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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약속의 향기
작가 : 살리에르
작품등록일 : 2019.10.3

향기를 잃어 절망에 빠진 여자

사랑을 잃어 슬픔에 잠긴 남자

사랑은 자신에게 사치라는 여자

영원한 사랑은 존재한다는 남자

저마다의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향긋한 아로마 향기처럼 다가오는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

오늘도 그들은 서로에게 사랑의 향기를 느낀다.

 
약속의 향기 - #7. 우린 때때로 너무 많은 오해를 하곤 한다.
작성일 : 19-10-09 19:27     조회 : 402     추천 : 0     분량 : 6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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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의 향기 - #7. 우린 때때로 너무 많은 오해를 하곤 한다.

 

 저녁 시간이 지나 거리는 온통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해지는 시간이었다.

 

 새벽은 여전히 카페에 앉아서 카페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카페 밖에는 퇴근을 하는지, 출근을 하는지 모를 사람들이 바쁜 걸음으로 자신들의 목적지로 향하고 있었다.

 

 새벽은 그 사람들이 주변을 전혀 둘러보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빠르게 걷는다는 것이 느껴졌다.

 

 심지어 앞을 보기보다는 핸드폰에 시선이 고정된 체 걷는 사람들도 많았다.

 

 새벽은 아마 자신도 저렇게 걸었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띠링’

 

 카페의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순신이 카페 안으로 환하게 웃으며 들어왔다.

 

 순신은 카페 사람들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인사를 건넸다.

 

 “삼촌~~ 저 왔습니다~~ 오.. 우리 주희 오늘은 특별히 더 이쁜데.. 오빠랑 데이트 한번 할까? 종현이 형님 아우가 왔는데 배가 무척이나 고프네요~~ 형님의 라면이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동은은 그런 순신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야. 배가 고프면 식당을 가~ 왜 애먼 우리 알바생 들을 괴롭혀?”

 

 “에이.. 삼촌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 조카가 섭섭해서 웁니다.. 흑흑”

 

 “너 같은 조카 없거든요? 제발 정신 좀 차리시죠? 언제까지 그렇게 놀기만 할 거야!? 그리고 놀 거면 제발 딴 데 가서 놀아. 제발 나 피곤하게 만들지 말고!!!”

 

 순신은 동은의 잔소리가 시작되려 하자 제 빨리 카운터 구석에 있는 성원에게로 갔다.

 

 성원은 구석에서 조용히 자신의 카메라를 손질하고 있었다.

 

 순신은 성원의 옆에 앉으면서 말했다.

 

 “그놈에 사진기 좀 바꿔라? 화성에 사람이 갈까 말까 하는 시대에 필름 카메라가 뭐냐?”

 

 “아날로그 감성이 없는 사람이랑은 대화도 하지 말아야지.”

 

 “아날로그는 무슨. 그냥 좀 편하게 살아. 요즘 카메라 비싸지도 않더구만.”

 

 “이 카메라. 어떤 카메란지 알아?”

 

 “야.. 알았어.. 수 천 번도 넘게 들었어.”

 

 성원은 그런 순신을 향해 씩 웃고는 다시 자신의 오래된 필름 카메라에 집중한다.

 

 순신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연락 온 것들을 쭉 훑어보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성원에게 말했다.

 

 “야. 맞다. 아까 어제 그 진상의 돌격녀한테 전화 왔었거든? 어제 일 사과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는데.. 내가 너 연락처랑 여기 카페 주소랑 다 알려줬는데 연락 왔냐? 아마 안 왔을 거야? 그치? 어제 일을 생각하면 절대 먼저 연락 못 하지.. 암.. 그렇고말고...”

 

 성원은 그런 순신을 빤히 쳐다보다가 순신의 뒤쪽으로 눈길을 돌렸다.

 

 순신은 성원의 시선을 따라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테이블에 앉아 창밖을 보고 있는 새벽이 있었다.

 

 순신은 성원을 다시 돌아보며 말했다.

