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8. 잠입(5)
작성일 : 19-10-30 16:51     조회 : 42     추천 : 0     분량 : 647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솔즈 수도원은 현재 초비상사태에 들어갔다. 물론 수도원 자체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니었다. 문제라면 바로 이들 주변의 약 반경 1킬로미터의 상태였다.

  오늘 밤이 유난히 밝은 건 달빛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오늘은 그믐달이라 유독 어두운 밤이어야 했다.

  지금 수도원 주변을 밝게 비추고 있는 것은, 주변의 드넓은 평원을 가득 메운 불꽃들 덕분이었다. 분명 저녁까지만 해도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있던 꽃밭이, 지금은 오직 붉은색으로만 타오르고 있었다.

  대체 누가 꽃이 저렇게 잘 타는 줄 알았을까? 그리고 왜 삽시간에 이렇게 넓은 범위가 불타게 된 걸까? 물론 조금만 생각하면 이상하다 느낄 일이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눈앞의 광활한 불지옥을 눈앞에 두고서 그런 비판적 사고를 할 만한 사람이 별로 없었다. 수도원의 사람들은 저 거센 불길이 수도원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막는 데에만 급급했다.

  이 사태의 원흉이 누구인지는 불 보듯이 뻔했다. 그 과정에서 저 꽃밭의 주인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겠지만, 애석하게도 라나는 결코 그런 것까지 신경 써주는 선인이 아니었다. 오히려 저 꽃밭들의 주인이 조금만 욕심이 적었다면, 그런 꼴이 되지 않았을 거라 비웃었을지도 몰랐다.

 

 "정말로 무료로 비료를 제공해주시는 것만 아니라, 이 돈까지 주시는 건가요?"

 "네. 대신에 써보시고 주변 농가들에도 저희 비료를 확실히 홍보만 해주세요. 광고 효과만 확실하다면 서로 좋은 게 아니겠어요?"

 

  그 말만 철석같이 믿고서, 정체 모를 비료를 개화기에 맞춰 웃거름으로 뿌려버리다니. 자기들 손으로 뿌린 비료가, 사실은 연료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는 물질일 줄을 누가 알았을까? 물론, 만일 거래가 실패하면 그냥 밤에 몰래 가서 뿌릴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일이 쉽게 흘러갔었다.

  물론 광고비란 명목으로 줬던 소정의 금액은, 라나 나름의 배상비이긴 했다. 물론 그 농부가 봤을 손해를 생각하면, 전혀 위로도 안 되는 금액이었다.

  솔직히 라나 자신도 이렇게까지 이런 정신 나간 작전이 잘 먹힐 거라곤 생각지 못했다. 그녀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바깥의 사태에 지상의 사람들은 지하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눈치 못 채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 의미론 굳이 지하에 대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그런 데엔 다 이유가 있었다.

  이곳 솔즈 수도원 지하실의 방위 시스템은, 상상 이상으로 빡빡했다.

 

 "이런, 빌어먹을 고철 덩어리들!"

 

  희미한 빛을 두르고 있는 갑옷 하나가, 라나를 향해 장검을 휘둘렀다. 라나는 재빨리 검을 피하며, 갑옷을 냅다 차버렸다. 요란한 쇳소리가 울리며 뒤로 밀려났지만, 녀석은 중심을 잃지 않고 잘도 버텼다.

  애써 적과 거리를 벌렸지만 한순간도 쉴 틈은 없었다. 곧바로 녀석의 뒤에서 또 다른 갑옷이 창으로 찔러왔다. 라나는 손에 든 해머로, 찔러오는 창을 후려쳐 궤도를 바꿔 피해냈다.

 

 -탕탕탕!

 

  라나의 뒤에서 그녀를 엄호하는 총성이 울렸다. 그녀가 사격할 땐 신중하게 말한 지 10분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총탄이 갑옷을 뚫고 지나간 뒤에도, 녀석들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았다. 어차피 저 갑옷의 안에는 사람이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

  마치 저 푸르스름한 빛이 갑옷을 조종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저것들은 분명 이곳 수도원을 지키는 에테르 장치 중 하나임이 분명했다.

 

 "더럽게 성가신 것들이네!"

 "대장! 저것들 어떻게 할 거야? 대책이라도 있어?"

 "일단은 그냥 두들겨 패야지, 별수 있겠어?"

 

  어두운 복도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 갑옷들은 총 12개. 일단 수적으로도 불리했다. 다만 다행인 건 복도가 그렇게 넓지는 않았기에, 녀석들이 한꺼번에 덤벼오지는 않았다.

