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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인코그니토
작가 : BD번
작품등록일 : 2019.9.1

추기경 살해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귀족 청년 에드먼드. 무죄를 증명하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그의 이야기.

 
7. 실험(2)
작성일 : 19-10-23 13:05     조회 : 44     추천 : 0     분량 : 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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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

 

  마침 타이밍 좋게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찾아올 사람이 없는 상황에, 베네딕트와 에드먼드는 괜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라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일으켜서 문 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전혀 주저하지 않고 방문을 벌컥 열어버렸다.

 

 "어서 와, 리타."

 "엇, 안녕하세요. 다행히 제가 방을 제대로 찾아왔네요. 베네딕트도 진짜로 많이 다쳤었나 보네? 지금은 괜찮아?"

 

  문밖에 서 있던 건 다름 아닌, 에테르 장치에 대한 불법적인 취미를 가진 정비공 리타였다. 그녀의 등장에 어리둥절한 건 초면인 에드먼드만이 아니었다. 베네딕트도 의아한 표정으로 방으로 들어오는 리타를 바라보고 있었다.

  평소처럼 밝은 모습이지만 눈 밑에 그늘진 다크서클 때문에 조금 초췌해 보였다. 무언가 가득 든 짐을 끙끙대며 들고 와선, 바닥에 쿵 하고 내려놓았다. 자연스레 방 안의 사람들이 그 짐에 시선이 갔지만, 리타는 아랑곳하지 않고 에드먼드의 앞으로가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반가워요! 당신이 에드먼드시죠? 저는 리타 메이 스톤이라고 해요. 그냥 편하게 리타나 메이라고 부르셔도 돼요."

 

  리타는 환하게 웃으며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에드먼드는 잠시 머뭇거리며 그녀가 내민 손을 가만히 쳐다봤다. 하지만 곧 보기 드물게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가 내민 손을 잡았다.

 

 "만나 뵙게 되어 기쁘군요. 에드먼드 모젤입니다."

 

  라나는 두 사람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어쩐지 아니꼬운 눈으로 바라봤다. 영업용 미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처음 보는 에드먼드의 상냥한 얼굴에 어쩐지 심술이 났다.

 

 "에디, 미리 말하지만 리타는 유부녀야."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평소의 라나가 알던 불만 가득한 에드먼드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솔직히 리타가 유부녀라는 사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도 모르게 당황한 얼굴로 그녀의 앳된 얼굴을 뚫어지라 바라보고 말았다. 하지만 이내 실례라고 생각했는지 헛기침하며 시선을 거뒀지만, 라나는 이미 심술궂은 얼굴로 웃고 있었다.

 

 "네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친절한 모습을 보이길래, 혹시나 네가 실수를 하기 전에 미리 알려주려고."

 "마치 우리가 오래 알고 지낸 것처럼 말하는데, 이제야 열흘 정도 밖에 안됐다는 걸 상기해줘. 뭣보다 나에게서 친절을 바라려면, 먼저 그 전에 나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면 안 될까?"

 "그래서, 리타. 네가 온 이유를 애들이 모르고 있으니까 설명해줄래?"

 "사람 말 좀 들으라고..."

 

  라나는 에드먼드의 나름 정당한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물론 라나가 귀족에게 품고 있는 감정을 생각하면, 에드먼드에게 친근하게 대하는 것도 의외였다. 그것을 잘 아는 에드먼드였지만, 그렇다고 그를 짜증 나게 만드는 것들을 괜찮다고 넘어갈 대인배는 아니었다.

  리타에게도 이런 종류의 분위기는 익숙한지, 두 사람이 살짝 티격태격하는 정도는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는 내려놓은 짐 속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었다.

 

 "잠깐 실례할게요, 에드먼드."

 

  리타는 에드먼드에게 양해를 구하며, 꺼낸 물건을 테이블 위에 올려뒀다. 에드먼드는 주섬주섬 문서들을 챙겨 한쪽으로 치워놓으면서, 리타가 놓아둔 물건의 정체에 안색이 좋지 않아졌다.