 

 “용기가 있다고 해야 하나.. 뻔뻔하다고 해야 하나... 쉽지 않은데... 암튼.. 그래서 이야기 좀 해봤어?”

 

 “뭐 이야기할게 있냐. 그냥 사과했고. 난 받았고. 그럼 된 거지.”

 

 “야. 너는 정말... 하아... 널 어쩌면 좋지?”

 

 “왜. 머. 왜 또 난리야.”

 

 “너는 저 여자가 어제 너에게 왜 안겼다고 생각하냐?”

 

 “술 취해서.”

 

 “하아.. 그럼 넌 저 여자가 오늘 왜 여기에 왔다고 생각하냐?”

 

 “사과하려고.”

 

 “후우... 친구야.. 네가 그래서 아직 혼자 이렇게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 거야 인마..”

 

 “아.. 뭔데.. 누가 들으면 넌 연애하고 있는 중으로 알겠다?”

 

 “연애? 그렇지.. 난 이제 할 거거든요~~”

 

 순신은 성원에게 말하면서 벌떡 일어난다.

 

 그리고는 새벽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걸어갔다.

 

 순신은 새벽이 앉아 있는 테이블에 새벽의 맞은편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어제 뵙고 오늘 보는 거니까 구면이네요?”

 

 “누구세.. 아.. 안녕하세요.. 어제는 제가 정말 죄송했습니다..”

 

 새벽은 순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순신에게 인사를 건넸다.

 

 순신은 그런 새벽을 보면서 웃으며 말했다.

 

 “이제 술은 다 깨셨을 것 같고 어제 일은 그냥 더 이야기하지 마요. 서로에게 좋을 건 없잖아요?”

 

 “아.. 네.. 그래도 어제 제가 실수를 너무 많이 해서..”

 

 “아니에요. 저도 어제 그쪽 친구분한테 실수를 많이 해서요.”

 

 “친구요? 민아요? 무슨 실수를..”

 

 “아.. 제가 실수를 한 게 좀 있어서 사과를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만나 뵐 수 있는 주소나 뭐 그런 거 없을까요?”

 

 “제가 알기로는 민아 번호를 알고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직접 물어보세요..”

 

 “제가 직접 물어볼 수는 있지만.. 거절할 것이 분명하시기에 이렇게 부탁을 드리는 거죠.”

 

 “거절할 걸 아신다면 굳이 왜... 그냥 제가 전해드릴게요.”

 

 “에이.. 그래도 사람 된 도리에 그건 아니죠? 전 그렇게 교육을 받아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제가 사과를 전할 수 있게 좀 도와주세요..”

 

 “그래도 제가 함부로 결정한 문제는 아니니까요.. 친구도 사생활이 있으니까..”

 

 “저도 오늘 저 녀석 연락처에 일하는 곳에 다 알려 드렸는데.. 그럼 전 친구의 사생활도 무시한 채 친구를 팔아먹은 나쁜 놈인 거네요..”

 

 새벽은 난처해하며 순신에게 말했다.

 

 “아니 그건 아니고요.. 제가 실수를 한 부분이니까 당연히 찾아와서 사과를...”

 

 “글쵸? 당연히 실수를 했으면 찾아가서 사과를 해야 하는 거죠?”

 

 새벽은 아차 싶으면서 고개를 숙이고 스스로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새벽은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 민아의 명함을 순신에게 건넸다.

 

 “의사다 보니 아무 때나 찾아가고 연락하는 걸 싫어해요. 알아두시면 될 거에요.”

 

 “감사합니다. 새벽 씨라고 했죠? 새벽 씨 감사합니다. 제가 잘되면.. 아니 나중에 밥 한 번 사드릴게요.”

 

 순신은 새벽에게 받아 든 명함을 두 손으로 들고 카운터로 돌아왔다.

 

 성원은 그런 순신을 황당하게 쳐다본다.

 

 순신은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표정으로 뒷문으로 조용히 사라졌다.

 

 이제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이 줄어들었을 시간.

 

 성원은 새벽에게 다가갔다.

 

 “이제 저희가 문을 닫을 시간이라서요.”

