은 결단코... 아닙니다."

 

 도지는 문수에게로 쥐고 있던 고삐를 내밀었다. 그 고삐를 받아들며 문수의 입가가 미소를 머금었다.

 

 "말을 다루는 법은 누구에게 배웠더냐?"

 

 "...제 친모에게서 배웠습니다."

 

 친모를 읊는 도지의 눈동자가 단단하게 빛을 발했다. 저리 빛날 수도 있는 눈망울임을 알기에 문수는 얕은 침을 꼴깍 삼켜 넣었다.

 문수는 도지의 시선을 피해 말안장 위로 훌쩍 뛰어 올라탈 뿐이었다.

 그런 문수가 금세 허허벌판 내달려 사라질까, 도지는 문수가 틀어쥔 고삐를 다시 덥석 쥐었다. 문수의 흠칫한 고개가 도지를 향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헌데, 나리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무, 무얼 말이냐."

 

 "제 친모가, 어째서... 진사 댁 어르신의 집 구조를 그리 명확히 알 수 있었을까요?

 팔도를 돌고, 수많은 서책을 접하신 분이니, 제 궁금증 좀 풀어 주시렵니까."

 

 문수의 흠칫했던 눈초리가 다듬어졌다. 골몰하던 문수가 천천히 입술을 들어올림에 도지는 기대에 차 두 눈을 반짝였다.

 

 "몇 가지, 추론을 하자면. 하나는, 그저 운이다. 기와집 구조가 다 거기서 거기니."

 

 다분한 실망과, 기대했던 자의 경멸이 어려 있기도 한 도지의 눈초리였다. 하여도 문수는 끝까지 말을 이었다.

 

 "호수가 좀 걸리기는 하다만, 그러하다고 그것이 꼭 진사댁 제언(댐)이라는 보장은 없다.

 두번째로는, 진사 댁의 종살이를 했던 것이 아니겠느냐? 모든 정황을 살펴보았을 때, 그것이 가장 타당하다."

 

 "...그럴 수도 있었겠네요."

 

 그제야 한풀 꺾인 도지는 고개를 끄덕여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문수는 그런 도지의 부은 눈두덩이를 살폈다. 어쩐지 무거운 문수의 입술이 옴짝달싹, 어렵사리 벌어졌다.

 

 "오늘은 돌아가 작성해야 할 공문도 있고, 바쁘구나."

 

 "예?"

 

 어찌 바쁘시다는 이야기를 저리 구구절절 하실까.

 

 "언제 한가한 시간을 골라, 말을 태워주마."

 

 빤히 저를 올려다보기만 하는 도지에, 문수는 천천히 두 눈을 떨궈 도지의 손길을 바라보았으니.

 

 "허니, 이제 말 고삐 좀 놓아 주겠느냐? 해 지기 전에는 관아에 당도할 예정이니."

 

 "...아, 아!"

 

 그제야, 도지는 자신이 꾸욱 붙들고 있던 고삐를 멋적어 놓았다.

 

 "허, 허면 내일 뵙겠습니다."

 

 "그래."

 

 두 볼에 머금어진 홍조를 빤히 내려다보던 문수는, 꽤나 덤덤히 답했다

 말을 몰아 돌아선 문수의 뒷자락으로 끊임없이 잘가라는 인사소리가 들려와 문수의 입가가 미소를 머금었다. 곧 멎은 인사 소리에, 문수는 허한 마음이 들어차 말을 멈춰 돌아보았다.

 메밀꽃밭을 가로지르는 도지의 뒤 모습이 보였다.

 팔랑팔랑, 댕기머리를 팔랑이며 펄쩍펄쩍 뛰어가는 도지의 뒷모습에 문수는 미간을 살풋이 찡그렸다.

 

 "넘어질라."

 

 문수의 말이 씨가 되어, 어이쿠야. 삐끗하는 도지의 뒤 모습에 문수의 닿을 길 없는 손길만이 다급하게 뻗어졌다. 다시 제 몸 추슬러 폴짝 폴짝 뜀박질은 여전했다.

 

 "저, 저... 망아지."

 

 고개를 설레 내저으며 말고삐를 틀어쥐고 말의 옆구리를 기분 좋게 찼다.

 이럇, 말의 달음박에 속력이 붙을수록 선선한 가을바람이 귓가를 스쳤다. 문수의 옹골지게 다물어졌던 입가로 그 바람이 스쳤나.

 피식.

 입 꼬리가 양 옆으로 올라서버린 문수의 얼굴은 쾌남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문수는 좀 더 힘차게 말의 옆구리를 격려했다. 말이 빨리 내 달릴수록, 더욱 짙어지는 입가의 미소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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