  그것은 말하자면 인간의 신체 일부가 붙어있는 기계장치 같은 물건이었다. 그 물건을 내려놓는 리타도, 평소에 표정 변화가 별로 없는 베네딕트도 안색이 좋지 못했다.

  그나마 라나의 경우 혐오감보단, 조금 진지한 얼굴로 그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네, 저도 알아요. 끔찍하죠? 이건 얼마 전 여러분을 습격했던 그 거미라는 사람? 괴물? 음, 하여튼 그에게서 떼어놓은 에테르 장치에요."

 "리타...? 그래서 이 끔찍한 물건을 여기에 가져온 이유가 뭐죠?"

 

  에드먼드는 자기도 모르게, 의자를 뒤로 빼며 테이블에서 멀찌감치 떨어졌다. 라나와 베네딕트에 비해 괜찮았던 리타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히 내려가고 있었다.

 

 "라나가 제게 이것에 대한 분석을 부탁했거든요. 아무래도 본체까지 하면 너무 커서, 부득이하게 조금 해체를 할 필요가 있었어요. 장치가 신체와 일부 동화되어 있는 구조라서, 완벽하게 장치만 떼어놓을 순 없었지만요. 그래도 일단 방부처리는 했으니까..."

 "어, 그거참... 고생 많으셨겠네요."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 리타의 모습이 조금 안쓰러웠다. 하지만 그것을 신경 쓰기엔 에드먼드의 비위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온전한 형태의 심장과 몇 개의 뼈와 살점이 붙어있는 기계 장치를 보고 있으니, 내면의 무언가가 깎여가는 기분이 들었다. 뭔가 인간으로서의 이성이 저 광경에 익숙해지는 것을 거부하는 느낌이었다.

 

 "너무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 주시겠어요? 저도 해부학엔 취미가 없어서 무척이나 힘들었다고요! 자꾸 그러시면 그냥 이건 여기에 놔두고 전 가버릴 거에요!"

 "죄송합니다..."

 

  에드먼드에게 있어 매우 효율적인 협박이었다. 그는 진심으로 질색하면서도, 평소완 달리 제법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

  잠깐 씩씩대며 토라져 있던 리타는, 짧게 심호흡하며 흥분을 가라앉혔다. 금방 다시 진정되자 곧바로 이야기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하여튼 이 장치에 관해 설명하기 앞서서, 여러분은 에테르 공학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는가요?"

 "일단 에테르학이 아니라 굳이 공학이란 명칭을 쓰는 게, 원리에 대해선 전혀 알지 못하고 응용에만 머물고 있기 때문이라 알고 있어요. 단지 현상에 대한 규칙성의 발견이 현재의 한계 아닌가요? 그리고 그것을 교회 이외에서 연구하는 건 불법이란 점도 알고는 있죠."

 "굳이 불법이란 부분은 넘어가 주실래요?"

 

  리타는 다시 뾰로통해져선 얼굴을 붉혔다. 두 사람의 좋았던 첫인상은 한순간이었나 싶었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그다지 비꼬는 의미에서 불법이란 얘기를 꺼낸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유쾌하다는 듯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괜찮아요. 이해합니다. 솔직히 전 교회의 관습법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거든요."

 

  에드먼드는 조금 짓궂은 미소로 말했다.

  그가 한 말은 배려하기 위한 한 말이라기엔, 상당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교회의 관습법이란 단어를 입에 담는 그 순간은, 눈앞의 장치를 처음 보았을 때 보다 더 혐오감이 가득했다.

 

 "이건 비밀인데, 사실 상류층 학교에선 비밀스럽게 에테르 연구를 하는 클럽도 있어요. 물론 겉에서 볼 땐 평범하게 학교의 수재들이 모인 친목 클럽정도만 보이지만. 뭐랄까, 어릴 때 갖는 흔한 반항심 같은거죠."

