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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영안(靈眼) - 숨겨진 역사
작가 : 리진
작품등록일 : 2019.9.4

세조를 암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무리에 맞서 그들의 계획을 파헤치는 영안(귀신을 보는 눈)의 주인공과 남이 장군의 이야기를 다룬 대체역사
집안의 저주로 영안을 갖게 된 박윤은 자신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 집을 나서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운명의 상대인 귀신 명선을 만난다. 하지만 명선이 가진 극음의 기운을 탐내는 자들이 나타나 그들을 위협하고, 위험에 빠진 그들 앞에 궐에서 파견나온 남이가 나타난다.

 
습격자와 구원자
작성일 : 19-09-21 00:08     조회 : 305     추천 : 0     분량 : 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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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저 집 좀 봐요! 상당히 화려하네. 물론 우리 집보다는 못하지만.”

 “와! 저기 예쁘게 꾸며놨네요. 이름 모를 꽃들이 이렇게 많구나.”

 “어머 어머! 저 나무 좀 봐! 엄청 크다! 너덧 명이 둘러싸도 부족하겠어요. 저건 몇 년이나 묵었을까요?”

 박윤은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감탄사에 골이 지끈거렸다.

 ‘아, 시끄러! 아냐, 이럼 안되지. 평생을 방안에만 있었으니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을까. 나도 겨우 며칠 산속에 있으면서도 그렇게 고생…’

 “꺄아, 너무 귀여워! 저쪽으로 좀 가봐요! 도련님, 저기요!”

 “…”

 명선이 어미를 따라 걸어가는 길고양이 새끼를 발견하고는 비명에 가까운 환성을 내질렀다.

 그와 더불어 박윤은 이성의 끈이 뚝 끊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봐요 낭자! 제발 적당히 좀 합시다! 그렇게 계속해서 고함을 질러대니 내 머릿속이 터져버릴 것 같잖소!”

 박윤이 성을 내자 명선이 주눅이 든 목소리로 대꾸했다.

 “도련님, 제가 이러는게 싫으시죠? 죄송해요, 제가 바깥에 나오는 것이 처음이라 방정맞게 굴었네요. 바깥구경 하는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아니, 낭자. 그런 것이 아니라…”

 “제가 정말 나빴어요. 도련님이 애써 도와주고 계신 데 전 제 생각만 하고… 저 같은 건 평생 방안에 갇혀서 앞마당이나 내다봐야 하는 운명인데…”

 “아, 아니 낭자. 그게 무슨 말씀이오. 내가 낭자의 입장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너무 심한 말을 한 것 같구려.”

 “헤헤헤, 그럼 고양이 보러 가실 거죠?”

 “엥?”

 “빨리 가요, 빨리! 벌써 저 멀리 사라지려고 하잖아요!”

 “아, 알겠소.”

 ‘아무래도 내가 당하고 있는 느낌인데.’

 박윤은 찝찝한 표정을 지으며 새끼 고양이를 향해 달렸다.

 고양이가 골목길 모퉁이를 돌아가는 것이 보였다.

 ‘저 녀석! 쪼끄만 놈이 무지 빠르네!’

 숨을 헐떡이며 고양이를 따라 모퉁이를 돌던 박윤은 그만 누군가와 부딪히고 말았다.

 “이런, 실례했소. 내 급히 길을 가다가 그만…”

 사과하며 상대를 바라보던 박윤은 이상한 분위기에 끝까지 말을 잇지 못했다.

 그의 앞에는 부딪힌 사내를 포함해서 세 사람이 서 있었는데, 하나같이 입을 다문 채 날카로운 눈빛으로 박윤을 바라보고 있었다.

 머쓱해진 박윤이 그들 사이를 지나가려는 순간, 한 사내가 그의 앞을 가로막았다.

 “조용히 따라오는 것이 몸에 이로울 것이다.”

 사내는 슬쩍 도포 자락을 걷어 칼자루를 드러내 보였다.

 박윤은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꿀꺽 삼켰다.

 “다, 당신들은 누구요?”

 “자세한 건 알 것 없고, 순순히 따라와라. 피차 피곤한 일은 벌이지 말자고.”

