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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영안(靈眼) - 숨겨진 역사
작가 : 리진
작품등록일 : 2019.9.4

세조를 암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무리에 맞서 그들의 계획을 파헤치는 영안(귀신을 보는 눈)의 주인공과 남이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대체역사
집안의 저주로 영안을 갖게 된 박윤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운명의 상대인 귀신 명선을 만난다. 하지만 명선이 가진 극음의 기운을 탐내는 자들이 나타나 그들을 위협하고, 위험에 빠진 그들 앞에 궐에서 파견나온 남이가 나타난다.

 
의문의 사내
작성일 : 19-09-19 00:06     조회 : 282     추천 : 0     분량 : 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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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이정운과 사내는 방에 들어앉아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보게 명환이, 저 스님이 그렇게 대단한가?”

 이정운의 물음에 사내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가지고 있는 기운이 범상치 않아. 어중이떠중이는 절대 아닐세. 옷이 한순간에 얼어붙을 정도로 강력한 기운을 손쉽게 막아냈다는 건 보통 실력이 아니지.”

 “그렇다면 우리의 대업에 방해될지도 모르겠군.”

 “아직은 그냥 두고 보세. 그런 실력자를 섣불리 건드렸다가 일이 복잡해질 수도 있으니. 오히려 스님 덕에 우리가 노리는 것을 좀 더 안전하게 얻게 될 수도 있네.”

 사내의 말에 이정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내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그건 그렇고 정말 대단한 힘이 아닌가.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물체를 얼려버릴 정도라니.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순음의 기운이야. 그 기운만 얻을 수 있다면…”

 사내의 두 눈이 기대감으로 반짝 빛나더니, 곧이어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데 그놈, 왠지 모르게 자꾸 신경이 쓰인단 말이야.”

 

 ‘이게 정말 잘하는 짓일까?’

 박윤은 발걸음을 옮기는 와중에도 몇 번이나 되돌아섰다 다시 몸을 돌려 나아가기를 반복했다.

 낭자의 오해를 풀어준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제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박윤은 스님이 잠든 틈을 타 몰래 빠져나와 명선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낮에는 엉겁결에 명선의 말을 따라서 스님을 속이긴 했지만, 사실 명선을 위해서라도 스님께 모든 것을 설명해 드리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았다.

 어쩌면 스님은 명선이 올바르게 승천할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하지만 결국 박윤은 스님에게 명선과 만났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바깥세상에 대해 궁금해하던 그 순박한 표정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았다.

 박윤은 그녀가 하늘로 올라가기 전에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었다.

 “낭자.”

 결국 명선의 방 앞마당에 들어선 박윤은 조심스럽게 명선을 불렀다.

 “낭자, 어디 계시오?”

 “어흥!”

 “으악! 이, 이게 무슨 짓이오? 하마터면 온 집안사람 다 깨울 뻔했잖소?”

 “하하핫!”

 명선은 박윤의 뒤에서 웃겨 죽겠다는 듯 배를 부여잡고 있었다.

 소스라치게 놀랐던 박윤은 황급히 몸가짐을 바로 했다.

 “도련님은 이제 보니 겁이 참 많은 분이었군요.”

 “거, 겁이라니! 그저 낭자의 장난에 장단을 맞춰준 것뿐이오. 헛험!”

 “아닌 것 같은데. 아직 눈에 눈물이 찔끔 남아있어요.”

 “그 무슨, 갑자기 밤바람을 쐐서 그런가…”

 명선은 딴청을 피우는 박윤을 바라보며 빙그레 웃었다.

 “고마워요, 제 말대로 이렇게 와주셔서.”

 “험험, 그리 칭찬받을 정도의 일은 아니오.”

 박윤은 명선의 눈을 피하며 먼 곳으로 시선을 돌렸으나 입꼬리에는 슬쩍 미소가 지어졌다.

 “그런데 저건 누구예요? 도련님이 데려오셨나요?”

 명선이 마당 한쪽 구석을 가리키며 묻자 박윤은 쓴웃음을 지었다.

 “낭자가 또 날 놀리려 하는구려.”

 “아뇨, 그게 아니라! 저기 저 사람 안 보여요?”

 “…!”

 명선의 말에 흠칫한 박윤은 그녀가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곳에는 시커먼 무언가가 웅크리고 있었다.

 박윤은 그것이 무엇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너, 너는!”

 “키키키, 요놈, 네가 날 벗어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냐? 당분간 꼼짝 않고 숨어있을 줄 알았는데 제 발로 걸어 나오다니, 의외로 간이 큰 녀석이군. 흐흐흐, 네가 땡중과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지.”

 ‘산에서 만난 그 녀석이다!’

 박윤은 당황한 와중에도 명선의 앞을 가로막았다.

 “위험한 녀석이니 조심하시오!”

 “키키키, 네 걱정이나 해라!”

 그것은 섬뜩한 웃음을 흘리며 박윤을 향해 달려들었다.