 

  에드먼드는 약간 장난기 담긴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사실 듣기에 따라선 자신의 신분이나 재력을 믿기기 때문에, 혹시나 걸리더라도 어찌 넘어갈 자신이 있었음도 부정할 순 없었다. 장난스레 꺼낸 얘기지만 조금은 불합리를 느낄 수 있는 얘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 자리에 모인 사람들은, 그 불합리보다 에드먼드도 거기에 끼었을까 하는 사실이 더 신경쓰였다. 이 에드먼드라는 청년만큼은 그런 식의 일탈을 즐겼을 거라곤 생각이 들지 않았었다. 솔직히 조금은 어딘가 꽉 막힌 녀석이라고, 라나도 베네딕트도 그렇게 생각해왔다.

 

 "설마 에디 너도 그랬던 거야?"

 "애초에 교회 녀석들이 사실상 에테르의 사용을 독점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면서, 에테르의 은총은 만인에게 평등하다는 개소리부터 마음에 안 들거든."

 "보기보다 혁명가의 소질이 잠재되어 있는 거 같네. 이제 너희 귀족들이 가진 불합리만 잘 자각해 준다면 완벽할 텐데! 이참에 아예 본격적으로 전향해 볼 생각은 없어?"

 "매우 정중히 거절할게."

 

 에드먼드는 정색하며 딱 잘라 얘기했다. 라나는 장난스럽게 조금은 아쉽다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아무래도 절반은 진심으로 한 얘기 같았다.

  리타는 어느새 잡담으로 빠진 분위기를 다시 집중시키기 위해 헛기침을 했다. 그제야 얘기가 산으로 가고 있었단 사실을 깨달은 라나와 에드먼드는, 약간 무안해하며 리타의 말에 집중했다.

 

 "어쨌거나 에드먼드 당신의 말대로, 현재의 에테르 공학은 에테르의 원리를 알고서 응용하는 영역이 아니에요. 비유하자면 인류가 처음 불을 발견한 것과 비슷해요. 나무를 서로 마찰시켰을 때 발생하는 열역학적 관계는 몰라도, 그렇게 하면 불이 생긴다는 것 정도는 알죠."

 

  리타는 나무를 비벼 불을 붙이는 시늉까지 하며 열심히 설명했다. 하지만 어째 라나와 베네딕트는 벌써 지루해 보였다. 라나는 벌써 침대에 반쯤 눕다시피 했고, 베네딕트는 창밖으로 시선이 가 있었다. 단지 에드먼드만이 제법 흥미롭게 리타의 말을 경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드먼드는 몰랐다. 두 사람이 리타의 얘기에 벌써 지루해하는 건 다 이유가 있었음을.

 

 "우리는 에테르를 직접적으로 관측할 수 없어요. 단지 현상을 통해 에테르의 존재를 유추할 뿐이에요. 뭐랄까, 마치 신의 존재와도 같죠! 우린 그분을 직접 볼 수는 없어요. 그저 이 세계를 통해 그분의 존재를 유추해나갈 뿐이죠!"

 "솔직히 당신에겐 신앙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에드먼드는 진심으로 의외라는 듯 말했다. 교회에서 금지한 에테르 연구를 사적으로 행하면서, 신이라는 이름을 그렇게 당당하게 입에 올릴 줄 몰랐다.

 

 "잠깐만! 에디! 그 얘기는...!"

 

  라나가 갑자기 당황하며 에드먼드를 제지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늦어버린 이후였다. 베네딕트는 벌써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예 창문 쪽으로 몸까지 돌려버렸다.

 

 "당연하죠! 지금 교회의 교리는 어디까지나 신의 가르침에 대한 한 가지의 해석에 불과하다고요? 신앙에 있어 중요한 건 그분의 존재를 알고, 그 은총에 대해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전 오히려 에테르를 연구하는 행위야말로, 신의 가르침을 알아가기 위한 궁극적인 태도라고 생각해요. 생각해보세요. 수도원에서 주로 행하는 일이 에테르에 대한 연구죠? 사실상 교리로 금지하는 건 에테르 연구 자체가 아니라, 성직자가 아닌 이들이 스스로 그 가르침에 다가가는 걸 막아서는 것에 지나지 않아요. 그러지 않으면 자신들의 역할이..."