 

 “아.. 네.. 죄송합니다.”

 

 새벽은 서둘러서 자신의 가방을 챙겼다.

 

 갑자기 일어난 새벽은 오전에 넘어지며 다친 다리가 아프다는 것을 느끼고 휘청했다.

 

 성원은 재빨리 넘어지려 하는 새벽을 붙잡는다.

 

 새벽은 코끝을 스치는 커피 향을 다시 한 번 느낀다.

 

 “괜찮으세요?”

 

 “네.. 괜찮아요.. 고맙습니다.”

 

 “혹시라도 넘어지신 게 안 좋으신 거면 병원 진료 꼭 받으세요. 문제가 생기면 저희가 배상할 테니까요.”

 

 새벽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성원의 품에서 나와 카페 밖으로 나왔다.

 

 커피향이 느껴지는 것은 확실해졌다.

 

 그런데 새벽은 향이 느껴지는 것보다 더 큰 문제를 느꼈다.

 

 후각을 잃고 오랜만에 맡는 향 때문인지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는 것이다.

 

 새벽은 쿵쾅 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크게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약간 상기된 자신의 볼을 만지며 모든 것이 커피 향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새벽은 그렇게 모든 것을 커피 향, 단 하나의 이유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향하던 중 자신이 늘 가던 편의점 앞에 서서 새벽은 뭔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새벽은 뭔가 결심한 듯이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다음 날 아침 새벽은 핸드폰 알람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깼다.

 

 새벽은 병원 진료를 보러 가야 한다는 알림을 확인하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새벽은 침대에서 무거운 몸을 일으켜 부엌으로 향했다.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 벌컥벌컥 마셨다.

 

 다른 날 보다 유독 갈증이 느껴진다는 느낌을 받으며 고개를 돌렸다.

 

 부엌 식탁에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커피들이 놓여 있었다.

 

 커피들은 모두 가득 담겨 있었다.

 

 하지만 누군가 장난을 친 것처럼 모두 뚜껑이 열려있거나 캔이 따져 있었다.

 

 새벽은 멍하니 보며 어젯밤을 생각했다.

 

 어젯밤 새벽은 편의점에 들어가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커피를 구매했다.

 

 편의점 알바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지만 새벽은 민망한 웃음을 지으며 두 봉지 가득 커피를 사서 집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부엌에 않아서 모든 커피를 하나씩 맛을 보고 향기를 맡았다.

 

 성원에게서만 느껴지는 커피 향이 아니라면 이 많은 커피 중에 하나라도 그녀의 후각으로 느껴져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커피를 맛보고 냄새도 맡았지만 성원에게서 느껴졌던 커피 향은 느껴지지 않았다.

 

 새벽에게는 무색무취의 물과, 수많은 커피는 다를 것이 없었던 것이다.

 

 어젯밤 일을 생각하며 새벽은 커피를 싱크대에 모두 흘려보냈다.

 

 그리고 말끔하게 샤워를 마치고, 집을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한 새벽은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는 것을 알고 민아를 보기 위해 이비인후과로 향했다.

 

 새벽은 이비인후과로 향하던 중 자신을 보고 급하게 몸을 숨기는 한 남자를 보게 된다.

 

 새벽은 구석에 숨어 자신을 힐끔힐끔 보는 남자를 보고 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새벽은 순신을 향해서 걸어가고, 순신은 뒤돌아서있다가 새벽을 향해 돌아보며 웃으며 말했다.

 

 “새벽 씨 안녕하세요.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병원에서 이렇게 만나네요.”

 

 “그러게요. 어제 제가 이 병원을 알려드렸는데 오늘 바로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하하”

 

 “하하 그러게요. 제가 어젯밤에 갑자기 막 감기 때문에 목이 아프고 코도 아프고 콜록콜록..”

 

 “아.. 아프시구나.. 그런데 아프신 분이 아침에 미용실도 다녀오셨나 봐요?”

 

 새벽은 순신을 찬찬히 살펴봤다.