  물론 에테르 장치의 핵심인 수정의 위치만 파악하면, 약점인 그곳만 노리면 됐다. 다만 가고일의 경우 두꺼운 장갑에 수정 자체는 벽에 매장되어 있기에 그런 방법이 통하진 않았었다. 하지만 고에너지가 모이는 장소를 망가트려, 그 에너지가 나오지 못하고 내부를 파괴했기에 가능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움직이는 갑옷은, 오로지 저 갑옷이 움직이는 데에만 에테르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갑옷 자체를 완전히 망가트리거나, 에테르 수정이 있는 위치만 노리거나 둘 중 하나였다.

  둔탁한 총성이 복도를 울리며, 산탄총이 불을 뿜었다. 머리 잃은 갑옷은 여전히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서, 라나와 그 일행을 공격해왔다.

 

 "대장! 아무래도 머리는 약점이 아닌 것 같아!"

 "일단 되는대로 쏴봐!"

 

  이제는 지상에서 총성을 들을 가능성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 라나의 말에 샷건이 두어 발 더 불꽃을 뿜으며, 쇠 구슬들이 갑옷의 몸통을 때렸다. 커다란 구멍 두 개가 흉갑에 생겼지만, 갑옷의 움직임은 전혀 멈추지 않았다.

 

 "거참 징글징글하네! 이제 좀 쓰러져라!"

 

  도통 쓰러질 줄 모르는 움직이는 갑옷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몇 발의 추가적인 총성과 함께, 몸통 쪽에 구멍이 더 뚫지만, 녀석은 쓰러질 기미가 안보였다.

  애초에 인간의 경우 급소로 여겨지는 부분만 집중공략 한 게 잘못이었을까? 그렇다고 에테르 수정 같은 중요한 기관이 팔다리에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쉴 새 없이 휘둘러오는 갑옷의 공격을, 라나는 한 팔로 잘도 막아내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움직이는 갑옷이 인간을 뛰어넘는 민첩성이나, 완력을 가지고 있거나 하진 않았다. 단지 문제는 어지간한 공격으론 쓰러지지 않는다는 게 성가시게 만들었다.

  그런 정신없는 와중에도 적의 약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머리를 굴렸다. 몸통 쪽에 수정이 있지만, 단순히 빗나간 것뿐일까? 아니면 몸통이 아닌 다른 쪽에 수정이 위치한 걸까?

  굳이 사람의 급소를 모방해서 약점을 만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인간의 급소가 그곳에 위치한 것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인체 구조상 중요한 장기가 그곳에 위치할 수밖에 없다면, 인간의 형상과 비슷한 저 갑옷도 비슷한 게 분명했다.

  한 순간 라나의 머릿속에 아직 공략하지 않은 부위가 떠올랐다.

 

 "아직 급소가 하나 더 남았잖아!"

 "그렇긴 한데..."

 "쏴! 어서!"

 

  라나의 외침에 뒤에서 샷건을 겨누고 있던 동료가, 조준점을 낮추고 방아쇠를 당겼다. 갑옷의 고간이 뻥 뚫림과 함께, 드디어 하나의 갑옷의 움직임이 멈췄다.

  하지만 아직 11벌의 갑옷이 남아 있었기에, 라나도 멈춰있을 순 없었다. 계속해서 덮쳐오는 갑옷의 공격을 피하며, 해머대신 권총으로 바꿔들었다.

 

 "저거 만든 놈 성격 하곤..."

 

  네 명은 각자 들고 있던 총기로, 갑옷의 고간을 집요하게 노리기 시작했다. 단지 기계장치일 뿐이지만, 어쩐지 기분이 이상해지는 공격이었다.

  그렇게 처음에 애를 먹였던 움직이는 갑옷 12벌은, 삽시간에 움직이지 않는 장식품 신세가 되었다.

 

 "일단 서두르자! 이정도로 난리를 쳤으면 위에서 눈치채기 시작했을지도 몰라!"

 

  라나와 그녀의 동료들은 재빨리 방들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따금 방안의 테이블 위에, 반쯤 분해된 채로 놔둔 에테르 장치들이 보였지만, 그런 것들은 들고 가봤자 의미가 없었다. 아무래도 지하 2층의 대부분은 개발 도중인 장치들만 있는 것 같았다.

  이렇게 된다면 역시 지하 1층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았다. 만일 지하 3층에 있는 밥 일행들이 목표물을 찾았다면 다행이지만, 왠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기대해선 안 될 것 같았다.

  라나와 일행들은 다시 계단실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한순간 긴장을 했지만,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밥 일행이었다. 그들 중엔 부상자도 발생한 것 같았지만, 그래도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았다.

 

 "지하 3층엔 타깃이 없었어, 보스."

 "여기도 마찬가지야. 아무래도 지하 1층에 거는 수밖에 없겠는걸."

 "보스네가 소란 피우던 소리가 밑에서도 들리던데, 괜찮은 걸까?