 "네네. 진정해요, 리타. 당신의 신앙심은 잘 알겠으니, 저 장치에 대한 얘기로 넘어가도록 하죠..."

 "아 그렇죠!"

 

  갑자기 이야기의 흐름이 신앙심에 대한 열변으로 변하자 에드먼드는 당황했다. 다행히 리타를 진정시키는 건 성공했지만, 벌써 그녀의 이야기를 듣는 데 피로감을 느껴버렸다.

 

 "어쨌거나 중요한 핵심은, 보통의 사람들은 에테르의 존재에 대해서 알더라도, 그것을 직접 느낄 수는 없단 거에요. 그것이 가능하다면 베네딕트와 같은 에테르 사용자에 한해서 뿐이죠. 물론 그들도 어디까지나 자신의 몸 안에 머무르는 에테르의 존재만 느끼지, 외부의 에테르는 느끼지 못한다고 해요. 맞지, 베네딕트?"

 

  베네딕트는 리타의 질문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안개를 조종할 때도 어디까지나 나와 연결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나와 떨어진 형태로는 조종하는 건 불가능해."

 

  확실히 여태껏 베네딕트가 보여줬던 검은 안개의 컨트롤은, 늘 몸에서부터 뻗어 나간 형태였다. 갑자기 허공에서 안개가 생겨나거나, 혹은 독립적으로 떨어져 나가 조종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라나도 그 사실은 처음 안 건지, 전혀 몰랐다는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그동안 막연하게 베네딕트가 그런 식으로 능력을 사용하는 걸, 원래 그런거려니 하는 정도로 여겼던 모양이다.

 

 "그래서 그 얘기를 하는 이유가, 저 장치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거죠?

 

  에드먼드는 리타에게 질문하면서도 표정이 어딘가 어두웠다. 아무래도 일찌감치 저 장치의 정체에 대해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해버린 것 같았다.

 

 "저 장치의 핵심이 바로 그거에요. 우리와 같은 보통의 인간도 에테르를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장치. 정확히는 그 수단으로 인간 그 자체를 하나의 에테르 장치로 만들었다고 보면 돼요."

 "그러니까 이 실험의 목적은 인공적인 에테르 사용자를 만들어내는 거군요."

 "맞아요. 에테르 사용자를 배척하는 교회가, 일부러 에테르 사용자를 만들어 낸다니. 어이없는 일이에요."

 

  리타는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어차피 자기만의 신앙심을 갖고 교리를 따르지 않는 리타이기에, 교회에 실망할 일은 없었다. 단지 무언가 억울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교회야말로 교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보통의 사람들에겐 그것을 지키라고 강요하다니. 물론 마찬가지로 이미 교회법 상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리타였지만, 사실상 저들이 하는 짓에 비하면 과연 누가 더 신 앞에서 떳떳해질 수 있을까?

 

 "하지만 실제론 에테르 사용자와 결정적인 차이가 있어요. 이 장치는 자율적인 에테르 사용이 불가능해요. 어디까지나 에테르 응집기의 영향권 안에서만 작동하죠. 아무래도 궁극적인 목표는 응집기 없이도 동작 가능케 하는 거라 생각되지만요. 일단 그걸 시도한 흔적 자체는 있더라고요. 그걸 알아내기 위해서 끔찍한 걸 자주 봐야 했지만..."

 

  세 사람은 리타의 말에 간담이 서늘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만일 주교의 실험 결과가 조금 더 성공적이었다면, 거미의 습격 때 라나가 순간적으로 발휘한 아이디어가 물거품이 될 뻔했다. 그리고 그 끝은 분명히 자신들의 죽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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