 금방이라도 그것이 박윤의 온몸을 덮칠 듯했다.

 “넌 누구야? 갑자기 나타나서 사람 놀라게 하고!”

 “뭐, 뭐야?”

 그것은 명선이 갑자기 튀어나와 호통치자 당황하여 움직임을 멈추었다.

 명선의 호통이 이어졌다.

 “너 아주 나쁜 녀석이구나! 듣자하니 이전에도 도련님을 괴롭혔던 모양인데 한번 혼 좀 나봐야겠어!”

 “나, 낭자! 이놈은 위험하니 어서내 뒤로 숨으시오! 내가 어떻게든 이놈을…”

 박윤은 말을 하다 말고 입을 쩍 벌리고 말았다.

 명선이 그것의 모가지를 쥐고 이리저리 흔드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크윽! 사… 살려줘!”

 “너, 또 이런 짓 할 거야?”

 “두, 두 번 다시 저놈 앞에 나타나지 않을 테니 제발 이것 좀…”

 “흥!”

 명선이 손을 놓으며 그것을 밀자 그것은 볼품없이 바닥을 나뒹굴었다.

 “어서 사라져!”

 명선의 호통에 그것은 푸르스름한 두 눈으로 박윤을 한번 노려보고는 황급히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낭자, 어떻게 저놈을… 저놈은 귀신 중에서도 힘이 아주 센 녀석인데…”

 “저 녀석 혹시 어린아이가 죽은 혼백이에요? 비리비리하고 허약한 게 나쁜 것만 배워서는 사람 놀라게나 하고. 이젠 저런 장난 못 칠 테니 걱정 마세요.”

 “자, 장난이라니. 저 녀석은…”

 “이제 그런 모질이는 잊어버리고 바깥세상 이야기나 해주세요. 바깥세상에는 재미난 게 정말 많겠죠?”

 명선의 천진난만하기까지 한 물음에 박윤은 결국 실소를 흘리고 말았다.

 “낭자는 정말 못 말리겠구려. 원래 생전에도 이런 성격이셨소?”

 박윤은 물음을 던지며 아차 싶었다.

 워낙에 해맑은 명선의 모습에 우스갯소리를 한다는 것이 그만 그녀의 상처일 수도 있는 부분을 건드리고 말았다.

 하지만 정작 명선은 그리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글쎄요, 제 성격이 어떤데요? 그리고 그때는 몸이 아파 온종일 얼굴을 찡그리고만 있었어요. 아무래도 지금과는 좀 달랐겠죠.”

 “그렇겠군요.”

 “그래서 바깥세상 이야기 해줄 거에요 말 거에요!”

 명선의 재촉에 박윤은 미소를 지었다.

 “낭자, 여기서 이럴 것이 아니라 직접 나가보시는 게 어떻소? 지금은 비록 밤이라 구경거리가 적겠지만 그래도 말로 듣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아니겠소.”

 “저도 그러고 싶지만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전 이곳을 벗어날 수 없어요.”

 “제가 도와드리겠소.”

 박윤의 말에 명선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어떻게요? 도련님에게 무슨 방법이 있어요?”

 “흠흠! 원래는 이러면 절대 안 되지만, 낭자의 사정이 워낙에 딱하기도 하고 또 조금 전에는 날 구해주시기까지 했으니 이번엔 제가 도움을 드리지요.”

 박윤은 긴장한 표정으로 양팔을 쭉 펴고 섰다.

 “제 몸으로 들어오시지요.”

 “네?”

 “제 몸으로 들어오시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을 겁니다. 마음 바뀌기 전에 어서요.”

 박윤의 말에 명선은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어떻게 들어가죠?”

 “네?”

 “도련님 몸에 들어가는 방법이요! 그냥 무작정 들어오라고 하면 어떡해요!”

 “그, 그건 저도 해본 적이 없는지라… 혼백이면 그런 것은 알아서 다 할 수 있는 거 아니오?”

 “나도 한번도 안 해봤다고요!”

 “헛 그것참, 곤란하게 됐네.”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박윤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일단 제 몸으로 다가와 같은 자리에 서보세요. 몸이 겹쳐진다는 느낌으로.”

 박윤의 말에 명선은 스르르 다가와 다짜고짜 그의 몸에 팔을 집어넣으려 했다.

 하지만 그녀의 팔은 박윤의 몸을 통과하지 못하고 막혀버렸다.

 “아얏!”

 명선은 실제로는 아니었지만 아프다고 생각하며 팔을 부여잡았다.

 “이게 뭐예요! 팔 꺾일 뻔했잖아요!”

 “어라, 왜 이러지?”

 머리를 긁적이던 박윤은 문득 호흡법 생각이 났다.

 “낭자, 다시 한 번 해보시오.”

 박윤은 명선이 자신의 몸에 손을 넣을 때까지 숨을 참고 있었다.

 명선은 의심의 눈초리로 그를 쏘아보며 다시 한 번 슬며시 손을 박윤의 등에 가져다 대었다.