 옆에 있던 다른 사내가 박윤의 오른팔에 팔짱을 껴왔다.

 박윤은 상대의 탄탄한 팔 근육에 움찔했다.

 “어이, 거기!”

 사내들이 박윤을 끌고 가려는 그때, 맞은편 골목에서 누군가가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모두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다.

 그곳에서는 검은 무복을 입은 한 청년이 입에 강아지풀 한 줄기를 문 채 한가로운 걸음걸이로 다가오고 있었다.

 “실랑이하시는 것 같길래 좀 끼어들었소.”

 청년은 씩 웃으며 사내들을 향해 다가왔다.

 “입을 잘못 놀렸다가는 저놈까지 죽을 것이다.”

 박윤의 앞을 가로막고 있던 사내가 나직한 목소리로 박윤에게 귓속말을 한 후 청년을 향해 나섰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소. 우린 모두 일행이니 신경 쓰지 말고 가던 길 가시오.”

 “그렇소? 내가 보기엔 아닌 것 같은데.”

 청년은 순순히 갈 생각이 없어 보였다.

 박윤의 팔을 잡고 있던 사내가 박윤에게 슬쩍 눈짓을 보냈다.

 “이, 이보시오. 우린 정말 일행이 맞소. 어서 가보시오.”

 박윤이 청년에게 어서 가라며 손짓을 했다.

 사내가 시켜서이기도 했지만 박윤도 상관없는 사람이 괜히 다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오, 그래요?”

 청년은 다시 한 번 씩 웃고는 갑자기 박윤의 팔을 잡고 있던 사내의 어깨를 잡아채 왔다.

 사내는 흠칫 놀라 청년의 손을 걷어내려 했지만 청년은 밀리지 않고 기어이 사내의 어깨를 움켜쥐었다.

 “으읔…”

 어깨를 잡힌 사내는 신음을 내뱉으며 박윤의 팔을 놓친 채 연신 뒤로 물러났다.

 청년의 힘이 예사롭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무슨 짓이냐!”

 사내들이 기어코 허리춤에 차고 있던 칼을 뽑아들었다.

 청년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하하하, 그러게 왜 되지도 않는 수작질이야!”

 청년은 사내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박윤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청년의 눈은 맑고 깊었다.

 자신을 속속들이 꿰뚫어보는 것 같은 청년의 눈빛에 박윤은 저도 모르게 시선을 피했다.

 “뭐, 뭘 그렇게 빤히 쳐다보시오? 도와준 것은 참으로 고맙소. 하지만 저들은 위험한 자들 같으니 어서 이곳을 피하시오.”

 “귀신 들린 것 같지는 않고, 설마 합의하고 함께 다니는 건가?”

 청년은 박윤의 말에 대꾸하지 않고 영문 모를 소리를 내뱉었다.

 하지만 박윤은 그 말에 뜨끔하여 애써 청년을 외면했다.

 “저 사람, 위험해요. 제 존재를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머릿속에서 명선의 말이 울려 퍼졌다.

 “이봐,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당신이나 어서 몸을 피하시오. 함부로 혼자 돌아다니지 말고.”

 “그게 무슨 말이오? 당신 설마 저들과 싸우기라도 하겠다는 거요?”

 “내 걱정 할 필요 없다니까. 어서 집으로 들어가기나 하시오.”

 청년이 박윤을 밀어냈으나 박윤은 청년을 남겨두고 홀로 도망갈 수는 없었다.

 “저 칼들 안 보이시오? 죽을 수도 있단 말이오!”

 “아, 이 친구 답답하네. 당신 때문에 오히려 싸우기 어렵다니까! 어차피 저들은 우릴 순순히 보내줄 생각도 없다고!”

 박윤에게 소리치던 청년이 다시 영문 모를 소릴 내뱉었다.

 “낭자가 이 친구 좀 끌고 가시오!”

 “…!”

 청년의 말에 박윤은 매우 놀랐다.

 그 와중에 명선이 머릿속에서 소리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도련님, 빨리 돌아가요! 저 사람 보통 사람 아니에요! 저 사내들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요!”