 "괜찮을 리가. 혹시나 이미 발각된 상황이라면, 하수도를 통해 탈출하는 건 포기해야지."

 

  우선은 플래시를 모두 끄고 조용히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지상이 분주하다 보니 거기서 새어 나온 빛이, 지하 1층의 계단실을 조금 밝혀주고 있었다.

 

 "바비."

 "그래 내가 맡을게."

 

  지하 1층 계단을 지키는 가고일은 밥의 몫이었다. 그는 라나처럼가고일이 입을 벌리고 광선을 내뿜기도 전에, 너클을 낀 주먹으로 가고일의 아래턱을 올려 쳤다. 합죽이가 되어버린 가고일은, 응축된 에너지를 내보내지 못하고, 장치의 내부를 태워버리며 정지해버렸다.

 

 "여기서부턴 가능한 한 조용히 움직이자."

 

  역시나 지하 1층까지 올라오니, 위층의 소란이 잘 들렸다. 누군가가 이곳으로 내려오지 않았단 건, 아직 들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았다.

  아마 지금쯤 한창 외곽지역에서부터 소화 작업이 한창일 것이다. 그리고 꽃밭이 이렇게 오랫동안 불타는 것도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챌 사람이 생겨도 이상할 게 없다. 이게 누군가에 의해 인위적으로 일으킨 방화라는 걸 눈치채는 것도 시간문제였다.

 

 "어째 여기는 아래보단 방위 시스템이 허술해 보이네. 얼른얼른 움직이는 게 어때?"

 "롭, 말이 씨가 된다는 말 들어본 적 없어?"

 "염병하네. 내가 요술쟁이고 아니고, 뭔 말 한마디 했다고 그게 이루어지게?"

 

  롭의 경솔한 판단에 라나가 한소리를 하자 곧바로 불만을 토로했다. 자유혁명군에 실질적인 계급은 없다 하지만, 이 남자는 자신들의 리더에 대한 존중이 그다지 없어 보였다.

  몇 개의 잠긴 문들을 억지로 열고 방안을 탐색했다. 에테르 장치에 들어갈 수정이라거나, 무언가 기계 부품. 혹은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도구들이 보관된 창고들이 대부분이었다.

 

 "창고들이 모여있는 것 보면 여기가 정답인 것 같네."

 

  아직 목표물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지하 1층 전체가 창고로 쓰이고 있는건 확실해 보였다. 아마도 지하 2층은 연구실. 지하 3층은 실험실로 층 마다 용도를 구분해 놓고 있는 것 같았다.

 

 "잠깐 정지."

 

  꺾어진 복도를 돌려던 라나가, 뒤의 일행들을 멈춰 세웠다. 라나는 자세를 낮추고 복도 벽에 붙어, 꺾어진 복도 너머를 플래시로 비췄다.

  복도가 꺾이자마자 다른 복도보다 그 공간이 비교적 넓어졌다. 좌우 폭만이 아니라 천장의 높이도, 다른 복도보다 높았다. 그 복도가 끝나는 지점엔, 다른 방보다 더 튼튼해 보이는 문이 하나 있었다. 그리고 마치 그 앞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사람 키만 한 금속 구체가 하나 놓여있었다.

  저것의 정체가 뭔지는 몰라도, 적어도 저 뒤의 문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뉘앙스는 잔뜩 풍겼다.

 

 "바비. 이리 와봐."

 

  라나가 손짓하며 밥을 불렀다. 그는 라나에게 다가가, 그녀가 비추고 있는 공간을 바라봤다.

 

 "보스, 저게 뭘까?"

 "뭔지 몰라도 여태까지 본 것 중 가장 성가실 것 같아."

 

  일단 적어도 질량에서부터 여태 본 것 중 최대였다. 저 구체가 안이 텅 비어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구체 사이사이에 보이는 틈들을 통해, 무언가가 뭉쳐져 구체를 이루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럼 어떻게 하려고?"

 "저것 뒤에 있는 문이 딱 봐도 여기서 제일 중요해 보이진 않아?"

 "그건 그렇긴 한데, 저 녀석도 그 중요도랑 비례해 보이는 것 같단 말이지."

 

  라나와 밥은 목표를 눈앞에 두고서 굉장히 신중해졌다. 저 문 앞에 있는 구체가 바로, 라나가 제일 경계했던 대상임은 틀림없었다. 정체 모를 신형 병기. 정보도 없고, 신형이니만큼 들어간 기술과 비례하여 성능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무엇보다 저 덩치를 보면, 안에 들어간 에테르 수정의 크기도 비례할 게 예상됐다. 그리고 에테르 수정의 크기는 장치의 출력과도 비례하는 건, 리타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었다.