 

 순신은 멋진 구두와 슈트를 입고, 머리는 누가 봐도 미용실에 다녀온 것을 알 수 있게 잔뜩 멋을 부린 모습이었다.

 

 순신은 그런 새벽을 보면서 멋쩍게 웃었다.

 

 “제가 좀 부지런한 성격이고.. 아무래도 병원을 오는데 대충하고 오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도 하고 또 음...”

 

 “아.. 네.. 저한테 머 그렇게 변명 안 하셔도 됩니다.”

 

 “아.. 제가 변명이 아니고.. 음.. 그런데 새벽 씨는 무슨 일로 오셨어요? 민아 씨 만나러 오신 거예요?”

 

 “아니에요. 저는 검사 결과 봐야 하는 게 있는데 시간 남아서 민아 좀 보고 갈까 해서 온 거예요.”

 

 “아.. 지금 진료 중이라서 어차피 못 보실 텐데 저랑 커피나 한잔하실래요?”

 

 새벽은 순신을 빤히 쳐다보다가 알겠다고 대답했다.

 

 둘은 병원 내에 있는 카페에 앉았다.

 

 “사실 제가 누굴 금방 좋아하고 쉽게 만나고 그러는 타입은 아닌데요.”

 

 “네. 그러시겠죠..”

 

 “제가 정말 첫날에 민아 씨에게 실수한 것도 있고요.. 뭔가 그 제가 말해야 하는 것도 있고..”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 죄가 아니죠.”

 

 새벽에 말에 순신은 반색하며 기뻐했다.

 

 “그렇죠? 역시 저랑 같은 입장이라서 절 잘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하.”

 

 “같은 입장이요? 그건 또 무슨 소리지..”

 

 “아.. 혹시 성원이가 맘에 들어서 그러시는 거 아니었어요?”

 

 새벽은 순신의 말을 듣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니거든요!! 저는 그냥 술 먹고 실수 한 거예요. 절대 그런 거 아니에요!”

 

 순신은 너무 강하게 부정하는 새벽을 보고 말했다.

 

 “아.. 그러시구나. 그럼 머.. 어쩔 수 없지만..”

 

 새벽은 순신의 표정을 보고 순신이 자신의 뜻을 그냥 부끄러워서 튕기는 느낌으로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더 이야기해봤자 오해만 늘 것 같아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았다.

 

 “제가 진짜 민아 씨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건가 하고 요즘 느끼거든요. 막 생각나고 연락을 하면 혹시 방해하거나 저를 쉽게 생각하는 놈으로 보고 그러실까 봐 연락도 못하겠고..”

 

 “그렇죠.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렇게 양아치같이 보이는 건가요?”

 

 “그런 건 아니지만.. 음.. 민아는 우선 의사고, 지금까지 의사들 틈에서 생활하다 보니, 그렇게 볼 수도 있다는 말이에요.”

 

 “아.. 그럴 수 있겠네요..”

 

 새벽은 풀이 죽어있는 순신을 보고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새벽은 민아가 자신의 의사 선배인 희형과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순신에게 뭐라고 말하기가 더 미안해졌다.

 

 “그래서 제가 안 보면 너무 죽을 것 같고 그래서 이렇게라도 한번 보고 싶어서 온 거예요.. 제가 머 못된 짓을 하려고 하는 그런 파렴치범은 아니에요.”

 

 “알아요. 순신 씨가 나쁜 의도가 없다는걸요. 그래도 너무 급하게 다가가지는 말아요. 생각보다 민아는 상처가 많은 아이에요. 아시겠지만 장애도 가지고 있고요.”

 

 “그건 아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새벽은 자신에게 이야기하는 순신을 바라보며 순신이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어쩌면 순신 같은 사람도 민아에게 필요한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순신의 감정에 대해서 한참을 이야기하던 두 사람은 새벽의 진료 시간이 다가오자 헤어졌다.

 

 새벽은 순신과 헤어지고 잠시 뒤를 돌아봤다.

 

 순신은 약간 풀이 죽은 채로 이비인후과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새벽은 순신이 보기와는 다르게 순수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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