 “그렇다 해도 어찌 혼자 내버려두고…”

 “아아악! 답답해!”

 기어이 명선이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

 박윤은 갑자기 양손이 차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그저 시원한 정도이더니 점점 견디기 힘들 정도의 한기가 느껴졌다.

 “으악! 차가워!”

 박윤은 더는 참을 수 없어 자신도 모르게 양손을 털어냈다.

 그러자 손에서 어떤 정체 모를 기운이 쑥 뻗어 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게 뭐야!”

 근처에 있던 청년이 흠칫하여 황급히 몸을 피하자 박윤이 털어낸 기운은 사내들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

 “이게 무슨?”

 사내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어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온몸이 서늘해지며 알 수 없는 위험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들고 있던 칼을 세워 앞을 막았다.

 쩡!

 그들이 들고 있던 칼이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그뿐 아니라 사내들은 눈보라라도 맞은 듯 온몸에 새하얗게 서리가 끼었다.

 “이, 이럴 수가!”

 사내들은 물론이고 청년과 박윤까지 눈앞에 벌어진 일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일단 철수하자!”

 당황한 사내들은 황급히 몸을 돌려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다.

 멍하니 서 있는 박윤의 머릿속에 다시 명선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우리도 빨리 돌아가요!”

 “아, 알겠소.”

 박윤 또한 황급히 명선의 집을 향해 뛰어갔다.

 경황이 없어 청년을 신경 쓸 틈도 없었다.

 “뭐야, 이거. 장난이 아니잖아.”

 홀로 남은 청년이 멀어져가는 박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하아 하아, 이제, 이제 안심하시오.”

 한달음에 명선의 방까지 다다른 박윤은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조금 전 자신의 손으로 벌인 일이 아직도 믿기지 않았다.

 “낭자, 대체 어떻게 된 거요? 상대를 얼어붙게 하다니, 무슨 도술이라도 배운 거요?”

 “나도 몰라요! 저도 모르게 갑자기 그렇게 된 거에요! 지난번 스님이랑 오셨을 때도 엉겁결에 그런거고.”

 “그래도 낭자가 어떤 행동을 하니까 이렇게 된 것이 아니겠소?”

 “글쎄요, 그냥 스님 때는 두 분이 절 쫓아내기 위해 오신 줄 알고 너무 화가 났고, 방금도 도련님이 너무 답답하게 굴어서…”

 “험험!”

 박윤은 머쓱하여 헛기침했다.

 “그럼 낭자가 화가 나면 그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이군요.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런가 봐요. 이야, 신기하네.”

 자신의 능력에 자신이 놀라고 있는 명선을 보며 박윤은 한숨을 내쉬었다.

 “알겠소. 일단 내 몸에서 나오시오. 추후 일은 다시 차근차근 생각해 봅시다. 그놈들이 누구고 뭘 노리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청년은 또 누군지 알 수 없는 일 투성이오.”

 “정말 그러네요.”

 “…”

 “…”

 “낭자?”

 “네?”

 “어서 나오셔야지요?”

 “어떻게 나가는지 모르는 데요?”

 “엥?”

 박윤은 놀라 소리쳤다.

 “아니, 낭자! 그게 무슨 말이오! 들어갈 때처럼 그냥 나오면 되지 않소!”

 “근데 그게 잘 안된다니까요! 그냥 나가려도 해도 안 나가져요!”

 “아, 그렇지!”

 박윤은 황급히 숨을 참고 호흡법을 멈추었다.

 “다시 해보시오. 이제 나올 수 있을 거요.”

 “…”

 “낭자?”

 “안 돼요! 지금도 안 나가져요!”

 ‘으아악!’

 박윤은 속으로 비명을 내질렀다.

 “다, 다시 차근차근히 해 봅시다. 천천히 다리나 팔부터 하나하나…”

 “아, 답답해! 안 돼요! 안 돼! 안 된다니까!”

 명선의 외침에 박윤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이 되었다.

 “아, 안 되면 안 돼!”

 “도련님! 좀 조용히 해요! 집안사람들 다 깨울 일 있어요?”