 

 "너희들 나이 처먹고 엉덩이가 너무 무거워진 거 아냐? 대체 언제까지 밍기적거릴 생각이야?"

 "롭. 일단 자리를 지켜."

 

  지시를 무시하고 다가오는 롭에게, 라나가 짜증을 내며 말했다. 평소에도 사사건건 라나에게 시비를 걸어오던 롭이었기에, 사실 이런 위험도가 높은 작전에는 데려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작전상 이 남자가 필요는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를 포함할 수밖에 없었다.

  끝내 라나의 지시를 무시하고 다가와 복도 너머를 지켜보는 롭을 보며, 라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뭐야? 저딴 쇳덩어리 때문에 얼어붙은 거야?"

 

  롭은 어이없다는 듯이 얘기했다. 이 남자는 저것의 정체에 대해 유추할 머리가 없는 건가? 라나는 이 남자를 데려온 게 한순간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취한 다음 행동에, 그녀의 후회는 더더욱 확실해져 버렸다.

 

 "저딴건 이거 한방이면 끝이야."

 "야! 이 미친새끼야!"

 

  라나가 막을 새도 없이, 롭은 허리춤에 달아놨던 대전차 수류탄을 집어 던졌다. 지하실 전체를 울리는 폭음과 진동에 라나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댕댕댕

 

  수도원의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가 지하실까지 울려 퍼졌다. 화재 당시에 들리지 않던 종소리가 이제야 들려온 이유는 뻔했다. 저 위의 수사들이 어지간히 가는 귀가 먹은 이들만 모여있지 않은 이상, 저 정도의 폭발 소리와 진동을 느끼지 못할 리가 없었다.

 

 "자자. 아무래도 서둘러야겠네, 대장님."

 

  롭은 되려 의기양양하게 앞장서서 움직이려 했다. 하지만 그가 복도를 도는 순간 제자리에서 멈춰서고 말았다. 그의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에, 한순간에 의기양양했던 기세가 사라지고 없었다.

  폭발의 연기 너머에서 거대한 구체가, 여러 기계장치가 맞물리는 금속성과 함께 웅크린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롭. 아무래도 너 요술쟁이인가 봐."

 "씨발. 닥쳐."

 

  목표로 예상되는 지점을 눈앞에 두고서, 첩첩산중이 따로 없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1부 완결 안내 2019 / 12 / 16 622 0 -
공지 연재 주기에 대한 안내 2019 / 11 / 5 715 0 -
40 9. 악몽(4) 2019 / 11 / 5 51 0 5544   
39 9. 악몽(3) 2019 / 11 / 4 51 0 5230   
38 9. 악몽(2) 2019 / 11 / 3 41 0 5529   
37 9. 악몽(1) 2019 / 11 / 2 48 0 5380   
36 8. 잠입(7) 2019 / 11 / 1 51 0 5101   
35 8. 잠입(6) 2019 / 10 / 31 57 0 5704   
34 8. 잠입(5) 2019 / 10 / 30 43 0 6476   
33 8. 잠입(4) 2019 / 10 / 29 56 0 5302   
32 8. 잡입(3) 2019 / 10 / 28 45 0 5154   
31 8. 잠입(2) 2019 / 10 / 27 47 0 5326   
30 8. 잠입(1) 2019 / 10 / 26 51 0 5261   
29 7. 실험(4) 2019 / 10 / 25 54 0 5309   
28 7. 실험(3) 2019 / 10 / 24 50 0 5306   
27 7. 실험(2) 2019 / 10 / 23 44 0 6241   
26 7. 실험(1) 2019 / 10 / 22 55 0 5115   
25 6. 완숙(2) 2019 / 10 / 21 67 0 5331   
24 6. 완숙(1) 2019 / 10 / 20 46 0 7461   
23 5. 가희(5) 2019 / 10 / 19 73 0 5976   
22 5. 가희(4) 2019 / 10 / 18 59 0 5563   
21 5. 가희(3) 2019 / 10 / 17 63 0 6813   
20 5. 가희(2) 2019 / 10 / 16 49 0 5168   
19 5. 가희(1) 2019 / 10 / 15 60 0 5236   
18 4. 거미(8) 2019 / 10 / 14 53 0 5518   
17 4. 거미(7) 2019 / 10 / 13 50 0 5436   
16 4. 거미(6) 2019 / 10 / 12 58 0 5439   
15 4. 거미(5) 2019 / 10 / 11 49 0 5113   
14 4. 거미(4) 2019 / 10 / 10 54 0 5640   
13 4. 거미(3) 2019 / 10 / 9 61 0 5417   
12 4. 거미(2) 2019 / 10 / 8 60 0 6247   
11 4. 거미(1) 2019 / 10 / 7 55 0 5815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