 “되, 된다!”

 신기하게도 이번에는 손이 쑥 들어갔다.

 명선은 내친김에 머리부터 시작하여 온몸을 박윤의 몸에 들이밀었다.

 “됐어요! 들어왔어요!”

 명선이 내지르는 기쁨의 함성이 머릿속에서 들려왔다.

 박윤 또한 처음 경험해보는 일이라 흥분과 긴장으로 기분이 묘해졌다.

 ‘의외로 아무렇지도 않잖아! 그나저나 이 아가씨 너무 허당이네. 무슨 귀신이 사람에게 깃드는 방법도 모른담.’

 “도련님 내 욕했죠?”

 갑자기 머릿속에 울려 퍼지는 말에 박윤은 흠칫했다.

 “요, 욕이라니 무슨 말씀이오? 그리고 그렇게 갑자기 튀어나오지 마시오. 간 떨어질 뻔 했잖소.”

 “그럼 어떡해요, 전 그냥 말하는 건데. 금방 적응되겠죠.”

 “그, 그렇겠지. 그리고 분명히 말하는데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나서는 다시 제 몸에서 나가주셔야 하오.”

 “당연하죠. 언제까지나 도련님 몸 안에 있을 수는 없잖아요. 빨리 밖으로 나가보기나 해요.”

 명선은 신이 나 흥분된 목소리로 박윤을 재촉했다.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어서 대충 아무렇게나 대답하는 것 같은데.’

 박윤은 찝찝했으나 명선이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그럼 출발해 봅시다!”

 

 ***

 

 “흥! 건방진 놈들!”

 그것은 이를 갈며 황급히 명선의 방을 벗어나고 있었다.

 푸르스름한 두 눈에서 독기가 줄기줄기 흘러나왔다.

 “그 계집애, 어떻게 그런 힘을 가지고 있는 거지? 젠장! 이번엔 일단 이렇게 물러나지만, 다음에는…”

 한참 그것이 분노에 차 씩씩거리고 있던 그때, 그것의 앞을 가로막는 사내가 있었다.

 “이건 또 뭐야?”

 그것은 흠칫 놀라 움직임을 멈추고 사내를 바라보았다.

 “호오, 내 존재를 알아챌 수 있는 놈이 또 있었네.”

 사내는 분명히 그것이 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막아선 것이었다.

 “겁대가리 없는 인간 놈아! 날 가로막다니 죽고 싶으냐?”

 그것이 으르렁대며 손톱을 세웠다.

 일반적인 귀신들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없지만, 그것처럼 유별나게 강력한 힘을 가진 것들은 어느 정도 사람을 해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그것의 소름 끼치는 모습에도 사내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키키키, 정신 나간 녀석! 그렇게 죽는 게 소원이라면 도와주지!”

 박윤과 명선에게 당하고 오던 차라 악에 받쳐있던 그것은 분풀이도 할 겸 사내에게 곧장 달려들었다.

 그러자 사내가 천천히 품속에서 길쭉한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뭐야! 저, 저건 칠성검(七星劍)!”

 사내는 칠성검을 이용해 그것의 머리를 내리눌렀다.

 그것은 꼼짝없이 검에 눌려 바닥에 머리를 처박았다.

 치지 직!

 “크아악! 살려줘!”

 그것의 머리에서 희뿌연 연기가 치솟기 시작했다.

 칠성검은 칠성신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 귀신을 제압하는 효능이 있었다.

 그것은 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소용없는 짓이었다.

 “네가 방금 잡아먹으려던 그놈, 뭐하는 녀석이냐?”

 사내가 감정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무, 무슨 말이냐, 그놈이라니?”

 치지 직!

 “끄아아악!”

 사내가 칠성검을 좀 더 밀어 넣자 그것은 고통에 찬 비명을 내질렀다.

 “내, 내가 알고 있는 건 다 말할 테니 제발 그만…”

 “한심한 것 같으니.”

 사내는 품속에서 마치 향로처럼 생긴 작은 잔을 꺼내 들더니 뚜껑을 열었다.

 그러자 그것은 속절없이 잔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쓸만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면 그대로 소멸할 것이다.”

 “으으, 네놈은… 네놈은 대체 누구냐?”

 그것이 바득바득 이를 갈며 묻자 사내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조명환이다.”

 사내가 그것을 담은 잔과 칠성검을 품속에 집어넣자 뒤에서 이정운이 모습을 드러냈다.

 “또 뭔가를 잡았나 보군.”

 “그래, 그 스님을 따라온 녀석, 아무래도 영안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이 악귀가 그놈의 몸을 차지하려고 쫓아 다니는 것 같더군.”

 “영안이라면, 귀신과 소통할 수 있단 말인가?”

 이정운의 물음에 조명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자칫하다가는 자네 누이의 힘을 녀석에게 빼앗기게 될지도 모르네. 친구들에게는 연락해 놓았는가?”

 “물론이네. 이미 그 녀석을 사로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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