 “어엇…”

 양손으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규하던 박윤은 명선의 말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낭자, 정말 안 되는 거요? 장난치면 안 돼요!”

 “그럼요, 장난이라니요! 전 뭐 도련님 몸이 좋아서 이러고 있는 줄 아세요?”

 명선은 입꼬리에 미소를 지으며 대꾸했지만 박윤은 그녀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

 “이를 어쩐다… 이를 어째…”

 “일단 스님이 계신 방으로 돌아가야죠. 곧 날이 밝을 텐데 스님이 도련님 없어진 걸 알면 안 되잖아요.”

 “하지만 스님께서 낭자의 존재를 눈치채기라도 하시면…”

 “그럼 이대로 절 데리고 어디론가 멀리 떠날 수 있으세요?”

 “그게 무슨 말도 안 되는 말씀이오?”

 “그럼 긴말 말고 가요.”

 ‘어쩔 수 없군.’

 박윤은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밤하늘에 수 놓인 수많은 별들만이 현실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오늘 하루 비현실적인 일들을 너무 많이 겪었다.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네.’

 

 ***

 

 불 꺼진 이정운의 방에서 다섯 명의 사내가 은밀히 둘러앉아 밀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자가 분명 손에서 순음의 기운을 내뿜었단 말인가?”

 “그렇네, 보다시피 우리의 칼이 모두 얼어붙었었네.”

 조명환의 물음에 박윤을 습격했던 사내 중 하나인 송지후가 면목없다는 듯 씁쓸히 대답했다.

 조명환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낭패로군. 그렇다면 이미 그자가 혼을 가져갔다는 이야기인데.”

 “자네 말대로 명선이의 혼을 그자가 가져갔다고 해서 그렇게 곧바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건가? 그자가 우리 집에 온 지는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정운의 물음에 조명환은 고개를 갸웃하며 대답했다.

 “상식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아까 잡아들였던 악귀의 말을 들어보면 그자는 제법 강력한 영안을 가진 자 인 것 같네. 자네 누이의 기운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는지도 모르지.”

 “기운만 가져간 게 아니라, 그녀의 혼 자체가 그자의 안에 있는 것은 아닐까?”

 또 다른 습격자 중 하나인 홍설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아까 그자의 행동은 어딘가 비정상적이었네. 중간에 끼어든 그 방해꾼 외에 또 다른 누군가와도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았나.”

 “으음, 나 또한 분명히 그런 느낌을 받았었네.”

 홍설의 말에 송지후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그래? 그렇다면 아직 희망이 있군. 그자로부터 그녀의 혼을 떼어내기만 하면 돼.”

 조명환의 입가에 슬쩍 미소가 걸렸다.

 그는 고개를 돌려 습격 당시 박윤의 팔을 잡고 있었던 유자광을 돌아보았다.

 “이보게, 자광. 자넨 그 방해꾼과 짧게나마 손 속을 겨루어보지 않았나. 그자의 실력이 어떻던가.”

 “다른 건 몰라도 힘이 장사더군. 나도 힘으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었는데, 그자의 손아귀 힘은 감당하기 힘들었네.”

 유자광의 대답에 조명환의 표정이 다시 어두워졌다.

 “자네같이 신력을 가진 친구가 당해내지 못했다면 보통 녀석이 아닌데. 어디서 그런 자가 나타났을까?”

 “그저 우연히 지나가다가 우릴 봤을 가능성은?”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네. 그때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시간도 아니었고, 그자는 얼굴이나 움직임을 식별하기 힘든 먼 거리에서부터 곧장 우리를 향해 다가왔네.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네.”

 송지후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자가 우릴 노린 건지 아니면 명선이의 혼을 가져간 그 녀석을 찾아온 건지 알 수가 없군.”

 “확실한 것은 그자도 명환이처럼 귀신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있거나, 적어도 자네 누이의 혼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 같네. 그자가 그 녀석을 보며 낭자 어쩌고 하는 것을 들었네.”

 이정운의 말에 홍설이 대꾸했다.

 그의 말을 들은 조명환의 눈이 반짝 빛났다.

 “그자도 귀신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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